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은 치료가 어려운건가요?
먼저 상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AHI(무호흡-저호흡 지수) 50회면 중증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양압기를 처방받으신 건 맞는 방향입니다.말씀하신 대로 양압기는 근본 치료가 아닙니다. 착용하는 동안만 기도를 열어주는 방식이라, 안경 비유가 정확합니다. 그러면 근본 치료가 있느냐,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설골이 내려앉았다는 소견이 중요합니다. 설골(hyoid bone) 위치가 낮아지면 혀 기저부와 인두 공간이 좁아져서 수면 중 기도 폐쇄가 악화됩니다. 이 경우 수술적 교정 방법이 있긴 합니다. 설골 전진술(hyoid suspension)이라는 술식인데, 설골을 앞쪽으로 당겨 고정해서 기도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71세이시고 허리 수술 후 신경 손상, 마약성 진통제 포함 다약제 복용 중이라는 점에서 수술 위험도를 신중하게 따져야 합니다.현실적으로 어머니 연령과 전신 상태를 고려하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양압기에 잘 적응하시는 겁니다. 처음엔 불편해서 중단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스크 피팅을 여러 번 조정하고 압력 세팅을 맞춰가면 대부분 적응됩니다. 중증 무호흡이 치료되지 않으면 야간 저산소증이 반복되면서 심혈관계와 인지기능에 누적 손상이 옵니다. 특히 두통이 이미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수면무호흡이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구조적 원인에 대한 수술 가능성은 이비인후과에서 영상 소견을 보면서 전신 상태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다니시는 이비인후과에서 수술 적응증 여부를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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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비대칭이 심해요 어떻게 하야 하나요?
턱이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쏠리고, 귀 밑에서 턱각까지 길이 차이가 느껴진다면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무의식 중에 턱이 오른쪽으로 어긋난다는 게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건 턱관절(TMJ, temporomandibular joint)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쪽 턱관절의 디스크 위치가 틀어지거나 관절 자체에 비대칭이 있으면 근육이 그 방향으로 보상하면서 턱이 쏠리고, 장기적으로 저작근 발달 차이로 인해 얼굴 윤곽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씹을 때 소리가 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틀어지거나, 두통이나 목 뻐근함이 동반된다면 이 방향을 먼저 봐야 합니다.경락 마사지로 뼈 구조를 바꾸는 건 불가능합니다. 근육 긴장 완화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조적 비대칭의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합니다.수술이 무서우시다면, 먼저 구강내과나 턱관절 전문 치과에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턱관절 문제가 있다면 스플린트(교합 안정 장치) 치료나 물리치료로 근육 불균형을 교정하는 보존적 방법이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접근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 없이 방법부터 찾는 건 순서가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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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낭종과 이소티논(로아큐탄)의 관계 질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소트레티노인이 피지낭종 예방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이유가 있습니다. 피지낭종(epidermoid cyst)은 피지선에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모낭 상피세포가 피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주머니를 형성하고 그 안에 각질 내용물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선 자체를 위축시키는 기전이라서, 피지낭종의 근본 원인인 모낭 상피 이상에는 작용점이 다릅니다.다만 주변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모공 환경이 개선되면서 새로운 낭종 형성 빈도가 감소했다는 임상 경험은 일부 있습니다. 완전한 예방이라기보다는 간접적인 환경 개선 효과 정도로 보는 게 맞습니다.반복 재발하신다면 수술 방법을 한번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낭종 제거 시 피막(capsule)을 완전히 적출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습니다.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절개 배농만 하고 마무리한 경우라면 피막이 남아있어서 반드시 재발합니다.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뒤 피막까지 완전 절제하는 게 재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입니다.이소트레티노인 복용을 고려하신다면 피지낭종 예방 목적보다는 동반된 여드름 등 다른 피지 관련 문제가 있을 때 적응증이 됩니다. 피부과나 외과에서 재발 패턴과 수술 방식을 함께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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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약인 로잔정과 피부트러블 관계가 있나요?
관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교과서적인 경과입니다.로잔정은 디에노게스트(dienogest) 성분의 프로게스틴 단독 제제입니다. 자궁내막증 치료에 쓰이는데, 복용 중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게 억제된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억제되어 있어서 피부가 오히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단약 후에 문제가 생깁니다. 억제되어 있던 난소 기능이 회복되면서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이 다시 올라오는데, 이 호르몬 급격한 변동 시기에 피지선이 과반응하면서 여드름이 폭발적으로 나오는 패턴이 있습니다. 특히 턱선과 하관은 안드로겐 의존성 피지선이 밀집한 부위라서 이 부위에 집중되는 건 전형적입니다. 살면서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1년간 호르몬이 억제된 상태에서 갑자기 정상화되는 과정이니 그럴 수 있습니다.대부분 수개월 내 호르몬이 안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지만, 범위가 넓거나 염증성으로 진행된다면 피부과에서 단기 치료를 병행하는 게 낫습니다. 자궁내막증 경과 관찰은 계속 받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재발 여부도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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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도 안하는데 아랫배가 아파요..
생리 기간이 아닌데 아랫배가 쿡쿡 쑤시고,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에 분비물도 느껴진다면 몇 가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가장 먼저 배란통(mittelschmerz)입니다. 생리 주기 중간, 배란이 일어나는 시점에 한쪽 아랫배가 쑤시듯 아프고 소량의 분비물이 늘어나는 게 전형적입니다. 수일 내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두 번째로 골반염(pelvic inflammatory disease) 초기입니다. 자궁이나 난관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생리와 무관하게 아랫배 통증이 오고, 분비물 변화가 동반됩니다. 앞선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은 채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난소 낭종(ovarian cyst)이 있다면 특정 자세나 움직임에서 압박감이나 묵직한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임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자궁외임신(ectopic pregnancy)도 배제해야 합니다. 아랫배 통증과 소량 출혈 또는 분비물이 동반될 수 있어서, 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빠르게 확인하셔야 합니다.지금 당장 응급 수준은 아닌 것 같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발열이 생기거나 분비물에 냄새나 색 변화가 있으면 바로 산부인과에 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며칠 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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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염에 걸렸는데 왜 의사분은 별다른 안내가 없으실까요? ㅠㅠ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설명 없이 그냥 끝나면 불안하죠.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나온 "자궁염" 소견은 대부분 자궁경부염(cervicitis)을 말하는 겁니다. 자궁 안쪽 내막의 염증(자궁내막염, endometritis)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동반되는 건 매우 흔하고, 질염이 있는 상태에서 검사하면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 입장에서는 질염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보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 별도 설명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질염 치료 후 재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사라지면 그걸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치료 후 추적 검사를 언제 받아야 하는지, 그 안내가 없으셨다는 점입니다. 이건 물어보셔도 됩니다. 다음 진료 때 "자궁염 소견은 재검사가 필요한가요?"라고 직접 여쭤보시면 됩니다. 본인 몸 상태에 대해 설명 요청하는 건 당연한 권리입니다.다만 아랫배 통증, 발열, 냉대하 증가, 성관계 시 통증 같은 증상이 생기면 단순 경부염이 아닌 골반염(pelvic inflammatory disease)으로 진행하는 신호일 수 있어서 그때는 바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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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운동으로 나을수있나요???
정선근 교수님 방법을 언급하셨는데, 맥켄지(McKenzie) 기법 기반의 신전 운동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접근법은 나름 근거가 있고, 실제로 도움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몇 가지 짚어드릴 게 있습니다.목디스크 "끼가 있다"는 표현은 아마 경추 추간판 팽윤(bulging) 또는 초기 탈출 소견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운동으로 증상이 상당히 호전될 수 있는 게 맞습니다. 디스크 자체가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지만, 주변 근육이 안정화되고 자세가 교정되면 신경 자극이 줄어들면서 통증이 없어지는 수준까지 가는 경우가 충분히 있습니다.다만 신전 운동이 모든 경추 디스크에 맞는 건 아닙니다. 디스크가 어느 방향으로 탈출했는지, 신경근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팔 저림, 손 힘 빠짐, 특정 자세에서 심한 방사통이 있다면 운동 전 영상 소견을 확인하고 방향을 잡는 게 안전합니다.고개를 숙이는 일이 많다고 하셨는데, 운동만큼이나 자세 교정이 중요합니다. 운동으로 근육을 잡아도 하루 종일 목을 앞으로 빼고 있으면 효과가 상쇄됩니다. 모니터 높이, 스마트폰 사용 습관 같은 부분을 같이 바꾸지 않으면 한계가 있습니다.지금 통증만 있고 팔 저림이나 근력 저하가 없다면 운동 치료를 충분히 시도해볼 만합니다. 단, 운동 중 팔이나 손으로 뻗치는 느낌이 생기면 그 동작은 즉시 멈추고 담당 선생님과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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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티논을 먹은 후 눈썹털이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중 눈썹과 속눈썹이 빠지는 건 알려진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머리카락보다 눈썹·속눈썹에 먼저, 혹은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기전은 이 약이 피지선뿐 아니라 모낭(hair follicle)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모발 성장 주기를 교란시켜서 성장기(anagen)에 있던 모발이 휴지기(telogen)로 일찍 넘어가면서 탈락이 늘어나는 방식입니다.끊으면 돌아오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복용 중단 후 수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고, 복용 기간과 용량에도 영향을 받습니다.지금 당장 임의로 끊으실 필요는 없지만, 처방해주신 피부과 선생님께 이 증상을 꼭 말씀드리세요. 용량 조절이나 복용 기간 재검토를 함께 논의할 수 있고, 속눈썹이 많이 빠지면 안구 건조나 눈 자극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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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거상술, 팔거상술 비용 회복기간 궁금
비용과 특정 병원 추천은 의료 플랫폼 범위 밖이라 말씀드리기 어렵고,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제왕절개를 세 번 하셨다면 복부 피부 이완뿐 아니라 복직근(rectus abdominis) 분리, 즉 복직근 이개(diastasis recti)가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거상술(abdominoplasty)은 이 경우 피부와 지방 제거뿐 아니라 근막 봉합을 함께 진행하는 완전 복부성형 방식으로 계획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수술 전 이 부분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회복 기간은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혼자 몸을 일으키거나 아이를 안는 동작이 가능해지는 데 최소 3에서 4주가 걸립니다. 세 아이 케어가 걱정되신다고 하셨는데, 특히 영유아가 있다면 수술 후 최소 4주는 보조 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움직이면 봉합 부위 벌어짐이나 장액종(seroma)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집니다. 가벼운 사무직은 2에서 3주, 육체적 활동이 있는 일은 6주 이후로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회복 시 가장 중요한 건 복압 관리입니다. 기침, 변비, 무거운 것 들기 모두 복압을 올리기 때문에 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압박 거들 착용도 보통 6주 이상 유지합니다.팔거상술(brachioplasty)을 같이 계획하신다면 두 수술을 동시에 할지 나눠서 할지는 전신마취 시간과 출혈량을 고려해서 집도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동시 진행 시 회복 부담이 상당히 커집니다.비용은 병원마다 편차가 크고 수술 범위에 따라 달라져서, 성형외과 2곳 이상에서 직접 상담받으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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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면 아파요!!! 왜그러는지 알려주세요!!!
커피를 마신 후 특정 근육 부위가 아프고 소염제에 반응한다는 건 흥미로운 패턴입니다. 몇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카페인과 근육의 관계입니다. 카페인은 근소포체(sarcoplasmic reticulum)에서 칼슘 방출을 촉진하는데, 특정 조건에서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경련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평소엔 괜찮다가 어느 시점부터 생겼다면, 그 사이 몸 상태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탈모약을 복용 중이시다고 하셨는데,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계열이라면 근육통이 드물지만 알려진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커피의 카페인이 이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주거나 근육 반응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상호작용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탈모약 복용을 시작한 시점과 이 증상이 생긴 시점이 겹친다면 이 부분을 짚어봐야 합니다.천식이 있으시다는 것도 참고가 됩니다. 카페인은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어서 천식 환자에게 꼭 나쁜 건 아닌데, 간혹 자율신경계 반응을 통해 근육 긴장도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아픈 부위가 어디인지, 매번 같은 부위인지, 커피 마신 후 얼마 만에 오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 두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탈모약 포함 전체 맥락을 가지고 한번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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