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왜 익혀 먹으면 항산화 성분이 더 잘 흡수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토마토의 리코펜(lycopene)은 열을 가한다고 해서 단순히 “영양소가 많아지는” 게 아니라, 우리 몸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바뀌는 것입니다.열을 가하면 리코펜에 무슨 일이 생기나?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은 원래 트랜스(trans) 형태가 대부분인데, 가열하면 일부가 시스(cis) 형태로 구조가 바뀝니다.쉽게 비유하면, 생토마토는 리코펜이 세포 조직 안에 비교적 단단하게 갇혀 있는데 트랜스 형태가 많고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가열한 토마토는 세포벽과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리코펜이 조직 밖으로 더 잘 빠져나오고 일부가 시스 형태로 전환되어 소화, 흡수가 쉬워집니다.특히 시스형 리코펜은 지방과 섞여 미셀(micelle)을 형성하는 과정 등을 통해 체내에서 이용되기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기름과 함께 먹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리코펜은 지용성 물질이라서 지방이 어느 정도 함께 있으면 흡수가 좋아집니다.그래서 생토마토 + 올리브유, 살짝 익힌 토마토 + 올리브유, 토마토소스 같은 형태가 리코펜 섭취 측면에서는 꽤 괜찮습니다.다만 오래, 아주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리코펜 자체가 산화, 분해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오래 끓일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그렇다면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건강 목적으로 먹는다면 굳이 생토마토를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생으로도 먹고, 가볍게 익혀서도 먹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토마토를 팬에 살짝 익히면서 올리브유를 조금 넣어 먹는 방법은 리코펜의 이용 측면에서 좋은 조합입니다.그리고 리코펜 외에도 토마토에는 비타민 C 등 여러 영양소가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과 익혀 먹는 것은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즉, “익힌 토마토가 무조건 더 건강하다”라고 이해하기보다는 리코펜의 흡수에는 가열과 지방이 도움이 된다 정도로 기억하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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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어느정도 쪄야 다이어트하는것이 좋을까?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다이어트는 꼭 “몇 kg가 넘으면 시작한다”보다, 현재 체중이 평소보다 얼마나 늘었는지와 허리둘레, 체지방, 생활습관 변화를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일반적으로는 다음 정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실용적입니다.평소 체중보다 +2~3kg: 식사량과 간식, 운동을 조금 조절하는 정도+3~5kg: 본격적으로 체중 관리에 들어가기 좋은 시점+5kg 이상: 체중 증가 원인과 허리둘레, 혈압, 혈당 등도 함께 확인하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특히 허리둘레가 계속 늘어나는 경우에는 체중 자체보다 더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그리고 BMI는 참고용으로 꽤 유용합니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인 기준에서 BMI 25 이상이면 비만 범위로 분류하지만, 근육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실제 체지방 상태와 다를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살이 많이 찐 다음 빼자”보다는 평소 체중에서 2~3kg 올라갔을 때 바로 되돌리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5~10kg 불어난 뒤 한꺼번에 빼려고 하면 “내일부터 진짜 한다”가 몇 달간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특히 지금처럼 건강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체중을 관리하려는 목적이라면,평소 체중 +2~3kg 쪘다면 식사 10~20% 조절 + 운동 재개로 원래 체중으로 복귀하는 정도를 기본 원칙으로 잡아두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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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많이 들어오면 혈당 스파이크가 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흔히 말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말 그대로 식사 후 혈당이 짧은 시간에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만 건강한 사람도 식후 혈당이 오르는 건 정상이고, 핵심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높게 올라가느냐입니다.단 음식을 먹으면 몸에서 무슨 일이 생기나?예를 들어 공복에 케이크나 과자처럼 당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먹었다고 해볼게요.음식이 소화되면서 탄수화물이 포도당 같은 작은 당으로 분해됩니다.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오고 혈당이 빠르게 상승합니다. 특히 설탕, 음료, 과자처럼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은 상승 속도가 빠릅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고 근육이나 지방세포 등이 포도당을 받아들이고, 간에도 일부 저장됩니다. 이후에 혈당이 다시 내려오게 되죠. 이 과정에서 혈당이 너무 빠르게 올라갔다가 비교적 빠르게 떨어지면 일부 사람은 졸림, 허기,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다만 여기서 흔히 생기는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식후 혈당이 올랐다고 무조건 '혈당 스파이크'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식사 후 혈당 상승 자체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그럼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방법은?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무엇을 먹느냐 + 어떤 순서로 먹느냐 + 얼마나 먹느냐입니다.1. 단 음식을 단독으로 많이 먹지 않기예를 들어 공복에 빵 + 달달한 커피보다는 식사 후 작은 디저트가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유리합니다.2.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를 같이 먹기채소, 콩, 달걀, 고기, 두부 등을 탄수화물과 함께 먹으면 음식의 소화, 흡수가 상대적으로 느려질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흰빵만 먹는 것보다 계란 + 채소 + 통밀빵 같은 구성이 낫습니다.3. 식이섬유가 많은 탄수화물을 선택하기흰쌀밥, 흰빵, 과자 같은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잡곡, 통곡물, 채소, 콩류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4. 먹는 순서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일반적으로 채소를 먹고 단백질과 지방을 먹은 후 맨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먹는 순서가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5. 식후 가볍게 움직이기식후 10~20분 정도 걷기만 해도 근육이 포도당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어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특히 식사하고 바로 앉아서 TV나 휴대폰을 보는 것보다 잠깐 산책하는 습관이 좋습니다.혈당 관리에서는 "나는 단것을 별로 안 먹으니까 괜찮아"보다는 전체적인 탄수화물의 양과 식사 구성을 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그리고 주스나 달달한 음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씹는 과정도 없고 식이섬유도 적어서 상당량의 당을 짧은 시간에 섭취하기 쉽거든요.혈당 스파이크를 줄인다고 탄수화물을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적정량의 탄수화물은 정상적인 식사의 일부이고, 결국 중요한 건 전체 섭취량과 식사의 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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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때는 감자와 고구마 둘 중 뭐가 더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다이어트 때 흰쌀밥 대신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먹는 거라면, 둘 다 괜찮습니다. 다만 목적에 따라 조금 달라요.감자 vs 고구마칼로리와 탄수화물 양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면 감자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흰쌀밥 양을 줄이면서 다이어트하려는 상황이라면 저는 감자를 꽤 추천해요.예를 들어 밥 한 공기 대신 감자 200~250g 닭가슴살, 계란, 두부 등 단백질, 채소 충분히 먹으면 한 끼 구성이 꽤 괜찮습니다.다만 고구마가 나쁜 건 전혀 아닙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고 포만감도 좋아서 간식이나 운동 전후 탄수화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중요한 건 '무엇을 먹느냐'보다 양감자와 고구마 모두 튀기거나 버터·설탕을 듬뿍 넣으면 다이어트 식품에서 순식간에 일반 음식이 되어 도움이 안됩니다.그래서 추천 순서는 흰쌀밥에서 찐/삶은 감자 또는 고구마로 교체하고 감자라면 200~250g 정도 / 고구마라면 150~200g 정도를 단백질을 같이 드세요.지금 다이어트 목표라면 개인적으로는 평소 식사는 감자, 운동 전후나 간식은 고구마처럼 나눠 먹는 방법이 꽤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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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는 언제 누구로부터 행운을 상징하거나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재미있는 게, 클로버의 행운 상징은 생각보다 오래된 전통이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네잎클로버 = 행운’은 비교적 최근에 기록으로 확인됩니다.1. 처음부터 네잎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었던 건 아닙니다먼저 세잎클로버(shamrock)와 네잎클로버를 구분해야 합니다.아일랜드의 세잎클로버는 성 패트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성 패트릭이 세 장의 잎을 이용해 성부, 성자, 성령, 즉 삼위일체를 설명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반면 네잎클로버가 행운과 연결되었다는 기록은 1620년에 등장합니다. 영국의 작가 존 멜턴(John Melton)이 쓴 글에서 대략 이런 의미의 내용이 나옵니다. 들판을 걷다가 네 잎 달린 풀을 발견하면 곧 좋은 일이 생긴다. 즉, 현재 확인되는 문헌 가운데서는 1620년이 네잎클로버를 행운과 연결한 가장 이른 기록인 셈이죠.2. 그런데 잎이 5개, 6개면 행운이 더 클까요?과학적으로는 아닙니다.네잎클로버는 보통 토끼풀(흰토끼풀, Trifolium repens)에서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변이입니다. 일반적인 세잎에 비해 네잎이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사람들이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죠. 대략 1만 개의 세잎클로버당 1~2개의 네잎클로버 정도가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래서 논리적으로 보면 희귀한 네잎 클로바를 발견 했으니 특별한 행운의 징조라고 생각하는 식으로 행운의 의미가 붙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3. 그럼 5잎, 6잎은?5잎, 6잎, 심지어 그 이상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대체로 잎이 많을수록 더 특별한 클로버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잎이 많을수록 발생 자체가 더 희귀하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고 느끼는 것에 가깝습니다.특히 클로버의 경우 한 식물에서 네잎이 발견되면 같은 식물이나 주변에서 다른 다엽 클로버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찰도 있습니다.그래서 가장 재미있는 결론은 네잎클로버가 행운인 이유는 '잎이 네 개라서'라기보다 '세 개가 정상인데 네 개라는 드문 것을 우연히 발견했기 때문'에 가깝습니다.그래서 행운은 특별한 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평범한 것들 사이에서 남들이 지나친 작은 차이를 발견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5잎, 6잎으로 갈수록 실제 발생 빈도는 더 낮아지니, '행운의 크기'를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지만 '발견하기 어려운 정도'는 확실히 커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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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빵은 왜 통곡물빵보다 혈당을 더 급격하게 올리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핵심은 밀가루 자체보다 ‘곡물의 구조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입니다. 같은 밀로 만든 빵이어도 곡물을 얼마나 잘게 부수고, 껍질과 배아를 얼마나 제거했느냐에 따라 소화 속도가 꽤 달라집니다.1. 통곡물은 원래 ‘3층 구조’입니다밀알은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겨(bran): 식이섬유가 많음배아(germ): 지방, 비타민·미네랄 등이 들어 있음배유(endosperm): 주로 전분과 단백질통밀빵은 이 구조가 비교적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반면 흰 밀가루를 만들 때는 겨와 배아를 상당 부분 제거하고 전분이 많은 배유 중심으로 만듭니다.2. 가장 큰 차이는 ‘식이섬유’입니다통곡물의 겨에는 식이섬유가 많습니다.식이섬유는 전분 자체를 없애는 게 아니라 소화효소가 전분에 접근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쉽게 말하면 통곡물보다 흰 밀가루는 입자가 매우 곱게 분쇄되어 있어서 원래 밀알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인 장벽이 크게 사라집니다.3. 그런데 ‘정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통밀가루라고 해서 무조건 혈당이 천천히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통밀을 아주 곱게 갈아 만든 빵도 있습니다. 이 경우 겨와 배아는 남아 있어도 곡물의 물리적 구조가 많이 파괴되어 혈당 반응이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4. 빵을 굽는 과정도 중요합니다밀가루에 물을 넣고 가열하면 전분이 젤라틴화(gelatinization)되면서 소화효소가 접근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그래서 단순히 "흰 밀가루 = 나쁜 탄수화물"이라고만 보는 것보다, 흰 식빵처럼 곱게 분쇄된 밀가루 + 충분한 수분 + 가열 + 부드러운 조직의 조합이 전분을 상당히 쉽게 소화되게 만드는 겁니다.5. 그래서 통곡물빵의 혈당 상승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통곡물빵 역시 탄수화물이므로 혈당을 올립니다. 다만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대체로 흰빵보다 혈당 상승이 느리고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에 따라 차이가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 통밀가루를 주원료로 했지만 아주 곱게 갈아 만든 부드러운 통밀 식빵은 혈당 반응이 흰빵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거칠게 간 통곡물이 많이 들어 있고 알갱이 구조가 살아 있는 빵은 상대적으로 혈당 반응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한 줄로 정리하면흰빵은 곡물의 겨, 배아를 제거하고 배유를 곱게 갈아 곡물의 물리적 구조를 크게 파괴하기 때문에, 전분이 소화효소에 쉽게 노출되어 포도당으로 빠르게 분해, 흡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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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두개에 올리브유 같이 먹는걸로?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하루 종일 배가 거의 안 고픈 사람이 실제로 있을 수는 있습니다. 특히 원래 식사량이 적거나, 한 번 먹었을 때 포만감이 오래가는 사람은 가능해요. 그리고 핵심은 “배가 안 고프다 = 충분히 먹고 있다”는 아닙니다.소식좌라면 가능한가?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하루에 아침 거의 안 먹고 점심도 조금, 저녁도 조금 먹는데도 배고픔이 별로 없다면, 그 사람에게는 식욕 자체가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섭취량이 지나치게 적으면 배고픔과 별개로 에너지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지방, 철분, 칼슘, 각종 비타민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죠.실제로 체중조절용 식사대체식조차 단순히 칼로리만 낮추는 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기준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그래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냐?그 사람이 실제로 하루에 어느 정도를 먹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예를 들어 하루에 한 끼를 먹더라도 그 한 끼가 충분한 영양과 열량을 갖춘 식사라면 무조건 극단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반대로, “하루 종일 거의 아무것도 안 먹는데 배가 안 고프다.” 라면 소식좌라서 괜찮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특히 체중을 빼려고 의도적으로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있는데 배고픔이 사라진 것이라면, 건강한 식습관과는 다른 문제입니다.또 간헐적 단식이나 시간제한 식사도 체중 감량에 활용되지만, 기존의 지속적인 에너지 제한보다 특별히 우월하다고 볼 근거는 제한적입니다.결론적으로는 아이유처럼 특정 연예인이 적게 먹는다는 이야기를 보고 “나도 배 안 고프니까 이렇게 먹어도 되겠네”라고 따라 하는 건 별개의 문제예요. 체형, 활동량, 기초대사량, 평소 식습관이 전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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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오래 보관한 음식은 언제까지 먹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냉동실에 넣었다고 해서 몇 달 뒤 무조건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냉동 보관기간에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다르다는 겁니다.냉동 보관기간을 대략 소, 돼지고기 덩어리, 스테이크는 4~12개월 보관 가능하고 6개월 정도면 대체로 상태가 괜찮은 편입니다.다진 고기의 경우는 3~4개월 보관가능하고 4개월 넘으면 품질이 저하되니 주의해야 합니다.생닭 조각은 약 9개월 보관가능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 가능한 편입니다.통닭은 약 12개월 보관으로 포장 잘 됐다면 상당 기간 가능합니다.익힌 고기의 경우는 2~3개월 보관 가능하며 3개월 전후부터 품질 저하됩니다.국, 찌개, 탕은 2~3개월 보관 가능하며 3개월 정도를 기준으로 품질이 안 좋아지는 편입니다.일반적인 남은 반찬/조리식품은 3~4개월 보관이 적당하고 그 이후 맛과 식감이 저하되어 비추천합니다.생선은 3~8개월 보관 가능하며 종류와 포장에 따라 차이 큰편입니다.조개, 새우 등은 3~12개월 보관 가능하며 종류별 차이가 큰 경향이 있습니다.소시지와 베이컨 1~2개월 보관을 추천하며 오래 두면 맛이 변하고 지방이 산패되니 주의하세요.그럼 냉동실에 6개월 넣어둔 반찬은?예를 들어, 김치찌개를 끓여서 식힌 뒤 밀폐용기에 넣고 바로 냉동했다가 6개월 후 발견 했다면 냉동 상태가 계속 유지됐다는 전제에서는 세균 때문에 무조건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2~3개월을 넘어가면 맛과 식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수분이 많은 음식은 냉동과 해동 과정에서 식감이 상당히 안 좋아질 수 있고요.반대로, 냉장고에 며칠 놔뒀다가 냉동한 음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냉동은 이미 증식한 세균이나 독소를 '리셋'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리한 음식은 냉장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3~4일 안에 먹거나 냉동하는 것이 권장됩니다.집에서 반찬을 얼려두는 경우엔 저라면 냉동실에 날짜를 적어놓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예를 들어 용기에 "제육볶음 / 9.20 / 냉동" 이렇게만 써도 나중에 냉동실에서 발견했을 때 판단할 기준이 명확해지죠.그리고 기준은 고기 생것은 3~12개월, 익힌 고기는 2~3개월, 국이나 찌개는 2~3개월, 일반 반찬은 가급적 1~3개월 이내에, 냉동한 음식이 6개월 이상 되었다면 안전성보다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는게 좋습니다.특히 냉동실에 몇 달씩 묵혀두는 '집밥 반찬'은 2~3개월을 하나의 실용적인 기준으로 삼는 게 좋습니다. 냉동 자체는 안전성을 상당히 오래 유지하지만, 반찬은 고기 덩어리처럼 버티는 음식이 아니어서 맛과 식감이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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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한 칼로리 그대로 살이 찌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먹은 칼로리만큼 그대로 체지방으로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섭취 칼로리”와 “몸이 실제로 저장한 에너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1. 체중 증감의 가장 큰 원리는 결국 에너지 균형대략적으로는 먹은 에너지 − 몸이 소비한 에너지 = 남거나 부족한 에너지입니다.예를 들어 하루에 2,500kcal를 먹었는데 몸이 총 2,700kcal를 소비했다면 에너지 적자가 생겨 체중이 감소하는 방향이고, 반대로 2,500kcal를 먹고 2,000kcal를 소비했다면 남는 에너지가 저장되는 방향입니다.다만 남은 500kcal가 전부 지방 500kcal로 바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몸은 계속해서 체온 유지, 뇌와 장기 활동, 운동, 음식 소화, 흡수, 단백질 합성, 탄수화물 저장, 지방 저장 등에 에너지를 사용합니다.2. 그런데 같은 500kcal라도 무엇으로 먹느냐는 영향을 줍니다1) 탄수화물은 약 4kcal의 에너지를 내며, 주된 에너지원이고 글리코겐으로 저장 가능합니다.2) 단백질도 약 4kcal의 에너지를 내며, 근육, 조직 구성, 소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큽니다.3) 지방은 약 9kcal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저장이 상대적으로 쉬운편입니다.4) 알코올은 약 7kcal 영양소는 아니지만 상당한 에너지 제공하죠.그래서 같은 500kcal를 먹어도 몸에서 처리되는 방식은 동일하지 않습니다.특히 단백질은 소화, 흡수, 대사 과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식이성 열생성)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지방은 이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칼로리만 똑같이 맞춘다고 해서 체성분 변화까지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3. 그렇다고 "탄수화물은 살찌고 단백질은 안 찐다"는 것도 아닙니다예를 들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가 2,000kcal인 사람이 단백질만으로 3,000kcal를 먹는다고 해서 살이 안 찌는 것은 아닙니다.잉여 에너지가 계속 발생하면 결국 저장됩니다.반대로 탄수화물도 적정량을 먹으면서 전체 섭취량이 소비량에 맞으면 탄수화물 자체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은 아닙니다.그래서 체중 감량에서는 결국 총 에너지 섭취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4. 그런데 나트륨과 당분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나트륨은 칼로리가 없습니다.그런데 짠 음식을 먹고 다음 날 체중계에 올라가면 1kg씩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건 대부분 지방이 갑자기 1kg 생긴 게 아니라 수분 변화입니다.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몸에 저장되는 글리코겐이 증가하고, 글리코겐에는 수분이 함께 저장됩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다음 날 체중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즉, 체중 증가와 항상 체지방 증가가 같지 않다는 겁니다.하루 사이 0.5~2kg 정도 체중이 왔다 갔다 하는 건 음식물 무게, 수분, 나트륨, 글리코겐 등의 영향이 상당히 큽니다.5. 당분은 어떨까요?당분 역시 칼로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총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하기 쉽습니다.특히 음료수나 달달한 커피처럼 포만감은 적은데 칼로리는 높은 음식이 문제입니다.예를 들어 300kcal짜리 음료는 쉽게 마시지만, 300kcal짜리 계란, 고기, 채소가 들어간 식사는 훨씬 배가 부릅니다.그래서 실제 체중 관리에서는 단순히 칼로리 숫자뿐 아니라 포만감, 단백질 함량, 식이섬유, 음식의 형태도 중요합니다.결국 이렇게 생각하면 가장 쉽습니다체지방 증가에 가장 중요한 것 총 섭취 에너지 높고 소비 에너지 낮으면 체지방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그런데 같은 칼로리라도 단백질, 식이섬유가 충분한 식사는 포만감이 오래가고, 식욕 조절에 유리하며 근육 유지에도 유리합니다. 당류, 지방 위주의 고열량 음식은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높아 과식하기 쉬운 경향이 있고요. 그리고 나트륨은 지방을 만드는 칼로리가 아니라 수분 변동을 크게 만드는 요소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생각한다면 “오늘 2,000kcal 먹었으니 정확히 몇 g 살이 쪘다"라고 계산하는 건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며칠~몇 주 단위의 체중 추세와 식사 패턴을 보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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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가 심할때 해소할 좋은 방법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숙취는 사실 “뭘 먹으면 알코올이 빨리 분해된다”는 식의 특효약은 없습니다. 술을 마신 뒤에도 결국 간이 묵묵히 처리해야 합니다.그래도 숙취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꽤 있습니다.1. 물 + 전해질 보충가장 먼저,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이온음료, 전해질 음료도 괜찮습니다.술 때문에 탈수가 생기고, 구토나 설사가 있었다면 전해질 손실도 커집니다.2. 먹을 수 있으면 탄수화물 + 단백질을 가볍게밥, 죽, 바나나, 토스트 같은 음식이 좋습니다.계란, 두부처럼 부담이 적은 단백질을 곁들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억지로 많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3. 충분히 자기결국 가장 확실한 건 시간 + 수분 + 휴식입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속도를 음식이나 커피로 크게 앞당길 수는 없습니다.그럼 커피는?커피가 숙취에 특별히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카페인은 잠을 깨게 하고 두통을 일시적으로 덜 느끼게 할 수는 있지만, 숙취 자체를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속쓰림이나 메스꺼움이 있는 상태에서 진한 커피를 마시면 위가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소량은 괜찮지만, 숙취 해소 목적으로 진한 아메리카노를 들이붓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밥 먹으면 숙취가 풀린다"는 건?이건 커피보다는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합니다.술을 많이 마시면 식사를 제대로 못 했거나 혈당이 떨어져 기운 없음, 떨림, 식은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탄수화물을 먹으면 몸 상태가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다만 이것도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는 것은 아닙니다.사람마다 다른 것도 맞습니다두통이 심한 사람, 속이 울렁거리는 사람, 갈증이 심한 사람, 어지럽고 기운이 없는 사람, 속쓰림이 심한 사람 등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편한 음식과 음료가 조금씩 다른 것은 맞습니다.다만 기본 원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숙취 심하면 물/전해질을 보충하고 속이 괜찮으면 죽, 밥, 바나나 등 가벼운 음식을 드시고 휴식/수면을 취하세요.그리고 해장술은 정말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잠깐 증상이 덜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숙취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다음 숙취를 예약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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