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차는 이유가 뭔가요? 궁굼합니다
친구분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복수(ascites)란 복강 안에 액체가 비정상적으로 고이는 상태입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가장 흔한 건 간경변(liver cirrhosis)입니다. 간이 굳어지면 문맥압(portal pressure)이 올라가고, 혈관 밖으로 액체가 새어나와 배에 고이게 됩니다. 여기에 알부민이라는 혈장 단백질이 줄면서 혈관 안에서 수분을 붙잡는 힘도 떨어져 복수가 더 빠르게 찹니다.간경변 외에도 복수가 생기는 원인이 있습니다. 암이 복막으로 전이된 경우, 심부전으로 정맥압이 올라간 경우, 결핵성 복막염, 신증후군처럼 콩팥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경우도 복수를 유발합니다.중요한 건 복수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라는 점입니다. 배가 눈에 띄게 불러올 정도로 복수가 찼다면 원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내과, 가능하면 소화기내과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복수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필요하면 복수 천자(복수를 뽑아 검사하는 것)를 하게 됩니다.친구분이 병원을 꺼리신다면, 복수는 방치하면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세요. 빨리 가볼수록 좋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무릎아래(정강이 위에)가 튀어나왔어요
학교에서 오스굿-슐라터병(Osgood-Schlatter disease)을 의심한 판단이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오스굿-슐라터병은 10대 성장기에 슬개건(patellar tendon)이 붙는 경골조면(tibial tuberosity), 즉 정강이 위쪽 돌출 부위에 반복적인 당김 자극이 가해지면서 뼈가 튀어나오고 붓는 질환입니다. 걸을 때는 괜찮지만 누르면 아프거나, 계단 오르내리기, 달리기,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오는 게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단단하게 만져진다는 것도 이 진단에 부합합니다.병원은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엑스레이로 골편(bone fragment) 유무나 성장판 상태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고, 활동 제한 범위와 치료 방향을 정형외과에서 잡아줘야 합니다. 성장기에 무리하게 운동을 계속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로 가시면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도수치료 예약 잡아도 아직 문제될거없나요?
방금 오늘자 뉴스까지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내용 말씀드리겠습니다.오는 7월부터 도수치료가 건강보험 관리급여 항목으로 편입됩니다. 보건복지부가 6월 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회당 4만3,850원의 수가를 적용하고, 주 2회 이내 연간 15회까지만 인정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단, 수술이나 골절 등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 연간 최대 24회까지 허용됩니다.지금 바로 예약 잡으셔도 괜찮습니다. 시행은 7월부터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기존 방식 그대로입니다.다만 7월 이후로는 달라지는 게 있어서 미리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본인부담률이 95%로 설정되고, 수가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4만3,85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지금처럼 병원마다 10만원에서 그 이상씩 받는 구조가 바뀌는 겁니다. 실손보험이 있으시다면 가입 세대에 따라 청구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니 보험사에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일할 때마다 편두통 증상이 계속 있는 편입니다.
업무 중, 그리고 퇴근 후에도 지속되는 패턴이라면 단순한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겹쳐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수면 5-6시간은 이 나이대에 두통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수면 부족은 통증 역치를 낮추고 편두통 발작 빈도를 높이는 게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부분입니다. 업무 환경도 봐야 하는데, 모니터를 장시간 보거나 목과 어깨가 긴장된 자세가 유지되면 후두부 근육이 뭉치면서 두통을 만들고, 이게 편두통과 혼합되는 경우가 흔합니다.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수면 시간을 7시간 이상으로 늘리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업무 중 1시간에 한 번씩 잠깐 일어나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고, 모니터 밝기와 눈높이를 조정하는 것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도 두통을 악화시키니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로 버티는 분들이 많은데, 한 달에 10일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약물 과용 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지금처럼 일상적으로 반복된다면 신경과에서 한 번 평가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편두통 예방약이나 급성기 치료약을 제대로 처방받으면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집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팔목 쪽 하얀색 자해흔 없애는게 좋을까요?
흉터 얘기 드리면, 2년 된 백색 비후성 흉터(hypertrophic scar)라면 치료 옵션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데, 프락셀이나 CO2 레이저로 울퉁불퉁한 질감을 개선하고 색을 주변 피부와 비슷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비용은 부위 크기와 병원마다 다르지만 한 세션에 10만원에서 30만원 사이가 일반적이고, 보통 3회에서 5회 정도 필요합니다. 피부과에서 상담받으시면 정확한 견적을 알 수 있습니다.지우고 싶으시다면 지우셔도 되고, 안 지우셔도 됩니다. 어떤 선택이든 괜찮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27개월 아이 언어발달과 머리 비대칭, 관련이 있을까요?
내일 예약해두신 게 정확히 맞는 판단입니다.두 가지를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머리 비대칭은 27개월에도 있을 수 있고, 대부분은 두개골 봉합이 일찍 닫히지 않은 단순 두상 문제입니다. 다만 3월에서 지금까지 약 3개월 사이에 51.4cm에서 53cm로 1.6cm 늘었다면 속도가 약간 빠른 편입니다. 또래 평균 성장 속도와 비교해야 하고, 한쪽이 더 튀어나온 비대칭 양상은 두개골 봉합 이상인 두개골조기유합증(craniosynostosis)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이건 내일 소아과에서 직접 두상을 보고 판단하실 겁니다.언어 발달 지연과 두위 증가의 연관성은, 수두증(hydrocephalus)처럼 뇌압이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그 경우엔 보통 다른 증상이 동반됩니다. 눈맞춤이 좋고 지시 따르기가 잘 된다고 하셨는데, 이건 긍정적인 소견입니다. 27개월 남아의 언어 지연은 단순 언어발달 지연이나 표현언어 지연으로 두위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흔합니다.내일 진료 시 두위 성장 곡선 확인, 두상 비대칭 평가, 언어 발달 선별검사를 함께 받아보시고, 필요하다면 소아신경과 의뢰를 요청해보세요.
평가
응원하기
어느병원으로 진료를 받아야할까요 세부적으로 알려주세요
설명해주신 증상만으로는 한 가지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왼쪽 어깨 앞쪽부터 팔꿈치 쪽까지 통증이 있고 손가락 저림까지 동반된다면 어깨 자체 문제보다는 목 신경이 눌리는 경추 질환이나 어깨 질환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우선은 정형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형외과에서 목과 어깨를 함께 진찰받고 필요하면 경추 X선 검사, 어깨 X선 검사,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가능성이 있는 질환으로는 목디스크, 경추 신경병증, 회전근개 질환, 오십견, 어깨 충돌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저림이 함께 있다면 목에서 나오는 신경 압박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만약 손 저림이 주로 엄지·검지 쪽으로 내려가거나 목을 움직일 때 팔 통증이 심해진다면 신경외과 또는 척추 전문 정형외과 진료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어깨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으신 50대 여성분이라면 드물게 심장질환이 왼쪽 어깨나 팔 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가슴 답답함, 흉통, 식은땀,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이나 순환기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현재 통증 위치와 함께 손가락 어느 부위가 저린지, 목 통증도 있는지, 팔을 올릴 때 더 아픈지 알려주시면 원인 추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겨드랑이 습진 질문부탁드립니다....
1달이면 이미 병원 가실 때가 됐습니다.겨드랑이는 온도가 높고 습하고 마찰이 많은 부위라 습진이 한번 생기면 혼자 낫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중에 파는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나아 보여도,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바르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 습진처럼 보이는 병변 중에 접촉성 피부염, 간찰진(intertriginous dermatitis), 역성 건선, 칸디다 감염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각각 치료가 다릅니다. 칸디다 감염인데 스테로이드 연고만 바르면 오히려 악화됩니다.지금 바로 피부과 가보시는 걸 권합니다. 진단이 정확해야 약도 맞게 쓸 수 있고, 1달이나 지속됐다면 이미 만성화 경향이 있을 수 있어서 적절한 처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청소년기 여드름, 여드름 흉터 어떻게 해야할까요?
놀림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신 게 느껴집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 isotretinoin)은 여드름 치료제 중 가장 강력한 약입니다. 피지선 자체를 줄여서 재발률도 낮추는 약이라 제대로 된 선택을 하신 겁니다. 다만 복용 기간과 용량은 담당 피부과 선생님이 결정하는 부분이고, 임의로 오래 먹거나 끊으면 안 됩니다. 보통 4개월에서 6개월 과정으로 쓰고 종료하는데, 복용 중에는 건조함과 입술 갈라짐이 심하니 보습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흉터 치료는 이소티논 복용이 완전히 끝나고 최소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게 원칙입니다. 복용 중에는 피부 재생 속도가 달라져 있어서 레이저 같은 시술을 하면 부작용 위험이 높아집니다. 지금은 흉터 치료를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스킨케어는 오히려 단순하게 가는 게 맞습니다. 순한 저자극 세안제로 하루 두 번, 세안 후 가벼운 보습, 선크림. 이게 전부입니다. 자외선이 흉터 색소침착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선크림은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여러 제품을 겹쳐 바르는 건 자극만 됩니다.흉터는 이소티논 끝난 뒤 피부과에서 상태 보고 프락셀 레이저나 필링 계열로 치료받으시면 충분히 개선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을 이미 하고 계신 겁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발목 수술 후 통증이 궁금해요 - 신경통 증상
수술 후 2주면 아직 염증 반응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입니다. 욱신거림, 작열감, 자세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는 건 이 시기에 전형적인 양상입니다.족근골 유합 제거와 인대 강화 수술은 비교적 범위가 있는 수술이라, 주변 신경이 수술 과정에서 자극을 받거나 부종으로 눌리면서 신경통 양상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작열감은 비복신경(sural nerve)이나 천비골신경(superficial peroneal nerve) 등 발목 외측 신경이 자극받았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감각입니다.대부분 4주에서 8주 사이에 많이 줄어들고, 신경 자극이 있었다면 3개월까지도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전히 가라앉는 데는 개인차가 있습니다.지금 단계에서는 수술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는 거상(elevation)이 부종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담당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소염진통제나 신경통 약은 빠짐없이 드시는 게 맞습니다.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발가락 감각이 없어지거나, 피부색이 변하거나, 열감과 함께 붓기가 더 심해지면 감염이나 혈전 가능성이 있으니 담당 선생님께 바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