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이나 췌장염이 있으면 눈이 노래진다고 하던데 왜 눈에 황달증상이 오는 건가요?
눈이 노래지는 것은 공막에 빌리루빈이 침착되기 때문입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간에서 포합(conjugation)되어 담즙을 통해 담도로 배출됩니다. 이 과정 중 어디에서든 배출이 막히면 혈중 빌리루빈이 상승하고, 그 결과 공막 황달이 먼저 관찰됩니다.췌장암이나 일부 췌장염에서 황달이 생기는 이유는 췌장 머리 부위에 위치한 병변이 총담관(common bile duct)을 압박하거나 폐쇄하기 때문입니다.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폐쇄성 황달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진한 소변, 회색 변, 피부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다만 황달은 췌장 질환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염, 간경변, 담석에 의한 담도 폐쇄, 용혈성 빈혈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황달이 보이면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간기능 검사, 총·직접 빌리루빈 수치, 복부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CT)이 필요합니다.급성 알코올성 췌장염에서도 부종이 심하면 일시적으로 담도를 압박해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속적 황달은 종양 등 기계적 폐쇄를 우선 배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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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마라톤 이후 건강검진시 결과가 안좋게 나올까요
하프마라톤 직후 건강검진을 시행하면 일부 혈액검사 수치는 일시적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병적인 변화라기보다 격렬한 유산소 운동에 대한 생리적 반응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가장 흔한 변화는 근육 손상과 관련된 크레아틴키나아제(creatine kinase) 상승입니다. 개인차가 크지만 운동 후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상승하며, 경우에 따라 정상 상한치의 수 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도 근육 기원으로 경미하게 상승할 수 있어 간수치 이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 상태라면 혈중 크레아티닌(creatinine)과 혈액요소질소(blood urea nitrogen)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소변검사에서 미세한 단백뇨나 혈뇨가 일시적으로 관찰되기도 합니다. 백혈구 수치도 스트레스 반응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반면, 지질검사나 공복혈당, 당화혈색소는 단일 운동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장거리 달리기 직후에는 일시적 혈당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48시간에서 7일 이내 정상화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건강검진을 원한다면 격렬한 운동 후 최소 2일에서 3일, 가능하면 5일 이상 충분히 휴식한 뒤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분 섭취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은 일부 수치가 비정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물 많이드시고 지켜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최근 정상 결과였다면 하프마라톤 한 번으로 만성적인 이상 소견이 새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운동 후 근육통이 심하거나 소변이 콜라색으로 변하는 경우는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을 의심해야 하므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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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 아밀라아제(Amylase) 정상 수치 관련 질문_전문의 분 요청드려요..
흠, 왜 병원마다 검사 참고치가 다른지 궁금하신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수치들의 정상치가 병원마다 다른 것이 정상입니다. 이는 주로 검사 방법과 시약, 장비, 교정(calibration) 방식 차이 때문입니다. 각 검사실은 해당 장비와 시약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참고범위를 설정하며, 이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및 국제 표준화 기준에 따라 검증됩니다. 따라서, 해당 병원의 검사 기준에 맞추어 해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고아밀라아제혈증은 일반적으로 정상 상한의 3배 이상 상승일 때 급성 췌장염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102 U/L처럼 경미한 상승은 단독으로는 췌장 질환을 의미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복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없다면 임상적 의미는 낮습니다. 교과서에서도 급성 췌장염 진단은 “특징적 복통 + 아밀라아제 또는 리파아제 3배 이상 상승 + 영상학적 소견 중 2가지 이상”을 기준으로 합니다.경도 상승의 원인으로는 타액선 질환, 음주, 고중성지방혈증, 신기능 저하, macroamylasemia, 약물 등이 있습니다. 아밀라아제를 “낮추기 위한 치료”는 수치 자체를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원인 질환이 있을 때 교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상이 없고 다른 검사(리파아제, 간기능, 신기능)가 정상이라면 특별한 처치는 필요하지 않으며, 1에서 3개월 후 재검 정도로 충분합니다.정리하면, 102 U/L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상승으로 보기 어렵고, 검사실 참고범위에 따라 정상 또는 경계치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증상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과도한 우려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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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를 가봐야하는지 잘모르겠어요.
현재 증상은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나 공황발작, 불안장애에서 흔히 보이는 양상과 유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심장 철렁거림과 추락감은 자율신경계 과활성에 따른 교감신경 항진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사 중 씹는 동작이 멈추고 감각이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현상, 말하다가 뇌가 멈추는 느낌 역시 해리(dissociation)나 과호흡과 동반된 일시적 인지 저하에서 설명됩니다. 불면과 주간 피로도 전형적인 스트레스 반응입니다.다만,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 실제 실신, 경련, 한쪽 마비, 지속적 심계항진이 있다면 신경과적 질환이나 부정맥 등 기질적 원인 배제도 필요합니다. 기본 혈액검사와 갑상선 기능, 필요 시 심전도 정도는 1차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일상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2주 이상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합니다. 초기 불안장애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에 반응이 좋습니다. 단순 스트레스 관리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조기 개입이 예후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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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다양해서 너무나 힘들어요..
현재 증상은 단순 미주신경성 실신만으로 모두 설명되기에는 다소 다양하지만, 이미 심장내과와 신경과에서 기본적인 위험 질환을 배제하는 검사를 진행했고 뇌 MRI, 심전도, 3일 홀터에서 중대한 이상이 없었다면 급성 치명적 질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두통, 어지럼, 시야 흐림, 다리 힘 빠짐은 자율신경 불균형이나 기립성 저혈압과 연관될 수 있고, 오한·구역·흉부 불편감도 자율신경 증상으로 동반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인후통과 기침이 있다면 바이러스 감염 이후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는 경우도 임상적으로 드물지 않습니다.다만 흉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10분 이상 지속되는 압박감 형태일 경우, 실제 의식 소실이 발생하는 경우, 한쪽 팔다리 마비나 발음 이상 같은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나는 경우,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현재처럼 휘청거림과 하지 무력감이 동반된다면 낙상 위험이 높으므로 안전 관리가 중요합니다.일요일 진료 전까지는 무리한 외출과 계단 이용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며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는 삼가야 합니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는 1분 정도 천천히 자세를 바꿔야 하고, 어지럼이 시작되면 즉시 앉거나 누워 다리를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 수면 부족, 과로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이전보다 명확히 악화되었거나 불안이 매우 큰 경우에는 1차 의료기관보다는 응급실에서 활력징후와 전해질, 탈수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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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자주 눌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가위에 눌린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수면마비(sleep paralysis)입니다. 수면 중 렘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 단계에서 근육 긴장은 억제되어 있는데, 뇌가 부분적으로 먼저 각성되면서 의식은 깼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 흉부 압박감, 환각, 공포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반 인구의 약 20에서 30퍼센트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잘 발생하는 요인은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 시간, 스트레스, 과로, 우울·불안 증상, 바로 누운 자세입니다. 어릴 때부터 반복되었다면 체질적 취약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양성 경과를 보이며 신경계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낮 동안 과도한 졸림, 탈력발작(감정 변화 시 힘이 빠짐) 등이 동반되면 기면증(narcolepsy) 감별이 필요합니다.개선 방법은 수면 위생 교정이 핵심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취침·기상, 최소 6시간에서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침 전 스마트폰·카페인 제한, 과음 피하기, 옆으로 자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발생 시에는 억지로 몸 전체를 움직이기보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작은 근육을 천천히 움직이려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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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시걸린후 목 염증반응일까요?
생선가시 제거 후에도 이물감과 부종이 남는 경우는 흔합니다. 기계적 자극과 점막 손상으로 인한 국소 염증반응 때문입니다. 가시가 제거되었다면 대부분 1일에서 3일 사이 점차 호전됩니다. 초기에는 삼킬 때 불편감, 국소 통증, 붓는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다만 다음 소견이 있으면 재내원 권고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침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연하곤란, 발열, 한쪽으로 심한 인후통, 경부 부종, 피가 섞인 가래가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드물게 점막 열상 후 2차 감염이나 잔여 이물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현재 증상만으로는 염증성 반응 가능성이 높으며, 수분 섭취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일 이상 뚜렷한 호전이 없으면 재진료가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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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사후피임약 무조건먹어야하나요?..
현재 상황은 가임기 직전이며, 콘돔 없이 질외사정을 반복한 상태입니다. 질외사정이라도 사정 전 분비액에 정자가 포함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2시간 간격으로 반복 관계가 있었다면 요도 내 잔여 정자 존재 가능성도 있습니다.가임기 전후에는 임신 확률이 유의하게 증가하므로,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빠를수록 효과가 높고, 일반적으로 72시간 이내 복용이 권장됩니다(레보노르게스트렐 기준).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낮다고도 보기 어렵습니다. 불안을 줄이려면 오늘 안에 산부인과 또는 약국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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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하면 배가 아픈 이유가 뭔가요??
긴장하면 배가 아픈 이유는 자율신경계 반응 때문입니다.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동시에 장운동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 균형이 흔들립니다. 이 과정에서 장 연동운동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경련이 생기면서 복통, 복부 불편감, 설사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뇌와 장은 미주신경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뇌-장 축, brain–gut axis), 심리적 긴장이 직접 장운동과 장 감각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긴장 신호”와 “화장실 가야 하는 신호”가 실제로 일부 경로를 공유합니다.특히 과민성 장증후군(IBS)이 있는 경우 이런 반응이 더 뚜렷합니다.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기능성 장질환 가능성도 고려합니다.복통이 체중 감소, 혈변, 야간 통증, 발열과 동반되면 다른 기질적 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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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아플때 알려주세요ㅠㅠ
명치와 왼쪽 윗배 통증, 구역감,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단순 소화불량 외에 위염, 급성 위장염, 위궤양, 췌장염 등 상복부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시작된 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구역질이 계속된다면 단순 가스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우선 현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금식입니다. 음식은 중단하고 물도 소량씩만 천천히 드십시오. 눕기보다는 상체를 약간 세운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 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이부프로펜 등)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식은땀이나 창백함이 동반되는 경우, 지속적인 구토로 물도 못 마시는 경우, 열이 나는 경우, 배를 눌렀다 뗄 때 더 아픈 경우,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입니다.현재 통증 부위가 명치와 좌상복부이고 구역질이 심하다면 단순 기능성 소화불량보다는 염증성 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1시간에서 2시간 이상 지속되고 호전이 없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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