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나면 두통이 찾아오는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울고 난 뒤 두통이 생기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입니다. 눈물을 많이 흘리면 탈수와 전해질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울면서 목과 어깨, 턱 근육에 힘이 들어가 긴장성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 변화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과호흡이나 호흡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두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울음 자체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울고 나서 두통을 줄이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천천히 깊게 호흡하며,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잠시 쉬거나 이마와 목 뒤를 차갑게 찜질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슬픈 영화를 볼 때마다 반복적으로 심한 두통이 생긴다면 감정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편두통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인생에서 가장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마비·말이 어눌해짐·의식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5.0 (1)
응원하기
베이거나 넘어져서 다칠때 포비돈면봉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찰과상이나 가벼운 베인 상처에 포비돈 면봉을 상처 안쪽까지 반복해서 바르는 것은 현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포비돈은 세균을 잘 죽이지만 정상 피부세포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상처 치유가 다소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가벼운 상처는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포비돈을 사용한다면 상처 가장자리와 주변 피부를 1회 정도 소독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처 깊숙이 계속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 피부를 소독하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있는 세균이 상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다만 흙이나 오염물에 심하게 오염된 상처이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처음 한 번 정도 상처에 포비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반복 사용하기보다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적절한 드레싱으로 관리하는 것이 상처 회복에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상처 안에는 계속 바르지 말고, 주변 피부 위주로 사용한다"는 설명이 현재의 상처 관리 원칙에 더 가깝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hpv바이러스//제가 hpv바이러스가 있어서 3개월전에 원추절제술을 받고 이번주에 검사를 다시 했는데 hpv바이러스가 그대로고 cin1이 나왔어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결과만으로는 재발이라고 단정할 수도, 반대로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원추절제술 후 3개월에 HPV가 남아 있고 CIN1이 확인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HPV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반응으로 서서히 없어지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일정 기간 검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CIN1은 저등급 병변으로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바로 재수술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우선합니다. 따라서 이번 결과만으로 재발이라고 보기보다는 경과를 지켜보는 단계로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궁경부가 더 짧아질 수 있어 조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산모가 반드시 맥도날드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중 자궁경부 길이를 초음파로 추적하면서 필요할 때만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추절제술을 두 번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맥도날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플라즈마 활성수 치료는 현재 HPV를 제거하거나 CIN의 자연경과를 개선한다는 충분한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국내외 진료지침에서도 HPV 치료법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금연, 충분한 수면과 영양 관리, 정기적인 HPV 및 자궁경부세포검사 추적이 가장 근거가 확실한 관리 방법입니다.한 가지 다행인 점은 CIN1은 고등급 병변인 CIN2, CIN3보다 예후가 훨씬 좋은 병변이며, 상당수가 1~2년 내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담당 산부인과에서 권하는 일정에 맞춰 추적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잔뇨감을 느끼는대 이것도 방광염 증상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몇 달째 잔뇨감과 빈뇨가 지속된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은 있지만, 전형적인 급성 방광염과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급성 방광염은 보통 배뇨 시 통증이나 화끈거림, 급박뇨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소변량은 충분한데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계속된다면 과민성 방광, 만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골반저근 긴장, 다뇨를 유발하는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됐다면 단순히 방광염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우선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에서 소변검사와 소변배양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잔뇨량 검사와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에서 세균이 없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과민성 방광이나 다른 배뇨장애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열, 옆구리 통증, 혈뇨가 동반되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빠른 진료를 권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유산했던 산모가 활성엽산800 을 먹는건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유산 경험이 있는 산모가 다음 임신을 준비한다면 엽산을 충분히 복용하는 것은 권장됩니다. 활성엽산 800㎍도 일반적으로 안전한 용량이며, 임신 준비와 임신 초기에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활성엽산은 체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이고, 일반 엽산은 활성형으로 전환된 뒤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일반 엽산도 충분히 잘 이용하지만, 일부에서는 엽산 대사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활성엽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일반 엽산과 활성엽산이 임신 결과를 유의하게 다르게 만든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아, 어느 형태를 복용해도 권고량을 충족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유산을 한 번 경험했다고 해서 무조건 더 많은 엽산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임신 준비에서는 하루 400~800㎍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이전 임신에서 신경관 결손 태아를 임신했거나, 항경련제를 복용 중이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하루 4~5mg의 고용량 엽산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고위험 요인이 없다면 활성엽산 800㎍은 적절한 용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소파술이란 수술을 하고나면 바로 다음날부터 생활하는게 힘든가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소파술은 자궁 안의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로, 대부분은 당일 또는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며 회복도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날부터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하복부 통증이나 생리통 같은 불편감, 소량의 질 출혈이 며칠에서 1~2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사무직이나 가벼운 활동은 보통 1~3일 내에 가능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나 격한 운동은 약 1~2주 정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궁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출혈이 멈출 때까지는 성관계, 탐폰 사용, 질 세정은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회복 속도는 시행 이유(유산, 임신중절, 진단 목적 등)와 개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심한 복통, 많은 출혈, 고열, 악취 나는 분비물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손 끝이 하얗게 갈라지면서 피가 납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사진상으로는 손가락 끝 피부가 매우 건조하고 두꺼워지면서 각질이 쌓여 있으며, 피부가 갈라져 균열이 생긴 상태로 보입니다. 6개월 이상 반복되고 바세린만 바르면 잠시 좋아졌다가 다시 갈라진다면 단순 상처보다는 만성 손끝 습진, 만성 자극성 피부염, 또는 손발톱 무좀과 동반된 각질형 진균 감염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사진만으로는 어느 하나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이 정도라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진균검사와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습진이라면 중등도 이상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일정 기간 사용해야 하고, 진균 감염이라면 항진균제가 필요합니다. 바세린만으로는 반복되는 균열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손을 씻은 뒤 즉시 보습제를 바르고, 밤에는 바세린을 두껍게 바른 후 면장갑을 착용하고 주무시면 도움이 됩니다. 균열이 깊어 피가 날 정도라면 액체 밴드나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으로 상처를 보호하는 것도 통증 감소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붓거나 고름이 생기거나 붉은 범위가 넓어지면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것일 수 있으므로 빨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흡연이 우리몸에 좋지 않은 이유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담배가 해로운 이유는 니코틴 때문만이 아닙니다. 담배 연기에는 7,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70여 종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이 기관지와 폐를 지속적으로 손상시킵니다.기관지는 원래 거짓중층원주상피와 섬모로 덮여 있어 먼지와 세균을 밖으로 배출합니다. 하지만 흡연을 오래 하면 이 상피가 중층편평상피로 바뀌는 '편평상피화생'이 발생합니다. 이는 담배 자극에 견디기 위한 적응 반응이지만, 섬모가 사라져 가래와 유해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만성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이 변화는 암이 생기기 전 단계가 될 수 있어 결코 좋은 변화가 아닙니다.니코틴은 중독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과 심박수를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반면 폐암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니코틴 자체보다 타르, 벤조피렌, 니트로사민 같은 발암물질입니다.폐암은 전체 암 중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약 15~30배 높으며, 장기간 흡연자의 약 10~20% 정도가 평생 폐암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은 편입니다. 주변에서 위암이나 대장암보다 폐암 환자를 적게 보셨더라도, 폐암은 진단 후 예후가 좋지 않아 국내외에서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생리1일인데 통증이 없이 안한거같아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양상만으로는 정상 범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리통은 매달 다를 수 있으며, 어떤 달에는 거의 없거나 매우 약하게 지나가기도 합니다. 또한 생리량이 1~2일째는 적다가 3~5일째 많아지고 6일째 끝나는 패턴도 개인에 따라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임신과의 연관성은 현재처럼 생리가 평소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면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다만 출혈량이 평소보다 매우 적고, 생리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소량 출혈만 있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관계가 있었다면 착상혈이나 임신 초기 출혈과 구별하기 위해 임신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앞으로도 생리 양상이 갑자기 계속 달라지거나, 생리가 매우 적어지거나 불규칙해지고, 임신 가능성이 있는데 생리가 평소와 다르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자세를 바꿀때, 사람 많은 곳에 갈때 어지럼증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증상만 보면 가장 먼저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누워서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돌릴 때 수 초 동안 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다만 질문처럼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에서 증상이 심해지고, 걸을 때 실신할 것 같은 느낌까지 있다면 단순 체위성 어지럼증만으로 설명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정편두통, 지속성 자세지각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이나 빈혈, 자율신경계 이상 등도 함께 감별해야 합니다. 작년에 촬영한 뇌 MRI가 정상이었다면 뇌종양이나 뇌출혈 같은 구조적 질환의 가능성은 낮지만, MRI가 정상이라고 해서 모든 어지럼증의 원인이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현재 증상이 3주 정도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이비인후과에서 전정기능 검사와 체위성 어지럼증 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신경과에서 전정편두통이나 다른 신경학적 원인도 함께 평가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편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심한 두통, 의식 저하가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