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불닭 먹은 다음날 열이 나요..ㅠㅠ
캡사이신 때문입니다. 불닭처럼 고추 성분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캡사이신이 체내 열 수용체(TRPV1)를 자극해서 실제로 체온이 소폭 올라가는 반응이 생깁니다. 37.2도는 발열이라기보다 이 생리적 반응 범위 안에 있습니다.다음날까지 이어지는 건 소화 과정이 그만큼 길기 때문입니다. 캡사이신은 위장에서 흡수되면서 계속 자극을 주고, 장 통과 시간 동안 염증성 반응을 유발해서 복통과 함께 체온이 올라간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패턴이 불닭 섭취와 일치한다면 음식 유발 반응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다만 배가 엄청 아프다는 부분은 그냥 넘기기가 좀 애매합니다. 단순 캡사이신 자극이라면 불편한 정도여야 하는데, 매번 심한 복통이 반복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위장 과민성이 기저에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닭이 강한 자극제 역할을 해서 그걸 드러내는 것일 수 있거든요.당장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이 불편할 정도라면 소화기내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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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인가요? 마이봉생염인가요? ㅠ
사진상으로 눈 바깥쪽 끝 부위에 육안으로 뚜렷한 돌출이나 발적은 보이지 않네요. 다만 이물감과 통증이 2일째이고 오늘 더 심해졌다고 하시니 초기 다래끼(맥립종) 혹은 마이봄샘 입구 막힘 초기로 볼 수 있습니다.따뜻한 찜질은 잘 하시는 겁니다. 하루 3-4회, 한 번에 10분 정도 따뜻한 수건을 대주시면 마이봄샘 분비물이 녹으면서 자연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배농산급탕은 한방 처방이라 효과 근거가 제한적이긴 한데, 드시는 것 자체가 해롭지는 않습니다.안과를 내일 꼭 가셔야 할 정도의 응급은 아닙니다. 다만 찜질 2-3일 해보시고 나아지지 않거나, 눈꺼풀이 눈에 띄게 붓거나 빨개지거나, 통증이 더 심해지면 그때는 안과를 가시는 게 맞습니다. 항생제 안약이나 안연고가 필요한 단계인지는 직접 봐야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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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안되는 편인데, 갑자기 가스가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 가족력이 있고 증상이 이 정도라면 한 번은 제대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몇 달에 한 번씩 응급실까지 가야 할 정도로 급격하게 가스가 차고 구토·두통까지 동반된다는 건, 단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만 보기엔 증상이 좀 무겁습니다. 체중이 40킬로 초반까지 빠지는 것도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크론병은 복통, 설사, 복부 팽만, 체중 감소가 주요 증상이고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과민성대장증후군과 크론병은 증상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임상 증상만으로 구별이 안 됩니다. 혈액검사에서 CRP(C-반응성 단백질)나 칼프로텍틴 같은 염증 지표, 그리고 대장내시경이 감별에 핵심입니다. 소화기내과에서 이 두 가지를 먼저 확인받으시는 게 순서입니다.오타이산이 그나마 듣는다고 하셨는데, 이 약은 생약 성분 소화제라 가스 배출과 소화 촉진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거고 원인 치료는 아닙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원인을 모른 채 증상만 달래는 방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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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며칠전부터 아침에 어지러움이 시작됨
며칠째 지속되는 어지럼증이라면 원인 파악이 먼저입니다.어지럼증의 양상을 먼저 구분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인지, 아니면 몸이 붕 뜨거나 흔들리는 느낌인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집니다. 전자라면 귀 문제(이석증, 전정신경염)일 가능성이 높고, 후자라면 혈압, 빈혈, 혈당, 심장 리듬 문제 등 전신 원인을 먼저 봐야 합니다.50대에 기저질환 없이 갑자기 며칠째 지속된다는 게 중요합니다. 뇌혈관 문제도 감별에서 빠지면 안 됩니다. 두통,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말 어눌함, 복시 같은 증상이 조금이라도 동반된다면 응급실을 바로 가셔야 합니다.그런 증상 없이 어지럼증만 있다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중 한 곳을 먼저 가시는 걸 권합니다.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주된 증상이면 이비인후과, 전반적으로 흔들리거나 지속적인 느낌이면 신경과가 더 맞습니다. 내과도 혈압이나 혈액검사 확인 차원에서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며칠을 쉬어도 안 나아진 상태라면 이번 주 안에 진료를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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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 소화기내과 외래인데 이경우 입원 가능성도 높나요?
먼저 지금 많이 힘드시죠. 몸 상태도 걱정되시겠지만, 락스를 드셨던 것 자체가 많이 힘드셨던 시간이 있으셨던 거잖아요. 지금 마음은 좀 어떠세요? 몸 상태에 대해 말씀드리면, 검사 결과와 증상을 보면 28일 외래까지 기다리지 않고 더 일찍 병원에 가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흑변이 한 번 있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상부 소화관 어딘가에서 출혈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혈색소 11.5에 적혈구 수치도 낮아 빈혈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미열이 매일 지속되고, 맥박이 166까지 올랐던 것, 숨참, 침 삼킬 때 따가움까지 더하면 락스로 인한 식도·기도 손상이 아직 진행 중이거나 이차 감염이 생긴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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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 한부분이 흰색으로 변했습니다
증상 없이 소음순 일부가 흰색으로 변한 건 그냥 넘기기 어려운 소견입니다. 병원은 가시는 게 맞습니다.감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경화태선(lichen sclerosus)은 외음부에 흰색 탈색 병변을 만드는 대표적인 질환인데, 초기에는 가려움이나 통증 없이 색 변화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처럼 호르몬 환경이 다른 분들에게서 드물지 않게 보입니다. 외음부 백반증, 혹은 접촉이나 마찰에 의한 국소 변화도 감별 대상입니다.2주째 변화가 있다는 것, 야즈정 장기복용으로 피부 예민성이 있었다는 것, 다낭성난소증후군 기저가 있다는 것을 종합하면 산부인과에서 직접 육안으로 확인받는 게 필요합니다. 조직검사까지 필요한지는 진료 보신 선생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일단 보여드리는 게 우선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양성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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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륜을 깊게 물지않아 고통과 유두에 물집...
유두에 생긴 노란 물집은 유두 백반(milk bleb)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관 입구가 얇은 피부막으로 막히면서 생기는 건데, 얕은 수유 자세가 반복될 때 잘 생깁니다.수유는 계속 하셔도 됩니다. 물집이 있다고 해서 중단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계속 수유하면서 압력이 가해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 입에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지금 가장 중요한 건 수유 자세 교정입니다. 유두만 물리지 않고 유륜을 충분히 포함해서 깊게 물려야 통증도 줄고 물집도 재발하지 않습니다. 아이 입을 크게 벌린 순간 유방을 깊이 밀어 넣는 방식으로 시도해보세요. 혼자 교정하기 어려우시면 모유수유 전문 간호사나 수유 클리닉 상담을 받으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물집 부위에 수유 후 모유를 소량 발라두면 자연 치유에 도움이 되고, 통증이 심하면 수유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살짝 찜질해보세요. 다만 물집 주변이 빨갛게 붓거나 열감이 생기거나 고름 양상으로 변하면 유선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그때는 바로 산부인과나 외과에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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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증가와 혈압이 상관이 있을까요?
근육량 자체가 혈압을 올린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근육량이 많을수록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지고 혈압 조절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다만 운동 과정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경로는 따로 있습니다. 근력운동 중 발살바 호흡(숨을 참고 힘을 주는 것)을 쓰면 운동 직후 혈압이 일시적으로 크게 튀고, 이게 반복되면 안정 시 혈압도 약간 높게 측정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또 단백질 섭취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나트륨 함량이 높은 보충제나 가공식품을 함께 많이 드시는 경우, 그쪽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크레아틴을 드신다면 체내 수분 저류가 생기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고, 고강도 운동 초반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안정 시 혈압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혈압을 측정하실 때 운동 직후나 카페인 섭취 직후를 피하고, 5분 이상 앉아서 안정된 상태에서 양쪽 팔 모두 재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도 수축기 혈압이 135-140 이상으로 지속된다면 한 번쯤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30대에 기저질환 없이 새로 혈압이 오른 거라면 원인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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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밥을 안 먹었는데 머리가 아파요..
당뇨가 없어도 오래 굶으면 혈당이 평소보다 떨어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처럼 위험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뇌는 포도당 의존도가 높아서 공급이 줄면 꽤 민감하게 반응합니다.여기에 더운 곳에 오래 계셨다는 게 더해지면 탈수도 같이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로 이온음료를 조금 드셨다고 하셨는데, 더운 환경에서는 그 정도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탈수 두통은 꽤 흔하고, 공복과 겹치면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지금 당장 뭔가 드시는 게 맞습니다. 가볍게라도 드시고 물도 충분히 마셔보세요. 30분에서 1시간 안에 좀 나아지는지 보시고, 그래도 통증이 심하거나 구역감·시야 이상 같은 게 동반되면 그때는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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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네일을 쉬는게 좋을까요. 이번에 샵을 바꾸면서 손톱이 너무 얇아졌습니다.
샵을 바꾸면서 갑자기 얇아졌다면 제거 과정에서 파일링을 과하게 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젤을 불리지 않고 기계나 파일로 갈아내는 방식을 쓰는 곳에서 이런 일이 자주 생깁니다.쉬는 게 맞습니다. 얇아진 손톱 위에 젤을 계속 올리면 밀착력을 위해 또 표면을 손상시키는 과정이 반복되고, 자연 손톱이 회복될 기회 자체가 없어집니다. 깨질까봐 걱정되시는 마음은 이해하는데, 젤이 보호막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분 투과를 막고 손톱판을 더 건조하고 약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쉬는 동안 손톱 강화제(네일 하드너) 제품을 바르시면 얇은 상태에서 버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큐티클 오일도 꾸준히 바르시고, 설거지나 물일 할 때는 장갑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손톱은 한 달에 약 3밀리미터 자라니까, 완전히 새로 자라나려면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 전에 다시 시작하시더라도 최소 한두 달은 쉬시고, 다음엔 제거 방식을 꼭 확인하고 가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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