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후 2일에서 3일째 붓기가 심해지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수술 중 사용한 수액, 임신 중 축적된 체액, 수술 후 활동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손, 발, 종아리, 얼굴까지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붓기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고, 조금 덜 붓게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빨리 걷는 것입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 의료진 지시에 따라 자주 걸으면 다리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좋아져 붓기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외로 물을 적게 마시면 몸이 수분을 더 저장하려고 해서 붓기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리고 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짠 음식은 붓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출산 직후 며칠은 너무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압박스타킹은 병원에서 권장하는 경우 혈전 예방과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붓기가 심했던 분들은 출산 후 일시적으로 더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출산 후 1주에서 2주 사이에 눈에 띄게 좋아지고, 산후 4주에서 6주 정도 지나면서 점차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한쪽 다리만 심하게 붓거나, 종아리 통증, 숨참, 가슴통증, 심한 두통이나 시야장애가 동반되면 단순 붓기가 아닐 수 있으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제왕절개 후 붓기는 어느 정도는 피하기 어렵지만, 조기 보행, 충분한 수분 섭취, 다리 올리고 쉬기, 저염식이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오히려 너무 안 움직이는 것이 붓기를 오래가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