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안이 헐었어요 열도 있고 감기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60대이신 언니께서 목 안쪽의 통증으로 물조차 삼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니 무척 걱정되실 것입니다. 목이 헐고 고열과 식은땀이 동반되며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는 상태라면, 단순한 감기보다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의학적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1.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날까요?목 안의 헐음(구강 및 인후염)과 심한 통증, 그리고 고열이 동반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심한 인후염 또는 편도염: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편도와 목 주변이 크게 붓고 헐면서 심한 통증과 고열을 유발합니다. 특히 편도 주위에 농양이 생겼을 경우 물을 삼키기도 힘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구내염 및 인후 점막의 궤양: 단순히 감기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 심한 구내염이 목 깊은 곳까지 번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약물이나 건강식품과의 상호작용: 혈압약을 복용 중이신데 건강식품을 다량 섭취하고 계시다면, 때로는 특정 성분이 기존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거나 점막에 예민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대상포진 혹은 기타 감염: 목 내부나 식도 쪽으로 바이러스성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삼킴 곤란과 함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2. 현재 대처 방법 및 병원 방문지금처럼 물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열과 식은땀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큰 병원(종합병원)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병원 선택: 동네 의원에서 처방받은 약으로 호전이 없다면, 내시경 등을 통해 목 안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가 필수적입니다.출근 만류: 현재 물도 삼키기 어려운 상태라면 탈수 위험이 크고 전신 쇠약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루 더 쉬시면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회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출근하여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최대한 설득하여 휴식을 취하게 해주세요.건강식품 중단: 병원 진료를 받기 전까지는 현재 드시는 모든 건강식품을 잠시 중단하십시오. 의사에게 어떤 건강식품을 얼마나 드시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3. 언니를 위한 관리 팁병원에 가기 전까지 다음과 같이 도와주세요.수분 섭취: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주세요.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자극 피하기: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은 절대 피하고, 죽이나 미음처럼 부드럽고 식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세요.가습: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여 목의 건조함을 줄여주세요.지금 언니의 증상은 단순히 쉬면 낫는 감기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바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현재의 식사 어려움과 전신 증상(열, 식은땀)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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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먹고나서 붉은 찌꺼기 같은게 대변에 나올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수박을 드신 후에 변에서 붉은 찌꺼기가 보이는 현상은 아주 흔하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소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수박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특히 수박의 과육 부분이나 질긴 섬유질은 소화관을 통과하는 동안 완전히 녹지 않고 그대로 변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질문자님과 아이들의 변에서 보이는 붉은 찌꺼기는 대부분 이 수박의 과육 조직이나 섬유질이 붉은 색소인 라이코펜(Lycopene)을 머금은 채 배출된 것입니다. 특히 평소보다 수박을 많이 드셨거나, 아이들의 경우 소화 기능이 성인보다 미성숙하여 음식물이 좀 더 거친 형태로 배출될 때 이런 모습이 더 뚜렷하게 관찰됩니다.이런 경우라면 대변의 다른 이상 증상 없이 단순히 색깔이 붉은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것이므로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박 섭취를 중단하면 다시 원래의 변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붉은 찌꺼기가 아니라, 변 전체가 선홍색으로 덮여 있거나 붉은 액체처럼 나올 때변에서 비릿한 피 냄새가 나거나, 짜장면처럼 아주 검고 끈적한 형태의 변을 볼 때복통, 발열, 설사가 동반되거나 변의 횟수가 급격히 늘어날 때이러한 증상이 없다면 수박 섭취 후 나타나는 붉은 찌꺼기는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소화 산물입니다. 앞으로도 수박을 드신 후 비슷한 현상이 보인다면 수박 때문이라고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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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의 기준과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혈압이 평소 90~100 사이, 낮을 때는 84까지 떨어진다면 평소 무력감이나 어지럼증으로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30대 여성분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니 현재 상태와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저혈압의 기준의학적으로 혈압이 수축기 90mmHg 미만, 확장기 60mmHg 미만일 때를 저혈압이라고 정의합니다. 말씀하신 84 정도의 수치는 의학적 기준에 부합하는 저혈압 범위에 해당합니다.하지만 혈압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증상 유무입니다. 혈압이 낮아도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면 건강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처럼 수치가 낮으면서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 혹은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이를 '증상성 저혈압'으로 분류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저혈압의 치료와 회복 방법저혈압은 고혈압처럼 당장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 치료가 우선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혈류 순환을 돕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 수분은 혈액의 양을 늘려 혈압을 올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너무 싱겁게 먹기보다는 적정량의 염분을 섭취하여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하체 근력 강화 운동: 다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립니다. 스쿼트나 런지, 혹은 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하체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오는 순환 능력이 좋아져 기립성 어지럼증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단계적인 동작 변화: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는 반드시 단계별로 움직여야 합니다.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지 말고 잠시 앉아 발목을 움직인 뒤 천천히 일어나십시오.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실신이 반복될 때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혈압을 올리는 약물을 고려합니다.정리질문자님처럼 증상이 동반된 저혈압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피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꾸준한 운동과 영양 섭취가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평소 저염식을 너무 엄격하게 실천하고 있지는 않은지, 수면 부족이나 과도한 다이어트가 저혈압을 악화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만약 증상이 점차 심해지거나 실신 경험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여 기립성 저혈압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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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무언가가 만져지는데 아픕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엉덩이 부위에 생기는 통증이 있는 혹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앉아 있기도 불편하고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습니다. 20대 여성분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증상이며, 말씀하신 내용을 보아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피지낭종이나 모낭염입니다. 엉덩이는 피부가 두껍고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 땀이나 마찰에 의해 쉽게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평소에는 작고 통증이 없다가도, 피로가 쌓이거나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심해지면 갑자기 붓고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항문 주위 농양이나 꼬리뼈 부위의 모소동일 수 있습니다. 만약 혹이 만져지는 위치가 항문과 가깝거나 꼬리뼈 바로 위라면 단순히 피부 문제가 아니라 피하 조직 깊숙한 곳에서 염증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지금 가장 주의해야 할 점과 대처법을 정리해 드립니다.절대 손으로 짜지 마세요: 혹이 여드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억지로 짜면, 내부의 고름과 세균이 피부 더 깊숙한 곳이나 주변 조직으로 퍼지면서 염증이 훨씬 크게 번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칫하면 봉와직염이나 더 큰 농양으로 이어져 치료 기간을 길게 만들 수 있습니다.따뜻한 찜질과 위생 관리: 통증이 있는 부위에 따뜻한 수건으로 하루 2~3회, 10분 정도 온찜질을 해주면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후에는 해당 부위를 깨끗이 닦고 건조하게 유지하십시오.병원 진료 권장: 통증이 있다는 것은 염증이 진행 중이라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염증이 더 심해지기 전에 외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단순히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배농 처치(고름을 빼내는 과정)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특히, 혹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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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에 별이 보이면 어떤건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갑자기 일어날 때 눈앞이 번쩍거리거나 별이 보이는 현상은 30대 남성분들에게서 종종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주로 혈액 순환과 관련된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하체에 몰려 있던 혈액이 심장과 뇌로 즉시 올라가지 못하면서 일시적으로 뇌 혈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우리 눈의 망막은 혈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망막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빛이 번쩍이는 광시증을 느끼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두 번째로는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일시적 불균형입니다. 몸이 피로하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자율신경이 혈압을 조절하는 반응 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져서 작은 동작에도 어지럼증이나 시야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주의해야 할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단순히 번쩍이는 것을 넘어 눈앞에 커튼이 내려온 것처럼 시야가 가려지거나, 시야 일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혹은 번쩍이는 증상이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는 망막 박리나 유리체 박리와 같은 안과적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망막은 빛을 감지하는 신경 조직이기에, 물리적인 자극이나 들뜸 현상이 발생하면 실제로 빛이 없는데도 번쩍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먼저, 일어날 때 한 번에 벌떡 일어나지 말고 잠시 앉아 있거나 다리를 움직여 혈액 순환을 도운 뒤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약 오늘처럼 번쩍이는 증상이 나타난 후 시야가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고 다른 불편감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며칠간 반복되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느낌이 든다면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하여 망막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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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여름만되면 몸을 긁어요.어떻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여름마다 반복되는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고 있어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 볼 때, 단순한 땀띠를 넘어선 복합적인 피부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첫째, 목 주변이 새까맣게 변하고 갈라지며 피부가 두꺼워진 증상은 '태선화' 현상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만성적인 습진이 있는 부위를 아이가 반복적으로 긁으면서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게 변한 것입니다. 긁으면 하얗게 일어나는 것도 피부 장벽이 심하게 무너져 건조해졌다는 신호입니다.둘째, 열이 많아 땀이 난 상태에서 옷을 입지 않고 지내는 습관이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하고 있습니다. 땀은 그 자체로 염증을 유발하는 자극제입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수분을 빼앗아가 건조함을 극대화하고, 이것이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입니다.아이의 피부 건강을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미온수 샤워 후 즉각적인 보습: 샤워는 덥다고 찬물로 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하십시오. 샤워 직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순한 저자극 보습제를 전신에 충분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피부 장벽이 이미 무너진 상태라 보습은 선택이 아닌 치료의 필수 과정입니다.땀 관리와 의복 선택: 옷을 아예 입지 않는 것보다, 땀 흡수가 잘되는 얇은 면 소재의 옷을 입히는 것이 낫습니다. 땀이 나면 즉시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가볍게 씻어내어 땀의 자극을 최소화하십시오.손톱 관리 및 2차 감염 방지: 딱지가 앉을 정도로 긁는다면 손톱을 짧게 깎아주시고, 밤에 잠결에 긁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얇은 긴소매 옷을 입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긁어서 생긴 딱지는 2차 세균 감염의 통로가 되므로 항생제 연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피부과 전문의 진료: 현재 증상은 단순 땀띠로 해결하기엔 피부 변화(태선화, 착색)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현재 상태에 맞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보습 치료제를 처방받으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방치할수록 색소 침착이 심해지고 치료 기간이 길어집니다.아이가 왜 이렇게 몸을 긁는지 스스로도 답답할 것입니다. 여름철 피부 문제는 온도와 습도 조절이 핵심이니 실내 온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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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활동을 하는데 피가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배변 시 발생하는 출혈은 대개 항문 주변의 문제일 확률이 높지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0대 남성분께서 배변 시 강하게 힘을 주는 습관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항문 건강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첫째,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치질)입니다. 항문 안팎의 혈관 조직이 늘어나 덩어리를 이루는 치핵은, 변을 볼 때 힘을 주면 늘어난 혈관이 찢어지면서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기에 떨어지곤 합니다. 평소 힘을 과도하게 주는 습관은 치핵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며, 배변 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둘째, 항문열열(치열)일 가능성입니다. 딱딱한 변이 나오면서 항문 입구 피부가 찢어지는 증상입니다. 배변 시 날카롭거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피는 선홍색으로 나타납니다. 만성적인 치열로 진행될 경우 항문이 좁아지며 배변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셋째, 대장 내 다른 질환의 가능성입니다. 드물지만 궤양성 대장염이나 대장 용종, 혹은 직장 내 염증이 있을 때도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피의 색이 어둡거나 점액질이 섞여 있다면 항문 질환보다는 대장 내부의 문제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해야 할지 가이드를 드립니다.우선 배변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변기에 5분 이상 오래 앉아 있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동을 멈추십시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항문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마찰과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온수 좌욕은 항문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와 치핵이나 치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하지만 현재 출혈이 반복되고 있다면, 단순히 치질이라고 단정 짓지 말고 가까운 항문외과나 대장항문 전문 병원을 방문하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간단한 항문경 검사만으로도 치핵이나 치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대장 내시경을 통해 내부의 다른 문제는 없는지 한 번 점검하는 것이 30대 이후의 건강 관리 차원에서도 매우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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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절제후 한달이 더 지났는데 이상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수술 후 한 달이 지나 회복을 기대하시던 차에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 무척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방 부분 절제술 후 나타나는 피부 변화와 단단한 느낌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우선, 환자분께서 겪고 계신 증상들을 바탕으로 의학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가능성을 설명해 드립니다.첫째, 지방괴사나 장액종일 가능성입니다. 수술 부위 내부에 체액이 고이거나(장액종), 수술 과정에서 손상된 지방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지방괴사)은 수술 후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단단하게 느껴지는 부위가 국소적이라면 이러한 조직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둘째, 피부 부종 및 봉합선 부위의 변화입니다. 수술 후에는 해당 부위의 림프 순환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하얗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을 흘리거나 외부 자극이 있었을 때 피부가 일시적으로 팽팽해지며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모기 물린 듯 길다란 모양'은 수술 부위의 흉터 조직이나 피하 조직이 당겨지면서 나타나는 흔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셋째, 수술 후 지연성 염증 반응입니다. 통증이나 열감이 없다고 하셨으나, 내부적으로 미세한 염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다만 진통소염제를 복용했음에도 차도가 없다는 점은 일반적인 급성 염증과는 조금 다른 양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변이 점차 커지는지, 혹은 피부색이 붉게 변하거나 통증과 열감이 추가로 발생하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당장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피부 자극 최소화: 땀이 차지 않게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시고, 땀이 났다면 즉시 부드럽게 닦아내어 피부 자극을 줄여주십시오.관찰 기록: 혹시 가능하다면 증상이 있는 부위를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각도에서 사진으로 찍어두십시오. 육안으로 변화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압박 방지: 해당 부위를 압박하는 속옷은 피하고, 최대한 느슨한 의복을 착용하십시오.다만, 5월 중순 수술 후 한 달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는 정확한 영상 의학적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같은 상급 병원에서 재검을 받으셨던 이력이 있으시니, 해당 병원의 수술 담당 교수님 진료실 혹은 외래 간호팀에 전화를 거셔서 현재 상태를 구체적으로(부종의 크기, 형태, 동반 증상 유무 등) 설명하십시오. 전화 상담을 통해 급히 병원으로 올라와야 할지, 혹은 동네 병원에서 초음파를 우선 확인해도 될지 명확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지방 거주라 병원 방문이 쉽지 않겠지만, 수술 부위의 변화는 방치할 경우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내로 반드시 수술받으신 병원 외래에 연락을 취하여 현재 증상을 알리고 향후 일정을 조율하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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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변 질문합니다.. 의사선생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흑변은 소화기관 내, 특히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매우 중요한 의학적 신호입니다. 30대 남성으로서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흑변 증상이 나타나면 당황스럽고 걱정이 되실 텐데, 현재 상황을 분석해 드립니다.우선 질문하신 음식에 의한 변색 가능성입니다. 찜닭의 검은 소스에는 간장이나 캐러멜 색소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색소 성분이나 철분이 많은 음식, 혹은 검은색 계열의 식재료를 다량 섭취했을 경우 변의 색이 일시적으로 매우 어둡거나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 속도가 빠르거나 장 운동이 활발할 경우 음식 색이 그대로 변에 반영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다만, 의학적으로 판단하는 흑변은 단순히 어두운 색을 넘어 마치 '짜장면 소스'나 '콜타르'처럼 끈적거리고 특유의 비릿한 혈액 냄새가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현재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색상이 이틀 만에 정상적인 갈색으로 돌아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는 섭취한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여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색 변화일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만약 상부 위장관 출혈에 의한 흑변이었다면, 출혈이 멈추지 않는 한 며칠이 지나도 변 색깔이 계속 검거나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둘째, 변의 형태 변화입니다. 단단한 변에서 묽은 변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단단한 변으로 돌아온 것은 음식물 섭취나 장내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소화 불량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평소보다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이 심하거나, 가슴 두근거림이 있거나, 혹은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량의 출혈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앞으로의 대처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관찰 유지: 당분간은 색이 짙은 음식(선지, 검은콩, 흑미, 철분제 등) 섭취를 피하고 변의 색을 며칠 더 관찰하십시오.병원 진료: 만약 다시 변 색이 검게 변하거나, 묽은 변이 지속되거나, 복통 또는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내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때는 분변 잠혈 검사나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실제로 위장관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현재는 색상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너무 크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며칠간은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며 장을 편안하게 유지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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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왼쪽 새끼손가락이 저린증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왼쪽 새끼손가락부터 손바닥까지 이어지는 저림 증상은 40대 남성분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신경 압박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말씀하신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팔꿈치를 굽힌 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척골 신경이 압박을 받아 새끼손가락과 약지 쪽으로 저림을 유발하는 주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의학적으로 주관증후군 혹은 팔꿈치터널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신경이 눌려 있는 상태이므로 무리하게 손을 꺾거나 강한 압력을 주는 마사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척골 신경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신경 가동술과 스트레칭 위주로 관리하시길 권장합니다.가장 효과적인 척골 신경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똑바로 선 상태에서 저림이 있는 왼쪽 팔을 옆으로 뻗고,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손목을 위로 젖힙니다. 그 상태에서 팔꿈치를 천천히 굽혀 손가락 끝이 자신의 귀나 눈 옆을 향하도록 가져옵니다. 이때 고개를 천천히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팔 안쪽과 손가락까지 팽팽하게 당겨지는 느낌이 들 텐데, 이 자세를 5초 정도 유지한 후 다시 팔을 펴는 동작을 5회에서 10회 정도 반복하십시오.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해야 하며, 절대로 반동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또한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손목을 과하게 꺾지 않도록 하고, 팔꿈치를 90도 이하로 너무 꽉 접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잠잘 때 팔꿈치를 굽히고 주무시는 습관이 있다면 팔꿈치를 곧게 펴고 잘 수 있도록 보조기를 사용하거나 수건을 감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스트레칭을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손가락 끝에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들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예: 젓가락질이 서툴러짐)이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한 근육 긴장을 넘어 신경 손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나 신경과를 방문하여 신경 전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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