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협착증 증세가 있는데 수영해도 될까요?
수영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영법이 핵심입니다. 자유형과 접영은 허리를 반복적으로 뒤로 젖히는 동작이 포함되어 협착증에서 신경관을 더 좁힐 수 있습니다. 배영이 가장 안전하고, 평영과 접영은 피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현재 다리 저림이나 보행 시 통증 없이 허리·골반 묵직함만 있다면 영법을 바꾸면서 경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다리가 저리거나 걷다가 쉬어야 하는 증상이 생겼다면 시술받으셨던 병원에서 재평가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대체 운동으로는 실내 사이클, 수중 걷기, 코어 강화 운동이 협착증에 적합합니다. 재활의학과에서 현재 상태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으시면 가장 안전하게 운동을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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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 유지가 힘들것 같은데 식사량을 유지해도되나요?
혈당 관리 중이신 상황에서 합리적인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현재 식단을 살펴보면 점심 밥 1공기에 단백질·채소, 저녁 단백질 160g에 채소 위주로 구성된 식사는 전반적으로 혈당 관리에 적합한 구조입니다. 근력운동을 일시 중단하거나 강도를 낮추는 1에서 2주 동안 이 식사량을 그대로 유지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이유를 설명드리면, 근력운동 휴식 기간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근손실인데, 단백질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근손실 방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오히려 근육 분해가 촉진될 수 있어 단백질만큼은 유지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식후 걷기와 중등도 유산소는 계획대로 유지하실 예정이므로 인슐린 감수성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혈당 관리 중이시므로 한 가지 확인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근력운동이 줄어드는 기간에는 탄수화물에 대한 근육의 포도당 흡수 효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점심 밥 1공기는 유지하시되, 혈당 체크를 하고 계신다면 식후 1에서 2시간 혈당을 평소보다 조금 더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식후 혈당이 평소보다 높게 나온다면 밥 양을 3분의 2 공기로 소폭 줄이거나 식사 후 걷기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조정하시면 됩니다.치핵 회복 후 근력운동을 재개하실 때는 복압이 올라가는 동작, 예를 들어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고중량부터 점진적으로 복귀하시고, 변비 예방을 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도 이 기간 중 신경 써주시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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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오래 쐬고나면 팔이 빨갛고 가려워요
증상 패턴을 보면 햇빛 노출 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고등학생 때부터 이어지고 있어, 일시적 자외선 화상보다는 광과민 반응(photosensitivity)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다형광발진(polymorphous light eruption)입니다. 자외선, 주로 UVA에 노출된 후 수분에서 수 시간 내에 노출 부위에 가려움과 발적, 작은 구진이 생기는 것이 전형적이며, 젊은 여성에서 가장 흔한 광과민 질환입니다. 매년 봄·여름 첫 강한 햇빛 노출 시 증상이 생겼다가 반복 노출되면 오히려 내성이 생겨 증상이 줄어드는 '강화 현상'도 특징입니다.다른 가능성으로는 일광두드러기(solar urticaria)가 있으며, 이 경우 노출 수 분 내에 팽진(두드러기)이 빠르게 생겼다가 햇빛을 피하면 1시간 내로 가라앉는 패턴을 보입니다.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에서도 광과민이 동반될 수 있으나, 관절통·피로·발열 등 전신 증상이 없다면 우선순위는 낮습니다.당장 가려움 완화를 위해서는 냉찜질과 항히스타민제(시중 알레르기약)가 도움이 됩니다. 향후 햇빛 노출 시에는 UVA 차단 지수(PA+++)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 전에 바르시고, 가능하면 얇은 긴 소매로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고등학생 때부터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피부과에서 광첩포 검사(photopatch test) 또는 광유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반복된다면 진단 후 광둔감화 치료(phototherapy)로 내성을 미리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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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먹고 밤이나 새벽에 잠이 잘 안 와요
복용 중이신 두 약물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산도스 제품)은 SSRI 계열 항우울제이고, 노르작은 미르타자핀(mirtazapine) 성분입니다. 미르타자핀은 원래 진정 효과가 있어 수면에 도움이 되는 편인데, 역설적으로 일부에서는 각성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SSRI 계열도 초기 복용 시 불안감이나 각성이 증가하면서 수면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알려져 있습니다.약물 부작용과 본래의 불면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약 복용 전에도 밤에 생각이 많아 잠들기 어려운 패턴이 있었다면 우울증 자체의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울증에서 수면 장애는 매우 흔한 동반 증상이며, 약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수면이 함께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복용 시작 후 불면이 더 심해졌거나, 이전에 없던 각성·불안 증상이 생겼다면 약물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복용 시간 조정(에스시탈로프람을 아침으로 앞당기는 등)이나 단기 수면 보조제 병용을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바꾸시면 안 됩니다.치료를 받고 계신 것 자체가 매우 잘 하고 계신 것입니다. 수면 문제도 다음 외래 때 담당 선생님께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조율해 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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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확인후 해야 할일들 뭐가있을까요???
처음 맞이하는 임신이라 설레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실 텐데,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아기집(태낭)이 확인되면 우선 다니실 산부인과를 정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동네 산부인과에서 초기 관리를 받다가 분만 예정 병원으로 옮기는 분도 많고, 처음부터 분만 가능한 병원을 정해서 다니는 분도 있습니다. 고위험 임신 요인이 없다면 어느 방식이든 무방합니다.임신이 확인되는 즉시 시작하셔야 할 것이 엽산 복용입니다.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임신 초기, 특히 12주까지는 하루 400에서 800마이크로그램 복용이 권장됩니다. 이미 복용 중이 아니라면 바로 시작하시고,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으시거나 약국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국가 임신 지원 서비스 등록도 초기에 해두시면 좋습니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으면 바우처 형태로 산전 진찰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정부24나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임신 초기에 등록할수록 혜택을 더 오래 받으실 수 있습니다.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술과 담배는 즉시 중단하셔야 하고, 날생선·덜 익힌 육류·비가열 치즈 등 리스테리아나 톡소플라스마 감염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하루 200mg 이하(아메리카노 한 잔 이하)로 제한을 권장합니다.첫 방문 시 산부인과에서는 태낭과 심박 확인 외에 혈액형, 빈혈, 풍진 항체, 갑상선 기능, 성매개감염 여부 등 기본 혈액 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결과에 따라 추가 보충제나 주의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과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건강한 임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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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흑색종 증상일까요?(사진 있습니다)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손톱 중앙부에 세로 방향의 갈색 띠가 있고, 주변 손톱 색은 전반적으로 연한 편이며 조갑 주름 부위에 건조하고 각질이 있는 소견이 보입니다.이러한 손톱의 세로 갈색 줄을 조갑흑색선증(melanonychia striata)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손톱 기질의 멜라닌 세포가 단순히 활성화된 양성 변화로, 외상, 마찰, 임신,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드물지만 손톱 흑색종(subungual melanoma)을 배제해야 하는 경우입니다.사진상 줄의 색이 균일하고 경계가 비교적 명확해 보이는 점은 양성에 가까운 소견입니다. 그러나 원격 사진만으로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아래의 소견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반드시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줄의 폭이 3mm 이상이거나 점차 넓어지는 경우, 색이 불균일하거나 경계가 불규칙한 경우, 줄이 손톱 주변 피부(조갑주름)로 번져 보이는 허치슨 징후(Hutchinson's sign)가 있는 경우, 그리고 손톱 자체가 부서지거나 변형되는 경우입니다.20대 남성에서 손톱 흑색종은 매우 드물지만 제로는 아닙니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변화가 없다면 양성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판단은 피부과에서 dermoscopy(피부경)로 직접 확인해야 가능합니다. 겁먹으실 필요는 없지만, 한 번은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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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재임신까지휴식기 얼마나 필요할까요?
먼저 유산 후 몸과 마음 모두 많이 힘드셨을 텐데, 회복을 위해 열심히 관리하고 계신 점이 느껴집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연유산 후 소파술 없이 자연배출로 완결된 경우 첫 생리 이후 바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금기는 아닙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과거 6개월 대기를 권고했으나, 이후 대규모 연구들에서 자연유산 후 첫 생리 이후 조기 임신 시도가 임신 결과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근거가 축적되어 현재는 신체적 회복이 확인된다면 조기 시도를 제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이 바뀌었습니다.다만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 생리 양상이 이전과 비슷하고 출혈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었다면 자궁내막 회복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산 후 hCG(인간 융모성 생식샘자극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졌는지 확인이 되었다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하셨던 만큼 담당 생식내분비과 또는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현재 자궁 상태와 호르몬 수치를 직접 보고 계실 것이므로, 이분의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두 번의 생리를 반드시 기다려야 한다는 원칙은 현재 근거 중심 의학에서는 지지되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셨고 신체 회복이 확인된다면, 이번 주기 시도 자체를 의학적으로 만류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시험관 시술 계획이라면 과배란 유도 시작 시점과 자궁내막 상태 평가를 담당 의료진과 함께 조율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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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습진에 대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처방받으신 인푸라 크림은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hydrocortisone butyrate)와 항진균 성분이 복합된 제제입니다. 성기 점막 인접 부위는 일반 피부보다 흡수율이 수배 높아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처방 시 단기 사용을 전제로 내주신 것입니다.하루 만에 중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습진은 표면 증상이 가라앉더라도 피부 장벽 회복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너무 일찍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리바운드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방 의사가 지정한 기간까지 사용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오늘 간질간질한 증상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도 있고, 드물게 크림 성분에 대한 자극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해지거나 발적이 오히려 넓어지거나 물집·삼출물이 생긴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처방 병원에 다시 연락하시는 것이 맞습니다.성기 부위 스테로이드 크림은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진균 이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임의로 기간을 늘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처방받으신 기간 내에 호전이 없다면 연장 여부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신 후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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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시 질병.. 원인은 남자 여자?
성매개감염병(STI,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은 전파 경로와 병원체 특성에 따라 감염 위험도가 남녀 간에 다르게 나타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 감염에 더 취약하지만 전파 자체는 쌍방향이며 어느 한쪽의 책임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해부학적으로 질 점막은 음경 피부보다 표면적이 넓고 점막 노출 시간이 길어 클라미디아, 임질, HIV 등의 감염 효율이 남성에서 여성 방향이 그 반대보다 통계적으로 높습니다. 반면 헤르페스(HSV-2)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파되어 성별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구강 성교의 경우 임질, 매독, 헤르페스는 인후두로 감염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본인도 모르게 보유·전파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항문 성교는 점막 손상이 동반되기 쉬워 HIV를 포함한 대부분의 STI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경로입니다.40대 남성이라면 특히 매독과 HIV는 증상 없이 수년간 진행될 수 있어 정기 검진이 실질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국내 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HIV,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검사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으며, 성관계 패턴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간격의 정기 검진을 권장합니다. 콘돔은 체액 매개 감염에 효과적이지만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헤르페스나 HPV는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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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귀 먹먹 현상 관련 질문입니다!!
1주일 이상 지속되는 편측 귀 먹먹함은 반드시 돌발성 난청을 배제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3일 이내에 연속된 3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 저하가 확인되는 경우로 정의하며, 치료 골든타임이 발병 후 2주 이내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청력 회복률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지금 시점이 매우 중요합니다.처방 내용을 보면 항생제, 스테로이드(디술린정),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이 포함되어 있어 축농증 동반 가능성을 함께 치료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에 사용하는 고용량 전신 스테로이드는 처방된 디술린 용량과는 다르게, 프레드니솔론 기준 하루 60mg 전후를 1주에서 2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요청하시는 것은 충분히 합당한 요구입니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로 실제 청력 저하가 확인되어야 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기저질환이 있으시므로 혈압과 혈당 조절 상태를 확인한 후 스테로이드 용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는 혈압을 더 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새 이비인후과 방문 시 "1주일 이상 편측 귀 먹먹함이 지속되고 있으며 돌발성 난청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 청력검사를 먼저 받고 결과에 따라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검토해 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대학병원 이비인후과를 빠르게 방문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지금이 치료 가능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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