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세계의 산해진마와 화려한 프랑스 코스요리, 한식, 독특한 해외 디저트 레시피까지 많지만, 밤마다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고 온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답은 언제나 단 하나로 좁혀지는 것 같습니다.
바로 기름에서 갓 튀겨내어 노릇하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치킨이랍니다. 사실 영양학적인 관점으로만 철저하게 따져본다면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 치킨은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식단에 자주 활용되기는 어려운 음식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미각 세포와 뇌의 보상 회로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을 보면, 치킨은 맛의 완벽한 구조와 흐름을 담은 식품이라 생각합니다. 고온의 기름에서 마이야르 반응을 거쳐서 완성된 바삭한 튀김옷과 식감과, 그 속에 감춰진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고기 단백질의 조화는 영양적인 계산을 뛰어넘는 직관적인 행복을 줍니다.
물론 영양사로서는 언제나 칼로리와 영양소의 균형 잡힌 섭취를 최우선으로 권장해야하는 직업이나, 때로는 지친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정신적인 영양소로서의 가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바삭함, 촉촉함이라는 서로 상반된 매력이 하나의 요리 안에서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치킨이야말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세계적인 소울푸드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