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시 깨물어 교육하다 수유거부하는 아기ㅠㅠ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아기가 수유 중 엄마의 반응을 학습하고, 그 결과 수유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척 타들어 가실 것 같습니다. 11개월 아기는 인지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라 엄마의 단호한 태도와 분리라는 상황을 아기만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큽니다.아기가 깨무는 행동은 단순히 장난일 수도 있지만, 이가 나면서 잇몸이 간지럽거나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일 때가 많습니다. 엄마께서 시도하신 단호한 대처는 교육적으로는 옳은 방법이지만, 현재 아기에게는 '젖을 먹는 것은 혼나는 상황' 혹은 '엄마와 멀어지는 상황'으로 조건 반사처럼 인식되었을 수 있습니다.지금은 교육보다는 수유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다음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시길 권장합니다.첫째, 당분간 깨무는 행동에 대한 단호한 훈육을 잠시 멈추고 수유 시간을 즐거운 분위기로 바꾸어 보세요. 아기가 젖을 물려고 할 때 웃으며 눈을 맞추고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어 수유가 혼나는 시간이 아니라 엄마와 교감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둘째, 수유 전 충분한 잇몸 마사지와 놀이를 활용해 보세요. 아기가 젖을 물기 전에 차가운 치발기나 부드러운 거즈로 잇몸을 충분히 마사지해 주어 간지러움을 해소해 주십시오. 잇몸의 불편함이 사라지면 무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셋째, 수유 자세를 바꾸거나 환경을 변경해 보세요.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수유하면 아기의 주의가 분산되어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기가 너무 배고파서 예민해지기 전, 컨디션이 좋을 때 짧게라도 자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넷째, 만약 계속해서 수유 거부가 지속된다면 억지로 물리려 하기보다는 충분히 안아주고 피부를 맞대는 스킨십 시간을 늘려 정서적 안정감을 먼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엄마 품을 편안하게 느끼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다시 젖을 찾게 될 것입니다.현재 상황은 아기가 엄마의 감정을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엄마께서 상처받으셨을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기와의 관계를 다시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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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막 경련온거처럼 굳어?있는데 문제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성장기인 10대에 엄지발가락을 오므릴 때 발이 굳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주로 발바닥 근육이나 건(힘줄)의 일시적인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이를 보통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데, 의학적으로는 근육의 경련이나 긴장 상태입니다.엄지발가락을 조절하는 근육은 발바닥 안쪽 깊숙한 곳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 부위가 경직되면 발가락이 특정 자세로 고정되거나 움직이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단단함과 통증은 근육이 강하게 수축한 후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며, 풀린 뒤에도 남아있는 찌릿한 느낌은 근육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주변 신경이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증상은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첫째, 근육 피로와 전해질 불균형입니다. 성장기에는 신체 활동량이 많고 뼈와 근육이 자라는 속도가 빨라 근육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 칼슘, 칼륨과 같은 전해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제멋대로 수축하기 쉽습니다.둘째, 불편한 신발이나 잘못된 보행 습관입니다. 발을 꽉 조이는 신발을 자주 신거나 발바닥 아치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는 신발을 신으면 발바닥 근육이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셋째, 일시적인 근육 과부하입니다. 평소보다 많이 걷거나 운동한 날, 혹은 특정 자세로 발가락을 오므리는 동작을 반복했을 때 근육이 놀라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이런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방법을 시도해 보십시오.먼저 경련이 일어나 굳었을 때는 억지로 펴려고 강한 힘을 주기보다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거나 굳은 부위를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며 천천히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자기 전에 발바닥을 마사지 볼이나 캔으로 굴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견과류나 바나나 같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좋습니다.만약 스트레칭과 휴식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매일 반복되거나, 발가락 모양 자체가 변형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족부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발바닥 안쪽 인대나 신경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성장기에는 근육의 긴장이 일시적으로 높을 수 있으니 당분간은 발을 꽉 조이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으시고 발가락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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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쪽에 검은색 으로 색이조금 변했는데 착색인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엄지발가락에 갑자기 검은색으로 변한 부위가 생겨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발이 썩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실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피부가 괴사하거나 썩어가는 증상일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 너무 크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질문자님께서 겪으신 상황을 토대로 볼 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혈종(멍)입니다.엄지발가락은 보행 시 압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며칠 전 물집이 잡힌 것 같은 느낌이 드셨다고 하셨는데, 이는 신발과의 마찰이나 특정 충격으로 인해 피부 내부의 미세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고인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며 고였던 피가 굳고 착색되면서 겉보기에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피부 껍질을 살짝 벗겼을 때 통증이나 진물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미 상처 부위는 아물고 그 위에 죽은 피가 착색되어 남아있는 '딱지' 형태일 확률이 높습니다.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드문 경우이지만 다음과 같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첫째, 단순 멍이 아니라 흑색종과 같은 피부 질환일 가능성입니다. 물론 물집 느낌이 선행되었다면 혈종일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만약 시간이 지나도 색이 사라지지 않거나 경계가 불분명하게 번져나간다면 전문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둘째, 곰팡이 감염(무좀)에 의한 변색입니다. 발가락 부위는 통풍이 잘 안 되어 무좀균이 증식하기 쉬운데, 이로 인해 피부 색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무좀은 가려움증이나 각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 당장 확인해 볼 점과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상태 관찰: 일단 더 이상 피부 껍질을 억지로 벗기지 마십시오. 이미 예민해진 피부에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1~2주 정도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피부가 탈락하면서 검은색 부위가 사라지는지 지켜보십시오. 만약 피부가 새로 재생되면서 검은색이 위로 밀려 올라와 떨어진다면 단순 멍이었던 것입니다.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만약 2주가 지나도 검은색 부위가 사라지지 않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모양이 불규칙하게 변한다면 반드시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피부과에서는 더모스코피라는 장비로 간단히 확인하여 혈종인지, 다른 질환인지 명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청결 유지: 발을 항상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주시고, 당분간은 발가락에 압력이 덜 가는 편안한 신발을 신으시는 것이 좋습니다.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통증이 없고 진물이 나지 않는다면 응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썩어가는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시고, 며칠간 경과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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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좀 깊숙한 곳에서 뭐가 박힌 것 같은 느낌이나는데 뭘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목 깊숙한 곳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침을 삼킬 때 불편하며 귀까지 먹먹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일상에서 매우 흔하지만 상당히 신경 쓰이는 문제입니다. 20대 여성분들에게 특히 자주 나타나는 원인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립니다.가장 의심되는 원인은 인후두 역류 질환(위산 역류)입니다. 목구멍은 위장과 식도로 연결되어 있는데,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목 점막을 자극하면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침을 삼킬 때 불편한 것은 이 부위가 부어있기 때문이며, 목과 귀는 이관이라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목에 염증이나 부종이 생기면 귀가 먹먹한 느낌(이충만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가 지속될 때 나타나는 '매핵기(히스테리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무언가 박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후두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꽉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증상입니다. 피로가 쌓이거나 과도한 긴장 상태에서 자주 나타납니다.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사항들을 실천해 보시길 권장합니다.우선 가장 먼저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 안쪽에 실제로 편도 결석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점막이 붓고 염증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크게 해소됩니다. 귀가 먹먹한 증상 또한 이비인후과에서 이관의 기능을 함께 체크할 수 있어 가장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병원 방문 전까지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조절해 보세요.첫째, 식습관을 조절하십시오. 역류성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야식이나 커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탄산음료를 며칠간 피해보십시오. 특히 식사 직후 바로 눕는 습관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둘째, 수분 섭취를 자주 하십시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주면 목 점막의 건조함을 막고 이물감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셋째, 목 주변을 따뜻하게 유지하십시오. 목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 이물감이 더 심해지므로, 가벼운 온찜질이나 따뜻한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좋습니다.혹시 최근에 업무나 학업으로 인해 평소보다 스트레스가 심했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만약 이물감이 계속되면서 목소리가 변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미루지 마시고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느끼시는 불편함은 몸이 휴식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오늘 저녁은 목을 편안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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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인가요 피로누적인가요?? 좀 불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일상적인 업무조차 버겁고 예기치 못한 신체 증상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신 상황으로 보입니다. 10시간이라는 긴 업무 시간 속에서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지고 심장 박동까지 빨라지는 경험을 하시니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되실 것 같습니다. 먼저 질문하신 내용들을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피로 누적과 과로는 사실상 맥락을 같이 합니다. 과로는 과도한 노동이 지속되어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서는 상태를 의미하며, 피로 누적은 그 과정에서 회복되지 못한 피로가 쌓여 고착화된 상태를 뜻합니다. 즉, 현재 겪고 계신 에너지 고갈과 어지러움은 만성적인 과로로 인해 신체가 회복 탄력성을 잃어가는 경고 신호로 보아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 중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을 때만 힘이 나는 점은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체내에서 당 대사를 조절하고 에너지를 급격히 끌어올리며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것이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오히려 호르몬 체계나 자율신경계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심장이 130~145bpm까지 뛰는 현상에 대해서는 자율신경 불균형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피로가 극에 달하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하는데, 이때 심박수가 평소보다 훨씬 높게 치솟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한 박자 늦게 뛰는 듯한 느낌은 부정맥의 일종인 조기 수축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극도의 피로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주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비록 갑상선이나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검사 당시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 근본적인 자율신경계의 과부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치료를 위해 가셔야 할 곳은 순환기내과 또는 심장내과와 함께 전문적인 자율신경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경과입니다. 단순히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서 몸이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므로, '홀터 모니터링'처럼 24시간 동안 심박동을 기록하는 검사를 통해 일하는 도중 심박수가 급격히 오를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정밀하게 확인받으시길 권장합니다.현실적으로 하루 10시간 업무를 당장 줄이기 어렵다는 점은 알지만, 과로사는 개인의 신체적 한계를 무시할 때 발생하는 비극입니다. 단순히 휴식만이 치료법은 아니며, 지금은 다음과 같은 대처가 시급합니다.첫째, 주치의와 상의하여 현재 복용 중인 수면제와 스테로이드의 용량 및 안전성을 다시 점검하십시오. 특히 스테로이드는 의사의 처방 없이는 절대 임의로 복용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심박수가 급격히 뛸 때 응급차를 불러야 할지 고민될 정도라면, 그 직후 즉시 업무를 멈추고 안전한 곳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으십시오. 130~145bpm은 신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가깝습니다. 셋째, 직장 내 보건 관리자나 인사팀과 면담하여 업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십시오. 건강은 타협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몸이 보내는 매우 정직한 구조 요청입니다. 스스로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다'라고 느끼신다면 그 직관을 신뢰하십시오. 빠른 시일 내에 대학병원급의 순환기내과를 방문하여 지금의 증상을 상세히 전달하고 추가 정밀 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혼자 불안해하지 마시고,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현재 상태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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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갈색빛 점들이 몇개 보이더니 점점더 많아지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50대에 접어들어 손등에 하나둘씩 늘어나는 갈색 점들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군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 치부하며 넘기려 해도, 거울을 볼 때마다 눈에 띄어 스트레스가 되셨을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손등에 생기는 갈색 점들은 대부분 '검버섯'이라 불리는 지루성 각질화나 '일광 흑자(Solar Lentigo)'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자외선 노출이 피부의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여 나타나는 결과물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드립니다.우선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는 잡티 제거제나 필오프(Peel-off) 타입의 제품들에 대해 말씀드리면, 결론적으로 이러한 제품으로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검버섯이나 흑자를 완전히 없애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주로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정리하여 일시적으로 색상을 흐려 보이게 할 수는 있으나, 색소 자체가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사용법의 문제라기보다는 제품의 작용 원리 자체가 피부 속 깊은 색소 병변을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손등의 잡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방법을 고려해 보시길 권장합니다.첫째,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손등의 색소는 형태와 깊이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단순히 얕은 잡티라면 레이저 토닝이나 IPL 등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고, 조금 더 깊은 병변이라면 필요에 따라 CO2 레이저 등을 병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치료는 홈쇼핑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즉각적이고 확실한 결과를 보여줍니다.둘째, 지금부터라도 '추가 생성 방지'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50대 이후의 손등은 피부층이 얇아져 자외선에 훨씬 취약합니다. 외출 시 얼굴에 선크림을 바를 때 손등에도 반드시 듬뿍 바르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이미 생긴 잡티가 더 진해지는 것을 막고, 새로운 잡티가 생기는 속도를 늦추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셋째, 보습을 철저히 하십시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건조함 때문에 잡티가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손을 씻은 후에는 반드시 핸드크림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어야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홈쇼핑 제품에 실망하셨겠지만, 이제는 무분별한 자가 치료보다는 확실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혹시 손등의 점들이 최근 들어 모양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고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지는 않나요. 만약 그런 변화가 있다면 더 미루지 마시고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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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가렵고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빠집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평소 숱이 많고 모발이 강한 편이었는데, 갑작스러운 두피 가려움과 탈모 증세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10대라는 성장기에 두피 건강 변화는 충분히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샴푸를 바꾼 후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새로 사용했던 샴푸의 성분이 본인의 두피와 맞지 않아 두피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샴푸를 교체했음에도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이유는 두피 장벽이 이미 자극을 받아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가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피부과를 가야 하는 이유와 두피 관리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우선 두피 상태를 전문가에게 확인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샴푸에 의한 일시적 자극인지, 아니면 두피염이 진행되어 각질이 쌓이고 모공을 막아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대에는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지루성 두피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가려움이 심해지고 결과적으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현재의 증상을 완화하고 두피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관리법을 실천해 보세요.첫째, 당분간은 두피를 자극하는 행위를 멈춰야 합니다. 이미 두피가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손톱으로 긁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머리를 감을 때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두피의 유분막을 과도하게 제거하여 가려움을 악화시킵니다.둘째, 샴푸 사용법을 점검해 보세요. 거품이 잘 나는 샴푸를 사용하더라도 두피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두피까지 찬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야 세균 증식을 막고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셋째, 지금 느끼는 탈모 증상은 일시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가족력이 없으시다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피가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머리카락 빠짐도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려움을 참지 못해 자꾸 자극을 주면 모근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처방받는 두피 소독제나 항염증 연고 등을 통해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는 것이 탈모 예방의 핵심입니다.지금은 병원을 방문하여 두피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가려움을 멈추게 하는 약물이나 바르는 연고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결책입니다. 혼자 고민하며 증상을 악화시키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두피 상태로 되돌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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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관련 병원에서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 수술케이스는 아닌거죠?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아이들의 건강 문제로 고민이 많으실 텐데, 특히 환절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마다 아이 목이 붓고 열이 나면 부모님 마음은 더욱 조마조마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변에서 편도 수술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아이도 혹시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닌지 걱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에서 수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면 현재 상태가 의학적으로 즉각적인 수술을 고려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편도 비대와 염증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수술이 꼭 필요한 기준에 도달했는지 판단합니다.보통 편도 수술을 고려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빈도와 정도: 1년에 6~7회 이상, 또는 2년에 걸쳐 매년 5회 이상, 혹은 3년에 걸쳐 매년 3회 이상 편도염으로 인해 고열과 통증을 앓는 경우입니다.일상생활의 방해: 편도가 너무 커서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성장이 저해되거나, 질문자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코골이가 심하여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합병증 유무: 편도염으로 인해 심한 고열이 반복되어 아이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중이염 등 합병증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아드님들이 평소에는 괜찮다가 감기 때만 일시적으로 코를 고는 정도라면, 이는 편도가 일시적으로 부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만 5세에서 7세 사이에 편도가 가장 커졌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작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편도가 점차 퇴화하기를 기다리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로서는 다음 진료 시에 선생님께 딱 한 가지만 여쭤보시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실 겁니다.진료 시 의사 선생님께 우리 아이의 편도 크기가 일상생활이나 수면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인지, 정기 검진을 통해 얼마나 자주 체크해야 하는지를 물어보십시오.유문협착증으로 수술을 잘 견뎌내고 완치했던 기억 때문에 아이들의 작은 증상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열이 날 때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고 실내 습도를 잘 유지해 주는 등 지금처럼 잘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지금처럼 주기적으로 검진받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것이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이 편도염 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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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접착제를 쓰다가 두손가락이 붙어버렸을 때, 억지로 떼지않고 안전하게 분리하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순간접착제의 주성분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피부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매우 단단하게 굳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힘으로 떼어내려고 하면 피부 표면이 함께 떨어져 나가 큰 상처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립니다.우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따뜻한 비눗물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넓은 그릇에 따뜻한 물을 담고 비누를 충분히 풀어 거품을 낸 뒤, 붙은 손가락을 5분에서 10분 정도 담가두십시오. 따뜻한 물과 비누 성분이 접착제 층을 서서히 약화시키고 피부 유분을 분리해 줍니다. 충분히 불린 후에는 손가락을 조금씩 비틀거나 밀어내듯이 천천히 떼어내 보십시오.만약 이 방법으로 바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아세톤(매니큐어 리무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세톤은 접착제 성분을 녹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다만, 아세톤은 피부의 유분을 함께 제거하여 주변 피부를 건조하고 하얗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봉에 아세톤을 적셔 붙은 부위의 가장자리에 조금씩 발라주며 접착제가 녹아 들어갈 틈을 만들어 주십시오. 가장자리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 억지로 힘을 주지 말고 아세톤을 다시 바르면서 조금씩 떼어내야 합니다.또 다른 방법으로는 바세린이나 올리브유 같은 기름 성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세톤이 없거나 피부가 민감할 때 유용한데, 붙은 부위 주변에 바세린이나 식용유를 충분히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기름 성분이 피부와 접착제 사이로 스며들어 접착력을 약화시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가장 자극이 적고 안전한 방법입니다.분리 후에는 붙어있던 부위의 피부가 매우 약해져 있고 건조한 상태입니다. 깨끗한 물로 씻어낸 뒤 보습제나 연고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피부가 너무 넓게 붙었거나, 접착제가 눈 근처나 입안 등 예민한 점막 부위에 묻었을 때, 혹은 아무리 시도해도 떨어지지 않고 통증이 심하다면 절대 무리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힘으로 억지로 떼어내다 보면 2차 감염이나 깊은 상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시도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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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기에도 혈관이 보일수도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12개월과 42개월 두 아들을 키우시느라 육아에 정성을 다하고 계시는군요. 아이들의 몸에 평소 없던 무늬가 보이거나 변화가 생기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자아이의 성기 피부에 얇은 선처럼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입니다.성인 남성의 성기가 발기 시 혈류가 집중되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듯, 아이들의 피부도 매우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그 아래로 지나가는 미세한 혈관들이 눈에 잘 띄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은 피부층이 성인보다 훨씬 얇아서 손등이나 발등, 심지어 귀 뒤나 성기 부위처럼 피부가 얇은 곳에서는 푸르스름하거나 회색빛의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혈관의 모양이 선처럼 가늘고, 특별히 튀어나와 있거나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을 때아이가 소변을 볼 때 통증을 호소하거나 평소와 다른 불편함을 보이지 않을 때반점의 색깔이 멍처럼 퍼지거나 붉게 충혈된 상태가 아닐 때다만, 혹시라도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소아청소년과나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혈관이 비치는 것이 아니라, 혹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경우해당 부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커지거나 색이 더 진해지는 경우아이가 그 부위를 계속 만지거나 아프다고 울면서 보채는 경우아드님들은 아직 피부가 매우 여리고 민감한 시기이니, 평소 목욕을 시키실 때 너무 거칠게 닦지 마시고 부드럽게 관리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상적인 관찰 과정에서 발견하신 자연스러운 신체적 특징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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