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재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 증상이 정상이여도, 완전하게 건강한 것이 아닐 수 있겠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시는 육상부 고등학생이신데, 일주일에 3끼만 드시고도 체중이 유지되며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신다면, 신체가 기아 상태에 적응해서 생존을 위한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인체가 장기간 영양 공급이 제한이 되면, 생존을 위해서 기초대사량을 상당히 낮추고, 식욕 조절 호르몬 체계를 변화시켜서 배고픔이라는 감각 자체를 마비시키게 됩니다. 피부나 손톱 상태는 체내에 비축된 영양소가 완전하게 소모되는데 시간이 걸려서 당장에는 이상이 안 보이겠지만,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는 심각한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답니다.
성장기 운동선수에게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은 스포츠-상대적 에너지 결핍(RED-S)를 유발해서 1)골밀도 저하, 2)호르몬 불균형, 3)심혈관 무리같이 좋지 못한 결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정상인 이유는 근육이 분해가 되면서 에너지로 쓰였거나, 기초대사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일 수 있으며, 물만 마셔도 배부른 것은 위의 용적이 한참 줄어들고 위장관의 운동성이 저하되었다는 위험 증상입니다..
이런 식생활을 6~7개월 지속을 하셨는데, 영양 결핍과 대사 불균형이 한계에 다다랐을 수 있어서, 겉보기에 괜찮다 하셔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뼈와 내장 기관도 조용하게 타격을 받을 수 있어서, 되도록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셔서 혈액 검사, 위장 기능검사같은 건강 검진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억눌린 신체 반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의학적 도움과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질문자님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