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열이 떨어진지 하루 지나서 또 열납니다..
독감은 보통 3일에서 5일 사이 고열이 지속된 뒤 서서히 호전되지만, 5일 이후 다시 열이 오르는 경우는 두 가지를 우선 고려합니다.첫째, 독감 자체의 회복 지연 또는 바이러스 후 염증 반응입니다. 이 경우 열은 비교적 낮고 전신통·기침이 서서히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둘째, 세균성 2차 감염입니다. 특히 열이 다시 상승하고, 가래가 누렇거나 피가 섞이고, 숨이 답답하거나 흉통이 동반되면 세균성 폐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플루엔자 후 5일에서 7일 시점에 2차 세균성 폐렴이 발생하는 것은 잘 알려진 경과입니다.청진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초기 폐렴은 흉부 X선 촬영 전까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현재 증상 중 “재발열 + 호흡 불편감 + 혈담”이 있다면, 3일을 기다리기보다는 흉부 X선 촬영과 산소포화도 확인을 위해 재내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다음과 같은 경우는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고열 38.5도 이상 지속, 호흡곤란 악화, 산소포화도 95퍼센트 미만, 흉통, 의식 저하가 있으면 응급실로 가십시오.요약하면, 단순 독감 후 증후군일 수도 있으나 현재 증상 조합은 폐렴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켜보기보다는 재평가가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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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수치가 74면 어느 정도로 높은걸까요? 암환자 수준일까요?
우선 C-reactive protein(CRP)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정상은 보통 0에서 0.5 mg/dL 또는 0에서 5 mg/L 정도입니다. 74라는 수치는 단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뚜렷한 염증 또는 감염이 있는 상태”로 해석합니다. 130은 급성 세균감염이나 심한 염증에서 흔히 보이는 수치입니다. 암 자체만으로 CRP가 100 이상까지 오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보통은 동반 감염이나 광범위 염증이 있을 때 그렇게 상승합니다.현재 경과를 보면 항생제 치료 후 정상화되었다가 다시 20, 40, 74로 점진 상승하는 양상입니다. 이는 “지속되는 감염 병소가 남아 있거나, 새 염증이 생겼거나, 전신 염증성 질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열이 없다고 감염이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발열 없이 CRP만 상승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임상적으로 고려할 부분은 다음 정도입니다. 첫째, 관절·연부조직 감염(특히 통증 부위). 둘째, 요로감염 등 무증상 감염. 셋째, 혈관염이나 polymyalgia rheumatica 같은 고령 염증성 질환. 넷째, 드물지만 악성종양 동반 염증 반응. 단순 불면 자체가 CRP 70 이상으로 올리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없습니다.여러 과를 무작정 전전하기보다는, 내과에서 전체를 재정리하여 혈액검사(ESR, procalcitonin), 소변검사, 흉부영상, 필요시 복부·관절 영상까지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원인이 명확히 안 잡히는 상황이라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다만 항생제 반응이 있었던 점을 보면 “원인이 완전히 없는 상황”은 아닙니다. 차분히 재평가하면 방향이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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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으로 무릎 연골 수술 괜찮을까요?
83세, 협심증과 당뇨가 동반된 경우 단독 정형외과 판단보다 심장내과·내과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에서 평가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통증 원인이 실제로 중증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확인되고, 심장기능과 당 조절이 안정적이라면 인공관절 수술로 통증 호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심혈관 합병증과 감염 위험이 일반 고령자보다 높으므로 수술 전 전신위험도 평가가 필수입니다.(보통 큰 문제 없이 넘어가지만, 일이 터졌을 때 그나마 대학병원에서 내과적 처치가 잘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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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한지 지금 5일 지났는데요 ------
맘모톰은 보통 맘모톰, 즉 진공보조유방생검(VABB, vacuum-assisted breast biopsy)으로, 조직을 비교적 넓게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시술 후 5일 시점이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첫째, 조직 결손에 의한 함몰입니다. 병변과 일부 주변 정상 조직이 함께 제거되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일시적인 공간이 생깁니다. 이 공간이 아직 혈종이나 섬유화로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기침이나 복압 상승 시 피부가 일시적으로 안쪽으로 당겨지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둘째, 혈종(hematoma) 또는 장액종(seroma) 형성 후 부분 흡수 과정입니다. 초기에는 내부에 혈액이나 삼출액이 차 있다가 점차 흡수되면서 볼륨이 줄어들고, 그 과정에서 ‘공을 누르면 들어가는 듯한’ 탄력 저하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셋째, 피부 및 피하조직 유착입니다. 시술 후 염증 반응과 치유 과정에서 피부와 하부 조직 사이에 일시적 유착이 생기면, 움직임이나 기침 시 특정 부위가 더 들어가 보일 수 있습니다.대부분은 시술 후 2주에서 4주 사이에 점차 호전됩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부위가 점점 커지는 멍, 열감, 발적, 고열이 동반되면 혈종 확장이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므로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현재 설명만으로는 비교적 흔한 회복 과정 범주로 보입니다. 통증 정도, 멍의 크기 변화, 열감 여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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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이거는 원래 있는 건가요? 그냥 냅둬도 괜찮아요?
비문증은 대부분 정상적인 유리체 노화로 생기며, 변화 없으면 치료 없이 지켜봅니다.갑자기 많이 늘거나, 번쩍임·시야가 가려짐·시력저하가 동반되면 바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없애는 약은 없고, 수술은 매우 심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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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70이 넘은 분이 시력이 1.2가 나오시던데 유전일까요? 관리를 잘해서일까요?
70세 이상에서도 교정 없이 1.0에서 1.2의 원거리 시력이 유지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이는 주로 굴절 상태와 수정체 변화 양상에 따라 결정됩니다.첫째, 유전적 요인은 분명 존재합니다. 안구 길이, 각막 곡률, 수정체 구조 등은 유전적 영향을 받으며, 근시 진행이 적었던 사람은 고령까지 원거리 시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둘째, 생활습관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야외 활동이 많고 근거리 작업이 적으면 근시 발생 위험은 낮아질 수 있으나, 노안이나 수정체 혼탁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노안은 수정체 탄성 감소에 따른 생리적 변화로, 개인 관리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셋째, 고령에서 오히려 근시가 새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백내장에서 수정체 굴절력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원거리 시력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myopic shift”라고 합니다. 이 경우 실제로는 수정체 변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고령에서도 1.2 시력이 나오는 것은 특별히 관리를 잘해서라기보다는 원래 근시가 적었거나 수정체 변화가 적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50대에서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입니다.현재 불편함이 근거리 시력 저하 중심이라면 노안 교정 안경으로 충분히 해결되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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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사용과 호흡기 연관해서 질문이있어요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수증기 형태로 내보내기 때문에, 초음파식에 비해 세균이나 곰팡이 전파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분홍색 물때는 대개 세균성 바이오필름(주로 Serratia 계열)에 의한 착색으로, 물이 고여 있는 환경에서 흔히 생깁니다.이미 세척 후 깨끗한 물로 교체했다면 일시적 노출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면역저하 상태가 아니라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감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바이오필름이 반복적으로 형성되면 세균 증식 환경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관리가 중요합니다.권장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매일 물을 완전히 비우고 건조.주 1회 이상 식초 또는 구연산으로 스케일 제거 후 충분히 헹굼.주기적으로 희석한 락스 소독 후 충분한 헹굼 및 완전 건조.물은 정수된 물 사용, 오래 고인 물 사용 금지.아이들에게 특별한 기침, 천명, 발열, 지속적 콧물 등의 증상이 없다면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아과 진료를 고려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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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의 수치는 얼마가 되어야 정상으로 보는지요.
안정 시 성인 맥박수는 분당 60에서 100회가 일반적 정상 범위입니다. 60세 이상에서도 동일하게 60에서 100회 범위를 정상으로 봅니다. 다만 규칙적 리듬이고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 50회대라도 운동을 꾸준히 한 경우 무증상이면 정상 변이일 수 있습니다.100회 이상은 빈맥, 60회 미만은 서맥으로 분류하며, 어지럼·실신·흉통 등이 동반되면 평가가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안정 상태에서 분당 60에서 100회, 규칙적이고 증상 없으면 정상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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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머리를 많이 쓰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건가요?
운동과 독서, 대화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하면 뇌가 “커진다”기보다는 “덜 줄어들게” 됩니다.운동을 하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이 늘어나고, 혈류가 좋아져 뇌 위축 속도가 느려집니다.머리를 많이 쓰고 사람들과 교류하면 신경 연결이 촘촘해져서, 같은 병이 생겨도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힘, 즉 인지예비력이 생깁니다.결론적으로 뇌용량이 크게 차이 난다기보다는, 나이가 들어도 기능 저하가 늦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운동, 식습관 관리,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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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조직검사 관내유두종 수술해야 한다는데 고민입니다
잘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내용이 길지만 찬찬히 읽어보세요. 제시된 병리 결과는 좌측 유방 3시 방향, 7mm 크기, 단일 관내유두종(intraductal papilloma), 비정형 증식(atypia) 없음으로 확인됩니다. 세포병리와 총조직검사(core needle biopsy) 모두 양성 소견입니다.첫째, 관내유두종이 100퍼센트 암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근거가 없습니다. 비정형 증식이 없는 단일 관내유두종의 경우 암으로의 진행될 가능성은 여러 연구에서 대략 1퍼센트에서 5퍼센트 내외로 보고됩니다. 특히 영상 소견과 병리 소견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그 확률이 더 낮습니다. 이는 American Society of Breast Surgeons, NCCN 가이드라인, 다수의 메타분석에서 일관되게 보고된 내용입니다.둘째, 수술 필요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두 절제(excision)를 권고했으나, 최근에는 다음 조건을 고려합니다. 크기 1cm 이하, 단일 병변, 비정형 없음, 영상-병리 일치, 증상 없음(혈성 유두분비 등 없음)인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반면, 증상이 있거나 영상과 병리가 불일치하면 절제를 권합니다. 선생님 경우 7mm, 단일, atypia 없음이면 저위험군에 해당합니다.셋째, 맘모톰(진공보조흡인절제술, vacuum-assisted excision)과 절개술의 차이입니다. 맘모톰은 국소마취하에 시행하며, 작은 병변을 비교적 완전 절제할 수 있고 흉터가 작습니다. 절개술은 병변을 확실히 절제하고 주변 조직을 포함해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7mm 단일 양성 병변에서는 맘모톰으로 충분히 제거 및 진단이 가능하다는 보고도 많습니다. 다만 최종 조직에서 암으로 확진될 가능성은 두 방법 모두 존재하며, 그 확률 자체가 낮습니다. 건드리면 암이되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넷째, 마취 방법입니다. 1cm 미만 병변의 국소 절개술은 대개 국소마취 또는 국소마취와 수면마취로 시행 가능합니다. 전신마취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병원과 외과의의 선호에 따라 다릅니다.정리하면, 현재 고위험 병변은 아니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절제는 선택적이며, 맘모톰과 절개술 모두 합리적 옵션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영상-병리 일치 여부와 절제 필요성에 대해 한 번 더 상담받는 것은 충분히 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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