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형 휠체어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께 드리는 안내입니다. 말씀하신 '윌리(wheelie)'는 앞바퀴를 들어 뒷바퀴만으로 균형을 잡는 기술로, 턱이나 경사면을 넘을 때 필수적입니다. 다만 처음에는 반드시 뒤에서 잡아줄 보조자가 있는 상태에서 연습하셔야 하며, 균형점(tipping point)을 몸으로 익히기 전까지는 혼자 시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기본 사항으로, 경사로를 내려갈 때는 뒤로 내려가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앞으로 내려가다 앞바퀴가 걸리면 앞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착석 시에는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양팔로 몸을 들어 올려 엉덩이 압력을 해제해 주셔야 욕창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체 보호 측면에서는 휠체어를 오래 타실수록 어깨와 손목에 상당한 부담이 누적됩니다. 추진할 때는 손바닥 전체로 림(rim)을 밀고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구부려 추진하는 방식이 관절 보호에 유리합니다. 장갑 착용도 손바닥 보호와 그립감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휠체어 세팅도 중요합니다. 뒷바퀴 축의 위치가 몸의 중심과 잘 맞아야 추진 효율이 높아지고 어깨 부담이 줄어드는데, 처음 구입 시 전문 재활의학과나 보조기구 전문점에서 체형에 맞게 조정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시트 높이와 등받이 각도도 장기적인 척추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처음이라 낯설고 배울 것이 많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술은 짧은 시간 안에 익숙해지십니다. 지역 재활병원이나 장애인복지관에서 휠체어 조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