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조한 것 나아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보습제를 여러 종류 써봐도 계속 건조하고 가렵다면, 제품 선택보다 바르는 타이밍과 방법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닦기 전, 피부가 아직 촉촉한 상태(3분 이내)에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완전히 건조된 후에 아무리 좋은 크림을 발라도 수분 자체가 이미 날아간 상태라 효과가 반감됩니다. 타월로 물기를 톡톡 두드려 닦은 직후, 약간 습한 느낌이 남아있을 때 바르는 게 맞습니다.샤워 온도도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 지질층을 녹여 장벽 기능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는 것이 좋고 바디워시도 향이 강하거나 세정력이 센 제품은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제품 성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세라마이드(ceramide)가 포함된 보습제가 피부 장벽 회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세티필(CeraVe)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이나 로션이 대표적이고, 성분 대비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바세린 단독 제품은 수분을 만들어주지는 않고 이미 있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이라, 단독 사용보다는 세라마이드 보습제 위에 덧바르는 식으로 쓰면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실내 습도도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겨울철 난방 틀면 실내 습도가 20퍼센트대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도 피부에서 수분이 계속 빠져나갑니다. 가습기를 쓰거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두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습 관리를 제대로 하는데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등 피부과적 질환이 동반된 경우도 있어서 한번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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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계통소뇌협착증이 어떤 증상인지 알고 싶어요.
다계통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 MSA)은 뇌와 척수 여러 부위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소뇌형(MSA-C)'은 특히 소뇌 기능 저하가 두드러지는 유형으로, 보행 시 균형을 잡기 어렵고 손발의 협응 운동이 어색해지며, 말이 느리고 발음이 불분명해지는 구음 장애가 나타납니다.소뇌 증상 외에도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문제들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앉았다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대표적이고, 배뇨 조절 장애, 변비, 발한 감소 등도 흔히 나타납니다. 일부에서는 파킨슨 증상처럼 몸이 굳거나 동작이 느려지기도 합니다.현재까지 MSA의 진행 자체를 멈추거나 되돌리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이 부분이 보호자분께 가장 힘드실 텐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상황이라 특정 병원의 한계가 아닙니다. 지금 처방받으시는 약들은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기립성 저혈압 조절, 배뇨 증상 완화, 보행 보조 등—이것이 현재 표준 치료입니다.다만 증상 관리 외에도 낙상 예방을 위한 물리치료, 언어치료, 흡인성 폐렴 예방을 위한 식이 조절 등 비약물적 접근이 예후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6년이 넘게 투병 중이시라면 이 부분들을 현재 주치의 선생님과 좀 더 적극적으로 상의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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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주사를 맞으면 언제까지 괜찮은건가요
네, 파상풍 주사는 상처 처치 시 맞아도 예방 접종과 동일한 면역 효과가 생깁니다.기본적으로 파상풍 톡소이드(toxoid) 백신은 접종 후 10년간 방어 면역이 유지됩니다. 다만 이건 기초 접종이 제대로 완료된 분들 기준이고, 소아 때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접종을 총 5회 완료하셨다면 이번에 맞은 주사로 면역이 충분히 강화됩니다.10년 이내에 또 다쳐서 병원을 가시면 상처 오염 정도에 따라 추가 접종 여부를 판단하는데, 깨끗한 상처라면 10년 이내는 추가 접종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염이 심한 상처, 흙이나 녹슨 금속에 의한 상처라면 5년 기준으로 좀 더 보수적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10년이 지나면 다시 한 번 부스터 접종을 받으시면 됩니다. 성인용 Td(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Tdap 백신으로 10년마다 갱신하는 게 표준 권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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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나 기억의 대상을 순간적으로 눈으로 사진찍듯이 시각화시켜 뇌에 저장시켜서 필요할때 회상하는데 그건 어떤 현상인가요
말씀하신 능력은 시각적 기억 부호화(visual encoding)가 매우 발달한 형태로, 일반적으로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 또는 좀 더 정확한 학술 용어로는 직관상(eidetic imagery)에 가깝습니다.직관상은 본 이미지나 정보를 시각적 형태로 그대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마치 사진을 꺼내보듯 회상하는 능력입니다. 쿠폰 번호처럼 숫자와 문자가 섞인 정보를 텍스트로 외우는 게 아니라 이미지로 저장해서 그대로 불러내는 방식이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이 능력 자체는 특이한 재능이지 병적인 현상이 아닙니다.신경과학적으로 보면, 이런 시각 기억 처리는 주로 후두엽(occipital lobe)의 시각 피질과 측두엽(temporal lobe)의 기억 저장 회로가 긴밀하게 연결될 때 강하게 나타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조현병 스펙트럼을 가진 분들 중 특정 인지 영역이 평균 이상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보고되기도 했는데, 이른바 인지적 비균등성(cognitive unevenness)이라는 개념입니다.복용 중이신 약물들, 특히 데파코트와 아빌리파이는 인지 기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 능력이 약물 복용 전후로 달라진 느낌이 있으신지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한 번 이야기해보시는 것도 흥미로운 관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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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빨에 긁힌 상처가 흉이질까요?
사진을 보면 코 부위에 세로 방향의 선형 흉터가 있고, 주변 피부에 발적과 약간의 융기가 보입니다. 치료 후 14일 시점에서 이 정도 소견은 크게 이상한 상태는 아닙니다.프락셀 레이저는 피부에 미세한 열 손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콜라겐 재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라, 시술 후 수주 동안 오히려 더 붉어 보이고 약간 도드라져 보이는 게 정상 회복 과정입니다. 콜라겐이 활발하게 생성되는 시기가 시술 후 4주에서 12주 사이인데, 이 기간 동안 발적이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심해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종 결과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은 지나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신경 쓰셔야 할 건 자외선 차단입니다. 레이저 시술 후 회복 중인 피부는 자외선에 극도로 민감해서, 이 시기에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생겨 흉터가 더 눈에 띄게 됩니다. 외출 시 SPF 50 이상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시는 게 이 시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합니다.다만 발적이 점점 심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이 동반된다면 시술 후 염증 반응이 아니라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시술받으신 병원에 연락하시는 게 맞습니다. 지금 사진상으로는 전형적인 회복 과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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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와 트리트먼트 무실리콘 제품으로 추천해주세요
두피 가려움이 있으면서 지성도 건성도 아닌 경계에 있는 분들은 계면활성제 종류가 핵심입니다. 황산염(sulfate) 계열, 특히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나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가 들어간 제품은 세정력은 강하지만 두피 장벽을 자극해서 가려움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실리콘 제품을 찾으시는 건 좋은 방향인데, 동시에 SLS 프리 제품인지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샴푸 쪽에서 두피 민감성과 세정력을 동시에 잡는 제품으로는 닥터방기원 두피 샴푸 라인,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샴푸, 려 자양윤모 쪽은 무실리콘이면서 두피 자극이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 제품까지 범위를 넓히면 브리오지오(Briogeo) Scalp Revival 샴푸가 민감성 두피에 반응이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제품 성분은 리뉴얼되는 경우가 있으니 구매 전 성분표에서 실리콘 계열 성분, 디메치콘(dimethicone)이나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cyclopentasiloxane) 표기를 직접 확인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트리트먼트는 무실리콘이면서 뻣뻣한 모발에 효과적인 걸 찾으신다면 단백질보다 수분 공급 위주의 성분, 즉 히알루론산, 판테놀, 아르간오일 기반 제품이 맞습니다. 오지오(Ogx) 아르간오일 트리트먼트 무실리콘 버전, 이니스프리 그린티 트리트먼트 무실리콘 라인 정도가 접근성이 좋습니다.한 가지 덧붙이면, 두피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이나 건선(psoriasis) 초기일 수 있어서 샴푸 교체로만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샴푸를 바꿔도 가려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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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테스트기 3일째 안 진해져요..
사진을 보면 27일, 28일, 29일 3일 연속으로 두 줄이 확인되고 있고, 진하기가 크게 변하지 않는 상태네요.우선 두 줄이 나왔다는 것 자체는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가 검출됐다는 의미입니다. 얼리테스트기는 민감도가 높아 착상 직후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반응하는데, 이 시기에는 hCG가 아직 낮은 절대 수치에 있기 때문에 테스트기 선의 진하기가 하루하루 극적으로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상 29일 선이 28일보다 다소 선명해 보이기도 합니다.다만 3일간 진하기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은 마냥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정상 임신이라면 hCG는 48시간마다 약 두 배씩 상승하는데, 테스트기 선이 전혀 진해지지 않는다면 화학적 임신(chemical pregnancy), 즉 착상은 됐지만 초기에 소실되는 경우나 자궁외임신(ectopic pregnancy)에서도 이런 패턴이 나올 수 있습니다.생리 예정일이 아직 안 지났다면 지금 당장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예정일이 지난 후 2일에서 3일 후에 다시 검사해보시고, 그때도 선 진하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흐려진다면 산부인과에서 혈중 hCG 수치를 직접 측정하셔야 합니다. 혈액검사는 테스트기보다 훨씬 정확하고 수치 추이를 통해 임신 경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복통이나 한쪽 하복부 통증, 어깨 통증, 비정상적인 출혈이 생긴다면 자궁외임신 가능성이 있어 바로 산부인과 응급을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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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에 털이 자란 부분에 빨갛게 발진이 올라왔습니다
털을 뽑은 부위에 생긴 단발성 붉은 구진이라면, 가장 가능성 높은 건 모낭염(folliculitis)입니다. 털을 뽑을 때 모낭 주변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여기에 피부 상재균인 포도상구균이 침입하면서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겁니다. 음모 부위는 땀과 마찰이 많아 모낭염이 특히 잘 생기는 부위입니다.다만 성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려면 병변 특성을 좀 더 봐야 합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단발성이 아니라 여러 개의 작은 수포가 모여서 생기고, 타는 듯한 통증이나 찌릿한 감각이 선행합니다. 매독의 1기 병변인 하감(chancre)은 통증 없이 단단한 궤양 형태로 나타납니다. 지금 묘사하신 것처럼 털을 뽑은 직후 생긴 단발성 구진이라면 모낭염 쪽이 훨씬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 당장 하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손으로 짜거나 다시 건드리는 건 세균을 더 깊이 밀어넣어 봉소염(cellulitis)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청결하게 유지하시고, 통기성 있는 속옷을 입으시는 게 좋습니다.1주일 내로 자연 호전되면 단순 모낭염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크기가 커지거나, 고름이 차거나, 주변으로 발적이 번지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피부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최근 성접촉이 있었고 성병이 걱정되신다면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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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치료 잘 하는 병원을 찾습니다.
특정 병원 추천은 어렵지만, 코골이 치료 방향과 어떤 과를 가셔야 하는지는 정리해드릴 수 있습니다.40대 남성, 고혈압, 아스피린 복용 중이라는 조합이 사실 중요합니다. 코골이가 심한 경우 단순 코골이가 아니라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수면무호흡은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독립적인 위험인자입니다. 즉, 혈압약을 드시는데도 혈압 조절이 잘 안 된다면 수면무호흡이 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먼저 가셔야 할 곳은 이비인후과입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진단과 치료 모두 이비인후과에서 담당합니다. 구로구 인근이라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과가 접근성 면에서 좋은 선택입니다. 대학병원급에서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치료 방법은 중증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면다원검사로 무호흡 정도를 측정한 후, 경증이면 구강 내 장치나 자세 교정, 중등도 이상이면 양압기(CPAP) 치료가 표준입니다. 구조적 문제, 예를 들어 비중격만곡이나 편도 비대가 있다면 수술적 교정도 고려합니다.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시므로 수술 전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이를 알리셔야 합니다.우선 수면다원검사부터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코골이 치료보다 수면무호흡 여부 확인이 혈압 관리 측면에서도 더 중요한 선행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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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인가요?통증이나 간지러움 없어요
사진을 보면 전완부(아래팔)에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팽진(wheal), 즉 두드러기 형태의 병변이 있고 주변에 발적이 동반되어 있네요.체온 변화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핵심 단서입니다. 자몽을 들고 있었다면 차가운 자몽 표면이 피부에 닿으면서 국소적인 온도 자극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랭 두드러기(cold urticaria)는 차가운 물체나 공기에 피부가 노출될 때 그 부위에 정확히 이런 형태로 팽진이 생기는 게 전형적입니다. 가렵거나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고, 자극이 사라지면 수십 분 내로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별일 아닌 경우가 많지만,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차가운 자극이 국소적일 때는 이렇게 그냥 지나가지만, 전신 노출, 예를 들어 수영이나 찬 샤워 시에는 전신 두드러기나 드물게 아나필락시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름에 차가운 수영장이나 바다 수영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병변이 30분에서 1시간 내로 가라앉는지 지켜보시고, 만약 병변이 퍼지거나 호흡 불편감, 입술이나 목 부종이 생긴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한랭 두드러기가 반복된다면 피부과에서 정식으로 진단받고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 처방을 받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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