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프고 뻐근할 때 어떻게 하나요?
자고 일어날 때마다 반복된다면 수면 자세나 베개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베개 높이가 맞지 않으면 목이 과도하게 굽거나 꺾인 상태로 몇 시간을 유지하게 되고, 그게 아침 뻐근함으로 이어집니다. 옆으로 자는 분은 베개가 낮으면 목이 아래로 처지고, 높으면 위로 꺾입니다. 바로 누워 자는 분은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이 앞으로 굽습니다. 베개를 바꿔보시는 게 가장 먼저입니다. 경추 지지형 메모리폼 베개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다면 이게 주범일 수 있습니다. 엎드린 자세는 목을 한쪽으로 90도 가까이 돌린 채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라 경추에 상당한 부담이 갑니다.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바로 스트레칭보다 따뜻한 샤워나 핫팩으로 먼저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 다음 천천히 목을 좌우로 돌리고 귀를 어깨 쪽으로 기울이는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무리하게 꺾거나 돌리는 건 피하셔야 합니다.낮에 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낮 동안 쌓인 경추 부담이 수면 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흉쇄유돌근과 승모근 스트레칭을 낮에도 틈틈이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2주 이상 매일 반복되거나 팔이 저리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경추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정형외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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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라논과 질내사정 임신 가능성 있을까요?
임플라논 삽입 후 8개월이 경과했고 팔에서 잘 만져지는 상태라면 정상적으로 작동 중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임플라논은 프로게스틴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배란 자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올바르게 삽입된 경우 피임 실패율이 1% 미만으로 현존하는 피임법 중 가장 높은 신뢰도에 속합니다. 질내사정이 되었더라도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오늘 여자친구분의 증상, 즉 오한, 구역감, 두통, 인후통, 멍한 느낌은 임신 극초기 증상보다는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 패턴에 훨씬 가깝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은 보통 관계 후 2주 이상 지나야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 시기에 이런 증상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건 임신보다 컨디션 저하나 감염 쪽을 먼저 봐야 합니다.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분 몸 상태를 먼저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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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에서 원래 뚝 소리가 잘 나는게 맞나요?
고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는 건 탄발성 고관절 증후군(snapping hip syndrome)이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젊은 여성에게 꽤 흔합니다.소리가 나는 원인은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바깥쪽에서 나면 장경인대나 대둔근이 대전자 위를 넘어가면서 걸리는 것이고, 앞쪽 사타구니 부위에서 나면 장요근 건이 걸리는 경우입니다. 통증이 없고 단순히 소리만 난다면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아닙니다.유연성이 떨어지고 발차기 시 다리가 잘 안 올라간다는 건 고관절 굴곡근이나 햄스트링이 단축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요근과 대퇴직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시면 소리도 줄고 가동 범위도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소리와 함께 통증이 생기거나, 걷거나 계단 오를 때 불편감이 동반되거나, 한쪽에서만 반복적으로 심하게 난다면 그때는 정형외과에서 확인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처럼 양쪽에서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정도라면 스트레칭과 고관절 주변 근력 강화 운동을 먼저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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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제(감기약)으로 인한 미각소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몇 가지 짚어드릴게 있습니다.우선 스테로이드가 미각 소실의 직접 원인이라는 설명이 좀 석연치 않습니다. 단기 감기약에 포함된 스테로이드가 미각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키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미각 이상의 원인은 훨씬 다양합니다. 아버지께서 복용 중이신 약물들, 특히 고혈압약 중 ACE억제제 계열이나 일부 부정맥 약이 미각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 자체도 미각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아연 결핍, 구강 건조, 신장 기능 저하 등도 원인이 됩니다.아무런 검사 없이 이전 처방내역만 보고 "치료 불가"를 말씀하신 건 충분한 평가가 이루어진 게 아닙니다. 미각 장애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미각 검사, 혈액검사(아연, 신장 기능 등), 구강 상태 확인, 복용 약물 전체 검토가 필요합니다.상급병원 소견서를 받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미각 전문 검사를 받아보시고, 동시에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전체를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검토받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인 약물을 바꾸거나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한방 치료는 근거 수준이 제한적이라 권하기 어렵습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방 치료를 먼저 시작하면 정확한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순서상 정밀 검사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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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와 약지 사이 상처 병원에 가야할까요
사진을 보면 손가락 사이 피부가 일부 벗겨지고 진물이 있는 상태네요.이 정도 상처는 병원 드레싱까지 필요한 수준은 아닙니다. 마데카솔 바르시고 집에서 관리하셔도 됩니다.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씻어내신 후 마데카솔을 소량 바르고 밴드로 덮어두시면 됩니다. 손가락 사이는 습하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 밴드가 자주 젖거나 벗겨지니 하루 두 번 정도 교체해주시는 게 좋습니다.다만 며칠 지나도 진물이 늘거나,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그때는 감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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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이상한게 올라왔어요. 무서워요..
사진에서 엄지손가락 옆면에 작은 구진이 보이고, 손등 쪽에도 붉은 반점이 있네요.엄지 옆면의 병변은 사마귀(수장 사마귀, verruca vulgaris)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고, 표면이 거칠거칠하거나 작은 점들이 박혀있는 느낌이 있으면 더 전형적입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눈에 띈 거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서서히 자라다가 어느 순간 커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손등의 붉은 반점은 사진상 별개의 병변처럼 보이는데, 습진성 변화나 작은 마찰 자국일 수도 있습니다.당장 긴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사마귀는 자연 소실되기도 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번질 수 있어서, 피부과에서 냉동치료나 레이저로 처치받는 게 깔끔합니다. 손으로 뜯거나 자극을 주면 번질 수 있으니 그냥 두시고 피부과 한 번 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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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체절제술을 가능 유무에 대한판단
망막 혈관폐쇄로 인한 유리체 출혈이라면 일단 자연 흡수를 먼저 기다리는 게 일반적인 초기 접근입니다. 혈액이 유리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데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고, 그 경과를 보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는 출혈이 3개월 이상 흡수되지 않아 시력 회복이 지연될 때, 출혈량이 너무 많아 망막 상태 자체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 견인성 망막박리가 동반되거나 의심될 때, 그리고 신생혈관 녹내장처럼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입니다.반대로 수술이 어렵거나 신중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신 상태가 수술과 마취를 견디기 어려운 경우, 혈액응고 이상이나 항응고제 복용 중인 경우, 망막 자체가 이미 심하게 손상되어 시력 개선 가능성이 낮은 경우 등입니다.지금 시야를 가릴 정도라면 불편감이 크실 텐데, 담당 망막 전문의가 형광안저촬영이나 빛간섭단층촬영(OCT) 결과를 보고 출혈 범위와 망막 상태를 종합해서 수술 시기를 판단합니다. 현재 경과 관찰 중이시라면 출혈 흡수 속도와 시력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수술 여부를 논의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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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위에 무언가 올라온뒤 가려움
사진을 보면 얼굴 전반에 걸쳐 붉은 구진들이 퍼져 있고, 오른쪽 눈 위에는 좀 더 크고 돌출된 병변이 있네요.전체적인 피부 상태를 보면 여드름성 병변과 함께 모낭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른쪽 눈 위의 돌출된 병변은 크기와 위치로 볼 때 큰 면포나 모낭염, 혹은 피지낭종 초기일 수 있습니다.눈 주변이라는 위치가 좀 신경 쓰입니다. 눈꺼풀 바로 위쪽이고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염증이 진행될 경우 눈 주변 조직으로 번질 수 있어서 방치하기보다 확인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손으로 짜거나 건드리는 건 피하세요. 눈 주변 피부는 감염이 퍼지기 쉬운 부위입니다.오늘 새벽부터 갑자기 생긴 거라면 피부과를 가보시길 권합니다. 전체적인 얼굴 피부 상태도 함께 보여드리고 치료 방향을 잡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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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노벡스 멍크림 사용중에 궁금힌점이 있습니다.
베노벡스 겔의 주성분은 헤파린나트륨으로, 혈액 응고를 억제해 멍을 빨리 흡수시키는 외용제입니다.제품 설명서상 소아에게 보호자 지도 감독하에 사용 가능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12개월 미만 영아에 대한 안전성은 별도로 확인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마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바르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고, 이 월령의 아이는 손으로 만진 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이 잦아서 경구 노출 가능성도 있습니다.어린이집에서 소량 한 번 발라준 것 자체로 당장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앞으로 반복 사용은 피하시는 게 좋고, 이 월령 아이의 멍은 대부분 자연 흡수되므로 굳이 약을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감기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이후 사용 여부는 소아과 선생님께 먼저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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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이명이 자꾸 들리는 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제 그 경험이 많이 무서우셨겠어요. 눈물이 날 정도였으면 정말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증상을 보면 단순 이명보다 좀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중이염 이후 몇 년째 귀 통증과 청력 저하가 반복되고, 이명에 한쪽 귀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느낌까지 동반됐다는 건 이비인후과에서 정식으로 청력 검사를 받아보셔야 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어제처럼 이명이 갑자기 크게 들리면서 반대쪽 소리가 작아진 건 돌발성 난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이건 빨리 확인할수록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이 어려워집니다.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무섭다고 하셨는데, 이건 말씀드리셔야 합니다. 무서운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상태는 혼자 두기에는 좀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부모님께 어제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이비인후과 예약을 잡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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