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9 접종 후 어지러움, 속쓰림..
경과를 정리해 보면, 접종 다음날 근육통이 있다가 호전되었고 그 이후 음주 후 증상이 재발한 상황입니다. 이 타이밍을 고려하면 현재 증상이 가다실 단독 부작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가다실9의 흔한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 부종, 두통, 발열, 어지러움 등이며 대부분 접종 후 1일에서 2일 이내에 나타났다가 소실됩니다. 증상이 없어졌다가 음주 후 다시 나타난 경우는 백신 부작용의 전형적인 경과와는 맞지 않습니다. 접종 후 면역 반응으로 몸이 회복 중인 상태에서 음주가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을 유발하고, 혈관 확장 효과로 어지러움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육통은 백신 반응이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음주로 인해 다시 부각된 것일 수 있습니다.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현재 상황에서 복용 가능합니다. 다만 전날 음주를 하셨으므로 용량을 500mg으로 낮게 시작하시고, 공복보다는 식후에 복용하시는 것이 위장과 간에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속쓰림이 지속된다면 제산제를 함께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오늘 하루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시면서 경과를 보시고, 어지러움이 심해지거나 고열,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권고드립니다.
평가
응원하기
햇빛에 얼굴이 그으르면 타던데, 피부가 타면 피부암 발생 확률을 더 높이는지 궁금합니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신 부분이 많습니다.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자외선(UV)은 파장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는데, 피부를 검게 태우는 주된 역할은 UVA가 하고, 피부를 붉게 태우고 직접적인 DNA 손상을 일으키는 것은 UVB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멜라닌 색소 증가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의 DNA를 보호하려는 방어 반응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 방어 기전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외선이 피부 세포의 DNA에 직접 손상을 주면, 손상이 누적되면서 세포의 정상적인 성장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이것이 피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피부암 발생과 자외선 노출의 관계는 의학적으로 명확히 확립되어 있습니다.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과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은 누적 자외선 노출량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농업 종사자나 야외 근무자에서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다는 것이 다수의 역학 연구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일광화상(sunburn) 경험은 악성 흑색종(melanoma)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분류됩니다.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은 피부 내 멜라닌 기저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피부암 발생률이 서양인보다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로 야외 농업 종사자에서의 두경부 편평세포암 발생은 국내에서도 드물지 않게 보고됩니다.기미와 색소침착 자체가 피부암의 전구 병변은 아니지만,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이라는 병변은 장기간 자외선 노출로 생기며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 병변입니다. 농사일을 오래 하신 분들의 피부에서 거칠고 각질이 일어나는 병변이 있다면 이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결론적으로 피부가 타는 것 자체가 직접적인 피부암의 원인은 아니지만, 반복적이고 누적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 발생 위험을 실질적으로 높입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분들께는 선크림 사용과 함께 모자, 긴 소매 등의 물리적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며, 피부에 오래된 각질성 병변이나 잘 낫지 않는 상처가 있다면 피부과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수면중 양쪽손이 굳고 감각이 둔해져요
수면 중 양손이 굳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은 몇 가지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자세에 의한 일시적 신경 압박입니다. 팔을 몸 아래에 깔거나 특정 자세로 장시간 유지하면 척골신경(ulnar nerve)이나 요골신경(radial nerve)이 압박되어 깨어날 때 손이 굳고 저린 느낌이 납니다. 손을 쥐었다 펴면 풀린다는 점이 이와 일치합니다.그러나 양손이 동시에, 그리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은 단순 자세 문제보다 전신적인 원인을 고려하게 만듭니다. 40대 남성으로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이시다면 말초혈관 순환 문제도 배제할 수 없고, 경추(목뼈) 디스크나 척수 문제로 인한 신경 압박, 또는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 수면 중 악화되는 경우도 양손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혈압약 중 일부 계열(칼슘채널 차단제 등)이 말초 혈관 긴장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 종류도 참고가 됩니다.영양제는 근본 원인이 확인되기 전에는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합니다. 비타민 B12 결핍이 말초신경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결핍이 확인된 경우 보충이 도움이 되지만, 이 역시 혈액검사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증상이 반복된다면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와 경추 MRI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혈압·고지혈증 관리를 이미 하고 계신 만큼, 담당 내과 선생님께 이 증상을 함께 말씀드리고 추가 검사를 의뢰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부정맥, 우심실 이상형증 슬로우 러닝
우심실 이상형증은 정확한 명칭이 부정맥유발성 우심실 심근병증(arrhythmogenic right ventricular cardiomyopathy, ARVC)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ARVC는 우심실 심근이 지방 또는 섬유 조직으로 대체되는 유전성 심근질환으로, 이 질환에서 운동은 단순한 체력 문제가 아니라 직접적인 위험 인자입니다. 격렬한 운동이 우심실에 반복적인 기계적 부하를 가하면서 질환의 진행을 가속시키고, 치명적인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이나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확립된 근거입니다. 실제로 ARVC는 젊은 운동선수의 돌연심장사 원인 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5분 슬로우 러닝이 무리가 되는지의 문제는 운동 강도 자체보다 현재 심실 기능 상태, 부정맥 발생 여부, 삽입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ICD) 시술 여부 등 개인의 임상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판단됩니다. 따라서 운동량을 스스로 늘려나가는 방식은 이 질환에서는 권고되지 않습니다.대학병원 진료가 바쁘고 질문하기 어려우신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운동 허용 범위는 반드시 담당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확인하셔야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외래 방문 시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라고 직접 여쭤보시거나, 진료 전 간호사실에 메모를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운동 처방은 이 질환 관리에서 약물만큼 중요한 결정이므로 꼭 전문의 판단을 받으시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수술후 켈로이드 상처 치료는 얼마나 받아야 하나요
켈로이드는 자연 퇴행이 없고 재발률이 높아 처음부터 장기전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는 3주에서 4주 간격으로 반복 시행하며 초기 효과를 확인하는 데만 2개월에서 4개월이 걸립니다. 실리콘 겔 시트나 압박 치료는 하루 12시간 이상,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은 지속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납니다.수술적 절제를 선택한 경우에는 재발 억제를 위해 수술 직후부터 방사선 치료 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병행하는 것이 표준이며, 이 경우 수술 후 추적 치료만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소요됩니다. 켈로이드의 재발률은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단독 시 특히 높고, 복합 치료 시 낮아집니다.전체적인 관리 기간은 초기 치료 반응 확인까지 3개월에서 6개월, 재발 예방을 포함한 추적 관찰까지 합산하면 1년에서 2년을 기준으로 잡으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병원에를 계속 다녀도 눈이 따갑습니다
한 달간 지속되는 눈의 가려움과 따가움은 안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입니다. 60대 여성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며,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의 질이 떨어질 때 가려움, 따가움, 이물감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안약을 처방받으셨더라도 인공눈물의 종류나 사용 빈도가 맞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고려해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털, 화장품 성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항알레르기 안약이 아닌 일반 항생제 안약으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계절적 변화나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지는지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세 번째로 안검염(blepharitis), 즉 눈꺼풀 가장자리의 만성 염증도 흔한 원인입니다. 눈꺼풀에 기름샘이 막히거나 세균이 과증식하면 지속적인 자극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 안약만으로는 잘 낫지 않고 눈꺼풀 온찜질과 위생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현재 복용 중인 영양제 중 특정 성분이 드물게 눈 자극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복용 중인 영양제 종류를 담당 안과 의사에게 알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치료 반응이 없다면, 안구건조증 정밀 검사(눈물막 안정성 검사 등)나 알레르기 원인 검사를 추가로 요청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평가
응원하기
귀에 종양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귀에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외이(outer ear), 중이(middle ear), 내이(inner ear) 종양으로 구분되며, 양성과 악성 여부에 따라 임상 양상이 크게 다릅니다.증상은 위치와 종양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외이에 생긴 경우 육안으로 보이는 피부 병변, 출혈, 궤양이 나타날 수 있고, 중이 종양은 지속적인 이충만감, 전음성 난청, 박동성 이명, 반복되는 혈성 이루(bloody otorrhea)가 특징적입니다. 내이나 청신경 주변에 발생하는 청신경초종(vestibular schwannoma)의 경우 서서히 진행하는 일측성 감각신경성 난청, 이명, 균형 장애가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종양이 진행하면 안면신경 마비, 두통, 연하 곤란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전조 증상으로는 한쪽 귀의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 원인 불명의 이명이 지속되는 경우, 이유 없이 반복되는 어지럼증 등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이 증상들은 흔한 중이염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초기에 간과되기 쉽습니다.진단은 이내시경 검사, 순음청력검사, 측두골 CT 및 MRI를 통해 이루어지며, 조직 생검으로 양·악성 여부를 확정합니다. 치료는 종양의 종류와 크기,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청신경초종처럼 성장이 매우 느린 양성 종양은 정기적 MRI 추적 관찰만 하는 경우도 있으며, 수술적 절제 또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감마나이프 등)이 적용됩니다. 중이의 악성 종양은 광범위 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수술 후 관리는 청력 재활(보청기 또는 인공와우), 안면신경 기능 모니터링, 정기적 영상 추적이 핵심입니다. 무엇보다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으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털 뽑으면 몸에 구멍이 뚫리는지 궁금합니다
털을 뽑으면 모낭(hair follicle)이 일시적으로 열린 상태가 되지만, 이를 "구멍이 뚫린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낭은 피부 내에 존재하는 관 형태의 구조물로, 털이 뽑히는 순간 모낭 입구가 일시적으로 확장되어 보일 수 있으나 피부는 곧 수축하여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영구적인 구멍은 생기지 않습니다. 피부에는 자연적인 재생 능력이 있어 모낭 주변 조직이 빠르게 회복됩니다. 다만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뽑는 경우 모낭이 손상되어 털이 다시 자라지 않거나, 모낭염(folliculitis) 또는 내향성 모발(ingrown hair)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피부 표면에 눈에 띄는 구멍이 남는 것이 아니라, 염증 반응이나 색소 침착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결론적으로 털을 뽑는다고 해서 피부에 영구적인 구멍이 생기거나 신체적으로 중대한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수술용 주사바늘을 손등에 찔렀는데 멍들었는데 잘 낫고 있는걸까요?
사진 한 장만 첨부되어 있어 경과 비교가 어렵지만, 현재 보이는 소견과 전체 경과를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응급실에서 굵은 정맥 카테터(large-bore IV catheter)를 삽입하고 조영제까지 주입하셨으니 손등 혈관과 주변 조직에 상당한 자극이 가해진 상황입니다. 초기의 푸른 멍은 피하출혈, 즉 혈관 손상으로 혈액이 조직 내로 새어나온 것이고, 이후 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회복의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출혈된 적혈구가 분해되면서 헤모글로빈이 헤모시데린(hemosiderin)이라는 철 함유 색소로 전환되는데, 이것이 갈색 착색의 원인입니다. 즉 새로 생긴 것처럼 보이는 갈색 멍은 실제로는 기존 출혈 부위가 시간차를 두고 색 변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다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지혈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 출혈 범위가 예상보다 넓게 퍼지거나 흡수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므로, 붓기가 다시 심해지거나, 열감·발적이 동반되거나, 해당 부위를 누를 때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피하혈종(hematoma) 또는 이차 감염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영제 주입 시 혈관 외 유출(extravasation)이 있었다면 조직 손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나, 이 경우 초기부터 심한 부종과 통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현재 부기가 가라앉고 있고 통증이 줄고 있다면 경과는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갈색 착색은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온찜질은 멍이 생긴 후 48시간 이후부터 혈액 흡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에 언급한 악화 징후가 없다면 현재로서는 경과 관찰로 충분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구강성교시 헬리코박서 전염 가능성이 있나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의 전파 경로는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주된 경로는 구강-구강(oral-oral) 및 분변-구강(fecal-oral)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구강성교와 관련해서는, 이론적으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타액과 구강 내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다는 보고가 있어, 키스나 구강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다만 구강성교를 통한 전파를 직접적으로 입증한 고신뢰도 연구는 현재로서는 충분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감염은 오염된 음식, 물, 또는 감염자와의 밀접한 생활 환경 공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현재 제균 치료를 완료하신 상태라면, 치료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균 완료 후에도 재감염은 가능하므로, 한 달 후 예정된 재검진(요소호기검사 또는 대변항원검사)을 반드시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재검진 전까지는 타액을 통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파트너분께서도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생활권에 있는 분들 사이에서 감염이 공유되는 경우가 임상적으로 드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