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 발, 종아리 얼굴도 뻑뻑하고 땡기고 저린 증상이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40대라는 한창 활동하실 나이에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묵직함과 저림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까지 방해받고 계시다니 그 답답함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경과적인 정밀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받으셨음에도 증상이 지속되어 걱정이 많으실 텐데, 현재 상황을 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정리해 드립니다.먼저,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가 정상이라는 점은 근육 자체의 마비나 굵은 신경의 손상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전신에 나타나는 것은 특정 부위의 국소적인 문제가 아니라, 말초 혈관의 순환 문제, 전신적인 근육의 긴장 상태, 혹은 자율신경계의 조절 이상과 같은 기능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중성지방 수치가 208 mg/dL로 다소 높은 것은 혈액의 점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혈액이 끈적해지면 미세 혈관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 끝이 붓거나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덤벨 운동 시 혈류량이 급증하면서 손이 빨개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신 저림과 찌릿함의 직접적인 단일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현재 가장 의심되는 부분은 근막통증증후군 혹은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입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면 우리 몸은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데, 이때 전신 근육이 수축하며 뻑뻑함을 느끼고, 얼굴이나 머리의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찌릿하거나 얼얼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자다가 손과 팔이 저린 것은 수면 중 자세나 혈류 흐름이 정체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현재 신체 전반의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긴장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다음 진료과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텐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접근해 보시길 권장합니다.첫째, 류마티스내과를 재방문하여 혈액검사 상 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자가면역 질환의 초기 증상이나 전신성 염증 반응은 없는지 임상적 소견을 다시 한번 자세히 상담하십시오. 류마티스 질환은 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둘째, 재활의학과 방문을 추천합니다. 근전도 검사는 이상이 없더라도, 근막통증증후군이나 전신 근육 긴장은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촉진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근육과 근막의 뭉침을 확인하고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셋째, 안과(녹내장 관리 병원)와 연계된 상담입니다. 현재 녹내장 약을 사용 중이시므로, 약물 성분이 전신적인 신경계나 혈관 수축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주치의와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른쪽 눈 떨림은 안면 신경의 피로와 과도한 근육 긴장이 겹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니, 전신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면 함께 좋아질 가능성이 큽니다.지금은 고지혈증 관리(식단 조절 및 유산소 운동)와 더불어 몸의 긴장을 푸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근력 운동을 할 때 너무 강한 무게를 사용하기보다는 가벼운 무게로 반복 횟수를 늘리고,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병행하십시오. 또한, 잘 때 팔이 저리지 않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여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5.0 (1)
응원하기
뇌전증환자의 자동차면허와오토바이면허관련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두고 꿈꾸시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그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느끼시는 답답함이 얼마나 크실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혼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 속에, 운전과 같은 일상적인 로망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소중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의 입장에서 뇌전증 환자의 운전 면허와 관련한 의학적, 법적 소견을 차분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뇌전증 환자에게 운전은 단순히 개인의 이동 수단을 넘어 본인과 타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엄격한 사안입니다. 도로교통법상 뇌전증 환자가 운전 면허를 취득하려면 전문의로부터 발작이 조절되고 있으며 운전에 지장이 없다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안정적인 삶을 계획하고 계시지만, 운전은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이나 발작이 발생할 경우 통제 불가능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망으로서의 운전은 충분히 이해하나, 현재 발작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거나 약물 복용을 통해 충분한 안정기가 확보되지 않았다면 의료진은 안전을 위해 운전을 허가하기 어렵습니다.의료진이 면허 취득을 위한 진단서 발급을 유보하는 것은 환자분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책임과 환자분의 안전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가 운전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약물을 복용하면서 최소 1년에서 2년 이상 발작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최근까지도 약물을 조정 중이거나 경미한 발작 증상이 있었다면 면허 발급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의사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소견을 내었는데 운전 중 발작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그 사고의 책임에서 의사도 자유롭지 못하며,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운전 중 발작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의료진이 오토바이 언급에 놀라고 겁먹은 표정을 짓는 이유는 오토바이가 자동차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사고 발생 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하지만, 오토바이는 몸이 외부로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운전 중 찰나의 순간에라도 의식이 저하되거나 발작이 오면 자동차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고 치명적인 신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오토바이는 균형을 잡아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기계이기에 신경계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으로 간주됩니다.공주 같은 삶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권리입니다. 다만 그 행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로망보다는 발작 없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두시길 권장합니다. 약물 복용을 철저히 하면서 전문의와 상담하여 구체적인 안정 기간을 확보한 뒤 운전에 도전해보십시오. 운전은 그 이후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과제입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며, 현재 복용 중인 항경련제가 태아에게 미칠 영향 등을 주치의와 미리 상의하시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건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시길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비오는 날엔 원래 더 아픈건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비 오는 날 유독 온몸이 쑤시고 아픈 것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닙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를 '기상 통증'이라고 부르는데,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신체 회복력이 20대와 달라지면서 이러한 변화를 더 예민하게 느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비가 오면 대기압이 낮아집니다. 우리 몸속 관절과 근육 내부의 압력은 그대로인데, 외부의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이 팽창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관절 주위의 신경이 자극받고, 근육이 긴장하며 평소보다 훨씬 큰 통증과 쑤시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관절이 더 붓고 뻣뻣해지기도 합니다.진통제나 수액 치료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이유는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인 만성적인 근육 긴장과 신경계의 과민 반응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잠조차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전신 통증이 심하시다면, 다음의 대처 방안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첫째, 온찜질과 반신욕입니다. 비 오는 날 낮아진 기압으로 인해 긴장된 근육은 따뜻한 온기로 혈액 순환을 촉진해야 풀립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따뜻한 수건을 20분 정도 올려두거나, 미지근한 물에 반신욕을 하여 체온을 높이면 신경계의 과민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둘째, 제습 관리입니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통증은 배가 됩니다. 제습기를 가동하거나 에어컨 제습 모드를 활용하여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근육의 긴장도가 상당히 완화됩니다.셋째, 전문적인 통증 관리입니다. 수액이나 진통제는 증상 완화제일 뿐입니다. 현재 전신이 오그라드는 듯한 통증은 근막통증증후군이나 섬유근통 등 신경계의 과민성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경외과나 통증의학과에 방문하시어 단순히 통증만 줄이는 치료가 아니라, 신경의 과민성을 낮추고 근육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신경 치료나 재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지금 가장 힘든 것은 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수면 부족은 통증을 느끼는 역치를 낮추어 더 아프게 만듭니다. 오늘 밤에는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감싸고, 실내 습도를 낮춘 뒤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해 보십시오. 만약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 부위가 붓고 열감이 동반된다면, 자가 치료를 멈추고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대상포진낳고 한달뒤 해외여행 가도될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대상포진으로 인해 겪고 계신 현재의 통증과 8월 초 해외여행을 앞둔 불안감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40대 남성으로서 고혈압을 관리하며 건강을 챙기시는 입장에서, 질환의 완치 여부와 여행 준비 사이에서 고민이 많으실 텐데 의학적인 관점에서 정리를 도와드리겠습니다.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의 급성기 통증과 발진은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2~4주 이내에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언급하신 3개월의 통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의미하는데, 이는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약 현재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잘 복용하고 관리를 시작하셨다면, 한 달 뒤인 8월 초에는 급성기의 통증은 상당히 완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해외여행 가능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통증의 양상입니다. 만약 급성기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일상적인 활동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면 여행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여전히 밤잠을 설칠 정도로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무리한 여행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둘째, 스트레스와 체력입니다. 여행은 설렘을 주지만 동시에 비행기 탑승, 시차 적응, 낯선 환경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신체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줍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찾아오는 질환이므로, 여행 중 무리한 일정은 면역력을 다시 저하시켜 통증이 재발하거나 상태를 더디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따라서 8월 초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다음의 전략을 권장합니다.우선, 여행 전 마지막 진료 시 담당 의사에게 현재의 신경통 상태를 확인하십시오. 만약 여행을 강행하시기로 했다면 비상용 진통제를 충분히 처방받아 가시고, 여행지에서도 무리한 활동이나 밤샘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일정을 계획하십시오. 또한, 비행기 내에서 건조한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피로감이 커질 수 있으니 보습과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결론적으로, 지금부터 남은 한 달 동안은 최대한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십시오. 고혈압 약 또한 꾸준히 복용하시어 혈압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도 중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되, 마지막까지 몸의 상태를 보며 여행 일정을 조정할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등통증이 있어 통증의학과에서 신경치료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통증의학과에서 주사 치료를 받은 후 해당 부위에 저릿함이나 감각 저하와 같은 이상 감각이 나타나면 누구나 당황하고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40대라는 연령과 등이라는 부위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재 겪고 계신 증상에 대해 의학적인 분석과 대처 방법을 서술해 드립니다.우선, 주사 치료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저릿함이나 먹먹한 감각 이상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신경 치료 목적의 주사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하거나, 신경 차단을 통해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사 바늘이 신경을 미세하게 건드렸거나, 주입된 국소 마취제와 소염제 성분이 일시적으로 신경 주위를 압박하고 마취 효과를 내면서 해당 부위가 저릿하거나 무뎌진 듯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주사 후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약물이 체내로 흡수되고 신경의 자극이 가라앉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그러나 감각 이상이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주사 과정에서 신경 주변의 미세 혈관에 자극이 있었거나 혈종이 발생하여 일시적인 신경 압박이 지속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신경 자체에 대한 자극이 예상보다 강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는데, 대개는 시간이 지나며 신경 기능이 스스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회복 과정에서 감각이 예민해지는 신경병증성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것은 경과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주사 후 48시간 정도는 냉찜질을 통해 주사 부위의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으며, 저릿함이 느껴진다고 해서 해당 부위를 자꾸 만지거나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 저릿한 느낌이 단순한 감각 이상을 넘어 통증으로 변하거나, 해당 부위의 근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즉시 시술받은 병원에 연락하여 증상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대부분의 경우 1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완화되지만, 이상 감각이 사라지지 않고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는 신경 재생을 돕거나 과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 처방을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며칠간은 등 부위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나 활동은 삼가며 안정을 취하시길 권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경동맥 박리 인가요? 너무 걱정되요 제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갑작스러운 운동 이후 발생한 통증과 귀 먹먹함으로 인해 경동맥 박리와 같은 심각한 혈관 질환일까 봐 극도로 불안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평소 하지 않던 강한 힘을 주어 운동을 한 뒤 증상이 나타났으니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합니다.먼저 경동맥 박리의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동맥 박리는 대개 심한 외상(교통사고 등)이나 목을 과도하게 비틀거나 꺾는 격렬한 동작 직후에 발생할 수 있는 드문 질환입니다. 박리가 일어나면 대개 '평생 느껴본 적 없는 극심한 두통', '한쪽 눈의 시력 저하', '얼굴의 감각 이상' 혹은 '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됩니다. 단순한 뻐근함이나 귀 먹먹함만으로는 박리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질문자님께서 겪고 계신 증상은 근골격계의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턱을 당기며 온몸과 목에 강한 힘을 준 동작은 목 옆을 지나는 흉쇄유돌근과 설골근, 그리고 턱관절 주변 근육에 엄청난 긴장을 유발합니다. 이 근육들이 과하게 수축하면서 목 옆 부위가 뻐근하게 아플 수 있으며,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은 귀와 연결된 이관(유스타키오관) 주변의 압력을 변화시켜 귀가 먹먹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는 혈관 질환보다는 근육의 경련이나 근막 통증에 가깝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없는 몇 가지 '위험 신호'가 있습니다.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첫째, 뒷머리나 목을 망치로 때리는 듯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 둘째, 한쪽 눈꺼풀이 처지거나 동공 크기가 양쪽이 달라지는 경우. 셋째, 말투가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넷째,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러한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일단은 근육의 급성 긴장으로 생각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오늘 하루는 목을 무리하게 돌리거나 힘을 주는 운동은 일절 멈추십시오. 따뜻한 수건으로 목과 턱 주변을 가볍게 찜질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시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완화되는지 관찰하시기 바랍니다.만약 내일이 되어도 뻐근함이 전혀 줄어들지 않거나, 귀 먹먹함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하여 단순 근육통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두려움 때문에 몸의 근육이 더 긴장되어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거울을 보고 눈꺼풀이 처지지는 않았는지, 입꼬리가 양쪽 똑같이 움직이는지, 팔다리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는지 체크해 보십시오. 만약 이 모든 것이 정상이라면, 너무 큰 공포를 갖지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5.0 (1)
응원하기
얼굴 신경질문인데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오른쪽 교정기에 낀 이물질을 혀로 강하게 비비고 난 뒤부터 신경 이상 증상을 느끼고 계셔서 많이 당황스럽고 불안하시군요.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누구나 뇌 질환을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의학적 관점에서 현재 상황을 정리해 드립니다.먼저 뇌 문제일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혀로 특정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거나 비빈 직후부터 증상이 시작되었고, 뇌의 다른 기능(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시야 흐림 등)에 문제가 없다면 뇌 자체의 문제보다는 말초 신경이나 근육의 자극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뇌 질환은 혀를 비비는 행동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갖기 어렵습니다.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첫째, 설신경 또는 안면 신경의 일시적 자극입니다. 교정기 근처의 잇몸과 혀는 신경이 매우 밀집된 곳입니다. 혀로 반복해서 강하게 자극을 가하면 해당 부위를 지배하는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일시적인 부종이 생겨, 실제보다 신경이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저릿한 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둘째, 안면 근육의 긴장과 피로입니다. 이물질을 빼기 위해 혀와 입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해당 부위의 근육이 경직됩니다. 이 근육들이 안면 신경을 미세하게 압박하면서 오른쪽 얼굴이나 신경계에 전반적으로 이상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지금 하실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절대 자극 금지: 혀나 손가락으로 해당 부위를 더 이상 비비거나 건드리지 마십시오. 신경은 한 번 자극을 받으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냉찜질: 오른쪽 얼굴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수건에 감싼 아이스팩으로 가볍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신경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경과 관찰: 만약 2~3일 내에 증상이 점차 줄어든다면 단순 신경 자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MRI를 찍지 않았더라도 신경외과 전문의가 진찰 과정에서 안면 근육 테스트, 반사 신경 확인 등을 통해 뇌 질환의 징후가 없다고 판단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뇌의 문제는 보통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거나 마비가 동반됩니다.다만, 시간이 지났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입꼬리가 처지거나, 맛을 느끼는 감각이 변하거나, 얼굴 전체의 감각이 무뎌진다면 그때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은 마음을 편히 먹고 해당 부위를 자극하지 않은 채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권장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발가락아래 발바닥이 뭔가 붙어 있는 느낌이예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발목 골절 수술과 핀 제거까지 거치시며 긴 시간 동안 불편함을 겪고 계신 점,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70대라는 연령을 고려할 때, 발바닥에 무언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인 이물감은 단순히 발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학적인 원인과 골격계의 복합적인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의학적인 관점에서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의심되는 원인은 신경학적 문제입니다. 발바닥에 솜을 밟는 듯한 느낌은 의학적으로 이상 감각에 해당하는데, 이는 신경이 원활하게 신호를 전달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허리에 협착증이 있다고 하셨는데, 허리가 직접적으로 아프지 않더라도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 그 신경이 담당하는 발바닥 부위에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 있을 때 골반에 힘이 빠지고 다리 전체가 무력해지는 증상은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성 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발목 골절 수술과 핀 고정 및 제거 과정에서 발목 주변의 미세 신경들이 자극을 받았거나, 장기간 고정으로 인해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신경의 기능이 다소 둔해졌을 수도 있습니다.혈당의 경우 당화혈색소 5.6%는 매우 정상적이나, 공복 혈당 120은 약간 높은 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신경염을 유발할 수준은 아니지만, 혈당이 들쑥날쑥하면 말초 혈관과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치료와 걷기 운동을 하셨음에도 차도가 없는 이유는, 이 증상이 근육이나 인대의 문제라기보다는 신경 전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는 압박받고 있는 신경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형외과적인 접근보다는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에 내원하여 신경 전달 속도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거나, 신경의 염증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척추 협착증과 연관된 신경 증상인지 정밀하게 평가받으시고, 신경병증성 통증 약물을 단기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물감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한 걷기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펴거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십시오. 핀 제거 수술을 하신 지 얼마 되지 않으셨으니 수술 부위의 회복과 함께 신경이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는 있으나, 1년이 지났음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이는 단순히 기다릴 문제가 아닙니다. 다음 진료 시에는 걷는 것이 힘들고 골반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허리 신경 때문인지, 아니면 발목 신경의 손상 때문인지 명확히 구분하여 검사해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현재 겪으시는 증상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신경이 보내는 분명한 치료 신호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산소포화도 90% 내외로 오랜기간동안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산소포화도 90%라는 수치는 의학적으로 '경계성 저산소혈증'에 해당합니다.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비염으로 인한 호흡 곤란을 겪으며 6개월 이상 이러한 상태로 생활하셨다니, 그간 느끼셨을 몽롱함과 심장의 불편함이 얼마나 크고 고통스러웠을지 깊이 공감합니다.의학적 관점에서 질문하신 뇌 손상 가능성과 현재의 증상을 서술형으로 분석해 드립니다.우선 뇌 손상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산소포화도가 90% 내외로 유지되었다는 것만으로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뇌 세포 파괴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우리 뇌는 산소 부족 상황에서 보상 기전을 발휘합니다. 숨을 크게 몰아쉬거나 심박수를 높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말씀하신 '크게 숨을 쉬면 괜찮아지는 증상'이 바로 뇌가 필요로 하는 산소를 얻기 위해 신체가 스스로 조절하는 보상 반응의 일환입니다. 90% 정도의 산소포화도는 조직에 심각한 괴사를 일으키는 저산소증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뇌의 구조적 손상을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다만,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뇌가 만성적인 산소 부족 상태에 노출되면서 뇌 기능의 피로도는 극심했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몽롱함,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가 나타난 것은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며 겪은 일시적인 기능 저하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뇌는 가소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호흡이 정상화되고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뇌는 자연스럽게 최적의 상태로 회복됩니다.함께 언급하신 심장 부위의 찌릿함과 답답함은 저산소 상태에서 심장이 부족한 산소를 메우기 위해 과도하게 일을 하느라 발생한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부정맥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심장은 호흡 시스템과 직결되어 있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받는 장기입니다. 현재 비염 치료를 통해 호흡이 원활해졌다면 이 증상들도 서서히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결론적으로, 현재 인지 기능에 큰 문제가 없으시다면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영구적인 뇌 손상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심리적인 불안이나 미세한 인지 저하가 계속 신경 쓰이신다면 신경과에 방문하여 현재 뇌의 혈류 상태나 신경학적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6개월 이상 시간을 보내면 뇌, 지능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의도적으로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상태가 뇌 기능과 지능에 미치는 영향은 뇌의 가소성 원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뇌는 마치 근육과 같아서, 우리가 어떤 자극을 주느냐에 따라 신경 회로가 강화되기도 하고, 반대로 사용하지 않는 회로의 연결성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우선 일시적인 멍한 상태, 즉 뇌가 자극을 처리하지 않고 휴식하는 것은 뇌의 피로를 풀어주고 자기 의식을 다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정신적 비활동 상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우리 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고, 끊임없이 정보를 처리할 때 신경망이 강화됩니다. 만약 외부로부터의 지적 자극이나 정보 처리가 현저히 줄어든다면, 뇌의 신경 연결성은 그만큼 활성화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는 뇌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빠른 정보 처리 능력이나 복잡한 사고를 수행하는 인지적 유연성이 일시적으로 퇴화하거나 둔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이것이 지능 자체가 영구적으로 파괴되거나 뇌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뇌는 매우 유연하여 다시 적절한 자극과 학습이 주어지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6개월이라는 시간은 뇌가 환경에 적응하기에 충분히 긴 시간입니다. 만약 그 기간 동안 사회적 관계, 신체 활동, 지적 도전 등이 모두 배제된다면, 뇌는 정체된 환경에 최적화되어 실제 상황에서 정보를 판단하고 처리하는 반응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큽니다.따라서 단순히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뇌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외부 자극과 생각의 흐름이 필요합니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영양 섭취, 그리고 무엇보다 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학습이나 활동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멍한 시간을 갖는 것은 휴식으로서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생활 방식이 된다면 지적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박탈하는 셈이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