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증상인지 모르겠어요. 눈 앞 깜깜
안녕하세요. 제가 금요일 밤에는 5시간, 토요일 밤에는 1시간 정도 잠을 잤습니다. 일요일에 잠이 막 쏟아지더라고요. 그래도 할게 있어서 저녁 5시부터 누워서 잤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한 한시간 정도 활동할 때까지도 아무 이상 없었고요. 피곤한데다 새벽이라서 아무것도 안 먹고 다시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누워서 알람을 몇번 미뤘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앞이 보였어요.
그러고 일어나가지고 옷을 갈아입는데 갑자기 어지러우면서 넘어졌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물이라도 마셔야겠다 하면서 그대로 일어나서 물 마시러 걸어가서 물을 붓는데 눈 앞이 까매져서 컵이 안 보이더라고요.(한 열걸음 정도) 아무것도 안 보여서 그대로 가만히 서있는데 피가 막 엄청 차갑고 얼굴도 차갑고 몸도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귀도 막 삐 소리가 나고 웅웅 거리고요. 그대로 서있은지가 체감상으론 한 5분 되는거 같아요. 안되겠어서 방에 가서 누우려고 움직이다가 갑자기 조금씩 눈 앞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몸을 만졌는데 전신에 땀이 다 나있었어요. 그러고도 한 5분 정도는 피가 도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느낌이 계속 머리에서부터 쭉 펼쳐지는 느낌이 났어요.
혹시 몰라서 초콜릿 반개랑 밥을 좀 먹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기운이 좀 없고 손이 찬거 말고는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병원을 가야하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 어디 파트로 가야하는 건지 싶어서 질문을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다양한 증상에 대해 질문해 주셨는데요,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몇 가지 가능성을 열거해보겠습니다.
저혈당: 부족한 수면과 식사를 거르고 활동했다면,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혈당은 피로, 머리가 띵하다는 느낌, 불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로와 피로: 최근 수면이 부족하였다면, 단순한 피로나 과로로 인해 발생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급격하게 일어나거나 움직일 때 혈압이 떨어져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의 원인들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통해 호전되는 것들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내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진료가 아닌 단순 의료상담으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