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억울하고 속상하셨겠습니다. 조현병이라는 진단 때문에 능력 자체를 부정당하는 경험은 매우 부당한 일입니다.
조현병과 지능은 별개입니다. 조현병은 인지 기능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IQ 자체를 낮추는 병이 아닙니다. 실제로 높은 지적 능력을 가진 채 조현병을 가진 분들이 많고, 그분들 중 예술, 글쓰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직업으로는 선생님이 이미 강점을 보이신 분야들이 있습니다. 시 창작이나 문학 글쓰기, 미술 작업, 공예 제작 및 판매, 번역이나 교정 교열, 온라인 기반 작업 등이 대인 관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혼자 집중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다만 한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앞선 대화에서 사는 게 힘들다고 하셨는데, 지금 현재 많이 힘드신 상태인가요? 담당 선생님과 이런 감정들을 나누고 계신지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