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고양이가 다른 수컷고양이 목을 무는 이유

저는 마당에서 키우는 수컷고양이 두 마리가 있습니다. 둘 다 중성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사이가 좋습니다. 다른 길고양이들을 함께 경계하고, 많이 붙어있고, 같이 다닙니다. 그런데 A가 자주 B의 등 뒤에 올라타서 목을 무는데, 그럴 때마다 B는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B는 A에게 배를 까뒤집어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 번 B가 A의 등 위에 올라가려고 했을 땐 A가 바로 하악질을 하며 빠져나가더니 냥냥펀치를 날리더군요. 둘 사이에 서열이 있는 걸까요? 두 고양이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장면을 발견할 때마다 제가 발을 구르거나 둘을 떼어놓았는데, 저는 개입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둘 다 중성화를 시키면 서열의식이 덜 해질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컷 고양이가 다른 수컷의 목을 무는 행위는 주로 서열 확인과 지배력을 과시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현재 상황은 A가 서열 우위에 있으며 B가 이를 수용하고 복종하는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수컷들은 영역 본능과 지배욕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단순한 친목보다는 계급적 질서 유지가 우선시됩니다. 신체적인 부상이 발생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사람이 개입하여 떼어놓는 행동은 오히려 서열 정리를 방해하여 갈등을 장기화할 수 있으므로 지켜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두 마리 모두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면 공격적인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서열 다툼이나 지배 행동이 완화되고 관계가 더 유순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동성간의 서열 정리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함께 같은 공간에서 잘 지내다가 간혹 보이는 행동이고 강도높은 위협 행동이 아니라면 너무 깊이 개입하지 않아도 될걸로 보입니다. 

    행동이 잦아지고 심해지면 미리 관심사를 돌릴 수 있는걸로

    전환시켜주는걸 권해드립니다. 

    중성화가 가능하다면 중성화를 하는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