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 박리 인가요? 너무 걱정되요 제발 알려주세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평평한 바닥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앞(가슴 쪽)으로 강하게 숙여 턱을 당기고 온몸과 목에 힘을 주며 숨을 참는 운동을 했습니다. 그 직후부터 씻고 나오는데 한쪽 옆턱과 목 옆쪽 부위가 뻐근하고 살짝 아프기 시작했고 귀까지 먹먹한 증상이 지속되어 혈관이나 근육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갑작스러운 운동 이후 발생한 통증과 귀 먹먹함으로 인해 경동맥 박리와 같은 심각한 혈관 질환일까 봐 극도로 불안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평소 하지 않던 강한 힘을 주어 운동을 한 뒤 증상이 나타났으니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합니다.

    먼저 경동맥 박리의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동맥 박리는 대개 심한 외상(교통사고 등)이나 목을 과도하게 비틀거나 꺾는 격렬한 동작 직후에 발생할 수 있는 드문 질환입니다. 박리가 일어나면 대개 '평생 느껴본 적 없는 극심한 두통', '한쪽 눈의 시력 저하', '얼굴의 감각 이상' 혹은 '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됩니다. 단순한 뻐근함이나 귀 먹먹함만으로는 박리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질문자님께서 겪고 계신 증상은 근골격계의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턱을 당기며 온몸과 목에 강한 힘을 준 동작은 목 옆을 지나는 흉쇄유돌근과 설골근, 그리고 턱관절 주변 근육에 엄청난 긴장을 유발합니다. 이 근육들이 과하게 수축하면서 목 옆 부위가 뻐근하게 아플 수 있으며,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은 귀와 연결된 이관(유스타키오관) 주변의 압력을 변화시켜 귀가 먹먹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는 혈관 질환보다는 근육의 경련이나 근막 통증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없는 몇 가지 '위험 신호'가 있습니다.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첫째, 뒷머리나 목을 망치로 때리는 듯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 둘째, 한쪽 눈꺼풀이 처지거나 동공 크기가 양쪽이 달라지는 경우. 셋째, 말투가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넷째,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러한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일단은 근육의 급성 긴장으로 생각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오늘 하루는 목을 무리하게 돌리거나 힘을 주는 운동은 일절 멈추십시오. 따뜻한 수건으로 목과 턱 주변을 가볍게 찜질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시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완화되는지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내일이 되어도 뻐근함이 전혀 줄어들지 않거나, 귀 먹먹함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하여 단순 근육통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두려움 때문에 몸의 근육이 더 긴장되어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거울을 보고 눈꺼풀이 처지지는 않았는지, 입꼬리가 양쪽 똑같이 움직이는지, 팔다리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는지 체크해 보십시오. 만약 이 모든 것이 정상이라면, 너무 큰 공포를 갖지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증상으로 질환을 알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극심하면 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 환자분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경동맥 박리여부를 의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시면 응급실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해보세요

    경동맥 박리 여부는 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