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물, 한 곳만 집중적으로 털뽑기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14살이라는 나이에 세 마리 다묘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고양이라면, 몸의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까지 얽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니까요.배나 일정 부위에만 털이 뽑혀 있는 이유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땜빵처럼 털이 저절로 빠진 게 아니라 '뽑혀 있는 느낌(스스로 뜯은 듯한)'이라면 두 가지 원인으로 좁혀집니다.• 강박적 오버그루밍 (스트레스 및 영역 싸움): 고양이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정 부위(주로 닿기 쉬운 배, 뒷다리 안쪽, 옆구리)를 피가 나거나 털이 다 뽑힐 때까지 과도하게 핥거나 뜯습니다.• 다묘가정의 영역 싸움 가능성: 네, 충분히 연관 있습니다. 눈에 보이게 피 터지게 싸우지 않더라도, 은밀한 서열 싸움이나 눈치 싸움(화장실 갯수 부족, 밥그릇 주도권, 수컷 고양이의 영역 주장 등)으로 인해 14살 노묘가 만성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한 그루밍 (관절염 등): 14살 노묘의 90% 이상은 관절염을 앓습니다. 배나 특정 관절 부위가 욱신거리고 아프면, 그 통증을 잊으려고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핥다가 털이 뽑히기도 합니다.• 피부 질환 (알레르기 또는 곰팡이): 코에 있는 곰팡이균이 몸으로 번졌거나, 식이나 환경 알레르기로 인해 가려워서 뜯었을 수 있습니다.코의 검은 점 (날씨에 따라 올라오는 증상)어릴 때부터 있었고 날씨(계절)에 따라 변한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 흑점 (Lentigo): 주로 치즈 태비나 삼색이 코숏에게 흔한데, 사람의 주근깨나 기미처럼 코, 입술에 검은 점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는 질병이 아니며 햇빛(자외선)의 양이나 날씨에 따라 진해졌다가 흐려졌다가 할 수 있습니다. 14살까지 큰 문제 없었다면 단순 흑점일 확률이 높습니다.• 진짜 곰팡이성 피부염 (링웜 등): 만약 날씨가 습해질 때(장마철 등) 점이 더 올라오고 각질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잠복해 있던 곰팡이균이 증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노묘는 면역력이 약해 재발하기 쉽습니다.눈물자국이 생기는 이유• 노화로 인한 비루관 폐쇄: 나이가 들면서 눈물이 코로 넘어가는 관(비루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눈물이 넘쳐흐를 수 있습니다.• 허피스 등 바이러스성 질환: 다묘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어릴 때 앓았던 허피스나 칼리시 바이러스가 재발해 눈물과 콧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다묘가정 스트레스 완화 및 대처법만약 영역 싸움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오버그루밍이 의심된다면 환경 개선이 시급합니다.1. 자원 풍부하게 만들기 (수직 공간과 화장실):• 화장실은 반드시 고양이 수 + 1개 (총 4개)를 집안 곳곳에 분산시켜 주세요. 붙여놓으면 고양이들은 1개로 인식합니다.• 14살 노묘가 다른 고양이들을 피해 혼자 편히 쉴 수 있는 독립된 높은 공간(캣타워)이나 숨숨집을 방 곳곳에 마련해 주세요.2. 펠리웨이(Feliway) 사용: 고양이의 뺨 pheromone을 모방한 디퓨저를 집안에 꽂아두면 다묘가정의 긴장감과 영역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3. 노묘만을 위한 격리 공간/시간: 하루에 일정 시간만이라도 다른 두 마리와 분리해, 보호자님과 단둘이 조용히 쉬며 빗질을 받거나 간식을 먹는 안정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털이 뽑힌 피부가 빨갛게 발적되어 있거나 진물이 난다면 피부염이나 통증 치료가 먼저이므로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피부 자체는 깨끗한데 털만 뽑혀 있다면 스트레스성일 확률이 매우 높으니 환경을 먼저 점검해 주세요.
평가
응원하기
강아지 치석제거에 좋은 제품과 양치시키는 좋은방법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이미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치석' 자체를 마취 없이 완벽하게 제거하는 마법 같은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마취 위험을 피하면서 치석을 관리하고 잇몸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차선책들은 있습니다.이미 쌓인 치석을 조금씩 녹여내거나 더 이상 쌓이지 않게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플라그 제거 파우더 (플라그오프 등): 사료에 뿌려주는 천연 해조류 성분의 파우더입니다. 체내에 흡수되어 침 성분을 바꾸고, 치석을 말랑말랑하게 연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꾸준히 먹이면 칫솔질할 때 치석이 떨어져 나오기도 합니다.• 치석 제거용 바르는 겔/스프레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발라주는 제품으로,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치석을 부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칫솔질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대안이 됩니다.• 치면 세균막(플라그) 매일 닦아주기: 치석은 플라그가 쌓여 단 3~5일 만에 돌처럼 굳어집니다. 이미 생긴 치석은 못 없애더라도, 그 위에 새로운 플라그가 붙어 잇몸 염증(치주염)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손가락 거즈나 부드러운 칫솔로 매일 닦아주셔야 합니다.최근 마취 부담 때문에 샵이나 일부 병원에서 '무마취 스케일링'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장단점이 확실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점: 마취 과정을 건너뛰므로 소형견의 신체적 부담이 적습니다. 눈에 보이는 겉면의 치석은 깨끗해집니다.• 단점 및 위험성: 강아지가 움직이면 입안을 다칠 수 있어 완벽한 제압이 필요하므로 아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잇몸 안쪽(치주포켓)의 진짜 원인 균과 치석을 제거하지 못해 겉만 깨끗해 보일 뿐 잇몸 질환은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다.,아이가 얌전하고 잇몸 염증이 심하지 않다면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예민한 포메라니안 성격상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만약 아이 입에서 구취가 너무 심하고,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피가 난다면 아픔을 참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심장이나 신장으로 가 더 큰 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무조건 마취를 기피하기보다는, 철저한 사전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심장 초음파를 통해 마취를 견딜 수 있는 상태인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최근에는 깨어나는 속도가 빠르고 안전한 흡입 마취(호흡 마취)를 사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가 잘 갖춰진 전문 병원이 많으므로 정밀 검사 후 수의사와 상의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당장 마취가 너무 걱정되신다면, 먼저 치석 연화 파우더나 겔을 구매해 한두 달간 집중 케어를 해보세요. 치석이 조금 말랑해졌을 때 치약과 칫솔(혹은 거즈)로 살살 긁어내듯 닦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강아지가 게속 바닥을 핥고 깨물어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이 시기의 강아지들은 한창 호기심도 많고 에너지가 넘칠 때이지만, 특정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면 몸이나 마음에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말티푸가 이런 행동을 하는 대표적인 이유들은 대부분 신체적 원인 (의학적 문제)• 소화기계 이상 (속 쓰림, 메스꺼움): 강아지들은 속이 울렁거리거나 위산이 역류할 때, 토하기 직전에 본능적으로 바닥이나 벽을 핥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차가운 바닥을 핥아 속을 달래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영양 불균형 또는 이식증: 사료에 특정 영양소(미네랄, 비타민 등)가 부족하거나, 단순히 음식물이 아닌 것을 먹고 싶어 하는 이식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구강 통증 및 이갈이 잔여감: 1살이면 보통 이갈이가 끝났을 시기이지만, 잔존 유치가 있거나 잇몸 질환, 입안에 상처가 있어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바닥을 깨물 수 있습니다.• 피부 알레르기 또는 통증: 발바닥이나 몸에 알레르기, 습진이 있어 간지러울 때 바닥에 대고 비비거나 깨물다가 바닥 자체를 타깃으로 삼기도 합니다.심리적 및 환경적 원인• 에너지 과잉 및 지루함: 말티푸는 지능이 높고 활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하루 산책량이 부족하거나 집에서 할 일이 없으면 지루함을 느껴 바닥을 핥고 깨무는 행동을 일종의 '놀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불안감 및 스트레스: 외부 소음, 보호자와의 분리 불안,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강박적으로 특정 행동(핥기, 깨물기)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안정시키려 합니다.• 보호자의 관심 유도: 예전에 바닥을 핥거나 깨물었을 때 보호자님이 깜짝 놀라며 "안 돼!", "하지 마~" 하고 관심을 주었던 적이 있다면, 아이는 "이 행동을 하면 엄마/아빠가 나를 봐주는구나!"라고 학습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호자님이 지금 해줄 수 있는 대처법으로는 1. 행동할 때 관심 주지 않기 (무시하기): 바닥을 핥거나 깨물 때 혼내거나 만져주지 마시고,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거나 시선을 돌려주세요. 행동을 멈추면 그때 간식을 주며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2. 대체재 제공하기: 바닥 대신 마음껏 씹고 뜯을 수 있는 안전한 개껌, 터그 장난감, 노즈워크 매트를 활용해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분산시켜 주세요.3. 산책 및 활동량 늘리기: 지루할 틈이 없도록 가벼운 산책을 자주 시켜주시고, 집에서도 두뇌를 쓸 수 있는 퍼즐 장난감을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만약 사료를 잘 안 먹거나, 구토/설사를 동반하는 경우, 침을 과도하게 흘리는 경우, 혹은 보호자님이 다른 행동으로 유도해도 멈추지 않고 하루 종일 집착하듯 바닥을 핥는다면 신체적 통증이나 강박증일 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강아지 필수적인 예방 접종 및 각 예방 접종 별 주기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생후 초기에 맞추는 '기초 접종'을 이미 완료한 3살 성견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매년 1회씩 보강 접종(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성견이 매년 맞춰야 하는 필수 접종은 크게 4가지 예방백신과 1가지 광견병 백신이 있습니다.종합백신 (DHPPL),코로나 장염,켄넬코프 (기관지염),신종플루 (CIV) /광견병매년 백신을 모두 맞추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동물병원에서 '항체가 검사'를 먼저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여전히 면역력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 그해 접종은 건너뛰고, 항체가가 떨어진 백신만 골라서 맞출 수도 있습니다.매달 챙겨야 하는 필수 예방 (심장사상충 및 기생충)접종 외에도 산책을 좋아하는 포메라니안이라면 매달 챙겨야 하는 예방약이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 기생충: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벼룩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바르는 약 '애드보킷', '프론트라인' 또는 먹는 약 '넥스guard 스펙트라' 등)
평가
응원하기
강아지 천연 간식 추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먹어도 되는 안전한 과일 & 채소류로는 우선 과일류들은• 사과: 비타민 A, C와 섬유질이 풍부해요. (단, 씨앗과 심지는 반드시 제거하세요!)• 배: 수분 함량이 높아 음수량 채우기에 좋고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사과와 마찬가지로 씨앗은 금지)• 바나나: 칼륨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으나, 당분이 높아 소량만 주셔야 합니다.• 블루베리: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노령견 건강에 아주 좋아요.• 수박: 90% 이상이 수분이라 여름철 수분 보충에 최고입니다. (껍질과 씨는 제거)채소류로는• 당근: 시력 보호와 모질 개선에 좋고, 단단해서 씹는 재미가 있어요. 생으로 주거나 살짝 삶아주면 좋습니다.• 브로콜리: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요. 줄기보다는 송이 부분을 살짝 데쳐서 잘게 잘라주세요.• 고구마/단호박: 기호성이 최고인 대표 간식입니다. 찐 고구마나 단호박은 소화도 잘돼요. (당분이 많으니 비만 주의!)• 오이: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에게 최고의 간식입니다.*절대 먹이면 안되는 음식들은, 포도 / 샤인머스캣 / 건포도(급성 신부전 위험) ,양파 / 마늘 / 파 종류(적혈구 파괴로 빈혈,혈뇨 유발,짜장면 ,삼계탕 등 국물이 우러난 것도 절대금지),아보카도( 퍼신이라는 성분이 구토,설사유발),견과류(특히 마카다미아 ,무기력증,구토유발)마지막으로 천연간식을 주실때 주의점으로는,• '작게 잘라서' 주기: 강아지들은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는 경향이 있어 목에 걸리기 쉽습니다. 꼭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껍질과 씨앗은 무조건 제거: 사과, 배, 감 등의 씨앗에는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이 있고, 수박이나 참외 씨는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껍질도 소화가 안 됩니다.• 하루 사료 양의 10% 미만만: 아무리 좋은 천연 간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오거나 사료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테스트는 필수: 처음 먹이는 과일이나 채소는 아주 손톱만큼만 먼저 먹여본 후, 6시간~하루 동안 구토, 가려움, 눈물, 설사 등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고 급여하세요.
평가
응원하기
강아지가 간식을 물고 내 앞에 두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강아지들은 가장 신뢰하는 상대에게 소중한 물건을 맡기기도 합니다.간식이나 장난감을 가져와 발치에 놓는다,무릎에 올린다 ,몸에 기대며 둔다.이런 행동은 “이거 지켜줘”, “내가 아끼는 거야”라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특히 쇄골이나 어깨에 올리는 것은 높은 곳에 보관하려는 본능과 보호자에 대한 신뢰가 섞인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다시 간식을 주면 피하다가 나중에 물고 간다.이건“더 좋은 거 없나?”“쫓아와 봐.”같은 놀이 성격일 수 있습니다.특히 말티푸는 푸들 계열 특성 때문에 머리가 좋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걸 좋아합니다.아내분에게는 안 하고 보호자님에게만 한다면산책 담당, 놀아주는 담당,훈련 담당, 가장 의지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강아지들은 가족을 모두 좋아해도 특별히 한 명을 “안전기지”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제가 키우는 강아지들을 포함해 행동학적으로 보면, “간식을 아빠(보호자님) 몸에 올려놓고 나중에 다시 가져가는 행동”은 ‘내가 가장 믿는 사람에게 잠시 맡겨두는 행동’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가장 맞을것 같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10살된 강아지 건강관리 법이궁굼해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령견입니다. 중성화를 했으니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 같은 생식기 질환 걱정은 덜었지만, 10살부터는 신체 전반의 기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치료’보다는 ‘예방과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사료와 간식 관리: "지방은 낮추고, 수분은 늘리고"10살이 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예전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기 쉽고, 신장과 간에 부담이 가기 시작합니다.• 사료 변경 (시니어 사료):소화 흡수율이 높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은 낮추되, 항산화제가 풍부한 노령견용(Senior/7+) 사료로 교체해 주세요. 만약 심장이나 신장이 안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수의사와 상의 후 처방 사료로 전환해야 합니다.• 간식은 '노화 방지'와 '수분 보충' 위주로:딱딱한 개껌이나 염분이 많은 시판 간식은 치아와 신장에 독이 됩니다.• 추천 간식: 살짝 데친 브로콜리, 양배추, 유기농 당근, 블루베리(항산화)• 수분 보충: 노령견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만성 탈수에 빠지기 쉽습니다. 사료에 따뜻한 물을 자작하게 섞어주거나 북어채를 염분 없이 푹 끓인 북어국 국물을 급여해 주세요.산책 시간: "길게 한 번보다, 짧게 두 번"앞서 말씀드렸듯 9~10살 아이들은 관절염을 조금씩 앓고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입니다.• 시간과 횟수: 주말에 몰아서 1시간씩 걷는 것은 관절을 망가뜨립니다. 하루 2회, 회당 15~20분 내외로 가볍게 평지를 걷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산책의 목적 변경: 이제 산책은 '체력 소모'가 아니라 **'뇌 자극(노령견 치매 예방)'과 '기분 전환'**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냄새를 충분히 맡게 해주는 노우즈워크 위주로 천천히 걷게 해주세요. 안아달라고 하면 무리하게 걷게 하지 말고 유모차나 가방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노령견 필수 영양제 TOP 310살 아이에게 영양제는 '보약'과 같습니다. • 오메가-3 (피쉬오일): 혈행 개선(심장/신장 보호), 관절 염증 완화, 피모 개선에 이르기까지 노령견에게 전천후로 가장 중요한 영양제입니다.• 관절 영양제: 테리어 견종 특성상 관절이 약할 수 있습니다. 연골을 보호하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ASU 성분이거나 천연 항염 효과가 있는 초록입홍합(안티놀 등) 성분을 추천합니다.• 항산화제 (비타민 E, CoQ10): 세포의 노화를 막고 눈(백내장 예방)과 뇌(치매 예방) 건강을 위해 시니어 전용 항산화제를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정기검진에 관해서는 "6개월~1년에 한 번은 필수"강아지의 1년은 사람의 4~5년과 같습니다. 10살부터는 병을 키우지 않고 빨리 발견하는 것이 돈을 아끼고 아이 수명을 늘리는 지름길입니다. 매년 1회(종합), 노화가 빨라지면 6개월에 한 번 검진을 권장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강아지가 어쩌다 오줌 실수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우선 보호자님께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강아지가 사람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는 행동은 사실 ‘실수'라기보다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의도된 행동'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9살은 강아지 나이로 이제 노령기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방광과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집니다.• 방광염 또는 방광결석: 방광에 염증이나 결석이 생기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찌릿한 통증이 생깁니다.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기존 패드에 가면 아프다'**고 느끼거나, 패드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에 참지 못하고 '물기가 있고 시원해서 배변 느낌이 잘 오는' 사람 화장실 바닥으로 직행해 버릴 수 있습니다.• 전립선 문제: 중성화 수술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수컷 강아지들은 전립선 비대증 등 전립선 관련 질환으로 인해 배뇨 곤란이나 빈뇨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행동학적으로는,왜 하필 거실 구석이 아니라 사람 화장실일까요? • 보호자의 냄새와 흔적: 화장실은 보호자님이 매일 배변을 보고 씻는 공간이라 보호자의 강력한 체취와 배변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강아지는 그 냄새를 맡고 **"아, 여기는 집안의 공식 대형 배변판이구나!"**라고 착각하기 아주 쉽습니다.• 깔끔한 배변 습관: 실키테리어 같은 테리어 견종들은 영리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기존 배변 패드에 소변 자국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거부감을 느끼고, 물로 싹 씻겨 내려가는 화장실 타일 바닥을 더 청결한 배변 장소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9살 노령견은 겉으로 티를 내지 않아도 관절염을 조금씩 앓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기존 배변판이 턱이 높거나 미끄러운 곳에 있다면, 다리가 아픈 아이는 거기를 올라가는 대신 턱이 없고 평평한 화장실 바닥을 선호하게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고양이 신장이 안좋을때 다리를 떠나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네, 고양이는 신장이 안 좋으면 다리를 떨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보호자님이 아이의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감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신호입니다.그 이유로는,전해질 불균형 (가장 흔한 원인)신장은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낼 뿐만 아니라, 칼륨, 칼슘, 나트륨 같은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칼륨 부족 (저칼륨혈증): 신장이 망가지면 소변으로 칼륨이 과도하게 배출됩니다. 칼륨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기 때문에, 칼륨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떨리거나 무력해져 다리를 휘청거리고 머리를 아래로 푹 숙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칼슘 부족 (저칼슘혈증): 신장에서 비타민 D 활성화가 안 되면 칼슘 흡수가 떨어져 근육 경련이나 떨림(테타니 증상)이 발생합니다.신장 수치가 높으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고양이가 고혈압 상태가 되면 신경계에 무리가 가면서 몸이나 다리를 미세하게 파르르 떠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현재 흡착제를 먹이고 있음에도 다리를 떤다면, 앞서 말씀드린 **'칼륨 부족(저칼륨혈증)'**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병원에서 칼륨 수치 확인 후 보충제 급여: 혈액 검사 후 칼륨이 부족한 게 확인되면, '투메린'이나 '카리나인' 같은 고양이 전용 칼륨 보충제를 처방받아 먹여야 합니다. 칼륨만 채워져도 다리 떨림과 무기력증이 마법처럼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흡착제와 함께, 피하 수액 (가장 확실한 방도):신장 질환 고양이에게 수액은 최고의 약입니다. 몸속 독소를 소변으로 강제 배출시켜 요독증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상태에 따라 주 2~3회 또는 매일 **집에서 맞추는 '피하 수액법'**을 배워 홈케어를 시작하시면 아이 상태가 비약적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유산균(신장 전용) 급여:'아조딜(Azodyl)' 같은 신장 전용유산균을 쓰면 흡착제와 함께 요독을 양쪽에서 공격하므로 효과가 배가 됩니다.• 철저한 시간 분리 (매우 중요):지금 먹이시는 흡착제는 독소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제나 약의 성분까지 다 흡수해서 배출해 버립니다. 따라서 흡착제는 다른 약이나 영양제, 혹은 처방 사료와 반드시 최소 2시간의 시차를 두고 단독 급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약효가 떨어지지 않습니다.보호자님은 집에서,음수량 을 늘려주시고 예를 들면 ,집안 곳곳에 수중 모터를 쓰는 분수대 정수기를 놓아주시고, 신장 처방 캔(습식)에 따뜻한 물을 자작하게 섞어서 탕처럼 급여해 주세요. 또한 단백질과 인(P) 을 제한 ;반드시 신장 처방 사료(K를 먹이셔야 합니다. 일반 간식(츄르 등)은 인 수치를 폭등시켜 신장을 더 빠르게 망가뜨리므로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고양이 관절에 좋은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안티놀 랩포드 (Antinol Rapidor), 다스크인 포라인 (Dasuquin for Cats),사이노퀸 포라인 (Synoquin EFA Cats) 등을 추천 드리니다. 덧붙이자면 최고의 관절약은 체중 감량입니다.그리고 다스퀸이나 사이노퀸 같은 연골 성분 영양제는 몸에 성분이 쌓여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려, 급여시 처음 4~6주간은 두배로 먹이는걸 권장드립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