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피부는 피지선이 활발하게 피지를 분비하는 피부 타입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피지 분비를 줄이고 번들거림을 개선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가장 흔한 실수는 유분이 많다고 세안을 너무 자주 하거나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가 부족한 수분을 보상하려고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할 수 있습니다. 세안은 아침과 저녁 하루 2회 정도만 하고, 약산성의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후에는 "지성이라 로션을 안 바른다"는 분들이 많은데, 보습도 꼭 필요합니다. 유분이 적고 논코메도제닉(모공을 막지 않는) 젤 타입이나 가벼운 로션을 바르는 것이 피부 장벽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피지와 번들거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4에서 5%, 살리실산, 아젤라산, 레티놀 또는 아다팔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살리실산은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레티노이드 계열은 장기적으로 피지 분비와 여드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팩은 매일 하기보다는 피지 흡착 성분이 들어 있는 클레이팩을 주 1에서 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제품을 추천드린다면 클렌저는 에스트라 테라크네 365 클렌저,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젤, 세라비 포밍 클렌저가 무난합니다. 보습제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로션, 세라비 PM 로션,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H ISO-BIOME처럼 가벼운 제형이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지 조절 제품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이나 살리실산 2%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지가 매우 많고 여드름도 심하다면 화장품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아다팔렌, 벤조일퍼옥사이드, 필요하면 먹는 약까지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마운자로를 사용 중인 것은 피지 분비와 직접적인 관련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