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걱정되고 힘드신 상황이실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90세 이상 고령에 복부 및 경동맥 스텐트 삽입 이력이 있다면 전신마취와 수술 자체의 위험이 매우 높아 수술 불가 판단은 의학적으로 타당할 수 있습니다. 수술 외 치료 방법으로는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 골절 부위 안정을 위한 견인 치료(traction), 욕창과 폐렴 예방을 위한 체위 변경 및 호흡 관리가 중심이 됩니다.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부분은 예후입니다. 고령 환자의 대퇴골 골절은 수술을 해도 1년 내 사망률이 20에서 30퍼센트에 달하는 중증 손상입니다.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 하는 경우 독립적으로 다시 서거나 걷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보존 치료의 목표는 회복보다 통증 없이 편안하게 지내시는 것에 맞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수술 가능 여부는 담당 의사 한 명의 판단보다 마취과, 심장내과, 정형외과가 함께 검토하는 다학제 평가가 더 정확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최소 침습적 수술(척추 마취 하 내고정술)이 가능한지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한 번 더 의견을 구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