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건에 손이 닿았을 때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호랑이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질문 주신 반응을 바로 소싯적 학교에서 배웠던 '반사 작용'이라고 합니다.더 세부적으로는 뜨거운 자극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전에 자동으로 일어나는 무조건 반사, 또는 척수 반사에 해당합니다. 우리의 몸은 뜨거운 물체를 감지하면 뇌가 느긋하게 판단하기 전에 신경 회로가 먼저 작동해서 손을 떼게 만듭니다. 이렇게 하여야 위험으로부터 우리 피부의 손상이 더 커지는 것을 빨리 막을 수 있거든요.정리하자면,1) 자극에 대해 자동으로 빠르게 일어나는 반응 = 반사 작용입니다.2) 뜨거운 냄비를 만졌을 때 손을 재빨리 떼는 것은 '무조건 반사'의 한 예입니다.※ 특히, 이 반응은 척수가 중추가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척수 반사'라고도 합니다.질문주신 상황에 가장 알맞은 답은 '반사 작용'이며, 학교에서 배우는 생물/생명과학 용어로는 '무조건 반사'라고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평가
응원하기
녹보수꽃에서 나온게 씨방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지빠귀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녹보수' 반려식물 잘 키우고 계시지요?네, 맞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것은 씨앗 자체라기보다 녹보수의 꽃 뒤에 생긴 열매, 즉 씨방이 길게 자란 모습으로 보시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랍니다.'녹보수'는 꽃이 진 뒤 길고 가는 꼬투리 모양의 열매를 만들고, 그 안에서 날개 달린 씨앗이 성숙합니다.즉, 지금 보신 긴 초록색 구조물은 바로 '씨앗'이 아니라, '씨앗이 들어 있는 열매'가 아직 익어가는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녹보수의 기다란 열매는 충분히 익으면 갈색 계열의 색상으로 변하고 갈라지면서 씨앗이 나오거든요.사진만 보았을 때에는 줄기나 꼬투리 모양이 꽤 자연스럽고, 녹보수의 전형적인 열매 형태와도 잘 맞아 보여요.특히, 녹보수는 꽃이 반복적으로 피고 지는 관엽식물이라서, 꽃이 진 뒤 이런 길쭉한 열매가 달리는 일이 흔하답니다.정리하자면,꽃에서 나온 긴 부분은 씨앗이 아니라 씨앗이 들어 있는 열매입니다.익기 전에는 초록색이고 길쭉하며, 나중에 갈색으로 변해 벌어집니다.그래서 지금은 씨앗이라고 보기보다 씨방이 발달한 아직 열매의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주의하실 점도 하나 있는데요.일반적으로 열매가 잘 익으려면 식물이 충분히 건강해야 하고, 실내에서는 수정이 제대로 안 되어 비어 있거나 중간에 마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상태만으로는 '반드시 씨앗이 제대로 맺혔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더 자라면서 색상의 변화와 벌어짐이 있는지를 관찰해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하루살이는 정말로 입도 위장도 업시 태어나는지궁금해여?
안녕하세요, 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먼저, 하루살이 성충은 ‘입이 거의 퇴화해서 먹이를 먹지 못하고, 위장도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유형’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말하자면 '입과 위장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충이 되는 과정에서 입구(입)와 소화기관이 거의 퇴화해서 먹는 기능을 사실상 못 하게 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1. 하루살이는 왜 '입이 없다'라는 말이 나오나요?하루살이는 전체 생애 중 대부분을 물속의 애벌레(유충)로 보내고, 이때는 입이 있고 물때와 유기물 등을 먹으면서 성장합니다. 그런데 애벌레에서 성충(하늘로 날아오르는 형태)이 될 때, 입과 소화기관은 거의 쓰이지 않아서 세대를 거듭하면서 크기와 기능이 줄어들고 퇴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충이 된 하루살이는 실제로 먹이를 먹지 못하고, 몸속에 저장해 둔 에너지만으로 날아다니며 짝짓기만 하고 죽게 되거든요. 이 때문에 '입도 위장도 없이 태어난다'라는 말이 퍼지게 된 것이고, 생물학적으로는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만, 성충이 된 상태에서는 먹는 기능이 거의 없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2. 입이 거의 없어지는 이유는요?하루살이는 생애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내고, 마지막 단계인 성충 시기는 오직 짝짓기와 알 낳기에만 집중하도록 설계된 곤충 중 하나입니다. 입과 위장이 커지고 복잡해지면, 몸이 무거워지고, 에너지가 소화·섭취에 더 소비되며,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구조가 더 많아지는데요. 반대로, 입과 위장 구조를 줄이고, 에너지 대신 번식 기관과 날개에 더 많은 자원을 쓰게 되면, 성충은 짧은 시간 동안 더 효율적으로 짝짓기와 산란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는 기능을 거의 포기하고, 번식만을 위해 최적화된 생체 설계'가 하루살이의 특징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3. 그러면 입이 없는데도 에너지는 어떻게 쓰나요?하루살이 성충은 유충 때 먹은 음식으로 에너지를 축적해 두고, 그걸 그대로 씁니다.성충이 되면 거의 먹지 않고, 날아다니며 짝짓기하고, 암컷은 수천~수만 개의 알을 낳고, 그렇게 쌓아 둔 에너지를 다 쓰고는 빠르게 죽어갑니다. 즉, 입과 위장이 없어지는 대신, 유충 시기에 축적한 에너지를 ‘번식용으로만 쓰는 일회용 배터리’처럼 활용하도록 설계된 구조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5.0 (1)
응원하기
네펜데스를 키우고 있는 식집사 질문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의 상황으로 보면, 지금 당장은 '크게 급한 분갈이가 필요하지는 않은 시기'에 가깝고, 대신에 다음 조건에 해당하면 여름 전까지 분갈이를 검토하는 방향이 좋습니다.1. 네펜데스 분갈이가 필요한 시기는요?네펜데스는 뿌리가 얕고 깊게 자라지 않는 편이라, 화분이 너무 깊거나 넓기만 하면 오히려 흙이 오래 젖어 곰팡이·뿌리썩음 위험이 커집니다.그래서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분갈이를 권장합니다.1) 화분 바닥에서 뿌리가 튀어나오거나, 흙 전체가 뿌리로 꽉 찬 느낌2) 싹이 계속 나오는데, 잎이 자라는 속도가明显 느려지거나, 새 잎이 작게 나오는 경우3) 사용한 흙이 보통 흙(일반 실내화분용 흙)이라, 물이 오래 가라앉거나 흙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경우지금 말씀하신 상황은화분이 사과만하다 = '깨끗한 크기'로 볼 수 있으며, 포충낭이 세 개 생겼고, 위로 계속 새 잎이 나고 있는 정도라면 아직 뿌리가 화분을 꽉 못 채운 상태일 가능성이 크고, '굳이 급하게 분갈이를 해야 할 정도'는 아닐 수 있습니다.2. 정리하자면,1) 아직 화분이 너무 작아서 포충낭·새 잎 성장이 제한되는 것 같지는 않다면, 지금 당장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2) 대신에 화분 바닥에서 뿌리가 많이 튀어나오거나, 흙이 항상 젖어 있고 회전이 느려지면, 봄~초여름 사이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3) 분갈이를 할 때에는 식충식물 전용 용토를 사용하고, 화분은 지금보다 조금 큰 정도로 맞추며, 뿌리를 크게 흔들지 않고, 흙을 가볍게 털어주고 다시 넣는 정도로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5.0 (1)
응원하기
1년된 묵은지는 신맛이 강하던데, 김치는 익을수록 유기산이 많아지고 유산균은 적어지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굴뚝새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네, 큰 방향은 맞습니다. 김치는 익을수록 산도는 올라가고, 그 과정에서 유기산은 늘어나는 반면, 김치의 유산균 구성은 계속 바뀌어서 오래된 묵은지에서는 초기의 균들이 줄고 산에 강한 균 위주로 남게 되는데요. 핵심을 먼저 말씀드리면, 묵은지가 되면 '유산균이 완전히 사라진다라기보다는 '종류와 비율이 바뀐다'라고 이해하시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발효 초반에는 류코노스톡, 와이셀라와 같은 균들이 활발하고, 발효가 진행되어 산이 많아지게 되면 우리가 익히 많이 들어보았던 산에 더 강한 락토바실러스 계열의 균들이 상대적으로 우세해집니다. 즉, 익을수록 유산균이 무조건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맞는 균들 위주로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지요.1. 왜 신맛이 강해지나요?김치가 익을수록 김치 속 당이 미생물에 의해 젖산, 초산 같은 유기산으로 바뀌고, 이 때문에 pH가 내려가며 신맛이 강해집니다. 세계김치연구소 자료도 발효가 진행될수록 유기산과 이산화탄소가 늘고, 김치가 더 산성 환경으로 바뀐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묵은지는 '시원한 맛'보다 '강한 신맛'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것이지요.2. 유산균은 줄어드나요?질문하신 부분에서 중요한 점은, 김치의 유산균이 단순히 줄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효 단계에 따라 군집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발효 초기에 많이 보이던 균은 산이 높아지면 줄고, 산에 강한 균이 남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발효 후기에 총균수나 유산균수가 감소하는 경향도 보고되어 있지만, 이것은 '김치 전체에서 유산균이 0이 된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살아남는 균의 수와 종류가 달라진다'라는 뜻에 가깝운 거에요.3. 묵은지는 몸에 덜 좋은가요?묵은지가 되었다고 해서 '몸에 좋은 미생물 효과가 다 사라진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오래 익은 김치는 산이 강해지고 일부 균은 줄어들 수 있어, 새 김치와는 건강 효과의 양상과 맛이 달라질 수 있어요. 쉽게 말해서, 새 김치는 '균의 활동이 더 활발한 시기', 묵은지는 '산이 많고 균 구성이 달라진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4. 김치를 '건강하게 먹기'의 관점에서 보자면..지나치게 오래 두어 너무 시게 만든 것보다, 본인 소화 상태와 입맛에 맞는 숙성 시점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이랍니다. 또 김치는 저장 온도에 따라 발효 속도가 크게 달라지므로, 같은 레시피라도 냉장 상태, 온도 변화, 염도에 따라 맛과 미생물 구성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묵은지의 신맛이 강한 것은 자연스러운 발효 결과이며, '상했다'라는 뜻은 아닌 것이지요.정리하자면, 김치는 익을수록 유기산은 늘고 신맛은 강해지며, 유산균은 사라진다기보다 종류가 바뀌고 일부는 줄어듭니다. 따라서 묵은지는 '유산균이 없어져서 의미 없는 음식'이 아니라, 발효가 더 진행된 다른 단계의 김치라고 이해하시면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시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약이 언제쯤 나올까요?
안녕하세요, 데덴네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귀여운 포켓몬을 프로필로 하셨군요.잘 정리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먼저, 사람의 수명을 '눈에 띄게' 늘려 주는 약은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오기 어렵고, 지금 단계에서는 '노화를 완전히 멈추거나 계속 연장해 주는 약'이 곧 상용화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다만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조금씩 늘려 주는 약과 치료법은 먼저 나올 가능성이 있고, 그 방향은 이미 진행 중이랍니다.핵심은 이렇습니다. 과학자들이 찾는 것은 한 번에 영생을 만드는 약이 아니라, 노화 과정의 일부를 늦추거나 나이 들며 생기는 병을 늦추는 약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수명이 갑자기 20년, 30년 늘어나는 약'보다, '당뇨, 심혈관질환, 치매 같은 질환을 늦춰 결과적으로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약'이 먼저 나올 가능성이 더 큽니다.1. 그러면,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요?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는 후보는 메트포르민, 라파마이신 계열 약, 아카보스, 세놀리틱스 같은 약들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동물실험에서는 희망적인 결과가 있었더라도 사람에게서 '수명 연장'이 확실히 증명된 약은 아직까지는 없다는 것이랍니다. 2025년 연구에 대한 리뷰에서도 라파마이신은 유망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수명을 실제로 늘린다는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정리했습니다.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규제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와 FDA 관련 자료를 보면, 현재는 '노화 자체'를 바로 적응증으로 승인받아 약을 개발하는 단계가 쉽지 않고, 보통은 질병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과학이 조금 앞서 가더라도, 실제 승인과 보급은 훨씬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2. 그러면 언제쯤 가능할까요?현실적으로 보면, 가까운 5년 안에는 '완전히 새로 나온 장수약'보다는 기존 약을 노화 연구에 재활용한 치료가 더 먼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트포르민 같은 오래된 약을 통해 노화 관련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 대규모로 검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누구나 먹으면 수명이 길어진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약'은 아직도 여전히 연구 단계이며, 이런 종류의 약이 일반인에게 널리 쓰이려면 보통 더욱 긴 시간과 더 큰 임상시험들이 필요합니다.제 소견으로는, '조금 더 건강하게 오래 사는 약'은 2030년대에 점진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수명을 크게 연장하는 약'은 그보다 훨씬 늦거나 아예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사람 수명은 약 하나로 결정되지 않고, 암, 심혈관질환, 치매, 근감소, 면역저하가 함께 얽혀 있어서 한 가지 약으로는 크게 뒤집기 어렵거든요.3. 왜 이렇게 느린가요?가장 큰 이유는 사람의 수명이 너무 길어서 실험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생쥐에서는 몇 달이면 결과가 나오지만, 사람에서는 수년에서 수십 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오래 사는지'만 보면 너무 늦게 결과가 나오니, 요즘은 혈액 바이오마커나 생물학적 나이 지표를 쓰려 하지만, 이것도 아직 완전히 신뢰할 수준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과학적으로도, 규제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난이도가 매우 높지요.데덴네님이 느끼시는 초조함은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이 분야는 '곧 혁명'처럼 보이다가도 실제로는 검증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친 기대도, 지나친 체념도 둘 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지금 가장 정직한 표현은, '장수약은 연구는 빠르게 진전 중이지만, 사람에게 확실한 수명연장 효과가 입증된 약은 아직 없다'입니다.만약 데덴네님의 목적이 '영원히'가 아니라 '더 오래 건강하게'라면, 현재 증거가 가장 강한 것은 약보다 생활습관입니다.규칙적인 운동, 수면, 체중, 혈당, 혈압 관리, 금연, 음주 절제는 이미 수명과 건강수명에 분명한 영향을 줍니다. 약은 그 다음 단계의 보조 도구로 보는 편이 정확하지요.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노화 자체를 겨냥한 약'보다 '여러 질환을 동시에 늦추는 치료 조합'이 더 현실적일 가능성이 큽니다.즉, 한 방에 해결되는 약을 기다리기보다, 앞으로는 몇 가지 약과 생활관리, 조기검진이 합쳐진 형태로 수명이 조금씩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해하고서 건강하고 행복한 소중한 하루에 대한 감사와 열심으로 보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우리가 주로 먹는 곡식과 날씨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네, 쌀은 '여름철의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는 작물'이지만, 한계 또한 분명합니다. 너무 더워지면 생육 자체보다도 특히, 이삭이 패고 알이 여무는 시기(등숙기)에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거든요.1. 쌀이 좋아하는 온도가 있나요?네, 벼는 기본적으로 온대~아열대의 따뜻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너무 낮은 온도에는 약합니다.다만 좋은 쌀 생산에는 생육기 전반의 '따뜻함'보다, 등숙기 평균온도가 약 22도 전후로 유지되는 조건이 더 중요합니다.즉 '여름이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너무 뜨겁지 않은 여름이 더 유리한 것이지요.2. 너무 더우면 생기는 일은요?온도가 높아지면 벼의 호흡이 늘고, 전분이 알곡에 잘 쌓이지 않아 쌀알이 덜 차거나 하얗게 탁해질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이삭이 팬 뒤 40일 평균온도가 22도일 때 품질이 가장 좋고, 그보다 1도 올라가면 현미 천립중, 완전미율, 밥맛이 모두 떨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고온은 단순히 '더 잘 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미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3. 지구온난화 영향은 어떤가요?지구온난화는 쌀에 영향이 큽니다.특히, 한국처럼 여름 고온이 점점 늘어나는 지역에서는 벼가 너무 이른 시기에 익거나, 등숙기가 고온과 겹쳐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일부 연구는 재배 기술과 품종에 따라 단기적으로 생산량이 늘 수 있다고 보지만, 다른 자료들은 장기적으로는 품질 저하와 생산 감소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 있습니다.즉, '기온 상승 = 무조건 수확량 증가'로 단순화하면 논리의 허점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생산량과 품질을 따로 봐야 하고, 고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불리해집니다.정리하자면,쌀은 여름을 어느 정도 견디지만 폭염에는 약한 편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생산량뿐 아니라 밥맛, 알이 찬 정도, 완전미 비율 같은 품질이 함께 나빠질 가능성이 큽니다.그래서 대응책으로는 '고온에 강한 품종 개발, 모내기 시기 조절, 재배지 북상에 대한 대비가 핵심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코끼리의 코가 다기능 기관으로 진화한 생물학적 이유와 근육 구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코끼리의 코는 단순한 코가 아니라, 코와 윗입술이 합쳐져 길게 변형된 근육 기관입니다.진화적으로는 큰 몸집, 높은 머리 위치, 먹이와 물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선택이 겹치면서 다기능 구조로 발달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1. 왜 이렇게 진화했나요?코끼리는 머리가 매우 크고 무겁기 때문에, 땅의 먹이를 집거나 물을 마시려면 길고 유연한 도구가 유리해요. 또 긴 코는 냄새를 멀리서 맡고, 풀과 나뭇잎을 뜯고, 물을 빨아올리고, 열을 식히고, 사회적 신호를 보내는 데 모두 도움이 됩니다.이런 기능이 한 기관에 묶인 이유는, 자연선택이 '각각 따로 쓰는 기관'보다 '하나로 여러 일을 잘하는 기관'을 유리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바나처럼 건조하고 먹이와 물 확보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이런 다목적 코가 생존에 큰 이점이 되지요.2. 코끼리의 코가 근육 구조라구요?코끼리 코에는 뼈가 없고, 매우 촘촘한 근섬유 다발이 들어 있습니다. 보도된 연구와 해설에 따르면 코는 약 8만9천~15만 개 수준의 근섬유 다발로 이루어져 있고, 코끝 쪽에는 더 작은 근섬유가 집중돼 정밀 조작이 가능해진다고 해요.근육은 한 방향으로만 있는 게 아니라 길이 방향, 둘레 방향, 비스듬한 방향으로 복잡하게 배열되어 있어, 코를 늘리기, 구부리기, 비틀기, 집기 모두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겉의 주름도 중요해서, 코가 늘어날 때 전체가 똑같이 늘어나지 않고 부위별로 다르게 변형되어 미세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는 특징도 있어요.3. 기능별 의미는요?1) 먹이 섭취에서는 집게손처럼 작동하고, 물 마시기에서는 빨대와 물통을 합친 역할을 합니다. 2) 냄새 맡기에서는 후각 정보를 넓게 수집하고, 의사소통에서는 소리와 몸짓을 보조하는 신호 기관이 됩니다.즉 코끼리 코는 '길어서 편리한 코'가 아니라, 환경 압력과 생존 필요가 누적돼 생긴 고성능 다목적 도구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답니다.
평가
응원하기
생강에 매운 맛이 나는 이유가 몰까여?
안녕하세요, 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콜리님, 생강이 매운 이유는 단순히 '뿌리라서'가 아니라, 생강 뿌리줄기 안에 들어 있는 특정 화학성분이 혀와 입안의 통각 수용체를 자극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생강의 주요 매운맛 성분은 진저롤(gingerol)이고, 말리거나 가열하면 쇼가올(shogaol)로 바뀌면서 더 강한 매운맛이 날 수 있습니다.바로 이 물질들이 혀의 통각 수용체를 자극해서 '맵다거나 알싸하다'라는 느낌을 만들기 때문인 것이지요.그러면, 왜 식물이 이런 성분을 만들었느냐 하면, 생존 전략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한데요. 식물은 곤충, 미생물,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향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물질을 만들며, 생강의 경우도 이런 페놀성 화합물과 정유 성분이 방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리됩니다.또 하나 중요한 점은, 생강은 '생으로 먹을 때'와 '말리거나 익혔을 때' 자극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것이에요. 신선한 생강에는 진저롤이 더 많고, 건조·가열 과정에서는 진저롤이 쇼가올로 변해 더 알싸하고 강한 자극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같은 생강이라도 생생강은 향이 상큼하고 자극이 빠르게 오며, 말린 생강은 더 진하고 묵직하게 매운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정리하자면, 생강이 매운 것은 생강 속 진저롤이나 쇼가올 같은 성분이 우리 입안의 감각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고, 식물이 그런 성분을 만드는 이유는 외부 포식자와 미생물에 대한 '방어'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생강은 '뿌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땅속 줄기인 뿌리줄기라서, 저장 기관이면서 동시에 방어 화학물질을 많이 축적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더욱 정확하답니다.
5.0 (1)
응원하기
선인장이 위로 안 크고 옆으로 퍼지는 이유가 뭔가요?
반갑습니다, 스컹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우선 선인장이 옆으로 퍼지거나 기울어져 자라는 가장 흔한 이유는 햇빛이 한쪽에서만 들어오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선인장은 빛을 향해 자라려는 성질이 있어서, 창가 한쪽 방향으로만 빛을 받으면 몸통이 그쪽으로 휘거나 옆으로 뻗는 모습이 생길 수 있거든요.물 문제일 수도 있지만, '옆으로 퍼짐' 자체는 보통 물 부족보다 빛 부족과의 관련이 더 크답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약해지거나 썩어서 식물이 전체적으로 힘이 빠질 수는 있지만, 그 경우는 주로 축 늘어짐, 무름, 색 변화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핵심은 이렇습니다. 선인장은 빛이 부족하면 위로 곧게 자라지 못하고 길쭉해지거나 한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 특히 창문에서 멀어질수록 이런 현상이 더 잘 생깁니다.반대로 물은 '옆으로 퍼지는 모양'을 직접 만드는 원인이라기보다, 관리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에 가깝습니다.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약해져서 식물이 스스로 버티지 못하고 눕거나 처질 수 있습니다.실제로는 아래와 같이처럼 구분하시면 됩니다.1) 빛 부족 가능성: 한쪽으로만 기울어짐, 길쭉해짐, 위로 안 크고 빛 쪽으로 향함.2) 과습 가능성: 줄기가 물러짐, 색이 탁해짐, 몸통이 축 처짐.3) 정상 습성 가능성: 일부 선인장은 원래 옆으로 퍼지거나 군생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즉, 품종 자체가 원래 그런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가장 먼저 해볼 일은 선인장을 가장 밝은 창가로 옮기고, 화분을 가끔 돌려서 빛을 고르게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물을 주는 쪽이 안전합니다.지금 사진이 없어서 품종 자체의 특성인지, 빛 부족인지, 과습인지까지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참고하셔서 관리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