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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마늘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마늘 섭취 시 생으로 먹어야 하나요? 어떤 성분이 항암효과가 있는지요?
방송에 대장암 극복을 한 사람이 나와서 평소에 마늘을 많이 먹었다고 하네요. 마늘도 흑마늘도 먹고 삶아서 갈아서
우유와 같이 먹기도 하고 약간 구워서 먹었다고 합니다. 마늘은 익히면 단맛이 생기던데 항암효과를 보려면 생으로 먹는 게 효과적인가요? 어떤 성분이 항암작용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늘에는 여러 황 함유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 있으나 마늘이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암 예방은 식습관, 유전, 운동, 흡연 및 음주, 장내미생물, 체중, 염증 상태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며, 마늘은 어디까지나 식습관의 한 요소로 연구되는 것입니다. 마늘의 대표적인 생리활성 성분은 알리신인데요, 마늘 세포 안에는 알리인이라는 전구물질과, 이를 변환시키는 알리네이스 효소가 서로 분리되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마늘을 다지거나 으깨거나 씹으면 세포가 파괴되면서 둘이 만나게 되고, 그때 알리신이 생성되는 것이며, 이 알리신이 특유의 강한 마늘 향을 만드는 동시에 여러 생리활성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알리신과 그 대사산물들은 실험실 연구에서 항산화 작용, 염증 조절, 일부 세포 증식 억제, 발암물질 대사 조절과 관련성이 연구되어 왔는데요,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비정상 세포 증식 환경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장내 환경과 관련해서는 장내 미생물 균형이나 염증 반응 조절 가능성도 연구됩니다.
따라서 알리신 자체를 가장 많이 만들려면 생마늘을 다지거나 으깨서 잠시 두었다 먹는 방식이 가장 유리한 편입니다. 이유는 알리네이스 효소가 열에 약하기 때문인데요,. 마늘을 너무 높은 온도로 오래 익히면 효소 활성이 떨어져 알리신 생성량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익힌 마늘은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마늘을 익히면 알리신 일부는 줄어들 수 있지만, 다른 황 화합물이나 항산화 성분들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익히면 자극성이 줄고 소화가 편해져 꾸준히 섭취하기는 더 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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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마늘의 항암 성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주요성분은 알리신이에요.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인이라는 성분이 알리나아제 효소와 반응해서 알리신으로 변해요. 이 알리신이 항균, 항산화, 항암 작용의 핵심 물질이에요. 알리신은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연구에서 확인됐어요.
생마늘이 알리신 함량이 가장 높은 건 맞아요. 가열하면 알리신이 일부 파괴되거든요. 그런데 완전히 익히면 알리신 대신 아조엔, 디알릴 디설파이드 같은 다른 황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것들도 항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익힌 마늘도 완전히 효과가 없는 건 아니에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늘을 으깨거나 다진 후 10~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먹는 거예요. 으깨는 순간 알리신 생성이 시작되고, 잠시 공기에 노출시키면 생성량이 최대가 돼요. 그 후에 살짝 익혀도 알리신이 어느 정도 유지돼요.
흑마늘은 고온 숙성 과정에서 알리신보다 S-알릴시스테인이 많아져요. 이 성분은 생마늘보다 흡수율이 높고 항산화 효과가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생마늘이 부담스럽다면 흑마늘도 좋은 대안이에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마늘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있지만 암을 치료하는 음식은 아니에요. 방송에서 나온 분처럼 마늘을 많이 드신 게 도움이 됐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암이 극복된 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보조적인 건강 식품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늘의 핵심 항암 성분은 알리신인데,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발암 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생마늘로 먹으면 알리신을 가장 확실하게 섭취할 수 있지만, 위벽을 자극하여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마늘을 익히면 알리신은 줄어들지만, 항산화 성분인 S-알릴시스테인이 농축되기에 노화 방지와 항암에 또 다른 도움이 되죠.
그래도 익혔을 때 알리신을 좀 더 섭취하고 싶다면 마늘을 미리 으깨거나 다진 후 15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열에 약한 효소가 미리 알리신을 만들어내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죠.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굴뚝새님의 상태에 맞춰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마늘의 핵심 항암 성분인 알리신은 생마늘을 다지거나 씹을 때 알리인과 알리나아제 효소가 반응하여 생성되므로 효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알리신 성분은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의 활성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열에 약해 익히면 효소가 파괴되어 알리신 생성이 차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익힌 마늘에서도 항산화 작용을 하는 에스알릴시스테인이나 폴리페놀 성분이 생성되어 나름의 이점을 제공하므로 기호에 따라 선택하되 최대의 항암 효과를 목표로 한다면 생마늘을 잘게 잘라 십분 정도 방치한 후 직접 섭취하는 방식이 과학적으로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