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편도염 염증 확인해주세요ㅠㅠ
사진에서 표시하신 왼쪽 편도 부위에 편도 음와(tonsil crypt) 안으로 노란빛을 띠는 물질이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편도 점막도 충혈된 상태입니다.말씀하신 내용과 사진을 종합하면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편도 결석(tonsillolith)으로, 편도 음와 안에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굳어진 것입니다. 노란 빛을 띠고 오래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염증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두 번째는 편도염이 항생제 치료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2주 치료 후에도 잔존 소견이 남아있는 경우입니다.2주 항생제 복용 후에도 불편감과 가래가 지속된다면 재진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항생제 종류가 원인균에 맞지 않거나, 편도 결석이 동반되어 있거나,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으로 진행 중인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쪽 편도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직접 내시경으로 확인하고 배양 검사 결과를 재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몇 달째 같은 부위가 반복된다면 만성 편도염으로 분류될 수 있고, 이 경우 편도 절제술(tonsillectomy)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내일 이비인후과 재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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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데 왜 갑자기 등 한가운데가 참을 수 없이 가려울까요?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이 현상은 신경과학적으로 꽤 흥미로운 주제입니다.피부에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가려운 현상은 크게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첫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피부 내 C섬유(C-fiber)라는 가려움 전용 신경섬유가 역치 이하의 미세한 자극, 즉 옷 섬유 한 올, 기온 변화, 미세한 피부 건조 등에 의해 발화하는 경우입니다. 이 신경은 통증 신경보다 훨씬 민감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의 자극에도 반응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중추신경계 차원의 현상입니다. 뇌는 감각 정보가 부족할 때 자체적으로 신호를 생성하거나 증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용히 가만히 있을 때 가려움이 더 잘 느껴지는 것은 외부 자극이 줄어들면서 뇌가 평소에는 무시하던 미약한 신경 신호를 의식의 전면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려움은 통증과 달리 주의를 기울일수록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 긁으면 일시적으로 통증 신호가 가려움 신호를 덮어서 해소되는 것입니다.등 한가운데가 특히 잘 가려운 이유도 있습니다. 등 중앙부는 손이 잘 닿지 않아 평소 자극이 적은 부위인데, 신경 말단이 일정 시간 자극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민감도가 올라가는 탈억제(disinhibition)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다만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가려움이 생기고 피부 변화 없이 지속된다면 신경병증성 소양증(neuropathic pruritus)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빈도가 잦아진다면 피부과 확인을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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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이후에 생긴 음낭과 음경쪽 멍으로 인한 문제
증상을 꼼꼼히 설명해 주셨는데, 한 가지 부분이 신경 쓰입니다.외부 충격 후 생긴 멍과 통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왼쪽 음낭에만 혈관이 유독 많이 만져지고 두껍게 느껴진다는 부분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는 정계정맥류(varicocele)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미 존재하던 것이 외부 충격 후 더 뚜렷하게 느껴지게 된 것일 수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왼쪽에 훨씬 더 흔하게 생기며, "지렁이 같은" 또는 "두꺼운 혈관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생식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고환 쪽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도 외상 후 혈종(혈액이 고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구조물인지 직접 진찰 없이 판단하기 어렵습니다.군대 안이라는 상황이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이 경우는 의무대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고환과 음낭 관련 증상은 부끄러운 문제가 아니라 비뇨의학과적 평가가 필요한 의학적 사안입니다. 외상 후 발생한 증상임을 설명하시고 상급 의료기관 진료를 요청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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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항문이 아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주째 지속되고 있다면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배변 후 통증이 시작되는 패턴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치열(anal fissure), 즉 항문 점막의 균열입니다. 딱딱한 변이나 힘주기로 인해 항문 안쪽이 찢어진 것으로, 배변 직후 타는 듯하거나 찝찝한 통증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두 번째로 치핵(hemorrhoid), 즉 치질이 악화된 경우도 배변 후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세 번째로 항문 주위 농양(perianal abscess)은 항문 주변에 지속적인 욱신거리는 통증이 특징이며,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 가능성도 배제해야 합니다.60대 남성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항문 통증은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드물지만 항문관 종양이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직접 확인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배변 시 출혈 여부, 통증의 성격(타는 느낌인지 욱신거리는 느낌인지), 항문 주변에 만져지는 것이 있는지도 진료 시 말씀해 주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외과 또는 대장항문외과에서 진료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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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비염인지 축농증인지 알려주세요.
두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비염(rhinitis)은 코 점막 자체의 염증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주된 증상입니다. 반면 부비동염(sinusitis), 즉 축농증은 코 주변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누런 콧물, 안면 압박감, 후비루(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 그로 인한 기침이 특징입니다.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말씀하신 증상에서 주목되는 것은 환절기에만 국한되던 코막힘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기침까지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기침은 후비루로 인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기도를 자극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비염이나 부비동염 모두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환절기를 지나도 낫지 않고 심해진다면 만성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집에서 구분해볼 수 있는 단서로는, 누런 콧물이나 코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주로 있다면 부비동염 가능성이 높고,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주된 증상이라면 알레르기 비염에 가깝습니다. 다만 정확한 구분은 내시경 검사나 영상 검사 없이는 임상적으로 쉽지 않습니다.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비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원인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항생제 등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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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윗입술 위에 흉터 연고 추천해주세요
흉터 연고 선택은 흉터의 종류와 생긴 지 얼마나 됐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포진이 생겼다가 없어진 후 남은 흉터라면 색소침착(자국)인지, 아니면 피부 표면이 패이거나 솟아오른 흉터인지 구분이 중요합니다. 붉거나 거무스름한 자국만 남은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옅어지는 경우가 많고, 연고보다는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짙어지고 오래 남으므로, 외출 시 해당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흉터 연고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 실리콘 성분 기반 제품(더마틱스 울트라, 케로코트 등)이 흉터 조직의 수분을 유지하고 콜라겐 과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가장 근거 있게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2회 얇게 바르고 완전히 건조된 후 그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최소 2개월에서 3개월은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마스크 착용 부위에 생긴 발진이 단순 알레르기인지 단순포진(herpes simplex)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 같은 부위에 재발이 잦은지 지켜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면 재발 관리가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흉터가 6개월 이상 지나도 개선이 없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 등을 상담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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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어깨와 목주위 근육통 통증 지속으로 고통
온갖 방법을 써도 차도가 없으시다면 정말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짚어드리겠습니다.62세 남성에서 왼쪽 어깨와 목 통증이 잘 낫지 않을 때 반드시 한 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왼쪽 어깨 통증은 심장에서 기인하는 연관통(referred pain)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시라는 점에서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으신 것으로 보이는데, 통증이 운동할 때 심해지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 호흡 곤란, 턱이나 팔 안쪽으로 뻗치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동반된다면 근골격계 문제가 아닐 수 있어 즉시 심장 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이 가능성을 배제하셨다면, 다음으로 치료가 잘 안 되는 이유를 구조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경추(목뼈) 추간판 탈출이나 퇴행성 협착이 신경근을 압박하고 있다면 근육주사와 찜질만으로는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MRI 검사를 아직 받지 않으셨다면 경추 MRI가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다음 단계입니다.치료 방향도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신경근 압박이 확인된다면 신경차단술(nerve block injection)이 일반 근육주사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재활의학과에서 도수치료와 체계적인 경추 안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단순 찜질과 휴식보다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줍니다. 지금까지 가신 병원이 동네 의원이셨다면 척추 전문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또는 재활의학과로 한 단계 올려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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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후 회복운동으로 어떤운동이 좋을까요
반월상연골판 수술 후 재활은 시기에 따라 허용되는 운동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후 현재 몇 주째인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수술 후 4주에서 6주까지는 관절에 부하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합니다.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15도에서 30도 들어올리는 직다리 올리기(straight leg raise),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천천히 폈다 구부리는 관절 가동 범위 운동, 그리고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quadriceps)에 힘을 주었다 푸는 등척성(isometric) 운동이 이 시기의 핵심입니다. 이 근육을 빨리 되살리는 것이 이후 회복 속도를 결정합니다.6주 이후부터 부분 체중 부하가 허용되면 수영(평영 제외)과 고정식 자전거가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면서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자전거는 안장을 높게 설정하여 무릎이 깊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3개월 이후에는 담당 의사의 허가 하에 가벼운 스쿼트나 런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은 혈액 공급이 제한적인 조직이라 완전한 조직 치유에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므로, 이 기간 전에 무릎을 깊이 구부리는 동작이나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반복은 피하셔야 합니다.담당 정형외과에서 재활의학과로 연계하여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처방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회복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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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가 가려움에 좋은것 좀 추천해주세요
시중 제품을 써도 호전이 없다면,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순서입니다.두피 가려움과 각질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으로,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피부 상재 진균이 과증식하면서 염증과 각질을 유발합니다. 일반 비듬 샴푸로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건선(psoriasis)으로, 두피에 국한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각질이 두껍고 은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 번째는 접촉성 피부염으로, 샴푸나 에센스의 향료, 방부제 성분이 오히려 자극을 주고 있을 가능성입니다.특히 주목할 점은 두피에 좋다는 에센스를 추가로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성분에 따라 자극이 되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에센스 사용을 일단 중단하시고 샴푸도 성분이 단순한 순한 제품으로 바꿔보시는 것이 첫 번째 시도로 적절합니다.지루성 피부염이 의심된다면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성분이 포함된 샴푸가 항진균 효과가 있어 일반 비듬 샴푸보다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거품을 낸 후 3분에서 5분 정도 두피에 유지했다가 헹구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그러나 수개월째 지속되고 시중 제품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원인에 따라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항진균 처방약을 단기간 사용하면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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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어깨통증으로 위로올리기가 힘들어요
어제 우산을 한 손으로 쥔 채 빗자루질을 반복하셨다면, 오른쪽 어깨에 상당한 부하가 집중되었을 것입니다.60대에서 이런 형태의 반복 동작 후 발생한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rotator cuff) 힘줄의 급성 염좌 또는 부분 파열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에 직접 관여하는 힘줄 묶음으로, 나이가 들수록 이미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반복 동작에 더 취약합니다. 잠을 자다가 계속 깰 정도의 통증이라면 단순 근육통보다 힘줄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지금 당장은 오른팔을 무리하게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은 피하시고, 얼음찜질을 하루 3회에서 4회, 한 번에 15분에서 20분 정도 해주시는 것이 급성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를 식후 복용하시면 통증과 염증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2일에서 3일 안에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들지 않거나,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것 자체가 힘들거나, 팔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정형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장기 예후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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