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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

매일 햇빛을 쬐면서 1시간씩 땀나게 걷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이 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당뇨/불면증/비만
복용중인 약
멜라토닌/진통제/항우울제

수술 및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 6개월 이상 수면제 및 진통제를 먹어왔고 술도 많이 마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고 또 갱년기 증상이 동시에 동반되어서 불면증도 겪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하는 것인데 운동후 증상이 조금이나마 호전된 것을 몸으로 느끼곤 있습니다. 치매 및 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습니다. 매일 햇빛 쬐면서 운동하는 습관이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하고 계신 햇빛 노출 + 하루 1시간 빠른 걷기는 현재 증상(기억력 저하·불면·갱년기 증상)과 장기적 위험(치매·혈관질환)에 모두 유익한 생활습관입니다. 의학적으로도 비교적 확실히 근거가 있는 영역입니다.

    간단히 핵심만 정리드리겠습니다.

    1. 기억력·집중력 개선

    유산소 운동은 뇌의 해마(기억 담당) 혈류를 증가시키고, 해마 부피 감소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만성 통증, 수면장애로 인한 인지저하가 있을 때 운동이 보상 작용을 합니다.

    2. 뇌혈관 건강 향상

    40대 이후 치매와 뇌혈관질환 위험의 상당 부분은 혈당·혈압·체중·지질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매일 1시간 걷기는 혈당강화, 체중감량, 염증 감소에 유효해 장기적으로는 혈관성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기분·불면 완화

    규칙적 유산소 운동은 항우울제와 비슷한 수준의 기분 안정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햇빛 노출은 멜라토닌 분비 리듬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어 불면 증상 완화에도 기여합니다.

    4. 갱년기·스트레스성 인지 저하 보완

    여성 호르몬 저하 시 나타나는 안개 낀 듯한 집중력 저하(일명 브레인 포그)는 운동으로 어느 정도 완화됩니다.

    운동 자체가 신경염증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해 회복에 유리합니다.

    5. 약물·수면제 사용 기간이 길었던 경우

    오랜 진통제·수면제·음주 사용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는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 시기에 규칙적 운동은 회복 속도 자체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지금 하고 계신 방식이 특히 좋은 이유

    • 아침~낮 햇빛: 생체리듬 정상화

    • 1시간 유산소: 뇌혈류 증가

    • 땀날 정도 활동: 인슐린 민감도 개선(당뇨에도 유익)

    • 매일 반복: 뇌가 반복적 자극에 적응하며 인지 기능 회복에 도움

    정리하면, 현재 증상이 있는 분들 중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운동하는 경우가 장기적으로 뇌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근거가 확실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지금 하고 계신 생활습관은 뇌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매일 햇빛을 30분 정도 쬐게 되면 비타민 D가 피부에서 합성이 되면서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되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으니 혈관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치매에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기는 하구요. 스트레스 관리나 수면 유지를 위한 측면에서도 운동은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