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판증후군 환자 운동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의사로서 보호자님 혹은 학생분의 글을 읽어보니, 말판증후군과 척추측만증이라는 기저질환 속에서도 학업과 체력을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가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하기에 매우 신중하게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테놀민정(베타차단제)과 코자정(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을 복용하며 심혈관을 보호하고 계신 만큼, 대동맥이나 심장에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절대적인 기준입니다.말판증후군 환자에게 가장 위험한 운동 유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버피테스트, 역기 들기, 아령 운동, 플랭크, 푸시업처럼 순간적으로 강하게 힘을 쓰며 숨을 참는 '등척성 운동(아이소메트릭)'입니다. 이 동작들은 복압과 혈압을 급격하게 상승시켜 대동맥 박리나 파열 같은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축구, 농구, 격투기, 혹은 단거리 전력질주처럼 타인과 격렬하게 부딪치거나 관절·척추에 큰 충격을 주는 운동입니다. 말판증후군은 결합 조직이 약해 척추측만증이 심해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 쉽기 때문입니다.따라서 학생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심폐 지구력과 체력을 서서히 올릴 수 있는 운동은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입니다.가장 추천하는 운동은 '평지에서 가볍게 걷기(산책)'입니다. 런닝머신이나 야외에서 뛰는 것은 심장에 무리가 가지만, 약간 숨이 가쁠 듯 말 듯한 속도로 평지를 30~40분간 꾸준히 걷는 것은 심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기초 체력을 쌓는 데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는 '실내 자전거 타기'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페달의 저항(무게)을 가장 가볍게 설정하고, 바퀴를 빠르게 돌리는 방식으로 타는 것입니다. 무겁게 가동하면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 혈압이 오르므로, 부드럽게 굴러가는 상태에서 다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물속에서 걷기나 가벼운 수영(평영 등은 제외)'입니다. 물의 부력은 척추측만증이 있는 학생의 척추와 관절 부담을 최소화해 주면서도 전신 체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접영이나 힘을 과도하게 써야 하는 영법은 피하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걷거나 가볍게 자유형을 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운동을 할 때 명심해야 할 규칙은 '맥박수 관리'와 '숨찬 정도'입니다. 현재 테놀민정을 복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운동을 하더라도 일반인처럼 맥박이 높게 올라가지 않으며, 억지로 맥박을 올리려고 무리하면 안 됩니다. 운동 중 옆 사람과 끊기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 혹은 '음악을 흥얼거릴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 중 조금이라도 가슴이 답답하거나, 뻐근한 통증이 있거나,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체력을 늘리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말판증후군 환자의 운동은 반드시 담당 주치의(순환기내과 또는 소화기·소아청소년과 심장 전문의)의 허락 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대동맥 확장 직경이나 심장 판막의 상태에 따라 허용되는 운동 범위가 환자마다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학 때 운동을 시작하기 전, 외래 진료 시 주치의 선생님께 "방학 동안 평지 걷기나 가벼운 실내 자전거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제 심장 상태에 안전할까요?"라고 꼭 확인을 받으신 후 안전하게 시작하시기를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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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다가 타자가친공에 정강이 내측 복숭아 위에맞았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의사로서 보내주신 사진과 상황을 평가해 보면, 야구공에 정강이를 강하게 맞아 발생한 심한 타박상 및 혈종에 동반된 '외상성 수포(긴장성 수포)' 상태로 판단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타자가 친 공의 물리적 충격이 매우 컸기 때문에 정강이 뼈 위의 얇은 피부 조직과 미세혈관이 심하게 짓눌리면서 하루 정도가 지난 지금 시점에 수포(물집)가 올라오는 것은 임상적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진행 과정입니다.강한 충격으로 피부 아래에 혈종(피떡)이 고이고 조직 부종이 심해지면, 압박을 견디지 못한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이 분리되면서 그 공간에 삼출물이 차올라 물집을 형성하게 됩니다. 사진상 수포 주변으로 멍과 부종이 동반되어 있어 전형적인 외상성 수포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응급실에서 x-ray상 골절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더라도 정강이 내측 부위는 뼈를 보호해 줄 근육이 거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미세 골절이 초기에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나, 내부에 피가 계속 차올라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는 구획증후군 등의 합병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질문하신 '벤트플라겔' 같은 타박상 연고는 현재 상태에서 절대 바르시면 안 됩니다. 벤트플라겔은 헤파린나트륨과 살리실산글리콜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멍을 풀고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이는 피부가 온전하게 닫혀 있을 때만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현재처럼 피부 표면이 약해져 물집이 잡혔거나 진물이 날 수 있는 개방성 병변(또는 그에 준하는 손상 피부)에 바르면 성분이 직접 흡수되어 극심한 자극감이나 통증을 유발하고, 오히려 피부 재생을 방해하거나 2차 세균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현재 가장 중요한 처치는 물집을 절대로 임의로 터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물집의 표피는 외부 세균을 막아주는 가장 완벽한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집에서 바늘 등으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서 처방받으신 항생제와 탁센(소염진통제)은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지시대로 끝까지 복용하셔야 합니다. 다리는 심장보다 높게 올린 상태로 유지하여 부종을 빼주시고, 물집 부위에 직접적인 압박이 가지 않도록 흐르는 진물이 있다면 깨끗한 멸균 거즈로 가볍게 보호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포가 잡힌 이상 집에서의 자가 치료는 한계가 있으므로, 내일 아침 일찍 정형외과 외래나 정식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셔서 수포에 대한 안전한 소독(Dressing) 처치를 받으시고 미세 골절이나 조직 손상 여부를 재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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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상견,겨드랑이 욱신거림,견갑골 욱신거림 재활운동방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20대 남성분께서 탈장 수술을 받으신 상태에서 왼쪽 익상견(winging scapula)과 척추측만증, 그리고 견갑골, 겨드랑이, 가슴의 욱신거림까지 동반되어 염려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겪고 계신 견갑골 뒷조직의 욱신거림과 겨드랑이, 일시적인 가슴 통증은 익상견 및 척추측만증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익상견은 견갑골(날개뼈)을 갈비뼈에 단단히 밀착시켜 주는 전거근(앞톱니근)이라는 근육이 약화되거나 이를 지배하는 장흉신경이 압박을 받을 때 발생합니다. 전거근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날개뼈가 불안정하게 들리면서 주변의 회전근개나 능형근, 승모근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견갑골 뒷조직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깁니다. 또한 전거근은 갈비뼈 옆구리에서 겨드랑이를 지나 가슴 앞쪽까지 연결되어 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뭉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겨드랑이 주변이 욱신거리거나 가슴 앞쪽까지 통증이 뻗쳐나가는 방사통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 역시 좌우 균형을 무너뜨려 왼쪽 견갑골 주변 근육의 과부하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탈장 수술을 받으신 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면 플랭크나 푸시업처럼 배에 힘이 강하게 들어가는 동작은 복압을 높여 수술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복압을 올리지 않으면서 집에서 안전하게 전거근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재활 운동은 '벽 밀기(Wall Push-Plus)' 운동입니다. 벽을 바라보고 바르게 서서 양손을 어깨너비로 벽에 짚은 뒤, 팔꿈치를 굽히는 것이 아니라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날개뼈를 앞으로 밀어내듯 벽을 지시 안아 밀어주는 동작입니다. 이때 등이 둥글게 말리는 느낌으로 날개뼈가 서로 멀어지게 유지를 하며 5초간 버텼다가 힘을 빼는 동작을 10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이 운동은 복부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으면서 오직 날개뼈와 전거근 주변만 안전하게 자극할 수 있어 탈장 수술 환자에게 안전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바닥이나 침대에 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천장을 향해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뒤, 손끝을 천장 쪽으로 더 높이 뻗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날개뼈만 바닥에서 살짝 들어 올려 5초간 버티는 '누워서 팔 뻗기' 운동이 있습니다. 이 역시 복압 상승 없이 전거근을 활성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익상견의 완치 가능 여부는 신경 손상의 유무와 꾸준한 재활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잘못된 자세나 근육 불균형으로 인해 전거근이 약화된 경우라면, 알려드린 안전한 재활 운동을 수개월간 꾸준히 실천했을 때 견갑골이 제자리를 찾으며 통증이 사라지는 완치 수준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 중 장흉신경이 물리적으로 손상되어 발생한 익상견이라면 신경이 회복되는 데 평균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우선은 복압을 유발하는 무거운 물건 들기나 턱걸이, 푸시업 등의 운동을 절대 금하시고, 안전한 벽 밀기 운동 위주로 자극을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칼로 찌르듯 극심해지거나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근력이 떨어지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여 정밀 근전도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경 상태를 진단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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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자꾸 절여요 왜그러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보호자님께서 올려주신 어머님의 다리 저림과 마비감, 쥐가 나듯 굳는 증상은 60대 여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대표적인 척추 및 혈관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저질환이 없고 복용 중인 약이 없으시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척추 뼈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서 이러한 증상이 새롭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 원인은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이는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다리가 전반적으로 저리고 쥐가 나듯 굳는 느낌이 드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특히 가만히 앉아있을 때는 괜찮다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저려서 자꾸 쉬어가게 된다면 협착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다리 혈관이 좁아져 피가 잘 통하지 않는 말초동맥 질환이나, 밤에 잘 때 유독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다리가 무겁다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성 문제일 수 있습니다. 가끔 마비 증상이 오거나 굳는 느낌이 드는 것은 신경이 강하게 압박받거나 순간적으로 혈류 공급이 차단될 때 나타나는 경고 신호이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우선 방문하셔야 하는 의료기관은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또는 척추 전문 병원입니다. 다리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이 허리 신경 압박에 있기 때문에, 허리 엑스레이나 정밀 MRI 검사를 통해 신경이 어디서 얼마나 눌리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만약 척추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다리 혈관 초음파 등을 통해 혈관 문제를 살펴보게 됩니다.현재 상태에서 약국에서 임의로 약을 사서 드시는 것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신경 압박으로 인한 저림에는 일반 진통제가 아닌 신경통증 완화제(프레가발린 등)나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같은 전문의약품이 필요하며, 혈관 문제라면 혈행 개선제나 혈전용해제 등이 처방되어야 하므로 원인에 따라 약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더 심해져 걷는 데 지장이 생기기 전에 빠른 시일 내에 아버님이나 자녀분과 함께 가까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찾으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처방약을 복용하시기를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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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약 처방받았는데 코데원플러스정만 단독복용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목감기의 마무리 단계에서 기침 증상만 두드러지게 남아 다른 약들을 모두 복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셨을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처방받으신 약제들의 특성과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할 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대원플러스정만 단독으로 복용하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처방받으신 약을 함께 복용하시는 것이 기침을 치료하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그 이유는 현재 겪고 계신 기침의 원인이 단순히 목이 간지러운 느낌을 넘어, 목 내부가 붓고 염증이 남아있는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처방 약제 중 덱시부정(소염진통제)과 소론도정(부신피질호르몬제)은 목이 붓고 쉰 소리가 나는 염증 상태를 가라앉혀 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목 안의 염증과 부종이 가라앉아야만 속이 간지러우면서 펑 터지듯 나오는 기침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됩니다. 만약 코대원플러스정만 단독으로 복용하신다면 기침 신호를 보내는 중추는 일시적으로 억제될지 몰라도, 기침을 유발하는 목 안의 부종과 염증은 그대로 남아있어 약효가 떨어지면 기침이 다시 심하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또한 베포스타비정(항히스타민제)은 콧물이 없더라도 기침을 유발하는 신경 자극과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클래신정(항생제)은 전반적인 감기 증상이 끝물이라 하더라도 목 주변의 2차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처방된 것입니다. 특히 항생제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특정 약만 골라 먹을 경우 유해 균이 완전히 박멸되지 않아 증상이 오래 가거나 내성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따라서 기침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처방받으신 약들을 임의로 선별하지 마시고, 며칠간은 지시대로 함께 복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약의 개수가 너무 많아 복용 후 위장 장애가 우려되거나 특정 약제를 반드시 제외하고 싶으시다면, 처방해 주신 주치의 선생님이나 조제해 준 약사님과 상의하시어 항생제나 소염제의 복용 기간을 조절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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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인지 부정출혈인지 여쭤봅니다 ㅠ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생리 예정일과 비슷한 시기에 평소와 완전히 다른 양상의 출혈이 발생하여 무척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양이 적고 색깔이 밝으며 덩어리가 묽게 나오는 등의 증상은 기존에 겪으셨던 부정출혈의 양상과 유사하여 더 불안하실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리 기간과 겹쳐서 부정출혈이 나타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현상입니다.우리가 흔히 겪는 정상적인 생리는 약 2주 전에 일어난 배란을 바탕으로 두꺼워졌던 자궁 내막이 호르몬 감소에 따라 전체적으로 탈락하며 배출되는 과정입니다. 반면 부정출혈은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무배란성 자궁 출혈이거나 호르몬 불균형, 혹은 자궁 내막의 국소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내막이 불안정하게 무너지면서 발생합니다. 예정일보다 이틀 늦게 시작된 이번 출혈은 정상적인 생리 주기 조절 호르몬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교란되어 나타난 호르몬성 부정출혈이거나, 배란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무배란성 월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액이 자궁 내에 고여있지 않고 바로 배출되면 검붉은 색이 아닌 밝은 선홍색을 띠게 되며, 생리혈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거나 정상적인 생리통이 동반되지 않는 것도 부정출혈에서 흔히 관찰되는 특징입니다.출혈이 언제 멈출지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명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출혈이라면 보통 대다수의 부정출혈처럼 수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양이 줄어들며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 피가 확 쏟아지거나 오버나이트 패드를 가득 채울 정도로 양이 일시적으로 많아지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자궁 내막이 불규칙하게 다량으로 탈락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예정일 근처의 비정상적인 출혈은 드물게 착상혈이나 초기 임신 관련 출혈일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혹시 모를 상황을 배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임신 테스트기 검사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임신 가능성이 없고 출혈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양이 더 늘어난다면 장기적인 실혈로 인한 빈혈이나 다른 자궁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에도 부정출혈 경험이 있으셨던 만큼 스트레스, 피로 누적, 체중 변화 등으로 인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호르몬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출혈이 멈추지 않고 길어지거나 하복부 통증이 새로 동반된다면,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내막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지혈 치료나 호르몬 조절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빠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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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무좀으로 인한 연고 사용가능 여부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임신 중 갑작스러운 무좀 증상으로 산모와 남편분 모두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방문하신 병원마다 안내가 달라 무척 당황스럽고 답답하셨을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임신 12주차는 태아의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지만 국소적으로 바르는 항진균 연고는 혈액으로 흡수되는 양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미국 FDA 등에서 비교적 안전한 등급으로 분류하고 국내외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성분은 클로트리마졸과 미코나졸 계열이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연고 사용과 더불어 발을 씻은 후 수건과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발가락 사이를 완전히 건조해 주시는 관리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좋습니다. 산부인과 정기 검진 시 주치의 선생님께 카네스텐크림 같은 구체적인 제품명을 언급하며 사용 여부를 가볍게 공유하시고 안심 마음에 치료를 시작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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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특이한 체질인건지 궁금합니다.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피부 증상과 등목할 때의 따가움으로 불편함이 크시겠습니다. 직접 가 보지 못해 조심스럽지만, 말씀해 주신 내용과 정황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말씀이 맞는지, 그리고 집에 있는 연고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자세히 짚어 드리겠습니다.1. 정말 땀띠가 맞을까요? (특이 체질 여부)여름철에만 유독 온몸, 특히 등이나 접히는 부위에 붉은 발진이 생기고 물이 닿을 때 따갑다면 땀띠(한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자분이 특이한 체질인 것은 아닙니다.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땀 분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이때 땀샘 구멍이 각질이나 노폐물, 혹은 강한 자극으로 막히면 배출되지 못한 땀이 피부 내부 조직으로 유출됩니다. 이 유출된 땀이 주변 피부를 자극하여 붉은 뾰루지처럼 올라오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땀띠입니다. 이미 염증이 생겨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등목을 하며 차가운 물이나 마찰 자극이 가해지면 당연히 쓰리고 따가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2. 집에 있는 연고(후시딘, 라벤더크림, 에스토반) 중 무얼 발라야 할까요?집에 가지고 계신 세 가지 연고는 성분과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현재 상태에 맞게 매칭해 드리겠습니다.라벤더크림 (가장 적합): 스테로이드 성분과 항진균제(곰팡이균 치료제), 항생제가 섞인 복합 연고입니다. 땀띠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고 따가운 '염증 상태'를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는 이 약이 가장 효과적입니다.사용법: 증상이 심한 부위에만 하루 1~2회 얇게 펴 바르시고, 증상이 완화되면 사용을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장기간 광범위하게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후시딘 / 에스토반 (2차 감염 시 사용): 두 약은 모두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연고'입니다. (에스토반은 무피로신 성분의 항생제입니다.) 단순 땀띠에는 효과가 없지만, 만약 가려워서 손으로 마구 긁다가 피가 나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의심될 때는 이 연고들을 발라야 합니다.요약하자면, 지금처럼 붉고 따가운 염증 중심일 때는 라벤더크림을 얇게 바르시고, 만약 상처가 나거나 진물이 나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분에만 후시딘이나 에스토반을 바르시는 것이 맞습니다.3. 증상이 심한 편인가요?등목할 때 물이 닿아 따가울 정도라면 피부 표면의 표피가 이미 상당 부분 연화(약해짐)되고 미세한 균열이나 염증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아주 가벼운 초기 단계는 아니므로, 방치하면 땀띠 부위가 더 넓어지거나 긁어서 상처가 생기는 상기 언급한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4. 여름철 피부 관리 팁등목 시 주의: 따갑다고 느껴질 때는 비누칠을 과도하게 하거나 수건으로 등을 강하게 밀지 마십시오. 물 온도는 너무 차가운 것보다 미지근한 물이 피부 자극을 줄여줍니다.통풍과 건조: 땀이 나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거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닦아낸 후,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몸을 시원하게 건조해야 땀샘이 다시 막히지 않습니다.보습제 선택: 오일 성분이 많은 무거운 크림은 땀샘을 더 막을 수 있으므로, 수분 중심의 가벼운 로션이나 젤 타입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집에 있는 연고를 이삼일 정도 발랐음에도 붉은 자국이 전혀 옅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고름이 차는 등 증상이 악화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하에 안전한 전문 의약품을 처방받으시길 권장합니다.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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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밑 광대(오른쪽 얼굴 통증)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이틀 동안 얼굴 통증으로 이비인후과, 신경과, 안과까지 세 군데의 병원을 돌며 시간과 비용을 쓰셨는데도 명확한 진단 없이 서로 다른 이야기만 들으셔서 무척 지치고 답답하셨겠습니다. 무엇보다 얼굴 전체가 욱씬거리며 아픈데 안과에서 눈이 깨끗하다면서도 다래끼 약을 주니 진단에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환자분께서 의문을 가지신 대로, 초기에 오른쪽 얼굴 전체가 욱씬거렸고 고개를 숙이거나 만질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은 일반적인 다래끼의 전형적인 증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다래끼는 보통 눈꺼풀 국소 부위의 붓기와 통증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현재 여러 진료과의 소견과 환자분의 증상을 종합해 볼 때, 다래끼 외에 가장 의심해 보아야 할 가능성 두 가지와 향후 대처 방향을 정리해 드립니다.1. 초기 '치성 부비동염' 또는 '상악동' 관련 문제이비인후과에서 후두경이나 비경으로 코 안쪽을 보았을 때 깨끗하다고 했더라도, 광대뼈 안쪽의 빈 공간인 '상악동' 깊은 곳에 염증이 있으면 일반적인 시각 검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습니다.특징: 특히 고개를 숙일 때 광대와 눈 밑이 욱씬거리는 통증은 상악동염(부비동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원인: 만약 위쪽 치아(어금니 등)의 뿌리에 염증이 생겨 이것이 광대뼈 속 상악동으로 번진 '치성 부비동염'의 경우, 이비인후과 코 시찰에서는 깨끗해 보이지만 얼굴 전체가 깨끗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나 치과에서 X-ray나 CT 촬영을 해보지 않았다면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2. 대상포진 초기 단계 (포진 전 통증)오른쪽 얼굴 '한쪽'만 전체적으로 욱씬거리고 만질 때 아픈 양상은 얼굴에 찾아오는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특징: 대상포진은 피부에 붉은 물집(수포)이 올라오기 3~5일 전부터 해당 신경 줄기를 따라 얼굴이나 몸 한쪽이 찌르듯, 혹은 욱씬거리며 극심하게 아픈 특징이 있습니다.이유: 신경과나 안과를 가셨을 때 아직 피부나 눈에 물집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면, 의사들이 대상포진을 인지하지 못하고 다른 진단을 내렸을 수 있습니다.향후 대처를 위한 실질적인 제안돈과 시간을 들여 병원을 돌았는데 결론이 나지 않아 짜증스러우시겠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아래의 순서대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얼굴 피부 관찰 (가장 중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오른쪽 눈 밑, 광대, 볼 주변 피부나 입술 주변에 작은 붉은 반점이나 이슬 모양의 물집(수포)이 올라오는지 수시로 거울을 확인하십시오. 만약 물집이 단 하나라도 보인다면 그 즉시 피부과나 신경과로 가셔서 대상포진 치료(항바이러스제 복용)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약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치과 검진 및 이비인후과 재확인: 피부에 아무런 변화가 없고 고개를 숙일 때 광대 통증이 계속된다면, 혹시 최근 오른쪽 위쪽 치아에 통증이나 치료 이력이 있었는지 점검해 보시고, 치과를 방문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 치아 뿌리와 광대뼈 아래쪽에 염증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안과 약(다래끼 약) 복용 치료: 안과 의사가 눈이 깨끗하다고 하면서도 다래끼 약(주로 항생제와 소염제)을 처방한 이유는, 눈 주변 신경이나 미세한 조직의 일시적인 염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단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처방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명확한 원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처방받은 약을 우선 복용해 보시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처음부터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해 속상하시겠지만, 얼굴 한쪽의 통증은 초기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워 시간이 지나며 본색(물집 등)을 드러내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분간 무리하지 마시고 면역 관리에 신경 쓰시면서 피부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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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붉은 자국이 오랫동안 안 없어지는데 안과에서 치료 받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1년 전에 생긴 다래끼 부위에 여전히 평평한 붉은 자국이 남아 있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많이 쓰이셨겠습니다. 특히 다래끼가 자주 나는 체질이라 최근에도 약을 드시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 흉터까지 지워지지 않아 속상한 마음이 크실 듯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과를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를 진단받고 필요한 치료나 관리 방향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현재 흉터가 볼록하지 않고 평평한 느낌이라는 점으로 보아, 다래끼 알맹이(농양이나 육아종) 자체는 잘 빠져나왔으나 겉 피부를 째고 터트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만성적인 혈관 확장이나 색소 침착(자국)으로 고착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안과에 방문하시면 다음과 같은 진료와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1. 안과에서 기대할 수 있는 진료 및 치료정밀 미세 슬릿램프 검사: 눈꺼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은 부위 중 하나입니다. 안과 의사는 현미경 검사를 통해 겉으로는 평평해 보이지만 속안에 미세하게 딱딱한 만성 육아종 조각이 남아 혈관을 자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미세한 알맹이가 남아 있다면 이를 미세하게 긁어내거나 녹이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소염제 또는 흉터 완화 안연고 처방: 만약 만성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한 붉은 기라면, 눈꺼풀 피부에 안전하게 바를 수 있는 안과용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받아 유도해 볼 수 있습니다.2. 안과 검사 후 피부과 협진 가능성안과 검진 결과 눈꺼풀 안쪽 구조나 눈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오직 피부 표면의 '혈관 확장성 붉은 자국'이나 '색소 침착'만 남은 상태라면 안과에서는 추가적인 레이저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이 경우에는 피부과로 이동하셔서 눈가 피부에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혈관 레이저(예: 브이빔 등)나 재생 레이저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붉은 자국을 없애는 데 훨씬 효과적이고 빠를 수 있습니다.3. 환자분을 위한 제안 및 주의사항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 관리: 최근에 다시 생긴 다래끼 때문에 항생제를 드시고 계시므로, 이 다래끼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예전 붉은 자국에 대한 무리한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다니시는 안과에서 최근 다래끼를 치료받으시면서 "1년 전 째서 터트린 자리의 이 평평한 붉은 자국도 같이 봐주세요"라고 함께 진료를 받으십시오.절대 자극 금지: 색을 옅게 만들겠다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강한 각질제거제를 쓰면 오히려 혈관이 더 확장되어 붉은 자국이 짙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눈 주변 피부는 예민하므로 일반 피부과를 가시더라도 먼저 안과에서 "눈 자체 구조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피부 자국"이라는 확인을 먼저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최근 발생한 다래끼 치료와 함께 이전 흉터에 대해서도 주치의 선생님과 편안하게 상의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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