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점퍼하다가 갑자기 낑낑 거리더니 한쪽다리를 못씁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말씀해주신 경과를 보면 희망적인 부분도 있습니다.점프 직후 갑자기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디스크 질환, 인대나 근육 손상, 관절 손상, 혈전(섬유연골 색전증, FCE) 등 여러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MRI에서 뚜렷한 디스크 압박이나 수술이 필요한 병변이 확인되지 않았고, 담당 병원에서 혈전(섬유연골 색전증) 가능성을 설명했다면 현재 치료 방향은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섬유연골 색전증은 척수 혈관이 막히면서 갑자기 마비가 생기는 질환으로, 점프나 격한 움직임 직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심하지 않은데 마비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최종 진단은 MRI 소견과 척수액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서 이루어집니다.현재 가장 긍정적인 점은 소변과 대변을 정상적으로 보고 있고, 발끝을 조금씩 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경 기능이 일부 회복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예후를 판단할 때 좋은 신호 중 하나입니다. 다만 회복 속도는 원인 질환과 손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현재는 병원에서 안내받은 대로 약 복용과 재활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재활은 너무 무리해서 시키기보다는 담당 수의사가 알려준 범위 내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미끄러운 바닥이나 점프, 계단 이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반대로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게 되거나, 반대쪽 다리까지 힘이 빠지거나, 소변을 스스로 보지 못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상태가 변한 것일 수 있으므로 기다리지 말고 다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현재로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담당 병원의 치료 계획을 잘 따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발을 조금씩 디디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경과 관찰과 재활이 필요합니다.참고문헌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Fibrocartilaginous embolic myelopathy 및 척수 질환의 진단과 재활.Small Animal Spinal Disorders: Diagnosis and Surgery, 2nd Edition. 급성 척수 질환의 감별진단 및 예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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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디스크 초기 라는데 대응방법이 물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디스크 초기라고 들으셨다면 많이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다만 초기 디스크라고 해도 현재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집니다. 통증만 있고 보행은 정상인지, 뒷다리가 휘청거리는지, 발등을 뒤집었을 때 바로 되돌리는지, 스스로 배뇨가 되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초기이면서 보행이 가능하고 신경마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없이 약물치료와 엄격한 활동 제한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근육 강화가 아니라 우선 디스크가 더 튀어나오지 않게 쉬게 하는 것입니다. 디스크 질환의 보존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엄격한 안정과 활동 제한이며, 약만 먹고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좋은 치료가 아닙니다.보호자분들이 흔히 허리근육을 키우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급성기나 통증이 있는 시기에는 근육 강화 운동을 바로 시작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점프, 계단, 소파 오르내리기, 뛰기, 미끄러운 바닥에서 급회전하기는 피해야 합니다. 산책도 운동 목적이 아니라 배변 배뇨를 위한 짧은 외출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초기 디스크 관리에서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케이지 안정입니다. 너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보다 몸을 돌리고 편히 누울 수 있는 정도의 제한된 공간에서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마다 기간은 다르게 안내할 수 있지만, 문헌에서는 보존치료 시 수 주간의 엄격한 안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약을 먹고 통증이 줄었다고 바로 좋아진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진통제나 소염제를 먹으면 아이가 덜 아파서 더 움직이려 할 수 있는데, 이때 무리하면 디스크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항염증제만 사용하고 충분히 제한하지 않는 것은 적절한 보존치료가 아니라고 설명됩니다.재활이나 근육 강화는 통증이 조절되고 신경 증상이 안정된 뒤에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처음부터 허리운동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의사의 판단 아래 가벼운 보조 보행, 관절 가동 운동, 수중 재활, 균형 운동 등을 천천히 적용합니다. 재활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 움직임을 유지하며 근육 위축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돕는 것입니다.집에서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침대와 소파 점프를 막고, 계단 사용을 제한하고, 목줄보다 하네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는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과체중은 허리와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반드시 빨리 병원에 다시 연락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다리가 더 휘청거리거나, 걷지 못하거나, 발등을 뒤집은 채 끌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소변을 못 보거나, 대소변 실금이 생기거나, 갑자기 기운이 크게 떨어진다면 보존치료만으로 지켜볼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검사와 영상검사를 포함해 수술 필요성을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정리하면 초기 디스크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허리근육 강화가 아니라 안정, 통증 조절, 활동 제한입니다. 근육 강화와 재활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현재 아이가 어느 정도 단계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주치의에게 현재 신경등급과 산책 허용 범위, 케이지 안정 기간, 재활 시작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인받는 것이 좋겠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Disorders of the Spinal Cord, intervertebral disk disease medical management.Sharp NJH, Wheeler SJ. Small Animal Spinal Disorders Diagnosis and Surgery, 2nd Edition. Thoracolumbar disc disease, non-surgical treatment.Dewey CW, da Costa RC. 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Myelopathies and rehabilitation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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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톱을 꼭 깎아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강아지 발톱은 너무 길어지면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발톱이 길어진 상태로 계속 지내면 걸을 때 발톱이 먼저 바닥에 닿으면서 발가락 각도와 보행 자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발가락 관절, 발목,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더 잘 미끄러질 수도 있습니다.또 발톱이 많이 길면 산책 중 부러지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며느리발톱이라고 부르는 안쪽 발톱은 바닥에 닿지 않아 자연스럽게 닳지 않기 때문에 길게 자라서 살을 파고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다만 모든 강아지가 같은 주기로 발톱을 깎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책을 많이 하고 아스팔트 같은 곳을 자주 걷는 아이는 발톱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닳기도 합니다. 반대로 실내 생활이 많거나 발톱이 빨리 자라는 아이는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합니다.집에서 깎는 것이 어렵다면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혈관이 다쳐 피가 날 수 있고, 한 번 아픈 경험을 하면 이후 발톱깎이를 더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분이 힘들다면 지금처럼 병원이나 미용실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집에서 연습하고 싶다면 한 번에 다 깎으려고 하지 말고 하루에 발톱 하나만 살짝 자르거나, 발을 만지고 간식을 주는 연습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깎이 대신 전동 그라인더를 조금씩 적응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소리에 예민한 아이는 천천히 적응해야 합니다.발톱이 바닥에 닿아 딸깍딸깍 소리가 나거나, 서 있을 때 발가락이 위로 들리거나, 발톱이 휘어 보이면 이미 꽤 긴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 번에 많이 자르기보다 병원에서 조금씩 안전하게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결론적으로 강아지 발톱은 꼭 관리가 필요하지만, 반드시 보호자가 집에서 직접 깎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발톱이 길어진 상태라면 가까운 병원이나 미용실에서 한 번 정리받고, 이후 아이에게 맞는 관리 주기를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Miller’s Anatomy of the Dog, 4th Edition. 발가락, 발톱 및 보행과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발가락과 발톱 손상, 연부조직 손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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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생종양이라는 병은 왜 생기는것입니까요?
침샘종양이라고 들으셨다면 많이 걱정되셨겠습니다.다만 "턱 밑 혹에 물을 빼러 오라"는 설명으로는 실제 침샘종양인지, 아니면 침샘낭종(침샘 점액낭종)인지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보통 주사기로 고여 있는 액체를 빼는 치료를 하는 경우는 침샘종양보다 침샘낭종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침샘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세포에 변화가 생기거나 유전적인 요인, 우연한 세포 변이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보호자가 잘못 관리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침샘낭종이라면 주사기로 액체만 제거했을 경우 대부분 다시 차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혹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침이 계속 새어 나오기 때문에 며칠에서 몇 주 후 다시 커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액체를 빼는 처치는 대부분 임시적인 치료입니다.침샘낭종의 근본적인 치료는 문제가 되는 침샘과 침샘관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대부분 재발하지 않습니다.반면 실제 침샘종양이라면 CT 등의 영상검사로 종양의 범위를 확인한 뒤, 가능하다면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입니다.현재 설명만 보면 '물을 빼러 오라'는 치료 계획이 나온 것으로 보아 침샘종양보다는 침샘낭종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은 세포검사, 초음파, CT 등의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반복적으로 물만 빼는 치료를 받고 있다면 향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주치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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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 열살이예요! 귀병은 절대안돼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말티즈처럼 귀가 덮여 있고 귀털이 많은 품종은 만성 외이염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약을 먹고 주사를 맞을 때만 잠깐 좋아지고 매달 재발한다면, 단순히 약이 약해서라기보다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외이염은 세균이나 효모균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 귀 구조, 귀털, 내분비 질환, 귀진드기, 종양 등 기저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약을 써도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집에서 매일 소독을 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귀 상태에 따라서는 너무 잦은 세정이 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 세정은 귀 상태와 사용하는 세정제에 따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만성 외이염에서는 귀 안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세포검사나 필요 시 세균 배양검사를 통해 어떤 균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원인에 맞는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만약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들고, 냄새가 심하거나 갈색 또는 노란 분비물이 계속 나온다면 염증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약을 끊으면 바로 재발한다면 알레르기나 만성 염증이 기저에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경제적인 부담이 크신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매달 비슷한 치료를 반복하는 상황이라면 한 번은 재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치료 횟수와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성 외이염은 오래 지속될수록 귀 안이 두꺼워지고 좁아져 치료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약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주치의와 재발 원인에 대한 평가와 장기 관리 계획을 상담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Canine otitis externa 및 알레르기 질환.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외이 질환의 진단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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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백내장 지금 늦추기엔 늦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설명해주신 상황이라면 “백내장인지”보다 우선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백내장은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보호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침까지 괜찮았는데 몇 시간 만에 갑자기 간식을 못 찾고 허공을 바라보는 행동이 나타났다면 백내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는망막박리고혈압에 의한 안저 변화급성 녹내장포도막염망막 질환신경학적 질환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백내장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까지 괜찮았는데 몇 시간 사이에 거의 안 보이는 것 같다”는 표현은 다른 안과 질환도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집에서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은익숙한 가구에 부딪히는지계단을 주저하는지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 반응이 다른지눈동자가 평소보다 하얗거나 푸르게 보이는지눈을 아파하거나 충혈이 있는지정도입니다.그리고 질문하신 “지금 늦었을까요?“에 대한 답변은 아니오입니다.오히려 시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는 가능한 빨리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에 따라서는 조기에 치료하면 시력을 일부 회복하거나 추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갑자기 발생한 시력 이상은 며칠씩 지켜보기보다는 당일 또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백내장인지 여부뿐 아니라 안압 검사, 안저 검사 등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정보만으로는 백내장을 단정할 수 없으며,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자체가 진료가 필요한 증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시력 소실, 고혈압성 망막질환 및 전신질환 관련 안과 평가.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Acute blindness and ocular disease evaluation.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시각 기능 이상과 신경학적 감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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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분이 개 앉아 훈련을 집요하게 시킵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만약 하루 종일 “앉아, 앉아, 앉아”를 반복하면서 이유 없이 시키는 수준이라면 강아지도 지루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계속 같은 동작만 반복하라고 하면 피곤한 것과 비슷합니다.하지만 많은 경우 보호자나 담당자가 간식을 활용해 앉아 훈련을 자주 시키는 이유는 강아지에게 성공 경험을 주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회사견이나 마스코트견처럼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환경에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예의 있는 행동을 강화하기 위해 앉아를 자주 활용하기도 합니다.중요한 것은 강아지의 반응입니다.간식을 보고 신나게 다가온다앉으라고 하면 밝게 반응한다훈련 후 바로 원래 행동으로 돌아간다이런 모습이면 대부분 큰 문제는 아닙니다.반대로사람이 오면 피한다간식에도 관심이 없다하품을 반복한다고개를 돌린다몸을 낮춘다훈련하는 사람을 보면 자리를 피한다같은 신호가 보인다면 훈련 빈도나 방식이 과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강아지들은 생각보다 “귀찮음”도 느낍니다. 다만 사람처럼 “아 하기 싫다”라기보다는 보상의 가치와 노력의 균형을 따집니다. 간식이 충분히 매력적이면 앉기를 잘 하지만, 너무 반복되면 나중에는 반응이 느려지거나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질문 내용을 보면 보호자님께서 “개가 힘들어 보인다”라고 느끼시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여부는 행동을 직접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앉아를 자주 시킨다는 사실만으로 학대나 문제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강아지의 표정과 몸짓을 함께 봐야 합니다.개인적으로는 짧게 몇 번씩 간식과 함께 하는 앉아 훈련 자체는 대부분의 강아지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반복하거나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시킨다면 교육 효과도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만약 정말 아이가 힘들어 보인다면 “앉아”뿐 아니라 노즈워크, 장난감 놀이, 산책, 휴식 같은 다양한 활동이 함께 제공되는 환경인지도 한 번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행동 변화 및 스트레스 평가.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정상 행동과 스트레스 신호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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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면 바로 먹지 않고 이불이나 소파구석에 파묻어 숨기는 심리는 몰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이 행동은 생각보다 아주 정상적인 강아지 행동입니다. 보호자분 말씀처럼 야생 시절의 본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맞습니다.특히 뼈다귀나 오래 씹을 수 있는 간식처럼 “가치가 높은 자원”을 받았을 때 많이 나타납니다. 강아지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먹기보다는 나중에 먹기 위해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행동에 가깝습니다.그래서 간식을 받으면소파 틈에 밀어 넣기이불로 덮기쿠션 밑에 숨기기앞발과 코로 바닥을 파는 시늉하기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실제로는 집 바닥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묻는 행동”을 흉내 내는 것입니다. 야생에서는 남은 먹이를 다른 동물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땅에 묻어 두었다가 나중에 먹는 행동이 관찰됩니다.또한 배가 불러서 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식사를 충분히 했는데 특별한 간식을 받으면 “지금은 안 먹고 나중에 먹어야겠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간식을 받고 바로 구석으로 달려가 숨기거나, 누가 가까이 오면 으르렁거리거나, 계속 경계하는 행동이 심하다면 자원 방어(resource guarding) 성향이 일부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숨겨두고 나중에 먹는 정도라면 대부분 정상 행동으로 봅니다.오히려 간식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는 간식일수록 바로 먹지 않고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어디에 숨길까” 고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다만 숨긴 간식이 상할 수 있는 종류라면 보호자가 나중에 회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육류 기반 간식이나 자연식 뼈는 소파 틈이나 이불 속에 며칠 동안 방치되면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보호자분 강아지는 이상 행동이라기보다 가치 있는 간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숨긴 간식을 과도하게 지키거나 공격적인 반응까지 보인다면 행동 상담이 필요할 수 있으며, 평소와 다른 행동이 갑자기 나타난 경우에는 건강 문제 여부도 확인을 위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개의 행동 변화 및 환경 적응 행동 평가.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정상 행동과 이상 행동의 감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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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의 건강문제에 대한 나의 걱정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설명해주신 내용만 보면 단순히 “토를 여러 번 했다”보다 “토와 평소 하지 않던 배변 실수(거실에 대변)“가 함께 나타났다는 점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고양이는 일시적인 위장 장애나 헤어볼 때문에 한두 번 정도 토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평소에는 대변 실수를 하지 않는데 갑자기 거실에 대변을 봤고짧은 시간 동안 여러 차례 구토를 했고보호자가 귀가한 후에도 추가 구토가 있었다면 단순 헤어볼이나 일시적인 토로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가능한 원인으로는급성 위장염상한 음식 섭취식이 변화이물 섭취변비와 관련된 불편감췌장염신장질환이나 기타 전신질환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다만 현재 상태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아이의 컨디션입니다.물을 마시는지밥을 먹는지숨지 않고 평소처럼 다니는지계속 구토하는지기운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약 현재는 구토가 멈췄고, 식욕과 활동성이 정상이며 물도 잘 마신다면 오늘 밤까지는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반대로구토가 계속 반복되거나물만 마셔도 토하거나식욕이 없거나숨거나 축 처져 있거나복부를 만지면 싫어하거나설사가 계속된다면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특히 성묘에서 갑작스럽게 여러 차례 구토와 배변 이상이 함께 나타난 경우에는 단순 소화불량으로만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혈액검사와 복부 영상검사를 포함한 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현재 정보만으로는 특정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평소와 다른 행동이 갑자기 발생했다”는 점에서는 한 번 정도 병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Feline vomiting disorders 및 위장관 질환 평가.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급성 복부질환 및 구토 환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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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췌장염에 좋은 음식 추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췌장염을 앓았던 강아지라면 특정 음식을 추천받기보다 우선 “저지방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췌장염은 한 번 좋아진 것처럼 보여도 고지방 음식이나 간식 때문에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분들이 보양식이라고 생각하는 닭껍질, 오리, 삼겹살, 치즈, 황태채, 육포, 각종 사람 음식은 오히려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는 처방식 중 저지방 처방식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대표적으로Hill’s i/d Low FatRoyal Canin Gastrointestinal Low Fat등이 많이 사용됩니다.다만 어떤 사료가 가장 적합한지는 체중, 혈중 중성지방 수치, 동반 질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급여하고 싶다면 기름기가 제거된 닭가슴살, 흰살생선, 삶은 감자, 고구마, 흰쌀죽 등을 소량 활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영양 불균형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수의사와 영양 상담 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질문에 “약 먹고 좀 괜찮아졌는데 아직 속이 안 좋은 것 같고 재발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만약 현재도구토가 있다식욕이 떨어진다복부를 만지면 싫어한다기운이 없다설사가 있다중 하나라도 있다면 단순히 음식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특히 췌장염은 재발뿐 아니라 담낭질환, 장염, 간질환 등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음식만 바꾸기보다 재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결론적으로는 “특별히 좋은 음식”을 찾기보다 저지방 식단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현재도 속이 안 좋은 것 같다면 재발 여부나 다른 동반 질환 확인을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Canine Pancreatitis 및 영양 관리.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췌장 질환의 임상적 관리 및 합병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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