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안에서 딱지 생기고 피가 많이 나요.
귀를 파지 않았는데 피가 나고 딱지가 반복된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증상입니다.원인으로 가능한 것들을 말씀드리면, 외이도 습진이나 만성 외이도염이 있을 때 가려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거나, 피부가 갈라지면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외이도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분들에서 잘 생깁니다. 중이염이 있을 때 고막에 구멍이 생기면서 혈성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드물지만 외이도 내 혈관종이나 폴립 같은 양성 병변도 출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이석증이 있으시다면 이미 귀 쪽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내이 구조와 외이도는 별개이지만 같은 이비인후과에서 함께 평가받으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반복적인 출혈과 딱지는 지켜보실 상황이 아닙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시경으로 외이도와 고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인을 모른 채 방치하면 감염이나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료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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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몇개남았는지 산부인과가면 알수있나요?
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난자의 개수를 직접 세는 것이 아니라 난소 예비력(ovarian reserve), 즉 앞으로 사용 가능한 난자의 저장량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검사 방법은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혈액검사로 항뮬러관호르몬(AMH)을 측정하는데, 이 수치가 현재 난소에 남은 난자 풀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언제든 채혈 가능합니다. 동시에 초음파로 난소 안에 있는 작은 난포들의 수를 세는 동난포수(AFC) 검사를 병행합니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난소 나이를 평가하게 됩니다.35세는 난소 기능이 본격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고, 생리양이 줄어드는 것도 난소 예비력 감소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흡연은 난소 기능과 난자 질 모두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아무 산부인과에서나 가능하고, 특별히 난임 전문 클리닉이 아니어도 됩니다. 진료 시 난소 기능 검사를 원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생리 시작 후 2일에서 4일째에 방문하시면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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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지치면 냉이 많이 나오나요???
스트레스와 냉의 관계는 실제로 연관이 있습니다.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만성적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균형이 흔들리면서 질 분비물의 양이나 성상이 변할 수 있습니다. 심적으로 큰일이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그 시기와 냉이 늘어난 시기가 겹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다만 냉이 늘었을 때 감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냉의 색깔이 투명하거나 흰색이고 냄새가 없다면 생리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냉이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띠거나,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동반된다면 세균성 질증이나 칸디다 질염 같은 감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낮춰 감염이 쉬워진 것일 수 있습니다.이유 없는 피로감이 지속되는 것도 함께 보면,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빈혈 같은 내과적 원인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냉의 색깔과 냄새, 가려움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시고, 이상한 색이나 냄새, 불편감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감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기본 혈액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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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살인데 말을 잘 못해요. 걱정입니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먼저 긍정적인 소견들이 있습니다. 눈 맞춤이 잘 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지시 사항을 이해하고 심부름을 잘 수행하고, 신발 정리 같은 일상 행동도 문제없다는 것은 중요한 정보입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핵심 특징인 사회적 상호작용 문제와 반복 행동이 뚜렷하지 않아 보입니다.다만 5세에 단어 수준의 표현에 머물러 있는 것은 언어 발달 지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 3세에는 세 단어 이상의 문장을, 만 4세에는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해력은 좋은데 표현 언어만 뒤처지는 경우를 표현성 언어장애라고 하며, 이것은 자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기저귀를 아직 못 뗀 것도 전반적인 발달 평가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검사를 받아보려 하신다고 하셨는데, 방향을 말씀드리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발달클리닉에서 전반적인 발달 평가를 받으시고, 언어치료사의 언어 평가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폐 여부는 전문가의 직접 관찰과 표준화된 검사로 판단하는 것이라, 지금 증상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언어 발달은 개입이 빠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불안해하시기보다 지금처럼 검사를 받아보려는 결정이 가장 중요하고 맞는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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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의 동결견과 힘줄파열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향이 상당히 다릅니다.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되면서 관절 자체가 굳어지는 상태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능동적으로 팔을 올리는 것도, 타인이 팔을 들어올려 주는 것도 모두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통증은 야간에 특히 심하고, 옷 입기나 뒷주머니에 손 넣기 같은 일상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보통 동결기, 유착기, 해동기의 세 단계를 거치며 자연 경과가 1년에서 3년까지 걸리기도 합니다.힘줄파열,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네 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된 상태입니다. 팔을 특정 각도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특징적입니다. 부분 파열은 통증이 주 증상이고, 완전 파열이 되면 팔을 들어올리는 힘 자체가 떨어집니다. 동결견과 달리 타인이 팔을 들어올려 주면 가동 범위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40대에서 어깨 회전 불편감과 쑤시는 통증이 있다면 두 가지가 단독으로 또는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상태에서 동결견이 이차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정확한 감별은 초음파나 MRI로 확인해야 하고, 치료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영상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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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분들 도와주세요 루게릭 초기증상인지 불안합니다
많이 불안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결론부터 드리면, 현재 상태가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루게릭병은 20대 초반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가장 중요한 것은 3월에 시행한 근전도 검사에서 정상이었다는 점입니다. 근전도 검사는 루게릭병을 감별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이고, 증상이 수개월 진행된 상태에서 정상이었다면 루게릭병은 사실상 배제에 가깝습니다. 초기에 근전도가 정상으로 나왔다가 나중에 진단된 사례들은 극소수의 예외적인 경우입니다.말씀하신 증상들, 즉 전신 근육 튐, 저림, 떨림, 골반 불균형, 혀 위화감은 오히려 경추 5번 이상과 척추 측만, 그리고 불안과 신체화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에 더 부합합니다. 루게릭병을 걱정하며 몸을 지속적으로 의식하게 되면 실제로 없던 감각이 느껴지거나 미세한 정상 변이가 증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혀 위화감을 주변에서 어눌함이 없다고 했다는 점도 중요한 정보입니다.구리 2차 병원 방문 계획은 잘 하셨습니다. 가실 때 경추 MRI와 요추 MRI를 요청해보시고, 신경과에서 증상 전체를 다시 평가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식단은 특별히 제한하실 필요는 없고, 규칙적인 수면과 과도한 검색을 줄이시는 것이 지금 몸 상태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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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흉터 색소침착 어떻게 해야 없어지나요
사진에서 다리 전체에 걸쳐 작고 어두운 색소침착 반점들이 넓게 분포한 것이 확인됩니다.8개월 된 외상 후 색소침착이고,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면 멜라닌 색소가 진피층 깊이 침착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표면을 긁거나 문지르는 방식은 오히려 추가 자극이 되어 색소침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카힐 같은 제품도 켈로이드나 비후성 흉터에 적합한 것이지, 색소침착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가정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성분이 포함된 로션이나 세럼이 있습니다. 멜라닌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색소침착 완화에 근거가 있고,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더 짙어지고 회복이 훨씬 느려집니다.피부과 치료 중에는 레이저나 미백 성분 처방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비용 부담이 있다면 일단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자외선 차단을 3개월 이상 꾸준히 해보시고 효과를 보시는 것이 현실적인 순서입니다. 다만 범위가 넓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정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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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쪽이 움직이면 통증이 있는데 파스 붙이면 해결 될까요?
새끼손가락 쪽 손목 통증이고 안쪽으로 꺾을 때 가장 아프고 좌우 회전 시에도 통증이 있는 양상이라면,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 손상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 소측에 위치한 연골과 인대 구조물로, 손목을 비틀거나 꺾는 동작에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은 기억이 없어도 반복적인 사용만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이 부위는 X선에서 잘 보이지 않고 MRI나 초음파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일째 지속되고 있으니 파스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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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러닝하는 습관이 관절과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걸까요?
좋은 방향으로 운동을 생각하고 계십니다.슬로우 조깅은 관절 건강과 하체 근력 모두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핵심은 충격량입니다. 빠른 달리기는 착지 시 체중의 3배에서 5배까지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지만, 천천히 달리면 그 충격이 걷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 정도 자극은 연골과 주변 조직에 적절한 기계적 자극을 주어 오히려 연골 영양 공급과 관절 주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현재의 운동의학적 입장입니다.이봉주 선수 사례처럼, 관절을 보호하는 것은 연골 자체보다 그 주변을 감싸는 근육입니다.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이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근육들이 발달할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듭니다.50대 여성에서 슬로우 조깅을 시작하실 때 몇 가지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걷기와 천천히 달리기를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시작하시고, 쿠션이 충분한 운동화를 신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이 생기면 바로 페이스를 줄이거나 쉬어야 하며, 주 3회에서 4회 정도로 시작해 적응되면 점진적으로 늘리시는 것이 안전합니다.꾸준히 하시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하체 근육량 증가와 관절 안정성 향상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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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유해물질, 발암물질 많이 나올까요..??
취미에 진지하게 임하시면서도 건강을 신경 쓰시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실리카겔 자체는 이산화규소(silicon dioxide)로 만들어진 물질로, 일반적인 건조제로 사용되는 형태는 비결정형 실리카입니다. 발암물질 2급으로 분류되는 것은 결정형 실리카(crystalline silica)인데, 이것은 채석장이나 건설 현장에서 분진으로 장기간 흡입할 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용 건조제 실리카겔을 프라이팬에 볶는 정도로는 결정형 실리카로 변환되거나 위험한 수준의 분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하셨다면 더욱 안심하셔도 됩니다.다만 레진과 네일 작업은 조금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UV 레진에 포함된 아크릴레이트 계열 성분과 네일 제품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밀폐된 실내에서 반복 노출될 때 호흡기와 피부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방 안에서 작업하신다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충분히 하시고, 레진 작업 시에는 일반 마스크보다 유기용제용 방독 마스크가 더 효과적입니다.진로로도 고민 중이시라면, 작업 환경 관리 습관을 지금부터 잘 들여놓으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합니다. 환기, 마스크 착용, 피부 보호 장갑 사용, 이 세 가지를 기본으로 유지하시면 취미와 건강을 함께 지키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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