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수유 중이고 혈압까지 높아진 상황이라면, 정보가 조금 더 있어야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어떤 수술을 받으셨는지, 혈압이 언제부터 높아진 건지, 지금 혈압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거든요.
다만 지금 말씀하신 내용만으로도 한 가지는 확실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수술 후 고혈압이 동반된 부종은 단순한 "붓기"로 보기엔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특히 출산 전후라면 자간전증(preeclampsia) 또는 산후 고혈압이 부종과 함께 나타날 수 있고, 이건 집에서 관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의료진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혈압이 높다는 걸 이미 들으셨다면, 그 부분은 담당 의료진과 꼭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사지 얘기하셨는데요. 림프 마사지가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지금처럼 고혈압이 동반된 상태에서는 함부로 권하기 어렵습니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마사지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서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건 염분 섭취 줄이기,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눕기, 오래 같은 자세로 있지 않기 정도입니다. 수유 중이라 이뇨제 계통 약물은 제한이 있는 게 맞고요.
붓기가 살로 간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부종은 조직 내 수분이 고인 거라, 지방 축적과는 다른 기전이에요.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마사지 예약보다, 담당 산부인과 또는 수술 집도의에게 현재 혈압 수치와 부종 상태를 다시 보고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