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나른해지고 쉬다보면월래그렇나요?
쉬면 오히려 더 피곤하고 나른해지는 느낌, 꽤 많은 분들이 경험하십니다. 이건 어느 정도는 생리적으로 설명이 됩니다.신체는 일정한 활동량을 유지할 때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리듬이 안정적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활동량이 줄면 코르티솔(cortisol) 분비 패턴이 흐트러지고, 교감신경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오히려 무기력감이 강해집니다. 운동 부족 상태에서 근육 혈류가 줄고 대사율도 낮아지니, 몸이 "쓸 준비"가 덜 된 상태가 됩니다. 그게 나른함으로 느껴지는 겁니다.다만 30대 남성이 쉬는 것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나른하고 피로하다면, 단순히 "원래 그런 것"으로 넘기긴 어렵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비타민 D 결핍, 수면 장애 같은 원인들이 이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혈액검사 하나로 걸리는 경우들입니다.얼마나 쉬셨는지 모르겠지만, 2주 이상 지속되는 피로라면 기본 혈액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갑상선 기능, 혈색소, 페리틴(ferritin, 철 저장 수치), 비타민 D 정도만 확인해봐도 방향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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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이나쁘다는건무슨뜻이예요답부탁해요
간기능이 나쁘다는 표현은 사실 꽤 포괄적인 말입니다. 정확히는 혈액검사에서 간세포 손상의 지표인 AST(아스파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와 ALT(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이 수치들이 올라가 있다는 건, 어떤 이유로든 간세포가 손상을 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술도 안 하시고 담배도 안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건 현재 복용 중이신 약물입니다. 탈모약, 관절약 모두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이고, 장기 복용 시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비타민 B, C도 고용량이라면 마냥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60대 남성이시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술을 전혀 안 해도 내장지방이나 대사 문제로 지방간이 생기고, 이게 간수치를 올리는 아주 흔한 원인입니다. 또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 자가면역성 간질환 등도 감별이 필요합니다.복부초음파는 꼭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지방간 여부, 간의 형태와 크기, 담도계 이상, 종괴 유무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거기에 더해 바이러스성 간염 혈청검사, 필요하다면 자가항체 검사까지 함께 보는 게 원인을 찾는 표준적인 접근입니다.지금 당장 무서운 상황은 아니더라도, 원인을 모른 채 방치하면 만성 간염이나 섬유화로 진행할 수 있어서 검사는 미루지 않는 게 좋습니다. 소화기내과 혹은 내과에서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함께 진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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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잠 여러번 자면 도움 될가요????
쪽잠이 도움이 되긴 하는데, 야간 수면을 대체하는 건 아닙니다.15에서 30분짜리 낮잠은 각성도, 집중력, 단기 기억 회복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대가 깊은 수면(서파수면)으로 넘어가기 전이라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이후 야간 수면에도 크게 방해되지 않습니다. NASA 연구에서 26분 낮잠이 수행 능력을 34% 향상시켰다는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다만 2에서 3번을 나눠서 자는 건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 한 번 정도는 괜찮은데, 여러 번 반복하면 야간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거나 수면 압력이 분산돼서 밤 수면 질이 더 떨어지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낮잠은 오후 3시 이전에, 하루 한 번,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근본적인 문제는 중간에 깨거나 6시간밖에 못 자는 원인입니다. 수면 환경, 스트레스, 카페인 섭취 시간,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같은 수면 위생 문제인지, 아니면 수면무호흡이나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쪽잠으로 버티는 게 단기 해결책은 될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수면클리닉에서 한번 확인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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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 일어났는데 새끼 손가락이 아파요
술 마시고 다음날 새끼손가락이 아프다면, 펀치 기계 쓰신 게 맞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새끼손가락 쪽 손등이나 손허리뼈(4, 5번 중수골) 부위가 아프다면 '권투 골절(boxer's fracture)'을 먼저 의심합니다. 주먹을 쥐고 강하게 충격이 가해졌을 때 5번 중수골 목 부분이 골절되는 게 전형적인 패턴인데, 술자리 펀치 기계에서 꽤 흔하게 발생합니다. 부어 있거나 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어긋나 보이면 골절 가능성이 더 올라갑니다.지금 당장 확인해보실 것은, 손등 새끼손가락 쪽을 눌렀을 때 특정 지점에서 극심하게 아픈 압통점이 있는지, 손가락을 구부리고 폈을 때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 부종이나 멍이 있는지입니다.단순 타박이라면 냉찜질하고 며칠 쉬면 나아지지만, 위에 말씀드린 소견이 하나라도 있다면 엑스레이 찍어보셔야 합니다. 중수골 골절은 방치하면 손가락 정렬이 틀어질 수 있어서,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늘 정형외과 가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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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독소가 쌓이고 염증이 생기면 증상이 뭐가 있나요?
'독소'라는 표현이 건강 콘텐츠에서 자주 쓰이는데, 의학적으로는 이 개념이 조금 다르게 정의됩니다. 실제로 체내에 독소가 쌓인다는 개념보다는, 만성 저등급 염증 상태나 장내 환경 불균형으로 설명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턱과 입 주변 여드름은 호르몬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안드로겐 감수성이 높은 곳이라서 생리 주기에 따라 악화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때 심해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장 상태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는데, 장-피부 축(gut-skin axis)이라고 부르는 개념입니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전신 염증 수준을 올리고, 이게 피부 염증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겁니다. 완전히 확립된 기전은 아니지만 무시하기 어려운 연관성입니다.대변이 푸석하고 묽은 편이라면 장내 세균총 불균형, 과민성 대장, 또는 담즙산 흡수 문제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내시경이 정상이었으니 구조적 문제는 없는 거고, 기능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식습관 관리 측면에서 근거가 있는 접근은 이렇습니다. 정제 탄수화물과 고GI(혈당지수) 식품을 줄이는 것이 턱 여드름과 장 증상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유제품이 일부에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데 본인이 해당하는지 2에서 4주 끊어보면 확인이 됩니다. 발효식품이나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합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코르티솔을 통해 피지 분비와 장 운동 모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활 리듬도 중요합니다.3개월 정도 식습관을 바꿔봐도 여드름이 계속 심하거나 장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와 소화기내과에서 각각 한 번씩 확인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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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랑 골반이 너무 아파요 왜 아프죠?
크록스로 바꾸고 나서 증상이 생겼다면 연관성이 꽤 높습니다.크록스는 밑창이 매우 유연하고 뒤꿈치 고정이 거의 없는 구조입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걸을 때 발이 신발 안에서 고정되지 않으면, 발가락으로 신발을 붙잡으려는 보상 동작이 생깁니다. 이게 족저근막과 종아리 근육에 비정상적인 긴장을 만들고, 그 긴장이 아킬레스건을 타고 올라와 골반 정렬과 요추 부하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발 뒤쪽이 아픈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뒤꿈치 쿠션이 있어 보여도 측방 안정성이 없어서 장시간 착용 시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 건염이 생기기 쉽습니다.알바 중 땀이 차는 문제는 이해하는데, 해결책은 크록스보다는 메시 소재 운동화나 통기성 좋은 작업화로 바꾸시는 게 맞습니다. 불가피하게 크록스를 신어야 한다면 최소한 뒤꿈치 스트랩을 뒤로 내려서 고정하고 신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당장 통증 완화는 종아리와 족저근막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벽에 손을 짚고 한쪽 발을 뒤로 빼서 종아리를 늘리는 동작,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발바닥을 손으로 당겨주는 동작을 하루 2에서 3회 반복하세요. 신발을 바꾸고 2주 이상 지나도 골반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근골격계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어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확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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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 코감기 자주 걸려요 너무 아파요
편도가 큰 편이시고 만성 역류성 식도염까지 있으시면, 반복 감기의 원인이 단순히 면역력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역류성 식도염에서 올라오는 위산이 인후두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점막이 만성적으로 손상된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조금만 침투해도 염증 반응이 훨씬 크게 오고, 회복도 느립니다. 목감기가 유독 심하고 잘 안 낫는 데 역류가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류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이 먼저입니다.편도 크기도 중요합니다. 편도가 크면 세균이 편도 음와(작은 구멍들)에 상재하면서 반복 감염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에서 3개월 간격으로 반복된다면 만성 편도염 범주에 들어가고,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편도 절제술 적응증 여부를 한 번은 평가받아보실 만합니다. 성인에서도 반복 편도염이 연 4회 이상이면 수술을 고려하는 게 가이드라인상 근거가 있습니다.다이어트약 종류에 따라서도 구강 건조나 면역 관련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복용 중인 약 성분을 처방 의사에게 한번 확인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당장 감기 예방 측면에서는 손 위생, 수면, 수분 섭취가 기본이고, 역류 조절을 위해 취침 3시간 전 금식과 상체를 약간 높여 자는 자세도 도움이 됩니다. 근본적으로는 이비인후과에서 편도 상태와 역류 연관성을 같이 평가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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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시 복부마사지는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
말씀하신 내용을 읽으면서 불편하고 당황스러우셨겠다 싶습니다.도수치료에서 복부 기법이 필요한 경우, 치료 범위는 일반적으로 검상돌기(명치 아래)에서 배꼽 주변까지입니다. 드레이핑, 즉 수건으로 가리는 방식은 치료에 필요한 최소 부위만 노출하고 나머지는 덮는 게 원칙입니다. 브래지어 선까지 수건 안으로 손이 들어오거나, 바지 안쪽 배꼽 아래로 손이 들어가는 건 표준적인 복부 도수치료 범위를 벗어납니다.지금 불편하게 느끼신 게 맞습니다. 치료 중 불편함을 느끼면 그 자리에서 "여기는 불편합니다"라고 말씀하실 권리가 있고, 치료사는 그 경계를 존중해야 합니다.만약 앞으로도 같은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치료 전에 범위와 드레이핑 방식을 미리 확인하고 요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계속 불편하시다면 담당 치료사를 바꾸거나 기관을 옮기는 것도 당연한 선택입니다.혹시 이미 경계를 넘었다고 느끼시거나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면, 해당 의료기관 원장이나 관리자에게 이야기하시거나, 필요하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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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약 효과 좋은거& 빠른거 추천부탁드려요ㅜㅜ
증상 패턴을 보면 전형적인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재채기, 콧물, 코 간지러움에 눈물까지 동반되는 건 히스타민이 매개하는 반응이라서, 항히스타민제가 핵심입니다.지×텍 계열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데, 효과는 빠르지만 졸음이 심하고 지속 시간이 짧습니다. 2세대로 넘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세티리진(성분명) 계열인 지르텍, 씨잘, 레보세티리진 계열이 있고, 로라타딘 계열인 클라리틴도 있습니다. 이 중 세티리진이나 레보세티리진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 억제력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다만 세티리진은 사람에 따라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낮에 활동 중이라면 레보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효과가 빠른 걸 원하신다면, 복용 후 1시간 내외로 작용하는 세티리진 계열이 현실적입니다. 로라타딘은 조금 더 느린 편입니다.스프레이는 안 쓰신다고 하셨는데, 사실 알레르기 비염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건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입니다. 코 안쪽에 직접 작용해서 근본적인 염증을 잡아주는데, 간지럽고 불편하셨던 게 처음 적응 과정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시도해보실 만은 합니다.경구 항히스타민제만으로 조절이 잘 안 되거나 계절마다 심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면역치료(알레르기 주사 또는 설하 면역요법)를 고려하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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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손톱아래 끄시랭이 왜생기는걸까요?
'끄시랭이'는 손톱 주변 큐티클 가장자리에서 피부가 얇게 일어나는 거스러미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6세 남아에서 이게 자주 생긴다면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건조함입니다. 아이들은 손을 자주 씻고, 씻은 후 제대로 보습이 안 되면 큐티클 주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고 일어납니다. 여기에 손을 입에 넣거나 손가락을 빠는 습관, 손톱을 뜯거나 큐티클을 만지는 버릇이 있으면 더 심해집니다. 6세 남아라면 이런 습관이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영양 부족도 가능성이 없진 않습니다. 비오틴(비타민 B7), 아연, 비타민 E가 부족하면 손발톱과 주변 피부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편식이 심하거나 식사량이 매우 적은 게 아니라면 영양 결핍보다는 건조함과 습관이 주된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관리 방법은 손 씻은 후 바로 핸드크림이나 바셀린을 손톱 주변까지 꼼꼼히 발라주는 게 기본입니다. 거스러미가 생겼을 때 손으로 뜯으면 안 되고, 작은 손톱 가위로 뿌리 쪽부터 잘라줘야 합니다. 뜯으면 피부가 더 깊이 찢어지고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잠자리 들기 전에 바셀린을 듬뿍 발라주고 재우면 효과가 좋습니다.거스러미 주변이 빨갛게 붓거나 고름이 생기면 손톱주위염으로 번진 것이니 그땐 소아과나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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