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의 운동에너지란 무엇있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운동에너지는 한마디로 움직이는 물체가 가진 에너지예요.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으면 그 자체로 에너지를 품고 있다는 뜻이에요.쉽게 와닿는 예로 설명해볼게요. 가만히 서 있는 축구공은 발로 살짝 대도 아프지 않지만, 빠르게 날아오는 축구공에 맞으면 아프잖아요. 똑같은 공인데 왜 다를까요? 움직이는 공은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 에너지가 내 몸에 부딪히며 충격을 주는 거예요. 멈춰 있는 공은 운동에너지가 0이라 아무 힘이 없고요. 이렇게 움직임이 곧 에너지라는 게 핵심이에요.운동에너지의 크기는 두 가지로 정해져요. 하나는 물체의 무게, 즉 질량이고 다른 하나는 속도예요. 무거울수록, 빠를수록 운동에너지가 커져요. 트럭과 자전거가 같은 속도로 달려도 트럭이 훨씬 위험한 건 무거워서 운동에너지가 크기 때문이에요. 또 같은 자동차라도 천천히 갈 때보다 빠르게 달릴 때 사고가 더 위험한 건 속도가 빨라서 운동에너지가 크기 때문이고요.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게 있어요. 속도는 단순히 더해지는 게 아니라 제곱으로 영향을 줘요. 속도가 2배가 되면 운동에너지는 2배가 아니라 4배가 되거든요. 그래서 과속이 그렇게 위험한 거예요. 조금만 빨라져도 충격은 훨씬 커지니까요. 무게보다 속도가 운동에너지에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보시면 돼요.정리하면 운동에너지는 움직이는 물체가 가진 힘이고, 무겁고 빠를수록 커지는 에너지예요. 멈춰 있으면 0이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생겨나는 거라, 움직임 그 자체가 에너지라고 기억하시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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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925? 서지컬? 써지컬스틸? 실버?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액세서리 살 때 정말 헷갈리는 용어들이죠.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크게 보면 실버 925와 서지컬 스틸은 완전히 다른 금속이에요.실버 925는 은으로 만든 거예요. 925라는 숫자는 순도를 뜻하는데, 순은 92.5퍼센트에 나머지 7.5퍼센트는 구리 같은 다른 금속을 섞었다는 의미예요. 순은 100퍼센트는 너무 물러서 모양이 쉽게 망가지거든요. 그래서 단단함을 더하려고 다른 금속을 약간 섞은 게 925 실버이고, 스털링 실버라고도 불러요. 우리가 흔히 은반지, 은목걸이라고 하는 게 대부분 이 925 실버예요.서지컬 스틸은 이름 그대로 수술 도구에 쓰이는 의료용 스테인리스강이에요. 써지컬 스틸이나 써지컬 스테인리스도 다 같은 말이에요. 은이 전혀 안 들어간 철 합금인데, 크롬과 니켈 등을 섞어서 녹슬지 않고 부식에 강하게 만든 금속이에요. 피부 자극이 적어서 귀를 처음 뚫었을 때 끼우는 피어싱에 많이 쓰여요.이 둘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변색이에요. 짚으신 대로 실버 925는 변색이 빨라요. 은이 공기 중의 황 성분이나 땀, 화장품과 반응하면 표면이 누렇게 뜨거나 까맣게 변하거든요. 이건 은의 자연스러운 성질이라 막기 어려워요. 반면 서지컬 스틸은 변색이 거의 없어요. 부식에 강하게 만든 금속이라 물에 닿거나 땀이 묻어도 색이 잘 안 변해요. 관리가 편한 걸 원하면 서지컬 스틸, 은 특유의 광택과 질감을 원하면 실버 925를 고르시면 돼요.다이소 은 클리너 효과를 물어보셨는데, 실버 925의 변색에는 효과가 있어요. 클리너에 잠깐 담갔다 빼면 검게 변색된 은이 화학 반응으로 원래 색을 되찾거든요. 일상적인 변색 정도는 충분히 되살릴 수 있어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클리너는 어디까지나 은 변색을 지우는 용도라, 표면에 도금이 돼 있거나 큐빅, 진주 같은 장식이 박힌 제품에 쓰면 도금이 벗겨지거나 장식이 상할 수 있어요. 순수한 은 제품에만 쓰시는 게 안전해요.참고로 서지컬 스틸은 애초에 변색이 잘 안 되니까 은 클리너를 쓸 일이 거의 없어요. 혹시 표면이 더러워지면 그냥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정도면 충분하답니다.변색 관리가 번거로우시면 평소에 은 제품을 낄 때 향수나 화장품이 닿지 않게 하고, 안 낄 때는 공기와 안 닿게 지퍼백에 밀봉해서 보관하시면 변색 속도를 많이 늦출 수 있어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엔 끼고 난 뒤 마른 천으로 한번 닦아주는 습관만 들여도 훨씬 오래 광택이 유지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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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기간인데 비가 안 옵니다. 다른데도 늦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올해 장마 상황을 짚어드릴게요. 지역별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볼게요.장마가 늦다고 느끼시는 게 맞는데, 사실 평년 기준으로 보면 아주 크게 벗어난 건 아니에요. 상황을 정리해드릴게요.올해 남부지방 장마는 평년값 기준으로 6월 23일에서 25일경 시작되는 것으로 전망돼요. 지금이 6월 24일이니까 딱 그 시작 시점에 걸쳐 있는 거예요. 실제로 26일 새벽 전라권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고, 광주와 전남에는 50에서 10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 있어요. 그러니까 전라도도 곧 비 소식이 있는 거라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다만 한 가지 짚어드릴 게 있어요. 이번 26일에서 27일 비는 장마가 시작됐다는 의미라기보다 저기압 영향에 따른 강수로 보는 게 맞다고 기상청이 설명했어요. 본격적인 장마전선은 그 뒤에 북상하면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커요.기후 변화가 바뀌는 거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할 수 있어요. 말씀하신 작년에 한 번 오고 안 왔다는 체감이 정확한 관찰이에요. 예전처럼 부슬부슬 장기간 내리는 비가 아니라, 한 번에 무섭게 쏟아지는 동남아형 기후로 변해가고 있고, 올해도 비가 전국에 고르게 내리기보다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돼요. 최근 113년간 한반도 연 강수량은 100에서 160mm가량 늘었지만 비 오는 날 수는 오히려 정체하거나 줄었는데, 이건 한 번 쏟아질 때 훨씬 강하게 내린다는 의미예요. 그래서 같은 동네인데도 우리 집은 안 오고 옆 동네만 쏟아지는 일이 잦아진 거랍니다.특히 올해는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는 야행성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니,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야간에 갑자기 쏟아지는 경우를 대비해 배수구나 차량 점검을 미리 해두시면 좋아요. 며칠 안에 전라도에도 비가 찾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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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줄은 가방 안에서 왜 항상 더 엉켜서 나오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단순 우연이 아니라 짚으신 게 맞아요. 줄이 엉키는 데는 분명한 수학적, 물리적 이유가 있고, 심지어 과학자들이 실제로 연구한 주제이기도 해요.핵심은 매듭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데 있어요. 줄이 가지런히 펴진 상태는 사실상 딱 한 가지뿐이에요. 반면 어딘가 꼬이고 엉킨 상태는 셀 수 없이 많아요. 줄이 가방 안에서 흔들리며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확률적으로 펴진 한 가지 상태보다 엉킨 수많은 상태 중 하나로 가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거예요. 자연은 질서 있는 상태보다 무질서한 상태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는데, 줄 엉킴이 딱 그 사례랍니다.여기에 이어폰 줄만의 특성이 엉킴을 부추겨요. 이어폰 줄은 적당히 길고 가늘면서 잘 휘어지잖아요. 실제 실험에서 줄이 어느 정도 길이를 넘어가면 매듭이 생길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게 확인됐어요. 너무 짧으면 꼬일 여유가 없고, 충분히 길어야 줄 끝이 다른 부분 아래로 파고들어 고리를 만들 수 있거든요. 이어폰 줄은 딱 매듭이 잘 생기는 길이대인 거예요.엉킴이 만들어지는 실제 과정도 흥미로워요. 매듭이 생기려면 줄의 끝부분이 중간에 생긴 고리 사이로 통과해야 해요. 가방 안에서 걸을 때마다 생기는 진동과 흔들림이 줄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데, 이 움직임이 줄 끝을 고리 안으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해요. 한 번 통과하면 매듭의 씨앗이 생기고, 흔들림이 반복되면서 이 씨앗이 점점 단단하게 조여지는 거예요. 가방을 오래 들고 다닐수록, 많이 움직일수록 엉킴이 심해지는 게 이 때문이에요.곡선으로 잘 휘는 성질도 한몫해요. 뻣뻣한 막대기는 아무리 흔들어도 안 엉키지만, 이어폰 줄처럼 유연한 건 자기 자신 위로 쉽게 겹쳐지거든요. 겹쳐진 부분이 고리가 되고 그 사이로 다른 부분이 지나가면서 매듭이 완성되는 거예요.그래서 엉킴을 막으려면 줄이 자유롭게 움직일 여지를 없애주는 게 핵심이에요. 둥글게 감아서 묶어두거나 케이스에 넣으면 줄 끝이 고리 사이로 파고들 공간이 사라져서 엉킴이 확 줄어들어요. 요즘 무선 이어폰이 인기인 데는 음질이나 편의성도 있지만 이 지긋지긋한 엉킴에서 해방된다는 이유도 꽤 클 거예요. 엉킨 줄을 푸는 그 답답함은 사실 확률과 물리 법칙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였던 셈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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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면 어떻게 제 모습이 비치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거울에 모습이 비치는 비밀은 사실 유리가 아니라 유리 뒤에 숨어 있어요. 거울의 진짜 주인공은 유리 뒷면에 얇게 발린 금속 막이거든요. 이 원리를 빛의 움직임과 함께 풀어볼게요.먼저 우리가 무언가를 본다는 건 그 물체에서 튕겨 나온 빛이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햇빛이나 전등 빛이 내 얼굴에 닿으면 그 빛이 사방으로 반사되는데, 거울이 없으면 이 빛은 그냥 여기저기로 흩어져버려요. 그런데 거울 앞에 서면 내 얼굴에서 나온 빛이 거울로 향하고, 거울이 그 빛을 고스란히 되돌려보내요. 그 되돌아온 빛이 내 눈에 들어오면서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게 되는 거예요.여기서 핵심은 거울이 빛을 어떻게 되돌려보내느냐예요. 거울은 유리판 뒷면에 알루미늄이나 은 같은 금속을 아주 얇게 입혀서 만들어요. 금속은 빛을 흡수하지 않고 거의 그대로 튕겨내는 성질이 있거든요. 그래서 앞면 유리를 통과해 들어온 빛이 이 금속 막에 부딪혀 반사돼 나오는 거예요. 유리는 빛을 그냥 통과시키는 통로일 뿐이고, 실제로 빛을 되돌리는 일은 뒤쪽 금속이 하는 거랍니다.그런데 단순히 빛을 되돌린다고 모습이 비치는 건 아니에요. 모습이 또렷하게 비치려면 빛이 규칙적으로 반사돼야 해요. 거울 표면은 아주 매끄러워서 들어온 빛이 들어온 각도 그대로 가지런히 반사돼요. 그래서 빛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원래 형태를 유지한 채 눈에 들어와 또렷한 상이 맺히는 거예요. 이걸 정반사라고 해요. 반대로 벽이나 종이는 표면이 거칠어서 빛이 사방으로 제멋대로 흩어지거든요. 그래서 밝게 보이긴 해도 모습이 비치지는 않아요. 같은 반사라도 표면이 매끄러우냐 거치냐가 거울과 벽을 가르는 차이예요.거울 속 모습이 좌우가 바뀐 것처럼 보이는 것도 빛의 직진과 반사로 설명돼요. 내 오른손에서 나온 빛은 똑바로 거울에 갔다가 똑바로 되돌아오는데, 거울은 앞뒤를 뒤집어 보여줄 뿐이라 마치 좌우가 바뀐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거울 속 사람이 나를 마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의 왼쪽이 내 오른쪽에 오는 셈이죠.정리하면 거울은 매끄러운 유리 뒤에 금속을 입혀, 빛을 흡수하지 않고 가지런히 되돌려보내는 도구예요. 내 몸에서 반사된 빛이 거울에서 다시 한번 규칙적으로 반사돼 눈에 들어오는 것, 그게 거울에 모습이 비치는 원리랍니다. 잔잔한 호수에 풍경이 또렷이 비치고 물결이 일면 흐트러지는 것도 똑같은 이유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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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내일 시험이에요 빨리ㅠㅠ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막막한 그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시험 전날에는 누구나 그렇게 머릿속이 하얗게 되거든요. 일단 지금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방향을 잡고 움직이는 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되니까, 같이 정리해볼게요.시험 전날의 핵심은 새로운 걸 시작하지 않는 거예요. 지금부터 처음 보는 단원을 파고들면 오히려 불안만 커지고 머리에 남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이미 봤던 것 중에서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는 게 좋아요.가장 먼저 할 일은 시험 범위를 쭉 펼쳐놓고 훑어보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건 자신 있다, 이건 좀 헷갈린다, 이건 아예 모르겠다 이렇게 세 덩어리로 빠르게 나눠보세요. 여기서 시간을 쏟을 곳은 가운데,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자신 있는 건 이미 됐으니 가볍게 넘기고, 아예 모르는 건 하루 만에 잡기 어려우니 과감히 미뤄두는 거예요. 조금만 더 보면 잡힐 것 같은 부분에 집중하는 게 점수를 가장 효율적으로 올리는 길이거든요.그다음은 전체를 빠르게 한 바퀴 도는 거예요. 교과서나 필기를 처음부터 정독하려 하지 마시고, 제목과 굵은 글씨, 핵심 개념 위주로 쭉 넘기면서 아 이거 이런 내용이었지 하고 떠올리는 정도면 충분해요. 세세하게 다 외우려 하기보다 큰 그림을 머리에 다시 까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고 나서 학교에서 나눠준 문제나 기출이 있으면 그걸 풀어보면서 어디가 약한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지금 실감이 안 나고 막막한 건 할 일이 정리가 안 돼서 그런 거예요. 머릿속에 다 떠다니니까 무겁게 느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종이에 오늘 밤 볼 단원을 딱 적어보세요. 1번 이거, 2번 이거 이렇게요. 목록으로 눈에 보이면 막연한 불안이 할 수 있는 일로 바뀌면서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마지막으로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밤을 새워서 다 보려고 하지 마세요. 잠을 아예 안 자면 다음 날 시험장에서 머리가 안 돌아가서 아는 것도 틀려요. 차라리 가장 중요한 것만 추려서 보고 충분히 자는 게 점수에는 더 나아요. 적당히 보고 푹 자는 게 전략이에요.가만히 있지 마시고 일단 시험 범위부터 펼쳐서 세 덩어리로 나누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막막함은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빨리 사라진답니다. 내일 시험 잘 보고 오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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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정에 강화유리 필름을 붙이는 것과 일반 필름을 붙이는 것, 액정 파손 방지 효과에 차이가 큰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두 필름은 막아주는 위험의 종류가 아예 달라서, 액정 파손 방지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보면 강화유리 쪽이 확실히 유리해요.강화유리 필름의 핵심은 단단함으로 충격을 받아내는 거예요. 떨어뜨렸을 때 바닥의 날카로운 힘이 한 점에 집중되면 액정이 깨지는데, 강화유리는 자기가 먼저 그 힘을 받아 넓게 분산시키거나 스스로 깨지면서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요. 필름이 대신 산화하듯 깨져주는 셈이라, 떨어뜨렸을 때 액정 대신 필름에 금이 가 있는 경험을 하신 분이 많은 게 이 때문이에요. 모서리로 떨어지는 강한 충격에 특히 강점이 있어요.반면 하이드로겔이나 우레탄 같은 얇은 필름은 말랑한 재질이라 충격을 분산시키는 능력이 약해요. 이 필름들의 진짜 강점은 긁힘 방지와 화면 밀착, 곡면 대응이거든요. 부드러워서 휘어진 엣지 화면에도 들뜸 없이 붙고 지문도 잘 안 묻지만, 떨어뜨렸을 때 바닥의 힘을 그대로 액정에 전달해버려요. 말랑한 방석은 칼에는 잘 안 긁혀도 망치질은 못 막아주는 것과 비슷해요.다만 한 가지 짚을 게 있어요. 강화유리도 만능은 아니에요. 평평한 면으로 떨어지는 충격에는 효과가 좋지만, 모서리부터 부딪히는 낙하에서는 필름이 닿지 않은 본체 테두리로 충격이 전해져 액정이 깨지기도 해요. 필름은 화면 부분만 덮으니까요. 그래서 낙하 파손을 진짜 줄이려면 필름보다 충격을 흡수하는 케이스, 특히 모서리가 보강된 케이스가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답니다.정리하면 낙하 시 액정 파손 방지가 최우선이라면 강화유리 필름이 분명히 한 수 위예요. 다만 필름만으로 모든 낙하를 막을 수는 없으니, 강화유리 필름에 모서리 보강 케이스를 더하는 조합이 가장 현실적인 보호 방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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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시 선택지가 있을떄 확률은 50대 50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선택하는게 좋은지 생각 해보신적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재미있는 질문이에요. 그런데 먼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해서 확률이 항상 50대 50인 건 아니에요. 이게 핵심이라 여기서부터 풀어볼게요.확률이 진짜 반반이 되려면 두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완벽하게 똑같아야 해요. 동전 던지기가 대표적인 경우예요. 앞면과 뒷면이 나올 물리적 조건에 차이가 없으니까 정확히 50대 50이거든요. 이런 순수한 확률 게임에서는 어떤 기준을 들이대도 적중률을 높일 수 없어요. 동전은 과거에 앞면이 열 번 나왔든 뒷면이 나올 확률은 여전히 정확히 절반이거든요. 그래서 이럴 때는 솔직히 무얼 고르든 똑같아서 그냥 운에 맡기는 게 맞아요.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운 셈이죠.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두 갈래 선택은 대부분 진짜 50대 50이 아니에요. 겉으로만 반반처럼 보일 뿐이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쪽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시험에서 헷갈리는 객관식 두 개 중 하나를 고를 때, 완전히 모르면 반반이지만 어렴풋한 기억이나 문제의 뉘앙스가 있다면 그건 더 이상 반반이 아니에요. 가진 단서를 최대한 끌어모아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기울이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에요.그래서 저라면 이런 기준으로 접근해요. 먼저 정말 정보가 0인 순수 확률 상황인지부터 따져요. 동전 던지기처럼 어떤 단서도 없다면 고민 없이 빠르게 아무거나 골라요. 어차피 같으니까요. 반면 조금이라도 판단 근거가 있다면 그걸 활용해요. 어느 쪽이 손실이 더 적은지, 어느 쪽이 되돌리기 쉬운지를 보는 거예요. 똑같이 불확실하다면 실패했을 때 피해가 작은 쪽이나 나중에 바꿀 수 있는 쪽을 고르는 게 현명하거든요.흥미로운 심리학 연구도 하나 있어요. 정말 결정을 못 내릴 때는 동전을 던져보라는 거예요. 동전을 던지고 결과가 나오는 순간, 마음속에서 이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슬쩍 떠오를 때가 있거든요. 그 바람이 사실 내가 진짜 원하던 답이에요. 동전이 결정해주는 게 아니라 동전을 핑계로 내 진심을 확인하는 거죠. 완전히 반반이라 도저히 못 고르겠는 상황에서 의외로 쓸모 있는 방법이랍니다.정리하면 진짜 50대 50인 순수 확률은 운에 맡기는 게 맞지만, 대부분의 선택은 알고 보면 반반이 아니에요. 그래서 좋은 선택의 비결은 이게 정말 반반인지부터 의심하고, 숨어 있는 단서를 찾아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저울을 기울이는 거예요. 그리고 정보가 같다면 실패해도 덜 아픈 쪽을 고르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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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만드는 것에는 어떤 제품이 들어가나여?!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은 모래에서 시작해 손톱만 한 칩이 되기까지 수백 단계를 거치는 어마어마한 여정이에요. 어떤 재료가 들어가고 어떤 기술을 거치는지 큰 흐름으로 풀어드릴게요.먼저 핵심 재료부터 보면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실리콘이에요. 놀랍게도 모래에서 뽑아내는 물질인데, 모래의 주성분인 규소를 정제하면 반도체의 바탕이 되는 고순도 실리콘이 돼요. 이 실리콘을 둥근 기둥 모양으로 키운 뒤 얇게 썰면 웨이퍼라는 동그란 원판이 만들어져요. 이 웨이퍼가 반도체를 새기는 도화지 역할을 해요.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려면 여러 재료가 더 필요해요. 빛에 반응하는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는 회로 모양을 찍어내는 데 쓰이고, 회로의 전선이 되는 구리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도 들어가요. 전류가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절연막 재료,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특수한 가스와 화학약품도 필수예요. 그리고 실리콘에 전기적 성질을 부여하기 위해 붕소나 인 같은 불순물을 일부러 주입하는데, 이 과정이 반도체를 반도체답게 만드는 핵심이에요.이제 기술 과정을 보면 크게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과 칩을 완성하는 후공정으로 나뉘어요.전공정의 핵심은 빛으로 회로를 그리는 노광이에요. 웨이퍼에 감광액을 바른 뒤, 회로 설계도가 담긴 마스크에 빛을 통과시켜 회로 모양을 웨이퍼에 찍어내요. 사진을 인화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예요. 이때 회로 선폭이 워낙 미세해서 특수한 빛을 쓰는 노광 장비가 동원되는데, 이 장비가 반도체 생산에서 가장 비싸고 중요한 설비예요. 빛을 받은 부분을 깎아내는 식각, 새로운 막을 입히는 증착, 불순물을 심는 이온주입,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평탄화 같은 과정이 수백 번 반복되면서 회로가 층층이 쌓여요.이렇게 회로가 완성되면 후공정으로 넘어가요. 웨이퍼 하나에는 수백 개의 칩이 새겨져 있는데, 이걸 하나하나 잘라내고 외부와 연결할 전선을 붙인 다음 단단한 재료로 감싸서 포장해요. 이걸 패키징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하는 테스트를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 반도체가 돼요.정리하면 모래에서 뽑은 실리콘 웨이퍼를 바탕으로, 감광액과 금속과 각종 화학물질을 재료로 삼아, 빛으로 회로를 새기고 깎고 쌓는 과정을 수백 번 반복한 뒤, 잘라서 포장하고 검사하는 흐름으로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작은 칩 하나에 첨단 재료와 정밀 기술이 응축돼 있는 셈이라, 반도체를 산업의 꽃이라 부르는 게 과장이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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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기술력을 보이는 분야를 답글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일본의 기술력을 과거와 현재로 나눠서 살펴보면 흐름이 꽤 뚜렷하게 보여요.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분야가 있고, 지금도 여전히 세계 최강인 분야가 있거든요.먼저 과거에 일본이 압도적이었던 분야부터 볼게요.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일본은 전자제품과 가전 분야에서 세계 1위였어요. 소니의 워크맨, 도시바와 파나소닉의 텔레비전, 샤프의 액정 기술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했거든요. 일제 전자제품은 곧 최고 품질의 상징이었어요.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도 한때 일본이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을 제칠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 분야들은 2000년대 들어 한국과 대만, 중국에 주도권을 많이 넘겨줬어요. 가전과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삼성과 같은 기업에 추월당한 거예요.자동차도 일본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강한 분야예요. 도요타, 혼다, 닛산 같은 기업이 연비 좋고 잔고장 없는 차로 세계 시장을 석권했고, 특히 도요타의 생산 방식은 전 세계 제조업의 교과서가 됐어요. 다만 전기차로 넘어가는 흐름에서는 다소 늦었다는 평가도 있어서, 자동차는 여전히 강하지만 예전 같은 독보적 위치는 도전받고 있어요.이제 현재 일본이 여전히 세계 1위를 지키는 분야를 보면 성격이 좀 달라요. 눈에 띄는 완제품보다 보이지 않는 핵심 소재와 부품, 정밀 장비 쪽에서 압도적이에요. 대표적인 게 반도체 소재예요. 반도체를 만들 때 꼭 필요한 포토레지스트라는 감광액이나 고순도 불화수소 같은 핵심 소재를 일본이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공급해요. 완제품 반도체는 한국이 잘 만들지만, 그걸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일본에 의존하는 구조인 거예요.정밀 기계와 부품 쪽도 세계 최고예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화낙과 야스카와 같은 일본 기업이 세계를 선도하고, 공장 자동화에 들어가는 정밀 부품이나 모터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요. 카메라 렌즈와 광학 기술도 여전히 독보적인데, 캐논과 니콘, 소니가 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정밀 광학 기술에서 앞서 있어요.소재 과학 전반에서도 강해요. 탄소섬유 같은 첨단 소재는 일본의 도레이라는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항공기 동체에 쓰이는 고성능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요. 신소재와 화학 분야는 오랜 기초 연구가 쌓여야 하는데 일본이 이 부분에서 저력을 보여요.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기초 과학의 두꺼운 층을 보여주는 증거예요.정리하면 이렇게 보시면 돼요. 과거 일본은 전자제품, 가전, 메모리 반도체 같은 눈에 보이는 완제품에서 세계 1위였지만 이 분야들은 주변국에 많이 따라잡혔어요. 반면 현재는 반도체 소재, 정밀 부품과 장비, 산업용 로봇, 광학, 첨단 소재처럼 겉으로 잘 안 드러나지만 다른 나라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영역에서 여전히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어요. 화려한 완제품에서 보이지 않는 핵심 기술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게 일본 기술력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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