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수분 함량은 나이가 들면 줄어든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근육과 수분은 깊은 관계가 있어요.근육 조직은 약 75%가 수분이에요. 반면 지방 조직은 약 10~15%만 수분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나는 체성분 변화가 일어나는데, 수분을 많이 머금는 근육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몸 전체 수분량도 줄어드는 거예요.신생아는 몸의 약 75~80%가 수분이고, 성인 남성은 약 60%, 성인 여성은 약 55%, 노인은 약 45~50%까지 내려가요.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이유도 근육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에요.세포 자체의 변화도 있어요. 나이가 들면 세포 수가 줄고 세포 안에 수분을 붙잡아두는 능력도 떨어져요. 세포 내액이 감소하는 거예요.갈증 감각도 둔해져요. 노인은 같은 탈수 상태에서도 젊은 사람보다 갈증을 덜 느껴요. 그래서 수분 섭취 자체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요.신장 기능 저하도 영향을 줘요. 젊을 때는 신장이 수분을 효율적으로 재흡수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 능력이 떨어져서 수분 손실이 늘어요.노인에게 탈수가 특히 위험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기본 수분 보유량이 적은데 갈증도 덜 느끼니 탈수가 빠르게 진행돼요. 그래서 노인은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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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굵기는 유전인가요?? 아니면 사람마다 다른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유전이 맞지만 100% 유전으로만 결정되지는 않아요.유전의 영향머리카락 굵기는 모낭의 크기와 모양에 의해 결정돼요. 모낭이 크면 굵은 머리카락이 나오고 작으면 가는 머리카락이 나와요. 이 모낭 크기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여러 개 관여해요. 동아시아인이 유럽인보다 평균적으로 머리카락이 굵은 것도 유전적 차이예요.형제간의 차이점말씀하신 것처럼 같은 부모에서 태어나도 형제마다 굵기가 다를 수 있어요. 부모님 각각의 유전자 조합이 형제마다 다르게 섞이기 때문이에요. 아버지 유전자 중 어떤 부분을 받고 어머니 유전자 중 어떤 부분을 받느냐가 매번 달라져서 같은 집안이어도 머리카락 굵기가 다르게 나타나요.유전 외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영양 상태가 중요해요. 단백질, 철분, 아연, 비오틴이 부족하면 모낭이 제대로 기능을 못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져요. 나이도 영향을 줘요. 나이가 들수록 모낭이 수축하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호르몬도 관여해요. 남성 호르몬이 두피 모낭을 수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해서 탈모와 함께 굵기 변화가 생겨요.정리하자면 기본 굵기는 유전으로 정해지지만 영양, 건강, 나이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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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체세포xy는 어떻게 생성되는것일까?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단계별로 설명해 드릴게요.모든 시작은 수정란 하나예요. 아버지의 정자가 X 염색체를 가진 것과 Y 염색체를 가진 것 두 종류인데, Y 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난자와 만나면 XY 수정란이 돼요. 이 단 하나의 세포가 세포분열을 반복하면서 온몸의 세포가 만들어져요.핵심은 세포분열 할 때마다 DNA가 정확히 복사된다는 거예요. 처음 수정란의 XY 유전 정보가 피부세포든 뇌세포든 간세포든 모든 세포에 똑같이 들어가요. 그래서 몸 어느 세포를 봐도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DNA는 이중 나선 구조예요. 세포가 분열하기 전에 이 나선이 풀리면서 두 가닥으로 분리돼요. 각 가닥이 틀로 쓰이면서 새로운 짝 가닥이 만들어지고 결국 똑같은 DNA 두 세트가 완성돼요. DNA 중합효소라는 단백질이 이 복사 작업을 담당해요. 인간 DNA 전체를 복사하는 데 약 6~8시간이 걸려요.말씀하신 대로 같은 DNA를 가지면서 어떻게 피부세포, 뇌세포, 근육세포가 다르게 생기는지가 정말 신기한 부분이에요. 비밀은 유전자 발현이에요. 모든 세포가 같은 악보를 가지고 있지만 어떤 악기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다른 음악이 나오는 것처럼, 세포마다 켜지는 유전자와 꺼지는 유전자가 달라요.수정란이 분열하면서 세포들이 서로 다른 위치에 놓이고 주변 세포에서 오는 화학 신호를 받으면서 어떤 세포가 될지 결정돼요. 이 과정을 분화라고 해요. 한번 피부세포가 되기로 결정되면 그 정체성이 유지돼요.결국 한 개의 수정란에서 37조 개의 세포가 만들어지고 각자 다른 역할을 하는 게 생명의 가장 신비로운 부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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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운동할 때 모기 등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방법?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모기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생물학적 원리와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우선 모기가 사람을 찾는 방법부터 알아야 해요. 모기는 이산화탄소, 체온, 땀 냄새, 젖산을 감지해서 숙주를 찾아요. 운동할 때 이 신호가 평소보다 훨씬 강해져서 모기가 더 잘 달려들어요. 이 원리를 알면 방어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요.모기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기피제 사용이 첫 번째예요. 성분이 중요한데 DEET, 이카리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에요. 시중 모기 기피제 라벨에서 이 성분을 확인하세요. 피부 노출 부위에 골고루 바르고 운동 중 땀이 많이 나면 2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게 좋아요.옷 색깔도 중요해요. 모기는 어두운 색을 더 잘 인식해요. 밝은 색 옷이 모기 접근을 줄여줘요. 얇더라도 긴 소매와 긴 바지가 맨살 노출을 줄여서 효과적이에요.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좋아요. 모기는 새벽과 해질 무렵에 가장 활발해요. 가능하면 한낮에 운동하는 게 모기 접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땀을 빨리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땀에 포함된 젖산과 암모니아가 모기를 유인하기 때문에 운동 중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면 신호를 줄일 수 있어요.잘못 알려진 방법들도 있어요. 비타민 B1 섭취가 모기를 쫓는다는 건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초음파 모기 퇴치기도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요. 마늘을 먹으면 된다는 것도 근거가 부족하죠.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조합은 기피제 바르기와 밝은 색 긴 옷 착용인 것 같아요.올 여름엔 모기한테 물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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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는 인체에 이로움도 주고, 독성이 있어 많이 먹으면, 해로울 수 있다는 데 어떤 성질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은행나무는 정말 흥미로운 식물이에요. 약 2억 7천만 년 전부터 존재한 살아있는 화석이기도 하죠.은행 속살에는 징코라이드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요. 징코라이드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요.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세포 노화를 늦춰요. 은행잎 추출물이 치매와 혈액순환 장애 치료 보조제로 쓰이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한방에서는 기침과 천식 완화에도 사용해왔어요.반면 독성도 있죠.독성의 핵심은 두 가지예요.메틸피리독신이 가장 위험한 성분이에요. 비타민 B6의 작용을 방해하는 항비타민 물질인데, 신경계를 교란해서 구토, 경련, 심하면 의식 불명을 일으켜요. 어린이에게 특히 위험해서 소량으로도 심각한 중독이 일어날 수 있어요.은행산이라는 성분은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켜요. 가을에 은행 열매를 맨손으로 만지면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워지는 이유예요. 옻과 비슷한 알레르기 반응이에요.성인은 하루 10개 이하가 안전한 기준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린이는 5개 이하로 더 엄격하게 제한해야 해요. 날것보다 익히면 독성이 약해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요은행이 오랫동안 살아남은 이유 중 하나가 이 독성 덕분이에요. 천적이 열매를 마구 먹지 못하도록 방어 물질을 진화시킨 거예요. 이로움과 해로움을 동시에 가진 게 이 식물의 정교한 생존 전략인거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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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때문인지 모기가 더 많아진 거 같아요. 모기는 왜 멸종되지 않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모기는 생각보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애벌레인 장구벌레는 물속 유기물을 먹어서 수질 정화에 기여하고 물고기의 먹이가 돼요. 성충 모기는 꿀을 먹으면서 일부 꽃의 수분을 돕고 새, 박쥐, 잠자리의 먹이예요. 생태계에서 완전히 쓸모없는 생물은 없어요.번식력도 어마어마해요. 암컷 모기 한 마리가 한 번에 100~300개의 알을 낳고 물웅덩이만 있으면 2주 안에 성충이 돼요. 인간이 아무리 잡아도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기후변화로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모기가 월동하기 쉬워지고 활동 기간도 늘어났어요. 실제로 국내 모기 활동 시기가 10년 전보다 한 달 이상 길어졌어요.집에 벌레가 많이 드는 거에 이상기온이 영향을 주는 건 맞아요. 따뜻한 날이 길어지면서 곤충 개체수 자체가 늘었고 실내로 드는 시기도 길어졌어요. 다만 청소를 잘 하셔도 드는 이유는 따로 있어요.빛 때문이에요. 날파리와 나방은 빛을 향해 모이는 주광성이 있어서 창문으로 빛이 새어나가면 모여들어요. 방충망 틈새나 문 아래 작은 틈도 벌레 입장에선 충분한 통로예요.습도도 중요해요. 날파리는 특히 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싱크대 배수구, 화분 흙,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에 알을 낳아요. 음식물을 제때 버려도 배수구 안쪽 유기물이 남아 있으면 계속 생겨요.싱크대 배수구에 주 1회 끓는 물을 부어주면 날파리 알과 유충이 제거돼요. 야간에 창문 가까이 조명을 두지 않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모기는 이산화탄소와 체온을 감지하기 때문에 완전한 차단은 어렵고 방충망 유지와 모기장이 현실적인 방법이에요.질문자님의 집에 벌레들이 사라지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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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마늘 섭취 시 생으로 먹어야 하나요? 어떤 성분이 항암효과가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마늘의 항암 성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주요성분은 알리신이에요.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인이라는 성분이 알리나아제 효소와 반응해서 알리신으로 변해요. 이 알리신이 항균, 항산화, 항암 작용의 핵심 물질이에요. 알리신은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연구에서 확인됐어요.생마늘이 알리신 함량이 가장 높은 건 맞아요. 가열하면 알리신이 일부 파괴되거든요. 그런데 완전히 익히면 알리신 대신 아조엔, 디알릴 디설파이드 같은 다른 황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것들도 항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익힌 마늘도 완전히 효과가 없는 건 아니에요.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늘을 으깨거나 다진 후 10~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먹는 거예요. 으깨는 순간 알리신 생성이 시작되고, 잠시 공기에 노출시키면 생성량이 최대가 돼요. 그 후에 살짝 익혀도 알리신이 어느 정도 유지돼요.흑마늘은 고온 숙성 과정에서 알리신보다 S-알릴시스테인이 많아져요. 이 성분은 생마늘보다 흡수율이 높고 항산화 효과가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생마늘이 부담스럽다면 흑마늘도 좋은 대안이에요.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마늘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있지만 암을 치료하는 음식은 아니에요. 방송에서 나온 분처럼 마늘을 많이 드신 게 도움이 됐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암이 극복된 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보조적인 건강 식품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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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해도 스트레스 받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몸이 바로 스트레스를 완전히 안 받게 되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해서, 의식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해도 몸은 이미 피로와 긴장 상태를 오래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특히 스트레스는 단순히 걱정을 많이 한다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수면 부족, 반복된 피로,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부담감, 몸 상태에 대한 불안 같은 것들이 오랫동안 쌓이면 몸은 계속 긴장 모드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게 돼요. 그래서 마음으로는 내려놓으려고 해도 몸에서는 면역이나 자율신경 균형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요.또 몸이 자꾸 아픈 경험이 반복되면, 의식적으로는 편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몸은 무의식적으로 경계 상태를 유지하기도 해요. 사람은 원래 생존을 위해 몸의 이상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에요.그리고 중요한 건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와 몸이 회복됐다는 서로 조금 다른 문제라는 점이에요. 마음을 내려놓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몸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해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회복 속도는 예전보다 느려지고, 피로가 누적되면 작은 자극에도 몸 상태가 흔들릴 수 있어요.그래서 지금처럼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고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려는 방향은 분명 좋은 변화일 수 있어요. 다만 몸이 아픈 것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수면, 영양, 운동량, 기존 질환, 스트레스 누적 상태 등을 함께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해요.몸은 생각보다 천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해서 바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한 것은 아니랍니다.하루 빨리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시길 바래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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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한국 기준)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한국에 화석 산지가 생각보다 많아요.가장 추천하는 곳은 경남 고성 공룡나라예요.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 중 하나로 해안가 바위에서 직접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어요.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해요.전남 해남 공룡박물관도 좋아요. 공룡 발자국과 익룡 발자국이 동시에 발견된 세계적으로 드문 곳이에요.경북 군위 화석박물관은 나뭇잎 화석과 물고기 화석을 직접 발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어린이 체험으로 가장 적합한 곳 중 하나예요.강원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도 추천해요. 삼엽충 화석이 많이 나오는 지역으로 고생대 바다 생물 화석을 체험할 수 있어요.나뭇잎 화석은 경북 포항 인근 신생대 지층에서 많이 발견돼요. 강원도 영월, 단양 일대 석회암 지대에서는 고생대 화석이 나와요. 다만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 내에서 화석을 무단으로 채취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공식 장소를 이용하시는 게 안전해요.화석 발굴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이 많아요. 방문 전에 각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체험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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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행복해 질까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문명과 과학은 인간을 분명 더 안전하고 오래 살게 만들었어요. 과거에는 감염병, 굶주림, 추위 같은 문제로 생존 자체가 가장 큰 과제였지만, 지금은 의학과 기술 덕분에 많은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되었어요. 편리함도 크게 늘어났고, 먼 거리의 사람과 바로 연결되고 원하는 정보를 즉시 얻을 수도 있게 되었어요.하지만 동시에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문명은 새로운 숙제도 함께 만들어내요. 스마트폰은 사람을 연결했지만 끊임없는 비교와 피로도 만들었고, 정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무엇이 맞는지 선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어요. 과학은 삶을 효율적으로 만들었지만, 인간은 이제 단순히 살아남는 문제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어요.흥미로운 점은 인간의 뇌가 원래 현대 문명에 맞춰 진화한 것은 아니라는 거예요. 인간의 뇌는 작은 공동체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던 시절의 환경에 더 가까운 구조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현대 사회는 너무 빠르고, 너무 많은 정보와 경쟁을 요구해요. 그래서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는데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불안과 피로를 느끼는 사람도 많아졌어요.그래서 문명과 과학이 반드시 행복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오히려 고통의 종류를 바꿨다에 가까울 수도 있어요. 예전에는 생존의 고통이 컸다면, 지금은 관계·비교·불안·의미 같은 정신적인 고민이 더 커진 셈이에요.결국 과학은 도구에 가까워요. 칼이 요리에도 쓰이고 상처를 내는 데도 쓰일 수 있는 것처럼, 문명도 인간을 편하게 만들 수도 있고 더 지치게 만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행복은 문명의 수준 자체보다, 인간이 그 문명을 어떤 속도로 받아들이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느냐에 더 가까운 문제일지도 몰라요.쓰면서도 조금은 어렵고 심오한 이야기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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