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에서 수치나오건좀봐주세요.
네 번의 수치를 시계열로 보니 몇 가지 눈에 띄는 흐름이 있습니다.요산(uric acid) 수치가 가장 신경 쓰입니다. 3.6에서 4.3까지는 정상 범위였는데 7.4, 7.7로 급격히 올라간 패턴입니다. 여성 기준 정상 상한이 보통 6.0 전후인데 현재 7.7은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으로 분류됩니다. 당뇨가 있으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신장의 요산 배설을 떨어뜨려 요산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고, 통풍 발작 위험도 높아집니다. 관절이 갑자기 붓거나 엄지발가락 쪽이 극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으신지 확인이 필요합니다.총 빌리루빈(total bilirubin)도 0.68에서 1.56으로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아직 정상 상한(1.2에서 1.5)을 막 넘어선 수준이지만, 상승 추세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한데, 간 기능 전반을 ALT, AST, ALP 수치와 함께 봐야 정확한 판단이 됩니다.백혈구(WBC) 수치는 마지막 10.19가 정상 상한(10.0) 경계에 걸쳐 있습니다. 단독으로는 감염이나 염증 반응, 또는 스테로이드 사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올라갈 수 있어서 다음 검사에서 추이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세 수치 모두 단독으로는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요산 상승 추세와 빌리루빈 상승 추세가 같이 가고 있는 점은 다음 당뇨 외래 때 담당 선생님께 꼭 짚어서 여쭤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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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서 머리가 아픈건지 몸이 아파서 아픈건지 모르겠어요
어젯밤부터 급성으로 코막힘, 콧물, 몸살 기운, 목 통증이 같이 왔다가 일부 호전된 패턴이면 전형적인 급성 상기도 감염, 흔히 말하는 감기 경과입니다.뒤통수 두통은 장시간 수면 후 목 근육이 굳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목 통증은 인두 염증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 잘 마시고 계신 건 잘 하고 계신 겁니다.바람 쐬러 나가는 것 자체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괜찮습니다. 다만 지금 몸이 회복 중인 상태라서 땀 흘릴 정도의 활동이나 찬 바람에 장시간 노출은 피하시는 게 낫습니다. 가볍게 환기 겸 짧게 다녀오시는 정도면 됩니다.38도 이상 열이 다시 오르거나, 목이 심하게 부어서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두통이 점점 심해진다면 그때는 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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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응원해주세오..제발……..
할 수 있어요!! 거의 다 왔네요.한 가지만 도와드리면, 지금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발밑에 뭔가를 받쳐서 무릎이 골반보다 약간 높게 올라오는 자세를 만들어보세요. 책이나 휴지통도 됩니다. 이 자세가 직장 각도를 펴줘서 훨씬 수월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힘줄 때 숨 참지 말고 천천히 내쉬면서 밀어내세요.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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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선염 그냥 내버려둬도 되나요??
림프절염(lymphadenitis) 진단을 이미 받으셨고 통증이 없다면,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경과 관찰 중인 상황으로 이해됩니다.림프절은 감염이나 염증에 반응해서 커졌다가 원인이 해결되면 서서히 줄어드는데, 완전히 이전 크기로 돌아오는 데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이 없고 크기가 더 커지지 않는다면 당장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다만 계속 지켜봐야 할 소견들이 있습니다.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딱딱하게 굳어지거나, 여러 개가 뭉치는 느낌이 들거나, 열이 나거나 체중이 줄거나 밤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동반되면 그때는 다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 소견 없이 그냥 작은 혹처럼 남아있는 상태라면 조금 더 기다려보셔도 됩니다.처음 진단받은 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지만, 2개월에서 3개월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한 번 더 확인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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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두 수치 모두 정상 상한선을 약간 넘은 경계 수준입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냥 넘길 수준도 아닙니다.ALT 47은 정상 상한(보통 40 기준)을 소폭 초과한 수치입니다. ALT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으로 새어 나오는 효소라서, 높으면 간에 어느 정도 부담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47 정도면 지방간 초기, 음주, 격한 운동 직후, 또는 일시적인 변동으로도 나올 수 있는 수준입니다. 수백 단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면 당장 심각한 간 질환을 의미하진 않지만, 20대에서 이미 경계치를 넘었다면 원인을 한 번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중성지방 172도 정상 상한(150)을 약간 넘은 수준입니다. 중성지방은 검사 전날 식사, 음주, 탄수화물 섭취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공복 상태로 정확히 검사했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200을 넘지 않는 이상 식이 조절만으로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두 수치가 같이 올라있다는 게 의미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 있을 때 ALT 상승과 중성지방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전형적입니다. 20대에서 지방간이 없을 것 같지만 요즘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흔합니다. 음주량이 많거나 탄수화물, 당류 섭취가 많은 식습관이 있다면 이쪽이 배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6개월에서 1년 후 재검사를 권하고, 그 사이에 음주 줄이기, 당류와 정제 탄수화물 섭취 조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보시면 두 수치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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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차단술 후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어요
신경차단술(nerve block) 후 통증 지속 기간이 이번에 유독 길게 느껴지신다는 거죠. 다리 저림이 나아졌다는 건 시술 자체는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시술 부위 자체의 국소 통증은 주사 바늘이 들어간 자리와 주변 조직 자극으로 생기는데, 보통 수일에서 1주 이내에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이전보다 길게 지속된다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술 부위나 깊이가 이전과 달랐거나, 주변 조직 반응이 더 강하게 왔거나, 기저 병변 자체가 이전보다 진행된 경우입니다.5월 8일이면 현재 약 3주에서 4주 정도 됐는데, 다리 저림은 호전됐고 허리 통증만 잔재한다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 시술과 비교해서 회복 양상이 다르다는 점은 시술받으신 곳에 경과를 보고하시는 게 맞습니다. 같은 부위를 반복 시술하다 보면 조직 반응이 달라지거나 원인 병변 자체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올 수 있어서, 담당 선생님께 이번 회복이 예전과 다르다고 정확히 말씀하시고 추가 평가 여부를 확인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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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인 경우에도 갑자기 쓰러지시는 경우가 있나요?
아버지를 그렇게 갑작스럽게 보내셨군요.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계셨던 질문인 것 같아서, 제대로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간암 투병 중에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시는 경우는 실제로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종양 내 출혈 또는 파열입니다. 간암이 진행되면 종양 자체에 혈관이 많이 분포하는데, 이 혈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복강 내로 대량 출혈이 발생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통원치료를 받으실 정도로 일상생활을 하시다가도 이런 일이 예고 없이 생길 수 있습니다.삼촌분도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하셨는데, 간경화를 배경으로 간암이 생긴 경우라면 간 기능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출혈이 생겼을 때 회복력이 더욱 떨어집니다. 거기에 간성 뇌증(간 기능 저하로 독소가 뇌에 영향을 주는 상태)이나 혈액 응고 장애가 겹치면 더 빠르게 위중해질 수 있습니다.아버지께서 고통 없이 주무시다 가신 거라면,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 있습니다. 오래 투병하시면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 곁에서 지켜보신 가족분들도 많이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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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깜박깜박해서 걱정입니다 건망증인것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더 걱정입닏ㆍ
말씀하신 증상들, 물건을 놔두고 오거나 연예인 이름이 순간 생각 안 나는 것, 이런 건 55세 연령대에서 매우 흔한 정상적인 노화 관련 기억 변화입니다. 치매와의 핵심 차이는, 나중에 단서가 주어지면 기억이 되살아나느냐입니다. 동료가 볼펜을 챙겨주면 "아, 맞다" 하고 바로 떠오른다면 이건 건망증이지 치매 초기가 아닙니다. 치매는 단서를 줘도 기억 자체가 없는 게 특징입니다.갱년기가 겹쳐서 더 심해진다고 하셨는데, 이건 실제로 근거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해마(hippocampus) 기능에 영향을 주어 단기 기억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치매 예방에서 현재까지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것들을 말씀드리면, 유산소 운동이 첫 번째입니다. 주 3회에서 5회, 30분 이상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준으로도 뇌 혈류를 유지하고 해마 위축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면입니다. 수면 중 뇌의 노폐물 배출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단백질이 축적됩니다. 세 번째는 사회적 활동과 인지 자극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 계신 것 자체가 이미 보호 요인입니다.지금 당장 치매 검사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60세 전후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기저치를 측정해두면 나중에 변화를 추적하는 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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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접지른지 삼주가 지났는데 발에 힘을줬더니 통증이 있어요
3주가 지났는데 체중 부하 시 통증이 다시 온다면, 아직 인대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복사뼈 주변, 특히 뒤꿈치 옆쪽 통증이라면 외측 인대 복합체 중 종비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나 후거비인대(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 쪽일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다른 부위를 먼저 봤다면 이 부위가 미처 확인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요. 누르면 아프다는 것 자체가 해당 부위에 아직 염증 반응이 남아있다는 신호입니다.이대로 걷기 연습을 계속하는 건 권하기 어렵습니다. 인대가 충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체중을 싣으면 불완전 치유로 굳어져서 나중에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주에서 3주는 단순 염좌 기준이고, 부분 파열이 확인됐다면 회복 기간이 4주에서 6주, 재활까지 포함하면 더 길어집니다.지금 시점에서 처음 진료받으셨던 곳에 다시 가셔서 현재 아픈 부위를 정확히 짚어 재평가받으시길 권합니다. 필요하면 해당 부위 초음파를 다시 보거나 MRI를 찍어서 파열 범위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재활 계획을 세우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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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어서 엄지발가락에 감각이 없을때
엄지발가락 감각 저하는 오래 걷고 서 있는 상황에서 몇 가지 경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신발 내 압박입니다. 엄지발가락 안쪽으로 지나가는 내측 족저 신경(medial plantar nerve)이 신발 앞코나 밑창의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감각이 둔해집니다. 발볼이 좁거나 쿠션이 부족한 신발을 오래 신을 때 특히 잘 생깁니다.두 번째로 무지외반증(hallux valgus) 초기나 엄지발가락 관절 주변 부종이 있을 때도 주변 신경을 눌러 감각 저하가 나타납니다. 엄지발가락이 약간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관절 부위가 튀어나와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세 번째로 요추 4번에서 5번 신경근 압박입니다. 허리 디스크가 엄지발가락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누를 때 발가락 감각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동반되거나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해진다면 이쪽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당장 하실 수 있는 조치는 발볼이 넉넉하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로 교체하는 것, 하루 일과 후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는 것입니다. 며칠 쉬어도 감각이 회복되지 않거나 저림 범위가 넓어진다면 정형외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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