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료를 잘안먹어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14개월 폼스키가 사료를 잘 안 먹고 간식은 끊은 상태라면, 단순 편식일 가능성도 있지만 먼저 몸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갑자기 사료 섭취량이 줄었거나, 하루 이상 거의 먹지 않거나, 구토 설사 무기력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사료 기호성 문제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치아 통증, 위장 불편감, 발정 전후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간식 위주의 식습관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아프지 않고 기운도 좋다면 우선 사료를 자주 바꾸기보다는 급여 방식을 먼저 조절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주고 15분에서 20분 정도 지나도 먹지 않으면 치워주세요. 하루 종일 사료를 두면 아이가 “안 먹어도 계속 있다”라고 생각해서 더 고르기 쉬워집니다.간식을 며칠 끊으신 것은 좋은 방향입니다. 다만 보호자분이 걱정돼서 사료 위에 계속 맛있는 것을 섞어주면 오히려 더 맛있는 것만 기다리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꼭 섞어야 한다면 아주 소량만 사용하고, 점점 줄여가는 방식이 좋습니다.사료를 바꿀 때는 갑자기 바꾸기보다 기존 사료에 새 사료를 조금씩 섞어서 7일에서 10일 정도에 걸쳐 천천히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갑자기 바꾸면 설사나 구토가 생길 수 있습니다.기호성이 좋은 사료를 찾는 것도 방법이지만, “잘 먹는 사료”만 기준으로 고르기보다는 연령, 체중, 중성화 여부, 변 상태, 피부 상태에 맞는 완전균형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식 사료나 물에 살짝 불린 사료를 소량 섞으면 냄새가 강해져 먹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현재 12kg의 14개월 폼스키라면 성장기에서 성견기로 넘어가는 시기라 예전보다 식욕이 줄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어릴 때처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정상일 수도 있지만, 섭취량이 확 줄었거나 체중이 빠진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정리하면, 기운이 좋고 체중 변화가 없다면 급여 시간을 정하고 간식을 줄이면서 사료를 천천히 조절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째 사료를 거의 먹지 않거나 체중이 줄고 있다면 단순 편식으로 단정하지 말고 병원에서 구강 상태와 기본 건강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겠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식욕부진 및 체중 변화 평가.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구강 질환 및 통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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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중에 다른 강아지만 보면 갑자기 줄을 강하게 당기면서 달라들듯 짖습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설명해주신 행동은 실제로 보호자분들이 “공격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공격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오히려 평소에는 공격적인 성향이 전혀 없는데 리드줄을 착용했을 때만 다른 강아지를 향해 달려들 듯 짖고 흥분한다면, “리드줄 반응성(Leash Reactivity)“이라고 부르는 행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강아지 입장에서는 다른 강아지에게 다가가고 싶거나, 반대로 부담스럽거나 긴장되는데 리드줄 때문에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답답함과 흥분이 짖음, 줄 당김, 돌진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특히 보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줄이 팽팽해질수록 더 흥분하는 모습은 흔히 관찰됩니다. 줄이 팽팽해지면 강아지는 상대에게 집중하게 되고, 몸의 긴장도 함께 올라가면서 반응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이럴 때 가장 흔한 실수가 “강아지를 마주 보게 한 상태에서 버티기”입니다. 이미 흥분한 상태에서는 훈련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훈련은 다른 강아지를 봐도 아직 짖지 않는 거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20m 거리에서는 괜찮은데 5m 거리에서 짖는다면, 우선 20m 거리에서 다른 강아지를 본 순간 보호자를 쳐다보면 간식으로 보상하는 연습을 반복합니다.목표는 “강아지 발견 → 흥분”이 아니라 “강아지 발견 → 보호자 보기 → 보상”으로 행동 패턴을 바꾸는 것입니다.반대로 이미 줄을 당기며 짖기 시작했다면 그 상황에서는 훈련보다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흥분한 상태에서 계속 마주 보게 하면 오히려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또한 다른 강아지와의 인사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성이 좋은 강아지란 모든 강아지와 인사하는 아이가 아니라, 다른 강아지를 보고도 차분하게 지나갈 수 있는 아이에 더 가깝습니다.만약 최근 들어 갑자기 심해졌거나, 특정 방향으로 몸을 틀 때만 예민하다면 통증 문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관절이나 목,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다른 강아지를 만났을 때 긴장도가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설명만으로는 리드줄 환경에서 나타나는 흥분 또는 반응성 행동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실제 원인과 적절한 훈련 방법은 아이의 표정, 꼬리 위치, 몸 자세 등을 함께 봐야 판단이 가능합니다. 행동이 점점 심해지거나 산책이 어려울 정도라면 행동 상담이 가능한 수의사나 전문 훈련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행동 변화 및 통증과 관련된 행동 평가.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행동 변화와 신경학적·통증성 원인 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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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기 오토바이 소리를 내는건 기분이 좋을 때만 나오는 행동인가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많은 분들이 고양이의 골골송, 즉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기분이 좋을 때만 내는 소리”라고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조금 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가장 흔한 경우는 행복하고 편안할 때입니다. 보호자에게 쓰다듬을 받거나, 무릎 위에 올라와 있거나, 잠들기 직전에 골골거리는 경우라면 대부분 만족감과 안정감을 표현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흥미롭게도 고양이는 꼭 행복할 때만 골골송을 부르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 갔을 때, 출산 중일 때, 아플 때, 심지어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도 골골거리는 사례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그래서 현재는 골골송을 단순한 “행복 표현”이 아니라 “감정 조절 및 의사소통 수단”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낯선 환경에서 불안할 때 사람이 긴장해서 콧노래를 부르거나 중얼거리는 것처럼, 고양이도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골골거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사이에서도 골골송은 중요한 소통 수단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들은 시력과 청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미의 골골송 진동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안정감을 얻습니다.보호자님이 말씀하신 상황처럼 턱을 긁어주거나 부드럽게 쓰다듬어 줄 때 나오는 골골송은 대부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해도 됩니다. 특히눈을 가늘게 뜬다몸에 힘이 빠져 있다꾹꾹이를 한다꼬리가 편안하다보호자에게 몸을 기대온다같은 행동이 함께 나타난다면 거의 확실히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반대로숨는 행동이 있다식욕이 없다움직이기 싫어한다귀가 뒤로 젖혀져 있다몸이 긴장돼 있다같은 모습과 함께 골골송이 나온다면 통증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골골송은 “기분 좋음 = 100%“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고양이가 보호자의 쓰다듬을 받으며 내는 골골송은 대부분 만족감과 안정감을 표현하는 행동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골골송 자체보다 그때의 전체적인 몸짓과 표정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고양이 행동 및 스트레스 반응 평가.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행동 변화 및 신경학적 상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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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처음 입양했는데 도와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오늘 처음 입양해서 집에 데려온 고양이라면 현재 행동은 오히려 매우 정상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고양이 입장에서는 갑자기 익숙한 환경에서 낯선 장소로 이동했고, 처음 보는 사람과 냄새, 소리들에 둘러싸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밥을 안 먹거나, 털을 세우고 경계하거나, 숨어 있으려는 행동은 처음 며칠 동안 흔하게 나타납니다.특히 입양 첫날에는밥을 안 먹음물도 잘 안 마심화장실을 안 감숨어 있음하악질함털을 부풀림사람이 다가오면 경계함같은 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많은 초보 집사분들이 걱정돼서 계속 만져주거나 안아주거나 놀아주려고 하는데, 오히려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가능하면 조용한 방 하나를 정해서화장실물사료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아이가 스스로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억지로 꺼내거나 안으려고 하지 마시고, 같은 공간에 조용히 앉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또한 첫날 밥을 안 먹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24시간 이상 물과 밥을 전혀 먹지 않거나,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면 병원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보통은 며칠 안에 조금씩 집을 탐색하기 시작하고, 빠른 아이들은 하루 이틀 만에 적응하기도 하지만 예민한 아이들은 1~2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현재 설명만 보면 “공격적인 고양이”라기보다는 “겁이 많이 난 고양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훈련이 아니라 안정감과 시간입니다.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빨리 친해지려고 하는 것인데, 오히려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시작입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고양이의 스트레스 반응 및 행동 변화 평가.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행동 변화와 환경 적응 과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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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갑자기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잠만 자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며칠 전부터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잠만 자는 상태라면 단순 컨디션 저하로 넘기기보다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강아지는 하루 정도 입맛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며칠째 식욕이 줄고 활동성까지 떨어졌다면 몸 어딘가 불편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을 조금씩 마신다고 해서 괜찮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이런 증상은 위장염, 췌장염, 통증, 발열, 치아 문제, 간담도 질환, 신장 문제, 감염성 질환 등 여러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잠만 자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복통이나 메스꺼움 때문에 움직이기 싫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사료를 거의 안 먹고 산책도 싫어하며 대부분 누워 있다면 병원에서 기본 신체검사, 체온 측정, 혈액검사, 필요 시 복부 초음파나 엑스레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구토, 설사, 배를 만졌을 때 싫어함, 잇몸이 창백함, 호흡이 빠름, 물도 못 마심, 소변이 줄어듦, 몸을 떨거나 축 처짐이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권합니다.결론적으로 며칠째 식욕과 활동성이 함께 떨어진 상태라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는 병원에 데려가 보는 쪽이 안전합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식욕부진, 무기력 및 전신질환 평가.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복통 및 급성 복부 질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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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어저께부터 갑자기 침대 밑에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사진만 봤을 때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원래 안 하던 행동을 갑자기 반복해서 한다”는 점은 한 번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강아지들이 침대 밑이나 소파 밑 같은 좁고 어두운 공간에 들어가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가장 흔한 이유는 단순히 조용하고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혼자 쉬고 싶어 하거나, 집안이 시끄럽거나 낯선 소리가 들릴 때 숨는 경우가 있습니다.하지만 11살 포메라니안이 어제부터 갑자기 반복적으로 침대 밑을 찾는다면 몸이 불편한 신호일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통증이 있는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조용한 곳에 숨어 있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절통, 허리 통증, 복통 등이 있어도 침대 밑으로 들어가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또한 노령견에서는인지기능 저하시력 저하청력 저하불안감 증가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은신처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침대 밑에 들어가는 행동 자체가 아니라 함께 나타나는 증상이 있는지입니다.식욕은 평소와 같은지산책은 잘 가는지간식은 좋아하는지호흡이 빠르지 않은지구토나 설사는 없는지일어날 때 힘들어하지 않는지만졌을 때 아파하는 부위는 없는지이런 부분이 정상이라면 당장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사진에서도 자세 자체는 통증으로 웅크리고 있는 모습보다는 편하게 누워 쉬고 있는 모습에 가깝게 보입니다.다만 11살은 노령기에 접어드는 나이이므로, 침대 밑에 들어가는 행동이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식욕 감소, 활동성 저하, 호흡 변화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현재 상태만 보면 오늘 밤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보이지는 않지만, “갑자기 생긴 새로운 행동”이라는 점 때문에 며칠간은 평소보다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노령견의 행동 변화 및 통증 관련 행동 평가. 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노령 동물의 행동 변화와 인지기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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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발사탕을 너무 핥는데 문제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사진상으로는 발가락 사이 피부가 붉게 변해 있고, 보호자님 말씀처럼 지속적으로 핥고 있다면 단순 습관이라기보다는 “가려워서 핥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특히 흰색 털을 가진 아이들에서 침을 계속 묻히면 털이 붉은색이나 분홍색으로 변색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입 주변이나 발 주변 털이 붉게 물드는 경우는 실제로 핥는 행동의 흔적일 때가 많습니다.강아지가 발을 과하게 핥는 원인으로는 알레르기가 가장 흔합니다. 음식 알레르기일 수도 있고, 산책 시 잔디나 꽃가루, 먼지 등에 의한 환경성 알레르기일 수도 있습니다.그 외에도말라세지아(효모균) 증식세균성 피부염발가락 사이 염증이물질이 낀 경우관절 통증이나 불편감스트레스성 습관 행동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사진을 보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약간 붉어 보이는데, 이런 경우는 실제 피부염이 시작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속 핥으면 피부가 더 습해지고, 세균이나 효모균이 증식하면서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우선 집에서는 산책 후 발을 깨끗한 물로 가볍게 씻고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을 핥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거나 밤에도 계속 핥는다면 병원에서 피부 세포검사나 피부 상태 확인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10살이라면 갑자기 시작된 행동인지도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조금씩 핥던 아이와 달리 최근 들어 심해졌다면 알레르기나 피부염 가능성을 좀 더 의심하게 됩니다.현재 사진만으로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피부가 붉어지고 털 색도 변하고 있다면 단순 습관보다는 피부 문제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피부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 평가.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피부 및 연부조직 질환의 진단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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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말을 걸거나 이상한 소리를 낼 때,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꺾는 귀여운 행동의 의미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행동은 많은 보호자들이 “사람 말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가장 유력한 이유는 새로운 소리에 집중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행동입니다. 강아지는 “산책 갈까?”, “간식 먹을래?“처럼 자주 듣던 단어뿐 아니라 처음 듣는 소리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이때 고개를 기울이면 양쪽 귀로 들어오는 소리의 차이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소리의 방향이나 특성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또 하나의 흥미로운 가설은 시야 확보입니다. 특히 주둥이가 긴 강아지들은 코 때문에 사람의 입이나 표정을 일부 가릴 수 있습니다. 고개를 기울이면 사람의 얼굴을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을 관찰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실제로 어떤 연구에서는 단어를 잘 기억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뛰어난 강아지들이 특정 단어를 들었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는 행동을 더 자주 보였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뿐 아니라 “내가 아는 단어인가?“를 생각하는 과정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질문에 적어주신 것처럼산책 가자고 할 때처음 듣는 장난감 소리가 날 때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할 때고개를 갸우뚱한다면 대부분은 호기심과 집중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반대로 평소에도 계속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균형을 못 잡고 비틀거리거나, 눈이 떨리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귀 질환이나 전정계 질환 같은 의학적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특정 소리를 들을 때만 잠깐 갸우뚱하는 것은 정상 행동입니다.결론적으로 강아지의 고개 갸우뚱은 “무슨 말이지?”, “이 소리는 뭐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라고 집중하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보호자와의 소통에 관심이 많고 주변 환경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일수록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행동 변화 및 신경계 이상 평가.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청각 및 전정계 기능, 행동 관찰의 임상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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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가 고양이 털이 많이 빠지는 시기인가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지금 시기라면 계절성 털갈이가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는 맞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봄과 초여름, 가을 무렵에 털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다만 질문 주신 아이는 17살의 노령묘라는 점이 조금 더 중요해 보입니다.건강한 고양이도 환절기에는 쓰다듬기만 해도 손에 털이 묻어날 정도로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털의 성장 주기가 느려지고, 피부 상태도 젊을 때보다 약해지기 때문에 같은 털갈이 시기라도 더 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만약털은 많이 빠지지만 피부가 깨끗하고가려움이 없고식욕과 활동성이 평소와 같고특정 부위만 대머리처럼 비지 않는다면계절성 털갈이나 노화에 따른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반대로작년보다 확실히 심해졌고털이 윤기가 없어졌거나체중이 감소했거나물을 많이 마시거나그루밍을 과하게 하거나특정 부위 털이 비어 보인다면단순 털갈이 외에 다른 원인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특히 노령묘에서는만성 신장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영양 상태 변화만성 통증피부질환등이 털 상태 변화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17살이라면 개인적으로는 “털이 많이 빠지는 것 자체”보다는 최근 건강검진 시기가 언제였는지, 체중 변화는 없는지, 음수량과 식욕은 어떤지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약 아이 컨디션이 좋고 피부에 이상이 없다면 지금 시기의 털갈이와 노화에 의한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눈에 띄게 심해졌다면 다음 정기검진 때 한 번 말씀드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노령묘의 피부 및 피모 변화, 내분비 질환과 전신질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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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항생제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요실금이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항생제 때문에 직접적으로 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특히 질문에 적어주신 메트로니다졸이나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은 일반적으로 요실금을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일으키는 약은 아닙니다.다만 현재 상황을 보면 “항생제가 요실금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약을 복용하는 시기에 우연히 다른 문제가 드러났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우선 결장염이 있었던 만큼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은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장염이나 염증이 있는 동안 수분 섭취량이 증가하거나 수면이 깊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또한 8살 암컷 강아지라면 중성화 여부와 관계없이 노령화 과정에서 요도괄약근 기능 저하가 서서히 시작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분들은 약 먹고 나서 처음 발견해서 약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원래 있던 경미한 요실금이 우연히 그 시기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은 일부 개체에서 음수량 증가와 배뇨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도 늘었다면 잠자는 동안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사항입니다.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지소변 양이 늘었는지자는 동안만 새는지깨어 있을 때도 소변을 흘리는지잠자리에서만 소변이 묻어 있는지만약 깨어 있을 때는 정상적으로 배뇨하고, 자는 동안에만 소량씩 실수한다면 전형적인 요도괄약근 기능 저하 형태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도 증가했다면 약물 영향 또는 다른 내과질환도 확인이 필요합니다.개인적으로는 설명해주신 내용만 보면 항생제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복용 시기와 증상 발생 시점이 겹치기 때문에 처방받은 병원에 꼭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요검사나 요비중 검사 등을 통해 방광염이나 다른 비뇨기 질환이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약 약 복용 종료 후 며칠 내에 요실금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약물과 연관된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약을 끊고도 계속된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요실금, 다뇨 및 약물 관련 부작용 평가. 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정상 및 비정상 배뇨 기능 평가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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