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깔 검은색인지 진한갈색인지 모르겟어요
엄청 진한 갈색에 담녹색이 섞인 변은 일단 흑색변(melena)과는 다릅니다. 흑색변은 타르처럼 새까맣고 윤기가 있으며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상부 위장관 출혈이 있을 때 나오는 변이 그렇고, 지금 말씀하신 색과는 다른 양상입니다.진한 갈색에 녹색이 섞이는 건 담즙 색소와 장 통과 시간의 영향입니다.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를 매일 드시면 담즙 색소와 엽록소가 섞여서 변 색이 진해지거나 녹색 기가 돌 수 있고, 이건 정상 범위 안에 있습니다. 장 통과가 빠를수록 녹색이 더 선명하게 남습니다.찢긴 모양으로 나온다는 건 변의 수분 함량이 부족하거나 장 경련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신 분들은 과민성 장 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서, 장 운동 불규칙이 변 모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변이 진짜 새까맣고 타르 같다거나, 복통이 심해지거나, 어지럼증이나 빈혈 증상이 생기면 그때는 빠르게 소화기내과에 가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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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세정1치세안 관련질문드립니다
선크림 세안은 제품 타입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일반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티타늄다이옥사이드 기반) 선크림이나 가벼운 유기자차는 폼클렌저 하나로 충분히 제거됩니다. 이게 1차 세안 없이 바로 폼클렌저로 씻는 방식입니다. 요즘 나오는 선크림 상당수가 이런 방식으로 세안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제품 뒷면에 '물로 씻어내는 타입' 또는 '클렌징 불필요'라고 표기된 경우가 많습니다.2단계 세안, 즉 1차 클렌징 후 2차 폼클렌저가 필요한 경우는 워터프루프 선크림, 밀착력이 강한 PA++++ 제품, 또는 선크림 위에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덧바른 경우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폼클렌저만으로는 잔여물이 남습니다.1차 클렌징 제품 추천은 피부 타입에 따라 다릅니다. 지성이나 복합성이라면 클렌징 오일이 세정력이 좋고, 건성이나 민감성이라면 클렌징 밀크나 클렌징 밤이 자극이 덜합니다. 클렌징 워터는 가벼운 선크림에는 괜찮지만 워터프루프 제품에는 세정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본인이 쓰시는 선크림 뒷면 성분표나 세안 방법 표기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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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간 뇌출혈로 출혈이 많고 의식이없음
가족분이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뇌간 출혈은 뇌출혈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무거운 부위입니다. 뇌간은 호흡, 심박, 의식, 삼킴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라, 출혈이 많았다면 손상 정도가 상당하다는 의미입니다. 2주째 의식이 없고 기관절개술까지 하셨다면 현재 상태가 매우 중한 것은 사실입니다.회복 사례가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출혈 양, 정확한 위치, 나이, 기저질환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당뇨와 협심증이 있으시고 아스피린 계열 약을 드시던 분이라면 회복 과정이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지금 긍정적인 신호들도 있습니다. 혈액 수치가 비교적 좋고 자가 소변 배출이 된다는 건, 신장 기능과 자율신경 일부가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완전히 나쁜 신호만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담당 신경외과 선생님께 지금 뇌간 손상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MRI상 출혈 흡수가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2주에서 4주 사이에 의식 회복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보호자분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계셔야 이후 결정들을 하실 수 있습니다.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감염 예방, 욕창 관리, 영양 공급을 잘 유지하면서 뇌가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버텨주는 것입니다. 함께하시는 가족분들도 많이 지치실 텐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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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머리가 띵하고 맑지 않아요?
많이 불안하고 힘드시겠어요.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으신 60대 여성분께서 머리가 띵하고 맑지 않다고 하시면, 몇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가장 먼저 혈압 조절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고혈압 약을 드시고 있더라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뇌 혈류에 영향을 주어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은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혈압을 재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수축기 혈압이 150 이상으로 올라가 있다면 담당 선생님께 연락하셔야 합니다.뇌혈관 문제도 배제가 필요합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뇌의 작은 혈관들이 서서히 손상되는 소혈관 질환이나 무증상 뇌경색이 생길 수 있고, 이게 인지 기능 저하나 머리 무거운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그 외에 수면의 질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약물 부작용도 비슷한 증상을 유발합니다.언제부터 시작됐는지,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더 심한지,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와 함께 뇌 MRI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두려우시더라도 확인하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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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왼쪽 통증 움직일때 통증이 심함
60대 당뇨 환자분이시고, 왼쪽 옆구리 뒤쪽 통증에 움직일 때 심해진다고 하셨네요. 몇 가지를 같이 생각해봐야 합니다.위치상으로 허리 벨트보다 한 뼘 위라면 왼쪽 신장과 주변 구조물이 있는 자리입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볼 건 신장 결석입니다.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옆구리 뒤쪽에 집중된다면 전형적인 신장 결석 패턴과 맞습니다. 소변이 뿌옇거나 붉은 기가 있는지, 소변 볼 때 불편함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당뇨 환자분이라 신우신염 같은 신장 감염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요로 감염이 깊게 진행되기 쉽고,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된다면 이쪽을 더 의심해야 합니다.근골격계 원인도 있습니다. 허리 근육이나 늑골 주변 근육의 문제도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 경우는 특정 자세에서 더 아프거나 누르면 압통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대상포진도 초기에는 피부 발진 없이 통증만 먼저 오는 경우가 있어서, 당뇨 환자분은 면역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니 이것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지금 발열이 있거나, 소변 색이 이상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면 오늘 내로 내과나 응급실에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당뇨 환자분이시니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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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인한 심한 입냄새 제거 하고싶습니다.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먼저 걱정됩니다.코감기 끝물에 하얀 콧물, 양쪽 코막힘, 심한 입냄새가 한 달째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비동에 고인 분비물이 세균과 반응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내고, 코가 막혀 구강호흡을 하면 구강 건조까지 더해져 입냄새가 배로 심해집니다. 감기약만으로는 부비동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입냄새 자체를 줄이는 임시 방법으로는 수분을 충분히 마시고, 자일리톨 성분 껌을 씹거나, 클로르헥시딘 함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리식염수 코 세척도 부비동 분비물 제거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어서, 약국에서 네티팟이나 코 세척 키트를 구매해 하루 한두 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권합니다.근본적으로는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 달 된 증상이면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세균성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항생제 없이는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진료받으실 때 감기약을 한 달째 복용 중이라는 것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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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서혜부 통증 인해 보행 어려움 있어요
유방암 치료 8년차이시고 타목시펜을 복용 중이시라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두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서혜부와 허벅지 안쪽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고관절 관절염이나 점액낭염, 서혜부 인대나 내전근 문제, 폐쇄신경 포착 같은 근골격계 원인이 가장 흔하고, 장시간 앉거나 운동 후 악화되는 패턴은 이쪽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다만 유방암 병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골 전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전에 섣불리 단순 근골격계 문제로 결론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타목시펜 장기 복용도 골밀도에 영향을 주고, 3주간 지속된 통증에 보행 장애까지 동반됐다면 영상 검사를 서두르는 게 오히려 맞는 접근일 수 있습니다.진료과는 현재 유방암을 추적 관찰 중인 종양내과 또는 외과 선생님께 먼저 이 증상을 말씀하시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담당 선생님이 전신 상태를 가장 잘 알고 계시고, 골 스캔이나 MRI 필요 여부를 판단해 적절한 과로 연계해 주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새 병원 정형외과나 신경과를 단독으로 가시는 것보다, 기존 담당 선생님을 통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MRI가 비싸다는 부담이 있으시더라도, 이 경우는 영상 검사를 미루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빠른 확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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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두줄 ....임신가능성 있을까요?!
사진을 보면 두 줄이 모두 보입니다. 옅더라도 두 줄이 나왔다면 양성으로 해석하는 게 맞습니다.임신 초기에는 hCG(인간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농도가 아직 낮아서 두 번째 줄이 흐리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흐린 두 줄도 두 줄은 두 줄입니다. 착상 시점이나 검사 시기에 따라 진하기가 다를 뿐이고, 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합니다.내일이나 모레 아침 첫 소변으로 한 번 더 검사해보시면 hCG 농도가 더 올라있어서 더 진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가 바뀌는 경우는 드뭅니다.확인이 되셨다면 산부인과에 예약하시는 게 다음 단계입니다. 보통 마지막 생리 시작일 기준 6주에서 7주 사이에 초음파로 태낭과 심박을 확인합니다. 불안한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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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상처치료 꿰매야 하면 흉터가 남지 않나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질문하신 내용부터 먼저 답변드리겠습니다.봉합 시점과 흉터의 관계는 실제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상처 발생 후 6시간에서 8시간 이내 봉합을 1차 봉합이라고 하고, 이 시간이 지나면 세균 오염 가능성 때문에 바로 꿰매지 않고 상처를 열어둔 채 치료하다가 나중에 봉합하는 지연 봉합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무릎처럼 오염 가능성이 있는 부위, 그리고 이미 24시간이 지난 상황이라면 담당 의사가 지연 봉합을 고려하는 게 맞는 판단입니다.흉터 문제는, 봉합 자체보다 상처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진물이 심하게 난다고 하셨는데, 이건 상처 치유 초기에 자연스러운 과정이긴 하지만 감염이 동반되면 흉터가 훨씬 심해집니다. 지금 단계에서 소독과 드레싱을 잘 하는 게 최우선입니다.특정 병원을 추천드리기는 어렵지만, 외상 드레싱과 봉합 처치는 외과나 정형외과에서 보시면 됩니다. 야탑역 주변 외과 외래를 네이버나 카카오맵에서 검색하시면 평점과 후기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진물이 많고 살이 패인 상태라면 오늘 중으로 진료를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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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가려워요... 왜 이럴까요
비염이 있으신 분이고, 어릴 때부터 지속됐다는 점을 보면 알레르기 결막염이 거의 확실합니다.비염과 결막염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의 다른 표현입니다. 코 점막과 눈 결막이 동일한 알레르겐에 동시에 반응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고, 비염이 있는 분의 상당수가 알레르기 결막염을 동반합니다. 속눈썹 붙은 점막, 즉 결막과 눈꺼풀 안쪽이 가렵다고 하신 게 전형적인 알레르기 결막염의 위치입니다. 저녁과 새벽에 심해지는 것도, 집먼지진드기나 실내 알레르겐이 주원인인 경우 침구와 가까운 취침 전후로 악화되는 패턴과 맞습니다.긁는 건 정답이 아닙니다. 눈을 비비면 비만세포(mast cell)가 자극받아 히스타민이 추가로 분비되면서 가려움이 오히려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눈 주름도 이 반복적인 마찰이 주된 원인이고요. 가려울 때는 차가운 인공눈물을 냉장 보관했다가 점안하시면 히스타민 희석과 냉각 효과로 즉각적인 완화가 됩니다.근본적인 해결은 안과에서 항히스타민 점안액이나 비만세포 안정제 점안액을 처방받으시는 겁니다. 먹는 항히스타민제도 같이 쓰면 효과가 더 좋고, 비염 치료와 병행하면 눈 증상도 같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가 있으시니 눈 관련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보시는 게 여러 모로 맞고, 이번 기회에 결막염도 같이 상담받으시길 권합니다.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방 환기를 자주 하는 것만으로도 야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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