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무언가를 째려보면 흐릿하게 보이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눈을 정면이 아니라 옆으로만 굴려서 보는 경우, 망막 중심와(fovea)가 아닌 주변 망막으로 물체를 보게 됩니다. 중심와는 해상도가 가장 높은 부위이고, 주변부 망막은 해상도가 낮아 원래 흐릿하게 인식됩니다. 특히 고개는 그대로 두고 눈만 옆으로 돌리면 시축이 틀어지면서 상이 왜곡되고 초점도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또한 양안 굴절이상(시력 0.1 미만)으로 안경을 착용 중이라면, 안경 렌즈의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로 보게 되면서 광학적 왜곡과 상의 흐림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이는 렌즈의 주변부 수차(peripheral aberration) 때문입니다. 고개를 완전히 돌려 렌즈 중심으로 보면 다시 선명해지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정면 주시 시 선명하고, 눈만 돌릴 때만 흐리며, 양안 동일하게 나타난다면 병적 소견 가능성은 낮습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쪽 눈만 지속적으로 흐린 경우 정면 주시에도 선명하지 않은 경우 복시, 시야 결손, 번쩍임, 비문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꼭 안과 진료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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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계속 삼키는 버릇 정신적 질환인가요?
설명하신 양상은 전형적인 정신질환이라기보다는, 신체 감각에 대한 과도한 주의집중과 불안이 결합된 기능적 증상에 가깝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자기 전처럼 외부 자극이 줄어들고 조용해질 때 증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이를 시사합니다. 침은 누구나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무의식적으로 삼키지만, 이를 의식적으로 인지하기 시작하면 “삼켜야 한다”는 강박적 느낌이 강화되면서 반복 행동이 고착될 수 있습니다. 이는 불안, 건강염려, 강박적 사고 경향에서 흔히 관찰됩니다.감기나 인후통이 있을 때는 침 분비 증가, 점액 분비, 후비루(postnasal drip)로 인해 실제로 삼키는 횟수가 늘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기질적 요인이 일부 작용합니다. 가래가 넘어가며 헛구역질이 나는 것도 비정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질환이 회복된 이후에도 “침에 대한 과도한 인식”이 지속되면 증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중요한 점은, 침을 계속 삼킨다고 해서 위에 “쌓이거나” 해로운 일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반복적으로 삼키면서 위장 내 공기 유입이 증가해 속 울렁거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억지로 삼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보다, “침은 자연스럽게 넘어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인지적 전환이 필요합니다.둘째, 자기 전에는 백색소음, 잔잔한 음악, 팟캐스트 등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셋째, 후비루나 인후 자극이 의심되면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이나 가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넷째,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불안 또는 강박 스펙트럼 여부를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이지만, 인지행동치료는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현재 설명만으로는 중증 정신질환을 시사하는 소견은 없습니다. 다만 침 삼키는 행동을 “멈춰야 할 문제”로 과도하게 인식하는 것이 오히려 증상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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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염증 수술 받았다가 누공이 됐다는 환자입니다.
MR 촬영 후 치료 플랜을 설정하신 것은 매우 잘하셨습니다. 향후 내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현재 MRI에서 진행이 확인된 아급성 골수염 단계로 확인되며, 아급성이라는 표현은 “애매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신 염증 반응은 크지 않지만 뼈 안쪽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중간 단계라는 뜻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치료 원칙이 명확합니다. 감염 초점을 수술로 최대한 제거하고, 그 이후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하는 것입니다. 급성처럼 약하게 접근해보고 실패하면 침습적으로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확인된 병변 범위에 맞는 표준 치료를 바로 적용하는 것이 맞습니다.절개 후 철저한 소파술(염증 조직 제거)을 하는 계획은 치료 원칙에 맞습니다. 골수염까지 진행된 소견으로 경구 항생제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는 제한적이며, 특히 누공이 있었다면 내부 감염이 계속 배출되던 구조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 수술의 핵심은 “겉을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뼈와 연부조직의 감염 조직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합니다. 그 후 조직 배양 결과에 맞춘 정맥 항생제를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유지하는 전략이 일반적입니다.■ “긁어내면 괜찮아지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100%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성공 여부는 1. 감염 조직 완전히 제거, 2. 골수염 침범 범위, 3.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 4. 체중 부하와 혈류 상태 에 따라 달라집니다.두 달 전처럼 다시 진물이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내부 감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고, 이번에는 영상 확인 후 계획된 수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현재 느끼는 저릿저릿한 통증은 염증에 의한 신경 자극, 압박, 또는 골수 내 압력 상승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가락을 굽힐 때 누공 부위가 하얗게 튀어나오는 것은 염증 조직이나 섬유화된 육아조직, 또는 내부 압력에 의해 밀려 나오는 연부조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 고름이라기보다는 만성 염증성 조직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다만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절단을 바로 권하지 않고, 보존적 수술을 먼저 시도하는 것은 합리적인 순서입니다. 다만, 골수염 치료는 단계적으로 약하게 시작하는 개념이 아니라, 현재 병기에서 병변의 원래 해부학적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감염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절단은 감염 조절 실패, 반복 재발, 골 파괴 진행 시 고려하는 최후 수단입니다.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중 뼈 조직 배양을 반드시 시행하는지, 수술 후 항생제가 정맥 투여를 포함해 계획되어 있는지, 체중 부하 제한과 상처 관리 계획이 구체적인지. 이 세 가지를 주치의 선생님으로부터 확인해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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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에 대한 질문
일자목은 경추 전만 소실로 인해 후방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 긴장이 가해지면서 통증과 두통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심부 경부 굴곡근 약화와 상부 승모근, 견갑거근 과긴장이 병태생리의 핵심입니다. 운동 후 통증과 수면이 개선된 점은 근육 불균형 교정 효과로 해석할 수 있어 전반적 방향은 적절합니다.다만 요가 이후 왼손 약지와 소지, 손바닥 저림은 척골신경 분포 영역으로, 경추 신경근 자극(C8–T1 radiculopathy) 또는 주관절 부위 척골신경 포착(cubital tunnel syndrome)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요가 동작 중 경추 과신전, 견관절 과외전, 팔꿈치 굴곡 유지 자세가 있다면 신경 긴장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현재로서는 다음과 같이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째, 손 저림을 유발하는 요가 동작은 중단하거나 강도를 낮춥니다. 둘째, 경추 과신전이나 팔꿈치 장시간 굴곡 자세를 피합니다. 셋째, 증상이 운동 후 일시적이고 수분 내 호전된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하나, 지속적이거나 근력 저하, 감각 둔화가 동반되면 신경학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필요 시 경추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신경전도검사를 고려합니다.수영은 일반적으로 경추에 부담이 적으나 자유형에서 목을 과도하게 젖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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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 자다가 가끔씩 쥐가 나서 괴로워요
야간에 종아리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전형적인 야간 근경련으로 보입니다. 60대 이후에서 흔하며, 대개 특별한 구조적 질환 없이 발생합니다. 골다공증 약 자체가 직접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전해질 이상(칼슘, 마그네슘), 탈수, 하지 근육 피로, 허리 신경 압박 등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쥐가 났을 때는 종아리 근육이 강하게 수축된 상태이므로,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종아리를 늘려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등을 위로 젖히는 동작을 10초에서 20초 유지합니다. 강하게 주무르기보다는 천천히 스트레칭 후, 가벼운 마사지나 온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면 일어나서 몇 걸음 걷는 것도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예방 측면에서는 취침 전 종아리 스트레칭을 5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가장 근거가 확실합니다. 수분 섭취는 과도할 필요는 없으나,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밤중에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거나 한쪽 다리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해질 검사(칼슘, 마그네슘, 칼륨), 갑상선 기능, 하지 혈관 상태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다리 부종·열감·압통이 동반된다면 심부정맥혈전증 가능성은 배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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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성피부염 병변 중 뾰루지 고름 생겼는데 어떻게 하나요
사진상 병변은 중심에 황색 농포가 형성된 소농포로 보이며, 접촉성 피부염 부위에 2차 세균감염이 동반된 모낭염 또는 국소 농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세균 감염이 쉽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현재 크기가 작고 통증, 발적 확산, 열감, 부종이 심하지 않다면 우선 자가 압출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짜는 과정에서 염증이 주변으로 퍼지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정도 미온수 세척 후 건조 유지, 필요 시 국소 항생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초기 대응입니다.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내원이 권장됩니다. 발적이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고름이 증가하는 경우, 3일에서 4일 이상 호전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경구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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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여드름이 너무 많이 납니다...
10대 여성에서 갑작스럽게 다수의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 일시적 호르몬 변화, 수면 부족, 스트레스, 화장품 자극, 생리 주기 전후 변화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하루 만에 10개 이상 급격히 올라오는 경우는 피지 분비 증가와 함께 피부 장벽 자극이 동반된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우선 손으로 짜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안은 하루 2회, 자극이 적은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과도한 세안은 피합니다. 국소 치료로는 벤조일과산화물(benzoyl peroxide) 또는 아다팔렌(adapalene) 같은 국소 레티노이드를 저농도로 얇게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붉고 아픈 염증성 병변이 많다면 단기간 국소 항생제 병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피부가 “뜨거운 느낌”이 있다면 자극성 화장품, 필링제, 마스크팩은 중단하고 보습 위주로 관리합니다.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고름이 잡히는 결절성 병변이 반복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경구 항생제 또는 호르몬 치료 여부를 평가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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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리할때 연기가 위험하다는대여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에는 초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이 포함될 수 있어 장기간 반복 노출 시 폐 기능 저하나 만성 기도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기름을 고온에서 가열하거나 튀김, 직화구이 시 농도가 높습니다. 다만 일반 가정에서 적절한 환기를 병행하면 위험도는 유의하게 감소합니다. 창문 개방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고, 외부로 배출되는 후드 사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조리 전부터 후드 가동, 강불 장시간 사용 자제, 기름 온도 과열 방지, 튀김·직화 빈도 감소가 현실적인 예방법입니다. 요리를 중단할 필요는 없으며, 환기와 조리 방식 조절이 핵심입니다.기저 폐질환(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다면 노출 최소화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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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인거 같은데 큰 병원을 가봐야 할지 고민이에요
현재 경과가 3일이고, 장례식장에서의 피로·스트레스 이후 발생했다면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급성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근육통, 전신 쇠약감, 두통, 안구 통증은 인플루엔자나 일반 감기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안구 깊은 통증은 독감에서 비교적 흔합니다.어지러움은 탈수, 수면 부족, 발열, 과호흡, 스트레스 반응으로 동반될 수 있습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 부비동 압박감 때문에 눈 주변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다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큰 병원 또는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38.5도 이상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심한 두통과 목 경직, 반복되는 구토, 의식 저하, 한쪽 팔다리 힘 빠짐, 시야 이상, 숨 가쁨, 가슴 통증이 있으면 응급실로 가십시오.현재 설명만으로는 합병증을 시사하는 명확한 신경학적 증상은 보이지 않아 우선은 수분 섭취, 해열진통제, 충분한 휴식으로 2일에서 3일 경과를 더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5일 이상 지속되면 혈액검사와 인플루엔자, 코로나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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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혈인지 착상혈인지 모르겠어요ㅜㅜ
현재 상황을 시간 순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2월 10일 사후피임약 복용 →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출혈(철회출혈 가능성 높음) → 2월 18일, 19일 관계 → 2월 26일 소량의 선분홍색 출혈 발생입니다.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은 고용량 프로게스틴에 의해 자궁내막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1주에서 3주 사이에 부정출혈이 흔하게 발생합니다.반면 착상혈은 수정 후 약 6일에서 10일 사이에 매우 소량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 명확히 “착상혈”로 구분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대부분은 호르몬성 출혈로 해석됩니다. 또한 질외사정에 가까운 상황이었고 사정이 없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다만 노콘 상태에서 삽입이 있었다면 이론적으로는 완전 0%는 아닙니다.현재 시점에서는 사후피임약 복용 후 호르몬 변화에 의한 부정출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정확한 확인 방법은 관계 후 14일이 지난 시점 또는 예정 생리일 1주 후 임신 테스트기 검사입니다.출혈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양이 많아지거나 복통이 동반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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