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증상 수술 해야할 상황인가요?
MRI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지금 증상만으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엉덩이부터 오금까지 찌릿하게 퍼지는 증상은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눌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18세에 이 정도 신경 증상이 있으면 디스크 탈출 정도가 가볍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18세는 수술을 최대한 미루는 연령대입니다.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보존적 치료 반응도 성인보다 좋은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척추 전문의는 신경 마비나 배뇨·배변 장애가 없는 한 수술보다 적극적인 보존 치료를 먼저 권합니다.지금 물리치료 효과가 하루를 못 간다면 치료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 물리치료보다 도수치료나 신경차단술을 병행하는 쪽으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소방관이나 응급구조사 지망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직종 모두 신체검사에서 척추 질환을 확인하고, 중증 디스크 탈출이나 수술 이력이 있으면 불합격 판정이 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존적 치료로 완전히 회복되고 MRI상 소견이 경미하다면 문제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MRI 결과를 보고 담당 의사에게 직업 목표를 직접 말씀하시고 장기 예후를 물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수술하라고 할까봐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 18세에 바로 수술 권유할 가능성은 낮으니 MRI 결과 먼저 보시고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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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치질인지 치핵인지아님또다른증상인지
설명하신 증상은 외치핵(external hemorrhoid)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20대부터 있었고 개수가 늘었다는 것, 매끄러운 살덩어리가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느낌, 출혈과 소양증이 있다는 것 모두 외치핵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면봉 크기의 여러 개 돌출물은 오래된 치핵이 피부 꼬리(skin tag)처럼 남아있거나 새로 생긴 치핵 결절일 수 있습니다.다만 40대 여성에서 항문 주변 폴립 모양 병변이 새로 늘었다면 항문 용종이나 다른 피부 병변과 구별이 필요하고, 출혈이 동반된다면 대장항문과에서 직접 확인받는 것이 맞습니다. 육안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불편함이 심하지 않더라도 한 번은 진료받아 두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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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입니다. 등에 무언가 피부가 빨갛게 올라왔어요.
피부과 또는 가까운 내과로 가시면 됩니다.증상만으로는 대상포진(herpes zoster)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70대에서 척추 라인을 따라 붉게 올라오는 것이 전형적인 초기 양상이고, 아직 물집이 없어도 발진 전 단계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해야 효과가 좋기 때문에 오늘 바로 가시는 게 중요합니다.아스피린을 드시고 심장대동맥류 수술 이력이 있어 면역과 혈관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 피부 문제로 보지 않고 진료 시 이 이력을 반드시 말씀하셔야 합니다. 지름 5cm 정도의 크기라면 빠른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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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부종이후 웅급실실려갓어요ㅠ 제발 답변부탁드려요
많이 무섭고 힘드셨겠습니다. 지금 증상들이 걱정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혈관부종과 호흡곤란까지 왔다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에 준하는 반응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응급처치 후 귀가하셨지만, 이후 나타난 시력 저하, 동공 산대, 한쪽 유방 작열감은 단순 알레르기 후유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 증상들은 서로 연결해서 생각해야 합니다.시력이 1.2에서 0.7로 단기간에 떨어진 것은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동공 산대가 동반됐다면 자율신경계 이상, 안압 변화, 또는 뇌신경 쪽 문제를 배제해야 합니다. 조영제 투여 이력도 있어 신장 기능과 혈압 변화가 시신경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쪽 유방만 타는 느낌은 대상포진 초기이거나 신경병증성 통증일 수 있습니다. 면역 반응 직후에는 대상포진이 재활성화되기 쉽습니다.지금 해야 할 것은 오늘 안에 응급실 또는 큰 병원 신경과나 안과에 가시는 것입니다. 시력 저하와 산동이 동반된 상황은 집에서 경과를 보실 상황이 아닙니다. 가실 때 이번에 투여받은 약물 목록을 그대로 가져가시고, 건강검진 시력 기록도 함께 가져가시면 비교 자료로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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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스트레스 때문에 아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금 몸이 스트레스에 정직하게 반응하고 있는 겁니다.머리 아프고, 속 메스껍고, 배 아픈 것 모두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를 자극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체 반응입니다. 꾀병이 아니라 실제로 몸이 힘든 상태입니다.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그 상황이나 사람에게서 잠깐 물리적으로 멀어지는 것입니다. 방에 혼자 있거나 밖에 잠깐 나가서 찬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자율신경이 안정되면서 증상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숨을 4초 들이쉬고 7초 참고 8초에 내쉬는 호흡을 3번에서 5번 반복하면 메스꺼움과 두통이 빠르게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짜증나는 말을 계속 듣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 그 상황 자체를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인지 학교 친구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지금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혼자 버티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지금 많이 힘드시죠. 몸이 아픈 만큼 상황도 분명히 쉽지 않을 텐데, 혼자 다 감당하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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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곡증 수술 후 길이 얼마나 짧아지나요?
음경 만곡증 수술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가장 많이 시행하는 네스빗(Nesbit) 술식 또는 절제-봉합법은 긴 쪽 백막을 절제하거나 접어서 짧은 쪽에 맞추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짧은 쪽 길이에 맞춰지는 게 맞지만, 실제로는 봉합 장력과 술후 섬유화로 인해 짧은 쪽보다 조금 더 짧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곡 각도가 클수록, 그리고 절제량이 많을수록 단축 정도가 커집니다.현재 측정치 기준으로 긴 쪽 18cm에서 짧은 쪽 15.6cm의 차이가 약 2.4cm이고 만곡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네스빗 계열 수술 후 평균적으로 1cm에서 2cm 내외 단축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만곡이 심할수록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단축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긴 쪽을 건드리지 않고 짧은 쪽 백막에 이식편을 덧대는 접합술(grafting)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술기 난이도가 높고 감각 저하나 발기부전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있어 집도의와 충분히 상의가 필요합니다.정확한 단축량은 만곡 각도와 집도의 술식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수술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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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에 배탈이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때문입니다.생리 직전 자궁내막이 탈락을 준비하면서 프로스타글란딘이 다량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자궁 근육만 수축시키는 게 아니라 바로 인접한 장 평활근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 결과 장 운동이 갑자기 활발해지면서 설사, 복통, 메스꺼움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생리 첫날 전후로 가장 심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추가로 생리 전에는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변동으로 장 운동 자체가 불규칙해지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평소 과민성 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이 있는 분들은 생리 주기에 맞춰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증상이 매달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산부인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고,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프로스타글란딘 분비가 더 많아져 소화기 증상도 심해질 수 있어 배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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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진료를 봤는데 아랫배가 매우 아파요
지금 통증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합니다.질정제 삽입 후 일시적인 자극감이나 가벼운 불편감은 있을 수 있지만, 낮잠 후 갑자기 미친듯이 아프다고 표현하실 정도라면 단순 약물 자극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마운자로(tirzepatide)는 위장관 부작용이 주된 약물이라 아랫배 통증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갑작스러운 극심한 골반통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가능성이 낮습니다.지금 당장 응급실을 가셔야 하는 상황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금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거나,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들거나,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어깨 쪽까지 통증이 퍼지거나, 구역·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해당 사항이 없고 통증이 버틸 만한 수준이라면 오늘 진료 본 산부인과에 바로 전화해서 현재 상태를 설명하시고 내원 여부를 안내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자가 판단으로 기다리기보다 진료한 의사가 상황을 가장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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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말기 환자는 간기능을 하지 못할 거 같은데, 음식을 먹으면 간이 해독기능을 못하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매우 정확한 관찰이십니다.간경화 말기에는 해독되지 못한 물질들이 체내에 축적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암모니아로, 정상 간이라면 요소로 전환해 소변으로 배출하지만 간 기능이 무너지면 혈중 암모니아가 올라가 뇌에 영향을 주는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이 생깁니다. 멍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약물, 장에서 흡수된 독소, 호르몬 등이 처리되지 못한 채 순환하면서 전신에 영향을 줍니다.영양실조로 사망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 간은 단백질 합성, 포도당 저장, 지방 대사를 담당하는 핵심 장기인데, 기능이 소실되면 먹어도 제대로 합성이 안 됩니다. 특히 알부민(albumin) 생성이 줄어 혈액의 삼투압이 떨어지고, 복수가 차고 부종이 생깁니다. 겉으로는 배가 불러 보이거나 다리가 부어 보여도 실제 근육과 체지방은 계속 소모되는 상태입니다. 먹어도 살이 빠지는 게 바로 이 때문입니다.약국에서 구입하시는 영양제는 아마 분지쇄 아미노산(branched-chain amino acids, BCAA) 제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경화 환자는 일반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면 암모니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근육 보존에 유리하면서 암모니아 생성을 덜 유발하는 BCAA를 따로 보충하는 것이 실제 임상에서도 권고됩니다. 비싼 이유가 있는 선택입니다.다만 말기 상태에서 영양 보충만으로 진행을 막기는 어렵고, 이식 외에 근본적 치료가 없다는 의사 소견은 정확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간성 뇌증 유발 식품(단백질 과다, 변비 유발 식품)을 피하고, 복수와 부종 관리를 위한 저염식을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병원 추적을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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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동안 음성을 문서화하는 일을 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면 귀에서 소리가 삐하고 소리가 납니다. 직업병일까요?
직업적 소음 노출, 노화,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15년간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은 것은 소음성 난청(noise-induced hearing loss)의 전형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다만 당시에 증상이 없다가 지금 나타나는 것은 두 가지로 설명됩니다. 소음성 손상은 달팽이관의 유모세포(hair cell)를 서서히 누적 손상시키는데, 젊을 때는 보상 기전이 작동해 증상이 없다가 50대에 접어들며 노화성 난청(presbycusis)이 겹치면 역치를 넘어 이명과 청력 저하로 표면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는 이명을 유발하기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이명을 증폭시키고 인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받아보셔야 할 검사는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가 가장 기본입니다. 주파수별 청력 손실 패턴을 보면 소음성인지 노화성인지 구분이 됩니다. 소음성은 4,000헤르츠(Hz) 부근에서 선택적으로 떨어지는 특징적인 패턴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해 이명도검사로 이명의 주파수와 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중이 기능을 보는 임피던스 청력검사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한 번에 묶어서 진행해 주니 따로 찾아다니실 필요는 없습니다.지금 당장 생활에서 주의하실 점은 이어폰 사용을 최대한 줄이시고, 불가피하면 볼륨을 최대치의 60퍼센트 이하로 유지하시는 것입니다. 유모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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