간헐적으로 시렸다 괜찮았다 하는 양상과 화한 느낌은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안구건조증의 불규칙한 눈물막 파괴입니다. 눈물막이 고르게 유지되지 않고 특정 부위가 일시적으로 건조해지면 각막 표면이 자극되어 화한 시림이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한쪽 눈에만 증상이 집중되는 것도 안구건조증에서 흔합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각막 표면의 미세한 상처(각막 미란)가 있습니다. 렌즈 착용이나 눈 비빔으로 인한 미세 손상이 있으면 자극 시 시린 느낌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 안쪽 결막에 이물질이 아주 작게 남아 있는 경우도 유사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인공눈물을 이미 사용 중이신데도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안구건조증이 악화됐거나 다른 원인이 추가된 것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빈도가 잦아진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각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