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자꾸 알수없는 열이나는데 왜그럴까요
상황을 정리하면 수면 부족 + 2달 운동 + 9일 연속 현장 노동이 겹친 상태입니다. 원인은 거의 확실하게 누적 피로에 의한 자율신경 체온 조절 이상입니다.정상적으로 체온은 자율신경이 조절하는데, 수면이 부족하고 신체 부하가 한계를 넘으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체온 조절 자체가 불안정해집니다. 열이 나는데 으슬으슬하지 않고, 움직이면 오히려 식고 쉬면 다시 후끈거리는 패턴이 바로 이 경우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창문을 열 만큼 덥다는 건 수면 중 체온 조절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신호입니다. 여기에 2달간 식단 조절까지 했다면 칼로리 부족 상태에서 과부하가 걸린 것이라 근육 손상 회복 과정에서 염증성 물질이 추가로 분비되어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확인할 것은 소변 색깔입니다. 콜라색이나 진한 갈색이면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과부하로 근육이 녹아 신장에 영향을 주는 상태)일 수 있어서 즉시 응급실을 가야 합니다.소변이 정상이라면 지금 필요한 건 휴식, 수분 섭취, 수면 확보입니다. 9일 연속 현장 일에 5-6시간 수면이면 몸이 버티는 게 신기한 상태입니다. 가능하면 며칠 쉬거나 강도를 줄이지 않으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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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약으로 고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약으로는 이석증 자체를 고칠 수 없습니다.이석증(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 BPPV)은 귀 안의 이석(작은 칼슘 결정)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약은 어지럼증과 구역감을 줄여주는 증상 완화일 뿐이고,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지는 못합니다.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 계열 어지럼증 약(보나링, 메클리진 성분)은 구역감과 어지럼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근본 치료가 아닙니다.이석증의 실제 치료는 이석정복술(Epley maneuver)이라는 자세 교정 치료입니다. 병원에서 10분에서 15분 안에 끝나고, 한두 번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재발이면 이전에 어느 쪽 귀였는지 알고 계시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서 더 빠르게 처치할 수 있습니다.메스꺼움이 심하면 약국 약으로 버티는 것보다 이비인후과에서 정복술 한 번 받는 게 훨씬 빠르게 낫습니다. 그냥 두면 수일에서 수주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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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뒤꿈치 통증이 너무 심해요..
족저근막염과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뒤꿈치 정중앙 통증이고 홈트 직후 시작됐다면 두 가지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첫째는 종골(calcaneus, 뒤꿈치 뼈) 피로골절입니다. 갑자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 직후 발생하고, 발을 바닥에 두기만 해도 아프고 들어올릴 때도 찌릿한 증상이 전형적입니다. 뒤꿈치 양 옆을 손으로 동시에 꽉 쥐었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피로골절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 엑스레이에서 안 보이는 경우도 많아 MRI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족저 지방패드 손상(heel fat pad syndrome)입니다. 뒤꿈치 중앙의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 조직이 충격으로 손상된 경우로, 직접 압박 시 통증이 심하고 딱딱한 바닥에서 더 아픕니다.족저근막염은 보통 뒤꿈치 안쪽에서 발바닥 방향으로 아프고, 뒤꿈치 정중앙 통통한 부분 자체가 아픈 경우는 드뭅니다.지금 상태에서 스트레칭이나 자가 운동은 권하지 않습니다. 피로골절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면 완전 골절로 진행될 수 있고, 정확한 진단 없이 족저근막염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먼저 찍어보시는 게 맞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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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요 ㅜㅜ 덜 빠지는 방법 알려주세요
40대 여성에서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원인부터 파악하는 게 먼저입니다.이 나이대 여성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여성형 탈모(female pattern hair loss), 갱년기 전후 여성호르몬 감소, 철분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 극심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후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입니다. 기저질환이 없다고 하셨어도 갑상선과 철분 수치는 혈액검사 전까지는 모르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혈액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는 이렇습니다. 샴푸는 두피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감고, 뜨거운 물보다 미온수를 사용하세요. 감은 후 자연건조보다 드라이기로 빠르게 건조하는 게 두피 위생에 낫습니다. 머리를 묶는 경우 너무 세게 당기는 스타일은 피하세요.영양 측면에서는 단백질, 철분, 아연, 비오틴(biotin) 섭취가 모발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사량이 줄었다면 이것만 개선해도 차이가 납니다.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것으로는 미녹시딜(minoxidil) 두피 도포제가 여성 탈모에 근거가 가장 확립된 치료제입니다. 피부과에서 원인 확인 후 처방받으시면 됩니다.하루 100개 이하로 빠지면 정상 범위인데, 감을 때 눈에 띄게 많이 빠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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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관련 질문이요
수술 후 13개월째인데 달리기 시 통증이 있다면 정상 범위를 조금 벗어난 상태입니다.전방십자인대(ACL, anterior cruciate ligament) 재건술 후 일반적인 복귀 시점은 6개월에서 9개월이고, 달리기는 보통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단계적으로 시작합니다. 13개월에 500m 조깅에서 통증이 있다면 재활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거나, 이식된 인대 주변 구조물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대퇴사두근 근력이 반대쪽 다리의 90% 이상 회복됐는지가 복귀 기준인데, 이게 안 된 상태에서 달리면 통증이 지속됩니다. 또한 반월상연골(meniscus) 손상이 동반됐거나 수술 후 연골 상태가 나빠졌을 수도 있습니다.지금 당장 수술한 병원에서 진료를 다시 받으시고 무릎 MRI를 찍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13개월이 지났는데 통증이 있다면 그냥 두면 안 되고, 원인을 확인한 후 재활 방향을 재설정해야 합니다.재활 없이 통증 참으면서 운동량을 늘리는 건 이식 인대와 연골 모두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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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아픈데 어떤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지ᆢ
정형외과가 맞습니다.60대 남성에서 엄지발가락 아래 뼈가 몇 달째 아프다면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부터 찍어보는 게 순서입니다.가능한 원인으로는 통풍(gout),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 관절 변형), 지간신경종, 피로골절 등이 있는데 엑스레이와 혈액검사(요산 수치)로 대부분 구분됩니다.기저질환 없고 약도 안 드신다니 통풍 가능성도 열어두고 가시는 게 좋고, 가능하면 발 전문 정형외과나 족부 클리닉이 있는 곳으로 가시면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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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칼에 손 베인 후 습윤밴드 vs 후시딘 뭐가 좋을까요?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 습윤밴드가 맞습니다.습윤 환경이 새살 재생 속도를 건조 환경보다 빠르게 하고 흉터도 덜 남는다는 건 의학적으로 확립된 사실입니다. 후시딘은 항생제 연고라 감염 예방 목적인데, 살점이 떨어진 상처에 단독으로 쓰면 건조해져서 재생이 느려집니다.순서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흐르는 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살짝 닦은 후 습윤밴드를 상처보다 넉넉하게 덮어 붙이세요. 밴드 안에 노란 진물이 차오르는 건 정상이고 새살이 자라는 신호입니다. 진물이 밴드 밖으로 새어나오거나 2에서 3일이 지나면 교체하시면 됩니다.후시딘은 상처 주변이 빨개지거나 붓거나 열감이 생길 때, 즉 감염 징후가 보일 때 추가하면 됩니다. 지금 감염 징후가 없으면 습윤밴드만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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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수술이란서요긴장을하면마치가않되나요
긴장되고 무서운 거 당연합니다. 첫 수술이면 누구나 그렇습니다.긴장하면 혈압이 조금 오르거나 잠이 안 올 수 있는데, 그 정도는 수술에 지장 없습니다. 마취과 선생님과 수술팀이 그런 상황까지 다 대비하고 있어서 긴장했다고 수술이 잘못되는 일은 없습니다.오늘 밤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담당 간호사나 의사한테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필요하면 수면 진정제를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 숨을 천천히 4초 들이쉬고 6초 내쉬는 것만 반복해도 심박수가 실제로 내려갑니다.수술 전 긴장은 몸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준비하는 정상 반응입니다. 내일 수술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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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한쪽 가슴에서 흰색 유두 분비물이 나와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드시 병원은 가야 합니다.한쪽에서 짜지 않았는데 저절로 나오는 분비물은 자발성 단일 유관 분비물이라고 해서,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증상입니다.21살 여성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프로락틴(prolactin, 유즙 분비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 경우입니다. 원인으로는 뇌하수체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 프로락틴선종(prolactinoma), 갑상선 기능 저하, 특정 약물(위장약, 항구토제, 일부 피임약 등) 복용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양성 원인이고 21살에서 유방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다만 자발적으로 저절로 나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짰을 때만 나오는 것과 달리 저절로 나오면 호르몬 이상 가능성을 먼저 봐야 합니다.산부인과 또는 유방외과에 가셔서 프로락틴 혈액검사와 갑상선 기능 검사를 먼저 받아보세요. 수치가 높으면 뇌하수체 MRI로 이어집니다. 검사 자체는 간단하고 대부분 약으로 해결됩니다.생리 주기 끝날 때 일시적으로 호르몬 변동이 있어서 나타났을 수도 있지만, 저절로 옷에 묻을 정도라면 확인은 꼭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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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운전 오래하면 허리가 아프네요ㅜㅜ
철봉 매달리기 논란은 디스크 상태에 따라 둘 다 맞기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매달리기가 도움되는 경우는 디스크가 눌려서 생기는 추간공(척추 신경이 나오는 구멍) 협착이 있을 때입니다. 중력 반대 방향으로 척추를 늘려 일시적으로 압박을 줄여줍니다.반대로 악화되는 경우는 디스크가 이미 터져서 수핵이 흘러나온 상태(추간판 탈출)거나, 매달릴 때 복압과 근육 긴장으로 오히려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입니다. 또 내려올 때 충격이 디스크에 그대로 전달됩니다.결론적으로 본인 디스크가 어떤 상태인지 MRI 소견 없이는 해도 된다 안 된다를 말하기 어렵습니다.운전 후 허리 통증에 실제로 더 안전하고 근거 있는 방법은 맥켄지 신전 운동(엎드려서 상체만 천천히 들어올리기)과 코어 안정화 운동입니다. 철봉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훨씬 적고 재활의학과에서도 공식적으로 권고합니다.운전 중 허리 통증은 좌석 등받이 각도 100도에서 110도 사이 유지, 허리 쿠션 사용만으로도 상당히 줄어듭니다. 90도로 반듯하게 앉는 게 오히려 디스크 압력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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