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 결정해서 부모님한테 말햇는데요

의무부사관을 장래희망으로 정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계속 부정적인 말만 들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정한 진로가 아니라 몇 년 동안 고민했고, 작년부터 의무부사관 관련 교육도 꾸준히 들으며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대학에 큰 뜻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도 대학교는 무조건 가야 하는 곳이 아니라 공부가 맞는 사람이 가는 곳이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졸업 후 바로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계속 대학부터 가라고 하셨고, 제가 교육에서 들은 내용이나 제 생각보다는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만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여자가 군대 가면 위험하다는 이야기까지 하셨습니다. 가장 힘든 건 제 진로에 대한 이유를 들어주시기보다 계속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중학생 때부터 제 의견이 잘 존중되지 않는다고 느껴왔기 때문에 더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아빠는 응원하는 쪽이 가깝긴 하지만 엄마가 반대파입니다 근데 둘이 부부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말할 때 갑자기 아빠가 꼽사리 낄때도 있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비슷한경험이 있어서.

    한줄 써봅니다.

    저도 아버지는 찬성 어머니는 흠..

    하지만 나의 일이고 저가 하고픈 쪽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안좋게만 생각하시고 그랬지만,

    나중에서는 저가 좋아하는것을 보고

    그래 너가 좋타면 한번쯤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결정하고 해보니 후회라는것은 없네요~~~

    저라면 지금 생각하고 내린결정이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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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웹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99년생 백수입니다.

    감히 함부로 남 인생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제 경험을 토대로 작은 의견이나마 남겨봅니다.

    대학은 내 인생의 선택지를 늘리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반드시 창창한 미래가 펼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고졸이라고 해서 다 힘들게 사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고졸'과 '대졸'은 내게 주어지는 기회와 선택지의 측면에서 격차가 큽니다. 당장 취업 시장에서 대부분의 회사는 대학 졸업자를 원합니다. 심지어 학사 이상의 졸업을 해야만 응시할 수 있는 시험들도 있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이시니까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는 정말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품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이 10년 뒤, 20년 뒤에 어떻게 바뀔지는 본인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때가 됐을 때,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 대학 졸업장 하나가 갑자기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인생의 보험을 하나 마련해 둔다는 의미로 대학 졸업장 정도는 가지고 있어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부사관이라는 멋진 꿈을 저는 응원합니다.

    다만 부모님의 의견까지 고려한 절충안으로써 간호사관학교에 진학해 간호장교가 되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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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답변이고 지금부터는 제 주관이 첨가된 사족입니다.

    만약 본인이 반드시 꼭 의무부사관이 되어야한다면 전 그 길도 응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꿈이 명확하게 있는 사람은 결국 언젠가 그 꿈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있거든요.

    개인적인 얘기를 조금 하자면, 전 고2 때부터 웹소설가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업 작가가 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일단 대학에는 진학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꾸준히 글을 썼지만 결국 졸업할 때까지 데뷔는 못했습니다. 이후 9급 공무원 시험을 잠시 준비했는데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과 갈증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3달 만에 포기했습니다.

    그러고 올해 5월까지 출판사 취업을 도전했지만 그조차 잘 안 되더라고요. 결국 지금 다시 웹소설가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시 도전하는 시점에서 취준하느라 흘려보낸 지난 시간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앞으로는 어떻게든 혼자 모든 걸 감당하며 계속 글을 쓸 겁니다.

    분명 쉽진 않겠지만 글을 쓰지 못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려보면 차라리 이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만약 의무부사관을 반드시 하셔야겠다면 하세요. 괜히 저처럼 방황하다 다시 돌아올 바엔,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일찍 준비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스스로 지셔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자기가 극복해야 합니다. 왜냐면 본인이 선택한 길이니까요.

    이상으로 글을 줄이겠습니다.

    세상엔 꿈 없이 사는 사람도 많은데 꿈이 있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괜히 더 공감이 되네요. 앞으로의 모든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