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한달에 3번 먹었는데 난임이나 불임위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후피임약을 단기간에 여러 번 복용했다고 해서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사후피임약의 주성분인 레보노르게스트렐은 고용량 프로게스틴인데, 이게 하는 일은 배란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거나 지연시키는 겁니다. 약 효과가 끝나면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배란도 재개됩니다. 난소 기능 자체를 손상시키거나 자궁에 영구적인 변화를 주는 기전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축적된 임상 근거에서도 사후피임약 반복 복용이 이후 임신율을 떨어뜨린다는 증거는 없습니다.다만 단기간에 세 번이라면 호르몬 변동이 커서 생리 주기가 상당히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생리가 예상보다 일찍 오거나 늦게 오거나, 중간에 출혈이 생기거나 하는 것들인데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고 수 주에서 두 달 안에 대부분 정상화됩니다.지금 불안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난임 걱정보다는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피임 방법을 고려해보시는 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후피임약은 피임 실패율이 일반 피임약보다 높고 호르몬 부하도 크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본인에게 맞는 정기 피임법을 상담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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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부교수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대학병원에서 흔히 헷갈리시는 부분인데,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정식 교수는 의과대학 소속으로 진료, 연구, 학생 교육을 모두 담당하는 자리입니다. tenure, 즉 정년이 보장되는 트랙이고 조교수에서 부교수, 정교수 순으로 올라갑니다.임상부교수 혹은 임상교수는 진료에 특화된 직위입니다. 연구나 학생 교육보다 환자 진료 비중이 높고, 계약직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임상 경력과 실력 면에서는 정식 교수와 차이가 없고, 오히려 특정 질환이나 시술에 더 집중된 경험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내분비과 진료를 임상교수로 예약받으셨다면 진료의 질 면에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과 소속으로 동일한 진료 시스템 안에서 일하기 때문에, 필요하면 교수진과 협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직함보다는 해당 선생님이 내분비 분야를 얼마나 오래, 어떤 세부 전공으로 보셨는지가 더 실질적인 기준입니다. 예약 시 접수 담당자에게 세부 전공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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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피하기싶을때
수술을 미루기로 하셨다면, 그 전제 하에 최대한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파열 크기와 위치에 따라 보존적 치료 한계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서 정기적으로 경과를 확인하시는 건 필요합니다.절대 피해야 할 자세와 동작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이 가장 위험합니다. 선반 위 물건 꺼내기, 머리 위 빨래 널기, 높은 곳 닦기 모두 해당됩니다. 팔을 뒤로 젖히는 동작도 마찬가지인데, 브래지어 뒤에서 잠그기, 등 뒤로 손 뻗기가 대표적입니다. 옆으로 팔을 수평 이상 드는 것도 회전근개에 직접 부하가 걸립니다.무거운 것을 드는 건 무게와 상관없이 조심해야 합니다. 장바구니, 냄비, 청소기 등 팔에 힘이 들어가는 모든 상황입니다. 아픈 쪽 어깨로 짚고 일어나거나 체중을 싣는 것도 피하세요.수면 자세는 아픈 쪽을 아래로 눕지 마시고, 등으로 누울 때 아픈 쪽 팔 아래에 작은 베개를 받쳐서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일상에서 세세하게 챙길 것들옷을 입을 때는 아픈 쪽 팔을 먼저 넣고, 벗을 때는 나중에 빼는 순서로 하세요. 앞에서 잠그는 브래지어로 바꾸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머리를 감을 때 팔을 높이 올리는 대신 고개를 숙여서 낮은 위치에서 감는 방법이 낫습니다.무릎 퇴행성과 허리디스크가 있으셔서 바닥에서 일어날 때 아픈 쪽 팔로 짚는 경우가 생기는데, 반드시 반대쪽 팔을 쓰거나 무릎으로 짚으세요. 가방은 무조건 반대쪽으로 드시고, 아픈 쪽 어깨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자나팜을 복용 중이시니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균형을 잃거나 팔을 갑자기 뻗는 상황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목욕탕 미끄럼 방지, 화장실 손잡이 설치 같은 환경 정비도 챙기세요.보존적 치료에서 해볼 수 있는 스트레칭통증이 있는 급성기에는 스트레칭보다 안정이 우선입니다. 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하시는 게 맞습니다.진자 운동은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한 쪽 손으로 테이블을 짚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 다음, 아픈 쪽 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작은 원을 그리듯 흔들어줍니다. 팔 힘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중력과 몸통 흔들림으로만 움직이는 겁니다. 하루 두 번, 한 번에 1분 정도면 충분합니다.수건 스트레칭은 등 뒤로 수건을 잡고 건강한 쪽 팔로 위에서 천천히 당겨서 아픈 쪽 팔이 등 뒤에서 올라가도록 유도하는 방법인데,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억지로 당기면 파열이 커집니다.어깨 으쓱 후 내리기, 견갑골 뒤로 모으기 같은 동작은 회전근개에 직접 부하 없이 주변 근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한 가지 강조드리고 싶은 건,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무릎 퇴행성까지 있으신 상태에서 어깨까지 보존적으로 가시려면 재활의학과에서 체계적인 운동 처방을 받으시는 게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파열 크기에 따라 할 수 있는 운동과 하면 안 되는 운동의 경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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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기때 발바닥 차갑게 느껴져요ㅠㅠ
만져보면 따뜻한데 본인은 차갑게 느껴진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건 혈액순환 문제라기보다 감각 인식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배란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변동하는데, 이 호르몬 변화가 말초 신경 감수성에 영향을 줍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올리는 동시에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 과정에서 온도 감각이 실제와 다르게 인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란기에 반복적으로, 그리고 그 시기에만 나타난다면 호르몬 변동과의 연관성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족욕 후 20분 안에 다시 차가움이 느껴지는 것도 혈관이 다시 수축해서라기보다, 감각 자체가 호르몬 영향 하에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다만 이게 매달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라면, 산부인과에서 배란기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동시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사지 냉감과 온도 감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 아직 검사를 안 해보셨다면 한 번 체크해두시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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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덜덜이? 사용하면 가려워요;;
진동 자극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진동 두드러기(vibratory urticaria)라고 하는데, 드물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진동이 피부 비만세포를 직접 자극해서 히스타민이 분비되면 가려움과 팽진이 생깁니다.증상이 진동 기구를 쓸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다른 사람은 괜찮다면,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리기나 자전거처럼 반복적인 진동이 오는 운동, 혹은 공구 사용 시에도 비슷한 반응이 오는지 확인해보시면 더 명확해집니다.피부과에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얼음 조각을 피부에 올려 반응을 보는 한랭 두드러기 검사와 구분이 필요하고, 진동 자극 유발 검사로 확인합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가 기본이고, 증상이 심하다면 진동 자극 자체를 피하는 게 현실적인 관리법입니다.헬스장 덜덜이 기구는 당분간 사용을 피하시고, 피부과에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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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근 부터 목까지 뻐근하고 , 목이 잘 안돌아가요
한의원에서 잘 안 나아지고 있다면, 이제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로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이 의심된다면 경추 X선을 찍어서 구조적인 문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경추 추간판 문제나 후관절 문제가 동반된 경우엔 도수치료나 물리치료가 체계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베개 교체는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전혀 의미 없는 건 아닌데, 베개 높이가 맞지 않으면 수면 중 경추가 계속 비틀린 자세로 유지되면서 아침에 더 뻣뻣한 악순환이 생깁니다. 옆으로 누울 때와 등으로 누울 때 머리 높이가 달라지므로,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교체하는 게 낫습니다. 다만 베개만 바꾼다고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완치라는 개념보다는 관리라고 보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은 수년에 걸쳐 형성된 자세 변형이라 단기간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치료와 병행해서 일상에서 자세를 바꾸는 게 핵심인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턱을 당기는 습관, 한 시간마다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 그리고 견갑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입니다. 치료를 받더라도 자세가 안 바뀌면 재발이 반복됩니다.날개뼈 부근까지 뻐근한 게 팔 저림이나 손끝 감각 이상을 동반하고 있다면, 그건 신경 압박 가능성이 있으니 진료 시 꼭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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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치팅 관련 질문 올린사람입니다.
앞서 알코올 솜 관련 답변드린 것과 연결되는 상황이네요.오늘 조건에서 평소와 다른 게 딱 두 가지입니다. 탄산수와 알코올 솜. 탄산수는 당이 없는 제품이라면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면 알코올 솜으로만 닦은 게 가장 유력한 원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손에 미량의 당 성분이 남아있다가 알코올에 희석되어 퍼지면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145에서 135 정도의 상승폭이면 이 오류 범위 안에 충분히 들어옵니다.지금 당장 비누로 손 씻고 같은 조건에서 다시 한번 측정해보시겠어요. 재측정 수치가 평소 범위로 돌아온다면 측정 오류로 보는 게 맞습니다. 만약 재측정에서도 동일하게 높게 나온다면 그때는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하고요.전단계 관리 중이시니 수치 하나하나에 신경 쓰이시는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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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부 간지러움... 약발라도 낫지않아요..
바르는 약을 써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빨개지고 간지러워진다면, 약 자체에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처방받으신 약이 항진균제인지 스테로이드인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외음부 가려움의 원인이 칸디다 같은 곰팡이 감염인지, 접촉성 피부염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에 따라 쓰는 약이 완전히 다른데 — 만약 원인이 맞지 않는 약을 바르고 있다면 효과가 없거나 악화되는 게 당연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를 곰팡이 감염에 바르면 오히려 감염이 퍼지면서 더 심해집니다.지금 어떤 약을 처방받으셨는지, 얼마나 됐는지를 처방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말씀하시고 재진을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효과가 없다는 걸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질 분비물 검사나 피부 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짚어야 치료 방향이 잡힙니다.원인으로는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증, 접촉성 피부염, 외음부 건선, 드물게는 외음부 경화성 태선 같은 피부 질환도 있어서 진찰 없이 약만 바꾸는 건 권하기 어렵습니다. 산부인과나 피부과 중 한 곳에서 다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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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눈섭은 머리카락처럼 길지않을까요?
모낭마다 성장 주기가 다르게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모발이 자라는 데는 세 단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자라는 성장기(anagen), 성장이 멈추는 퇴행기(catagen), 그리고 빠지기 전 휴지기(telogen)입니다. 머리카락은 이 성장기가 2년에서 6년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그만큼 길게 자랍니다. 반면 눈썹의 성장기는 고작 4주에서 8주 정도입니다. 성장기가 짧으니 그 이상 길어질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왜 이렇게 차이가 나느냐 하면, 진화적으로 각 부위의 털에 요구되는 기능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눈썹은 눈 위로 흘러내리는 땀과 이물질을 막는 역할, 그리고 표정을 통한 의사소통 기능이 중요했지 길이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은 두개골 보호와 체온 유지 목적이 컸고요. 기능에 맞게 성장 주기가 각각 다르게 설정된 겁니다.수염은 눈썹보다는 성장기가 길어서 꽤 자랄 수 있는데, 이건 안드로겐(남성호르몬) 수용체가 얼굴 모낭에 많이 분포해 있어서 호르몬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눈썹이나 코털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호르몬 변화와 모낭 감수성이 달라지면서 성장기가 조금씩 연장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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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근 타파하는 방법 알려주세요ㅠㅠ
고개 숙인 자세로 장시간 일하면 승모근 상부가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만성적으로 뭉치게 됩니다. 두통까지 오는 건 승모근에서 후두부로 이어지는 근막 연결 때문인데, 이 부위가 굳으면 긴장성 두통이나 후두신경통처럼 느껴지는 통증이 옵니다.승모근 보톡스는 미용 목적으로 근육 자체를 위축시키는 시술인데, 이게 오히려 목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경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기능적으로는 권하지 않는 분위기가 맞습니다.운동 방향은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핵심입니다. 하나는 과긴장된 승모근 상부를 풀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약해진 하부 승모근과 전거근을 강화해서 어깨가 올라오지 않도록 잡아주는 겁니다. 승모근이 뭉치는 근본 원인이 상부만 과하게 쓰이고 하부는 안 쓰이는 불균형이라서, 스트레칭만 하면 일시적으로 풀렸다가 다시 뭉치는 걸 반복합니다.강화 운동으로는 밴드나 가벼운 덤벨로 하는 페이스풀(face pull), 밴드 로우, 그리고 월슬라이드(벽에 팔꿈치와 손목을 붙이고 천천히 위아래로 미끄러지는 동작)가 효과적입니다. 어깨를 으쓱하지 않고 견갑골을 아래로 당기는 느낌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입니다.스트레칭은 앞서 말씀드린 목 대각선 스트레칭에 더해, 흉근 스트레칭을 반드시 같이 하셔야 합니다.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가슴 앞쪽이 짧아지면서 어깨를 앞으로 당기는데, 흉근이 풀리지 않으면 승모근만 계속 늘려도 자세가 안 잡힙니다. 문틀에 양팔을 걸고 앞으로 살짝 기울이는 동작, 하루 두 번 30초씩만 해도 차이가 납니다.그리고 직업 특성상 자세 교정이 병행되지 않으면 운동 효과가 반감됩니다.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한 시간에 한 번은 어깨를 뒤로 젖히고 턱을 당기는 리셋 동작을 의식적으로 넣어주시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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