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에 관해 증상과 치료방법등 질문 드립니다
검진에서 혈압이 오른 것을 확인하셨군요. 유튜브에서 보신 내용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짚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우선 수치를 보면, 1년 전 130대는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고, 이번 150대는 1기 고혈압 범위입니다. 한 번의 검진 수치만으로 고혈압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검진 당일 긴장하거나 커피를 마셨거나 잠을 못 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아침 기상 후와 저녁 취침 전, 안정 상태에서 며칠간 반복 측정해 보시는 것이 먼저입니다.그러나 추세가 1년 만에 20 가까이 올랐다는 점은 가볍게 보기 어렵습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위험한 이유입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없어도 혈관과 심장, 신장, 눈의 혈관에는 조용히 손상이 누적됩니다. 그래서 '크게 걱정할 건 아니다'라는 표현은 당장 쓰러지거나 응급상황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지,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치료 방향은 수치와 동반 위험인자에 따라 결정됩니다. 40대 남성이라면 흡연 여부, 당뇨, 고지혈증, 가족력, 비만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150대 초반이고 다른 위험인자가 없다면 먼저 3개월 정도 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 줄이기, 체중 감량,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절주가 핵심이며, 이것만으로도 혈압을 10에서 15mmHg 낮출 수 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반면 위험인자가 겹치거나 수치가 더 높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동시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고됩니다.약을 먹으면 된다는 말은 맞지만, 약을 먹기 시작하면 임의로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약은 혈압을 조절해주는 것이지 완치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중단하면 다시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까운 내과에서 정확한 측정과 함께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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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연예인분이 지주막하출혈 때문에 수술을 했다고 하던데 뇌졸중인가요?
네, 지주막하출혈은 뇌졸중의 한 종류가 맞습니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뉘는데, 지주막하출혈은 뇌출혈의 한 형태입니다.조금 더 정확히 설명드리면, 뇌는 세 겹의 막으로 싸여 있는데 그 중 중간층인 지주막(arachnoid membrane)과 뇌 표면 사이의 공간을 지주막하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뇌척수액이 흐르고 굵은 혈관들이 지나가는데, 이 혈관이 터져 피가 고이는 것이 지주막하출혈입니다. 원인의 약 80퍼센트는 뇌동맥류, 즉 혈관 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부위가 파열되는 것입니다.증상은 매우 특징적입니다.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평생 경험한 것 중 가장 극심한 두통"이라고 표현하는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구역, 구토, 빛에 대한 과민반응, 의식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이 두통은 몇 초 안에 최고조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어서, 경험해본 두통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개두술을 통해 동맥류 목 부분을 금속 클립으로 집어 막는 클리핑(clipping)과, 혈관 안으로 코일을 삽입해 동맥류를 채워 막는 코일색전술(coil embolization)입니다. 최근에는 혈관 내 시술인 코일색전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동맥류의 위치와 형태,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예후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뇌졸중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출혈 직후 사망률이 높고, 생존하더라도 재출혈, 뇌혈관 연축(vasospasm, 혈관이 경련을 일으켜 뇌경색을 유발하는 합병증), 수두증 등의 합병증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출혈의 양이 적고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빠르게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경우도 충분히 있습니다. 연예인 분이 수술 소식을 직접 알릴 수 있을 만큼 의식이 있었다면 상대적으로 경과가 양호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지주막하출혈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뇌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검사를 통해 파열 전 동맥류를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뇌동맥류나 지주막하출혈 병력이 있는 분이 계신다면 검진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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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평소에 베개를 높게 베고 잡니다. 목건강에는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러한 습관이 목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높은 베개가 목에 좋지 않다는 직관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 핵심은 경추(목뼈)의 정렬 문제입니다.정상적인 경추는 앞쪽으로 완만하게 휘어진 C자형 곡선, 즉 전만(lordosis)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개가 지나치게 높으면 수면 중 내내 목이 앞으로 굽혀진 자세가 강요되고, 이 상태가 수 시간씩 반복되면 경추 전만이 소실되거나 역전되는 방향으로 구조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일자목' 혹은 '거북목'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경추 정렬이 무너지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지고, 장기적으로는 경추 디스크와 후관절에 퇴행성 변화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개인의 체형, 특히 어깨 너비와 목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원칙은 누웠을 때 경추가 바닥과 수평을 이루면서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유지하는 높이입니다.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 너비만큼 지지가 필요하므로 다소 높아지고, 똑바로 누울 때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 유리합니다. 대략적으로 성인 기준 6에서 8센티미터 내외가 권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수치보다 본인의 자세와 다음 날 아침 목과 어깨 상태가 더 신뢰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남편 분처럼 오랫동안 높은 베개에 익숙해진 경우, 갑자기 낮은 베개로 바꾸면 오히려 불편함이 심하고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경추 정렬 자체가 변형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베개 높이를 조금씩 낮추거나, 경추 지지 형태로 설계된 경추 전용 베개로 전환하면서 적응 기간을 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만약 현재 목이나 어깨 통증, 팔저림,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베개 문제를 넘어 경추 디스크나 퇴행성 변화가 이미 진행된 것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에서 경추 엑스레이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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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니코챔스 복용 중단 해버렸어요.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월요일에 병원 방문하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니코챔스의 성분인 바레니클린(varenicline)은 갑작스럽게 중단하더라도 심각한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약물은 아닙니다. 항우울제나 일부 정신과 약물처럼 반드시 천천히 줄여야 하는 계열이 아니기 때문에, 임의 중단 자체가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는 않습니다.다만 말씀하신 식욕 부진,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우울감은 바레니클린의 알려진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특히 도파민 및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 특성상 기분과 활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일부에서는 우울감이나 감정 변화가 나타납니다. 경험하신 증상들이 약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주말 동안 주의 깊게 살펴보실 부분은 기분 변화입니다. 바레니클린 중단 후 오히려 기분이 나아지는 분들도 계시지만, 드물게 중단 이후에도 감정 기복이 이어지거나 우울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주말 중에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평소와 다른 생각이 든다면 월요일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연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월요일에 담당 선생님께 지금까지 경험한 증상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용량을 낮추거나 다른 금연 보조 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을 함께 논의하실 수 있습니다. 금연 자체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분명히 있으니, 이번 경험을 잘 전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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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으로 자연임신 첫 시도 입니다 !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polycystic ovary syndrome)은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억제되는 것이 핵심 문제이기 때문에 임신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20대이고 첫 시도라는 점, 그리고 담당 선생님께서 자연임신을 먼저 권유하셨다는 점은 난소 기능과 전반적인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너무 낙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첫 시도에 성공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다만 PCOS에서는 배란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배란 예측 키트(LH 검사 스틱)를 사용하거나 병원에서 초음파로 배란 시기를 확인하면서 시도하는 것이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 가장 실질적인 방법입니다.생활습관 면에서는 인슐린 저항성 관리가 핵심입니다. PCOS의 상당수는 인슐린 저항성을 동반하며, 이것이 배란 억제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을 줄이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단(저혈당지수 식품 위주)을 유지하는 것이 호르몬 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체중이 정상 범위라도 이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규칙적인 중강도 유산소 운동, 예를 들어 빠르게 걷기나 수영을 주 3회에서 5회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배란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반면 과도한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을 자극해 배란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엽산(folic acid)은 임신 시도 전부터 하루 400에서 800마이크로그램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한 표준 권고입니다. 이미 복용 중이시다면 잘 하고 계신 겁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단순한 조언처럼 들리지만, 코르티솔이 만성적으로 높아지면 배란 호르몬 분비에 실질적인 영향을 줍니다.첫 시도인 만큼 결과에 너무 매이지 않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PCOS라도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모니터링을 병행하면 자연임신에 성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배란 주기를 함께 추적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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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어린이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손톱 물어뜯기는 의학적으로 '교조증(onychophagia)'이라고 하며,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습관입니다. 단순한 버릇처럼 보이지만, 상당수는 불안이나 긴장, 스트레스를 신체적으로 해소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지적할 때만 잠깐 멈추고 자기도 모르게 다시 한다는 것은, 이미 무의식적 자동 행동으로 굳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혼내거나 반복적으로 지적하는 방식은 오히려 아이에게 죄책감과 긴장감을 높여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는 먼저 '습관 역전 훈련(habit reversal training)'이 있습니다. 손이 입으로 가려는 순간을 스스로 인식하게 하고, 그 대신 주먹을 쥐거나 무릎을 짚는 등 대체 행동을 연습시키는 방식입니다. 아이 스스로 참여 의지가 있어야 효과가 있으므로, 강요보다는 함께 약속을 정하는 형태가 좋습니다.쓴맛이 나는 교조증 방지 매니큐어를 손톱에 발라두는 것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손이 입으로 가는 순간 감각적 피드백이 생기기 때문에 무의식적 행동을 끊는 데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또한 아이가 요즘 학교생활이나 또래 관계에서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부분이 없는지 편안하게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습관의 뿌리가 되는 심리적 긴장이 줄어들면 행동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약 손톱 주변에 염증이 반복되거나, 습관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아이가 스스로도 조절이 안 된다고 느낀다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경우 인지행동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잘 확립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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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하는 사람은 감기가 아니어도 수면 시 기침을 자주 하던데 기침감기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흡연자에게 나타나는 만성 기침과 감기로 인한 기침은 발생 기전과 임상적 의미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감기로 인한 기침은 바이러스가 상기도 점막을 자극하면서 발생하는 급성 반응입니다. 보통 콧물, 인후통, 미열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며, 대개 1주에서 2주 이내에 자연 호전됩니다. 가래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고, 경과가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반면 흡연자의 만성 기침은 담배 연기 속 유해 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면서 생깁니다. 이로 인해 기관지 점막의 섬모(cilium) 기능이 손상되고 점액 분비가 과도해져, 이 분비물을 배출하려는 방어 반응으로 기침이 지속됩니다. 수면 중이나 새벽에 특히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낮 동안 억제되었던 기침 반사가 수면 자세와 함께 기도 내 분비물이 고이면서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배우자 분의 경우처럼 마른기침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흡연 자극 반응 외에도 몇 가지를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초기 증상일 수 있고, 위산 역류(GERD)가 기침을 유발하는 경우도 흔한데 특히 음주 후에는 역류가 더 잘 일어납니다. 또한 드물지 않게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한 폐울혈이 야간 기침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과 음주를 병행하면서 야간 기침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습관성 기침으로 넘기지 마시고 흉부 X선 촬영과 폐기능 검사를 포함한 기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폐암, COPD, 심부전 등은 초기일수록 예후가 훨씬 좋기 때문에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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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결막염 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전염성 결막염, 특히 바이러스성(유행성각결막염, epidemic keratoconjunctivitis)의 경우 말씀하신 상황이 매우 전형적인 경과입니다.바이러스성 결막염은 분비물이나 손을 통한 자가접종(autoinoculation)으로 반대편 눈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주무시는 동안 분비물이 베개나 손에 묻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만지면서 양안으로 번지는 것이 가장 흔한 경로입니다. 이미 양안이 이환된 상태라면 추가 전파를 막는 것보다, 현재 상태를 잘 관리하며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특효 치료제가 없고 통상 1주에서 2주 사이에 자연 회복됩니다. 다만 세균 중복 감염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으시고,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과 냉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의사 판단 하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임의 사용은 피하셔야 합니다.회복 전까지 중요한 것은 타인으로의 추가 전파 차단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수건·베개를 매일 교체하시며, 눈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족과 수건·세면도구를 분리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현재 안과 진료를 받고 계신지요? 아직 진료를 못 받으셨다면, 세균성 결막염과의 감별 및 적절한 안약 처방을 위해 안과 방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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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선생님들 부탁드립니다)성기에 혹?이 안없어집니다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우선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용기 내어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진상 음경 체부(shaft) 피부에 단발성의 작고 둥근 구진(papule) 형태의 병변이 보입니다. 1년 이상 크기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감별 진단에서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표피낭종(epidermoid cyst) 또는 피지낭종(sebaceous cyst)입니다. 이는 피부 부속기에서 기원한 양성 병변으로, 수개월에서 수년간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가 흔하며 악성과는 무관합니다. 그 외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나, 섬유종(fibroma) 계열도 배제는 필요합니다.헤르페스 2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헤르페스 병변은 통상 수포(vesicle)에서 궤양으로 진행 후 자연 치유되는 경과를 보이므로, 1년 이상 동일 형태로 고정되어 있다면 헤르페스 재발병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다만 사진만으로는 조직학적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 직접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1년 이상 지속된 병변이라면 단순 관찰보다는 필요 시 절제 생검(excisional biopsy)을 통한 확진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양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판단은 직접 진찰 후 내려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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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인데 의사에게 진료확인서에 병명 써달라할 수 있나요?
진료확인서와 병명 코드에 관한 현실적인 부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사에게 병명 코드 포함 요청을 하셔도 됩니다. 다만 몇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의사는 진료 당일 확인된 증상과 임상적 판단을 바탕으로 "의증(疑症, suspected diagnosis)" 형태로라도 병명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확진 전이라도 'R코드(증상 코드)' 또는 해당 질환 앞에 "의증"을 붙인 형태로 ICD 코드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자체로도 공식적인 진료 기록이 됩니다.동네병원에서 이미 의심 병명을 써주셨다면, 그 원장님께 "학교 제출용으로 병명 코드가 포함된 진료확인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려 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재발급이나 추가 기재가 가능합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이는 흔한 요청이라 부담 없이 말씀드리셔도 됩니다.2차병원 진료를 앞두고 계신다면, 해당 병원 첫 진료 후에도 동일하게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초진이라 해도 당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진료확인서 발급은 가능하며, 병명 코드 포함 여부는 요청 시 대부분 반영해 줍니다.요약하자면, "병명 코드가 포함된 진료확인서가 필요하다"고 직접, 편하게 말씀드리시면 됩니다. 의료진에게 전혀 무례한 요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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