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에 별이 보이면 어떤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책상에 앉아있다가 뭘 좀 가지러 가려고 일어났는데 눈앞에 반짝이는 것이 몇차례 보였습니다.

단순하게 앉아있다가 일어난 것 뿐인데 혹시 어디 안좋은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갑자기 일어날 때 눈앞이 번쩍거리거나 별이 보이는 현상은 30대 남성분들에게서 종종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주로 혈액 순환과 관련된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하체에 몰려 있던 혈액이 심장과 뇌로 즉시 올라가지 못하면서 일시적으로 뇌 혈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우리 눈의 망막은 혈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망막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빛이 번쩍이는 광시증을 느끼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일시적 불균형입니다. 몸이 피로하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자율신경이 혈압을 조절하는 반응 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져서 작은 동작에도 어지럼증이나 시야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단순히 번쩍이는 것을 넘어 눈앞에 커튼이 내려온 것처럼 시야가 가려지거나, 시야 일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혹은 번쩍이는 증상이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는 망막 박리나 유리체 박리와 같은 안과적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망막은 빛을 감지하는 신경 조직이기에, 물리적인 자극이나 들뜸 현상이 발생하면 실제로 빛이 없는데도 번쩍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일어날 때 한 번에 벌떡 일어나지 말고 잠시 앉아 있거나 다리를 움직여 혈액 순환을 도운 뒤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오늘처럼 번쩍이는 증상이 나타난 후 시야가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고 다른 불편감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며칠간 반복되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느낌이 든다면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하여 망막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갑자기 눈앞에 번쩍이는 빛이나 별 같은 것이 보인다면 이는 우리 눈 속의 유리체가 망막을 자극하며 생기는 '광시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 안의 젤리 형태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며 수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유리체가 망막을 당기면 뇌는 이를 빛으로 인식하게 되지요. 보통은 노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하지만, 눈을 감았을 때나 어두운 곳에서 더 선명하게 보여 불안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빈번해지거나, 눈앞에 먼지가 떠다니는 비문증이 함께 나타나고 시야의 일부분이 커튼을 친 듯 가려져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나 망막이 벽에서 떨어지는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시력 손상을 막기 위해 지체하지 말고 안과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평소 눈에 무리가 가지 않게 충분히 휴식하시고 정기 검진을 통해 소중한 눈 건강을 잘 살피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