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아이가 토를 했어요ㅠㅠ물만 먹어도 토하네요
물만 마셔도 토하는 상태라면 오늘 하루 경과를 잘 지켜보셔야 합니다.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급성 위장염입니다. 여행 중 다양한 음식을 먹었고, 피자·라면·막국수처럼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연달아 들어갔을 때 위 점막이 예민해져서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어요. 피곤함과 수면 중 울음 같은 스트레스 요인이 위장 운동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물까지 토한다면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엔 좀 강한 증상입니다.지금 당장 중요한 건 탈수 예방이에요. 물을 한 번에 많이 주면 또 토할 수 있으니까,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한두 모금씩 아주 소량씩 먹이는 게 맞습니다. 이온음료를 물에 희석해서 주셔도 좋고요. 이렇게 조금씩 줬을 때도 계속 토한다면 병원에 다시 가셔야 합니다.응급실을 고려하셔야 하는 상황은, 6시간 이상 소변을 못 보거나, 눈이 퀭하게 꺼져 보이거나, 입술이 마르고 축 늘어지거나, 복통이 심해지거나, 토사물에 피나 담즙처럼 녹색빛이 섞여 나올 때입니다. 8세 아이는 탈수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어서,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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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욕시킨 욕조에서 목욕했을 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실 수준은 아닙니다.반려견이 산책 후 욕조에서 목욕했다면 흙, 오염물, 그리고 소량의 배설물 잔여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개에서 사람으로 전파 가능한 병원체가 있긴 한데요,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살모넬라(Salmonella), 지아르디아(Giardia) 같은 것들입니다. 다만 이것들이 실제로 문제가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병원체가 충분한 양으로 존재해야 하고, 입을 통한 경로로 들어가야 합니다. 피부가 멀쩡한 상태라면 단순히 물에 담겼다고 해서 감염이 성립하지 않아요.욕조에 물을 받아서 사용했다면 희석 효과도 있고, 피부 접촉만으로는 이 병원체들이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피부에 상처나 점막 노출이 없었다면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만약 정말 감염이 됐다면 증상은 대부분 수일 이내에 나타납니다. 복통, 설사, 구역 같은 소화기 증상이 주된 형태예요. 지금 특별한 증상이 없고 며칠 더 지나도 없다면 실질적으로 넘어간 거라 보셔도 됩니다. 증상이 없는 채로 병이 진행되는 경우는 이 경로에서는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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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2일전, 토스트 섭취 가능여부
내시경 2일 전이라면 저잔사(low-residue) 식이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입니다.토스트 자체, 즉 식빵은 괜찮습니다. 흰 식빵은 섬유질이 거의 없어서 저잔사 식이에 허용되는 음식이에요. 햄, 치즈, 계란도 기본적으로 문제없습니다. 다만 소스 종류를 봐야 하는데, 씨앗이 들어간 것(머스터드 씨앗류)이나 채소 건더기가 있는 소스라면 피하는 게 좋고, 단순한 버터나 케첩 정도는 소량이면 무방합니다.함박스테이크와 불고기는 고기 자체는 괜찮지만 조건이 있어요. 함박스테이크에 양파, 당근 같은 채소가 많이 섞여 있으면 그 부분이 문제입니다. 불고기도 마찬가지로 파, 양파 건더기가 많이 들어간 형태라면 채소를 최대한 걷어내고 고기 위주로 드시는 게 낫습니다.전날, 즉 내시경 하루 전부터는 보통 병원에서 안내하는 대로 유동식이나 더 엄격한 제한이 들어가니까, 병원에서 받으신 준비 안내문을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병원마다 프로토콜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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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에 단순 모낭염인지 성병인지 의심되는 염증
사진이 흐려서 세밀한 판독에는 한계가 있지만, 보이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립니다.첫 번째 사진에서는 작은 선형의 찰과 흔적처럼 보이는 병변이 있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약간의 홍반성 병변이 보입니다. 밀집되지 않고 하나씩 띄엄띄엄 났다는 점, 긁어서 터졌다는 경과를 종합하면 모낭염(folliculitis)이나 단순한 피부 자극성 병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헤르페스 2형(HSV-2)에 대해 직접 여쭤보셨으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헤르페스의 전형적인 양상은 군집된 수포가 먼저 생기고 이후 궤양으로 진행하는 패턴입니다. 또 첫 감염 시에는 통증이 꽤 강하고 타는 듯한 느낌, 발열이나 서혜부 림프절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묘사하신 증상만으로는 헤르페스의 전형적인 임상상과는 다소 다르게 느껴지지만, 사진 해상도와 원격 평가의 한계상 배제한다고 단언하기도 어렵습니다.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단순 모낭염이라면 보통 그보다 짧게 경과하거든요. 피부과 또는 비뇨의학과에 가셔서 직접 보여주시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다면 HSV 항체 검사나 PCR 검사로 명확히 감별할 수 있으니, 걱정되신다면 검사까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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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아토피!!!! 어떻게 관리 하나요…
성인 아토피, 특히 안면부에 오면 정말 관리가 까다롭습니다.우선 술과 담배 얘기를 직접 하셨는데, 솔직히 이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알코올은 피부 장벽 기능을 직접적으로 저하시키고 혈관 확장과 염증 반응을 촉진해요. 담배는 피부 혈류를 줄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서 아토피 악화 인자로 꽤 명확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외용제보다 이쪽을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목이나 인중처럼 얼굴에 생긴 병변은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쓸 때 더 조심스러워야 해요. 안면부는 흡수율이 높아서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쓰면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 주사비(steroid rosacea)가 생길 수 있어서요. 피부과에서 단기간 처방받는 건 괜찮지만, 증상이 가라앉으면 스테로이드 강도를 낮추거나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또는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 계열의 칼시뉴린 억제제로 전환하는 게 안면부 장기 관리에 더 적합합니다. 이 부분은 담당 피부과 선생님께 안면부 장기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여쭤보시길 권합니다.보습은 아토피 관리의 핵심인데, 세라마이드 기반 보습제를 목욕 직후 3분 이내에 바르는 게 효과적이에요. 향료·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이어야 하고, 인중처럼 얇아진 부위는 더 자주, 더 두껍게 발라야 합니다. 화장이 잘 안 된다고 하셨는데, 베이스 전에 보습을 충분히 하고 미네랄 계열 제품을 쓰면 자극이 덜합니다.피부과를 가도 반복된다면, 한 번쯤 듀필루맙(dupilumab, 상품명 듀피젠트)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논의해볼 시점인지 여쭤보세요.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에서 보험 급여 기준이 있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성인 아토피에서 장기 관리 효과가 좋습니다. 외용제로 계속 버티는 것보다 근본적인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방향이 맞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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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합병증으로 모공각화증과 어린선이 포함되나요?
모공각화증과 어린선 모두 당뇨 합병증의 전형적인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당뇨나 인슐린 저항성과 간접적인 연관성은 있습니다.체중이 늘면서 후천적으로 생겼다는 게 중요한 단서입니다.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피부 각질화 과정이 교란될 수 있고, 이게 모공각화증과 건조한 각화 병변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당뇨 자체보다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공통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린선이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는 드문데, 진짜 어린선인지 아니면 심한 건조 각화증인지 피부과에서 한번 확인받는 게 좋겠습니다.유레아(요소) 크림은 각질 용해 효과가 있어서 모공각화증과 건조 각화증 모두에 효과적입니다. 10%에서 20% 농도 제품이 각질 연화에 도움이 되고, 어린선 양상의 병변에도 보습과 각질 관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대에 가족력 없이 후천적으로 생긴 어린선은 드문 패턴이라,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 방향을 잡으시는 게 맞습니다.당뇨 여부는 확인해보셨나요? 체중 증가와 함께 이런 피부 변화가 왔다면 혈당 검사와 인슐린 저항성 지표를 한번 확인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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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사이즈가 나이가 들수록 작아졌습니다
흥미로운 관찰이신데,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발이 작아지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반대가 더 흔합니다. 그래서 원인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발 크기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발의 지방 패드 감소입니다. 발바닥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지방 쿠션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게 얇아집니다. 그러면 발이 실제로 약간 좁아 보이고, 예전보다 작은 신발이 맞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등 쪽 근육과 연부조직이 위축되는 것도 영향을 줍니다.또 하나는 체중 변화입니다. 체중이 줄면 발에 가해지는 하중이 줄어서 발 너비가 좁아지고, 결과적으로 작은 사이즈가 맞게 됩니다.다만 건강 문제와 연관지어 생각하신다면, 말초혈관 순환이 저하되면 발 조직이 위축될 수 있고, 고지혈증이 있으시면 말초혈관 상태를 한번 확인해볼 만합니다. 발이 자주 차갑거나 색이 변하거나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진료가 필요합니다.그런 증상이 없다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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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와 호흡기 내과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맞게 이해하셨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일반 내과는 고혈압, 당뇨, 소화기, 감기 등 광범위한 내과 질환을 다루는 1차 진료 창구입니다. 호흡기내과는 내과 안에서 폐와 기관지, 흉막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세부 분과입니다.감기는 일반 내과로 충분합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이라 특별한 전문 처치가 필요하지 않고, 호흡기내과에 가도 치료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호흡기내과는 예약 대기가 길거나 대학병원 중심이라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호흡기내과가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과 관리, 폐렴, 결핵, 폐암 의심, 수면무호흡증, 반복되는 기관지염처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호흡기내과가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관지염이 반복되거나 기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호흡기내과에서 폐기능 검사나 기관지 내시경 같은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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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성징이 아니더라도, 겨드랑이에 약한 털이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가늘고 연한 솜털(vellus hair)은 온몸에 원래 존재하고 겨드랑이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서 박히기 쉬운 구조입니다. 2차성징과는 무관하며, 검진에서도 이상 없다고 하셨으니 지켜보시면 됩니다. 굵어지거나 짙어지는 털, 또는 다른 성조숙 징후가 동반될 때 재진하시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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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신의학적으로 마술적 사고라고 할 수 있나요?
질문이 많은데, 순서대로 솔직하게 답변 드릴게요.마술적 사고 여부에 대해5살 때 '보이지 않는 벽'과 '안쪽 세상'을 느꼈던 경험은 마술적 사고보다는 어린 시절의 해리(dissociation)적 경험이나 강렬한 내향적 세계관에 가깝습니다. 마술적 사고는 보통 "내가 빨간 옷을 입으면 나쁜 일이 생긴다"처럼 인과관계가 없는 두 사건을 연결하는 사고방식을 말해요. 질문자분이 묘사하신 건 그것보다는 자신의 존재 방식에 대한 감각적·지각적 경험에 가깝습니다.20대 초반의 늑대인간이나 초능력 믿음은 맥락이 중요해요. 페이크 다큐를 실제라고 받아들인 건 미디어 리터러시의 문제이고, 초능력은 실제로 해봐서 안 된다는 걸 확인하고 포기했잖아요. 이건 오히려 현실 검증 능력이 작동한 겁니다. 마술적 사고라기보다 정보 해석의 오류에 가깝고, 그 나이에 그런 걸 믿었다고 해서 정신병리적으로 이상한 건 아닙니다."상상이라고 하니까 없던 일이 된 것 같다"는 혼란에 대해이 부분이 실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의사가 "상상"이라고 했을 때, 그게 "네가 거짓말을 지어냈다"는 뜻이 아니에요. 질문자분이 그 당시에 느낀 감각과 경험은 분명히 실재했습니다. 다만 그 경험이 외부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기억을 사후에 꾸며낸 게 아니에요. 그 경험은 진짜였고, 해석의 틀이 달랐던 것뿐입니다.조현병 가능성에 대해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질문자분이 묘사한 내용만으로 조현병의 전구 증상이라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조현병의 전구기 혹은 조현형 성격의 특징은 사고의 와해, 관계 사고, 지속적인 현실 검증 실패 등인데, 질문자분은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경험들을 재해석하고 현실적으로 통합하셨어요. 이 과정 자체가 현실 검증 능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다만 유아기부터 지속된 자기 존재에 대한 이질감, 세상과의 단절감은 분리불안, 해리, 또는 발달 과정에서의 특이한 경험일 수 있고, 우울증을 이미 진단받으셨으니 그 맥락 안에서 함께 다뤄볼 여지가 있습니다.새 병원 의사에게 말해야 하나말씀드리세요. 웃겨 보일까봐 걱정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임상적으로 이런 과거력은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아기부터 지속된 세상과의 이질감, 현재 우울증, 이 두 가지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요. 의사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 비웃는 게 아니라 더 정확하게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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