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묘 건강 관련해서 질문했는데 사용이 불편해서 내용 없애뇨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15살 고양이라면 노화로 활동량이 줄 수는 있지만, 갑자기 식욕이 줄고 호흡이 달라 보이는 것은 단순 노화로만 넘기기 어렵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아픈 티를 잘 내지 않는 편이라 숨지 않고 평소처럼 있어 보여도 실제로는 심장병, 흉수, 폐질환, 빈혈, 신장질환, 갑상선질환, 종양, 통증 같은 문제가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영상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보호자분이 보시기에 숨쉬는 모습이 부자연스럽고 활동량과 식욕이 같이 줄었다면 병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고양이는 정상적으로 안정 시 호흡 움직임이 크게 보이지 않는 동물이라, 가슴이나 배가 눈에 띄게 오르내리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목을 빼고 앉아 있으면 호흡이 많이 힘든 상태일 수 있습니다. 소동물 내과학에서도 고양이의 눈에 띄는 흉곽 움직임이나 개구호흡은 심한 호흡기 compromise로 보며, 이런 경우 검사보다 먼저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집에서 우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잘 때나 완전히 쉬고 있을 때 1분 동안 호흡수를 세는 것입니다. 안정 시 호흡수가 지속적으로 분당 30회를 넘거나, 40회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배로 밀어내듯 숨을 쉬거나, 식욕 저하가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노령 고양이에서는 심장병이 식욕 저하, 무기력, 호흡 노력 증가, 호흡곤란처럼 애매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흉수나 폐부종이 동반되면 겉으로 보기보다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뚱냥이라면 체중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 보이고 숨이 차 보일 수는 있지만, 비만 자체가 갑작스러운 식욕 저하를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비만 고양이가 갑자기 밥을 적게 먹으면 지방간 위험도 올라갈 수 있어 식욕 변화는 더 주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병원 가는 것을 너무 무서워한다면 병원에 먼저 전화해서 이동 스트레스가 심한 노묘라고 말씀하시고, 진정 보조제 사용 가능 여부나 조용한 시간대 예약, 이동장 적응 방법을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결론적으로 보호자님이 느끼는 변화가 맞다면 단순 노화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검진을 받아보는 쪽이 안전합니다. 최소한 청진, 체중 확인,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필요 시 심장초음파나 혈압 측정 정도를 통해 심장과 폐, 신장, 갑상선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호흡이 이상해 보이는 고양이는 집에서 지켜보다가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가능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 Feline myocardial disease and respiratory distress s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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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생식을 하는 생물은 종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무성생식을 하는 생물에서는 우리가 흔히 배우는 '서로 교배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종의 정의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세균이나 고세균, 그리고 일부 원생생물은 유성생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교배 가능성을 기준으로 종을 구분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생물학에서는 무성생물의 종을 구분할 때 유전체의 유사성, 형태적 특징, 생리학적 특성, 생태적 지위, 그리고 진화적 계통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체 유전체를 비교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균에서는 평균 염기서열 일치도(ANI)가 약 95~96% 이상이면 같은 종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어떤 물질을 이용하여 생존하는지, 어떤 대사 능력을 가지는지와 같은 생태적·생리학적 특성도 함께 평가합니다.즉, 무성생물의 종은 '교배 가능성'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얼마나 가까운가'와 '진화적으로 하나의 계통을 이루는가'를 중심으로 정의됩니다.두 번째 질문 역시 매우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만약 A와 B는 서로 교배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만들 수 있고, B와 C도 마찬가지이지만, A와 C는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만들 수 없다면 A와 C를 반드시 다른 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이러한 현상은 '환상종(Ring species)'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조상 집단이 지리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인접한 집단끼리는 계속 유전자 교환이 가능하지만, 가장 멀리 떨어진 양 끝 집단은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여 결국 교배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A와 B는 교배가 가능하고, B와 C도 가능하지만, A와 C는 교배가 불가능한 상황이 실제 자연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러한 경우에는 생물학적 종 개념만으로 종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대 생물학에서는 교배 가능성뿐만 아니라 유전자 흐름, 진화 계통, 지리적 분포, 유전체 분석 결과 등을 함께 고려하여 종을 결정합니다.결국 현대 생물학에서 '종'은 하나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정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에서는 교배 가능성이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무성생물에서는 유전체와 계통발생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또한 환상종처럼 교배 가능성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예외도 존재하기 때문에, 생물학자들은 연구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 종 개념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종은 자연 속에 명확한 경계가 존재하는 절대적인 실체라기보다는, 연속적인 진화 과정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가장 유용한 분류 단위라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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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건강검진 지금부터 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강아지 건강검진은 지금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말티즈는 평균 수명이 13~15년 이상으로 비교적 장수하는 품종이지만, 7살 정도부터는 신체 기능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신장질환, 심장질환, 간질환, 내분비 질환과 같은 노령성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통해 보호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특히 소형견은 7세 전후부터 노령기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시기부터는 최소 1년에 한 번은 정기 건강검진을 권장합니다. 만약 심장병이나 신장질환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약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면 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7살, 3.8kg 말티즈라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기본적으로 추천드립니다.혈액검사(CBC, 혈청화학검사)를 통해 빈혈, 염증, 간과 신장 기능을 확인하고, 전해질 이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소변검사는 신장 기능과 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혈액검사보다 먼저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흉부 방사선 검사와 심장 청진을 통해 심장 크기와 폐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심장초음파를 추가합니다. 말티즈는 노령이 되면서 승모판 폐쇄부전증이 흔하게 발생하는 품종이기 때문에 심장 평가가 특히 중요합니다.복부 초음파는 간, 신장, 비장, 담낭, 방광 등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압 측정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령견에서는 고혈압이 신장질환이나 내분비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추가적으로 SDMA와 같은 신장 조기 평가 검사, 갑상선 검사(필요 시), 치과 검진도 함께 받으면 더욱 완성도 높은 건강검진이 됩니다.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지금 건강검진을 받아 정상 수치를 기록해 두면, 앞으로 수년간 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기준이 생긴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선택지가 훨씬 많아지고 예후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결론적으로 7살 말티즈라면 건강검진을 시작하기에 아주 적절한 시기입니다. 오히려 증상이 생긴 뒤 검사를 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기준치를 만들어 두는 것이 노령기 건강관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References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AAHA). AAHA Senior Care Guidelines for Dogs and Cats. Journal of the 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Small Animal Spinal Disorders, 2nd Edition. Elsevier.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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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등보다 배를 만져주는걸 좋아하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배를 보여준다고 해서 모두 배를 만져달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등을 쓰다듬어 줄 때 자연스럽게 몸을 뒤집어 배를 드러내는 행동은 대부분 편안함과 신뢰를 표현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배는 강아지에게 가장 보호가 필요한 부위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배를 드러낸다는 것은 보호자를 믿고 경계심을 내려놓았다는 의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몸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누워 있거나, 꼬리를 살짝 흔들고 눈을 가늘게 뜨는 모습을 보인다면 현재의 교감을 즐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반대로 배를 보이더라도 몸이 굳어 있거나 꼬리를 말고 있고, 귀를 뒤로 젖히거나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라면 긴장이나 복종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배를 만져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질문하신 치와와처럼 보호자가 등을 쓰다듬을 때마다 스스로 발라당 누워 배를 보여준다면, 배를 만져주는 것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가 등을 싫어하고 배를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체마다 선호하는 부위가 다르며, 어떤 아이는 가슴이나 목 주변을, 어떤 아이는 엉덩이나 등을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의 반응입니다. 배를 만져줄 때 몸을 더 기대거나 편안하게 누워 있고, 손을 치우면 다시 배를 내밀거나 손을 따라오는 행동을 보인다면 그 아이에게는 배를 쓰다듬는 것이 매우 긍정적인 교감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ferencesHorwitz DF, Mills DS. BSAVA Manual of Canine and Feline Behavioural Medicine. BSAVA.Overall KL. Manual of Clinical Behavioral Medicine for Dogs and Cats. Elsevier.Landsberg GM, Hunthausen WL, Ackerman LJ. Behavior Problems of the Dog and Cat. Elsev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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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여? 답글 바랍니다만…?!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곰팡이는 균류에 속하는 미생물로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현재 알려진 것만 약 12만 종 이상이고 실제로는 수백만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푸른곰팡이(Penicillium), 누룩곰팡이(Aspergillus), 털곰팡이(Rhizopus·Mucor), 붉은곰팡이(Fusarium), 효모(Yeast), 버섯류 등이 있습니다.푸른곰팡이는 빵이나 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만드는 데 이용되기도 하고 치즈 제조에도 사용됩니다. 누룩곰팡이는 간장, 된장, 청주와 같은 발효식품을 만드는 데 이용되지만 일부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생성해 식중독이나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털곰팡이는 오래된 빵이나 과일에 솜털처럼 자라며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붉은곰팡이는 곡물에 주로 발생하며 사람과 가축에 해로운 독소를 생성하기도 합니다. 효모는 단세포 곰팡이로 빵, 맥주, 와인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버섯도 곰팡이의 한 종류로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되는 것이 많지만 독버섯처럼 위험한 종류도 있습니다.이처럼 곰팡이는 종류에 따라 사람에게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음식물을 부패시키거나 독소를 만들어 건강에 해를 끼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곰팡이는 생활 속에서 매우 중요한 생물이며, 올바르게 활용하면 식품과 의약품 제조에 큰 도움을 주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식중독이나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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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체온이 낮아도 문제가 되고 너무 고열이 되어도 위험하다고 하는데 열이 40도 정도 되면 가장 먼저 타격 받는 장기가 뭔가요?
사람의 정상 체온은 약 36.5~37.5℃ 정도로 유지되며, 체온이 40℃를 넘기기 시작하면 단순히 열이 높은 상태가 아니라 신체의 여러 장기가 손상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열은 한 장기만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기에 연쇄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른 체온 조절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장기는 뇌입니다. 뇌세포는 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체온이 40℃를 넘으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체온이 더 상승하면 혼란, 방향감각 상실, 의식 저하, 심하면 경련과 혼수상태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 환자들이 헛소리를 하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이유도 뇌 기능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이후에는 장이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몸은 열을 식히기 위해 피부로 혈액을 집중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합니다. 혈액 공급이 부족해진 장 점막은 손상되고, 장 속에 있던 세균과 독소가 혈액으로 들어가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열사병이 단순한 고열이 아니라 전신 질환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간도 고열에 취약한 장기입니다. 체온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간수치(AST, ALT)가 상승하고, 심한 경우에는 급성 간부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신장은 탈수와 혈압 저하의 영향을 받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해지고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또 하나 매우 중요한 것은 혈액응고계입니다. 체온이 40~41℃ 이상으로 오래 유지되면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못하는 파종성 혈관내응고증후군(DIC)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혈관 안에서 혈전과 출혈이 동시에 발생하여 여러 장기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결국 다장기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집니다.여름철 밭일을 하다가 쓰러지거나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례는 단순히 더위를 많이 먹어서가 아닙니다.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뇌 기능 이상이 먼저 발생하고, 이어 장 손상과 전신 염증반응, 혈액응고 이상이 연쇄적으로 나타나 여러 장기가 동시에 기능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이러한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결국 체온이 40℃를 넘으면 가장 먼저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장기는 뇌이며, 이후 장과 간, 신장, 혈액응고계가 차례로 손상됩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러한 변화가 다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열사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체온을 낮추고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참고문헌Hall JE.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 14th Edition.Bouchama A, Knochel JP. Heat Strok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2;346:1978-1988.Leon LR, Bouchama A. Heat Stroke. Comprehensive Physiolog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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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강아지 놀아주는 방법 좀 알랴주세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똑똑한 강아지라면 산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쓰는 놀이를 함께 해주면 훨씬 만족도가 높아집니다.보물찾기집안 곳곳에 간식을 숨겨두고 찾게 해보세요. 후각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가장 추천하는 놀이입니다.숨바꼭질보호자가 집 안에 숨은 뒤 "찾아!"라고 말해보세요. 보호자를 찾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장난감 이름 맞추기장난감마다 이름을 붙여 "공 가져와", "곰 가져와"처럼 놀이를 해보세요. 반복할수록 단어를 구분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발달합니다.새로운 장소 탐험산책 거리를 늘리기보다 새로운 공원, 숲, 시장 등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새로운 냄새와 환경을 탐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정신적 자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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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자들은 백사자들간 교배를 하면 백사자만 낳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백사자끼리 교배한다고 해서 항상 백사자만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모가 둘 다 백사자라면 백사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백사자는 사자와 다른 별개의 종이 아니라, 일반 사자 안에서 나타나는 털 색 유전형입니다. 흔히 알비노라고 오해하지만 백사자는 멜라닌이 완전히 없는 알비노가 아니라, 털 색을 연하게 만드는 열성 유전자가 표현된 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나 피부 색이 완전히 하얗고 붉게 보이는 알비노와는 다릅니다.핵심은 열성 유전입니다. 백사자가 되려면 부모에게서 각각 하나씩 백사자 관련 유전자를 받아 두 개가 모두 맞아야 합니다. 백사자 두 마리는 보통 그 유전자를 둘 다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서로 교배하면 새끼도 같은 유전 조합을 물려받아 백사자로 태어날 가능성이 큽니다.반대로 겉으로는 일반 황갈색 사자처럼 보여도 백사자 유전자를 하나만 가진 보인자끼리 교배하면, 그중 일부 새끼만 백사자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자 사이에서도 부모가 둘 다 보인자라면 백사자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즉 백사자는 별도의 종이 아니라 사자의 색 변이입니다. 백사자끼리 교배하면 백사자 새끼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백사자 혈통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체 수가 적은 상태에서 백사자만 얻기 위해 가까운 혈연끼리 반복 교배하면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고 건강 문제가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백사자끼리 교배하면 대체로 백사자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백사자는 일반 사자와 다른 종이 아니라 털 색 유전자가 다르게 표현된 사자이며, 단순히 색을 유지하기 위한 근친교배는 동물복지와 건강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참고문헌Miller’s Anatomy of the Dog, 4th edition. 동물의 품종, 형태적 다양성, 해부학적 변이에 대한 기본 개념. Robinson R. Genetics for Cat Breeders and Veterinarians. 유전형, 표현형, 열성 유전 원리.Zielinski T et al. The genetic basis of white lions. PLOS Genetic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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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며칠 임보 맡기는 게 정서불안을 일으킬 수 잇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4일 정도 친구에게 맡기는 것만으로 애착 형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강아지가 평소에도 다양한 사람과 환경을 긍정적으로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새로운 환경에도 비교적 잘 적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6개월은 아직 사회화와 정서 발달이 계속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장소에서 갑자기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 맡기거나, 미리 한두 번 방문해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강아지가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보다 생활 환경이 한꺼번에 크게 바뀌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평소 먹던 사료와 간식, 자주 사용하는 담요나 방석, 장난감 등을 함께 보내주면 익숙한 냄새 덕분에 안정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 시간과 산책 시간도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친구분께도 처음 하루 이틀은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하거나 새로운 장소를 계속 데려가기보다는 조용한 환경에서 충분히 쉬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이나 사진을 가끔 받아보면 보호자분의 걱정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다녀온 뒤에는 일시적으로 보호자를 더 따라다니거나 반가움을 크게 표현할 수 있지만, 대부분 며칠 안에 원래 생활 패턴으로 돌아옵니다. 이것만으로 애착이 망가지거나 분리불안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반대로 맡겨진 동안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거나, 계속 짖거나, 심하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다음부터는 맡기는 환경을 바꾸거나 적응 기간을 더 길게 갖는 것이 좋습니다.결론적으로 평소 건강하고 사회화가 잘 되어 있는 6개월 강아지라면 4일 정도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맡기는 것은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 맡기는 경우라면 익숙한 물건을 함께 보내고 생활 패턴을 최대한 유지해 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참고문헌Overall KL. Manual of Clinical Behavioral Medicine for Dogs and Cats. Elsevier, 2013.Landsberg GM, Hunthausen WL, Ackerman LJ. Behavior Problems of the Dog and Cat. 3rd ed. Elsevi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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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진지 작업하고 산을 좀 타다보니 든 생각인데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진드기이며, 일부 개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되더라도 모두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군 생활 중 야외 활동을 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다만 군부대처럼 풀숲이나 수풀이 많은 곳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짓단을 양말 안으로 넣으면 피부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 기피제는 피부나 옷에 충분히 뿌려야 효과가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감소하므로 제품 설명에 따라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훈련이나 작업을 마친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샤워를 하고 몸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리, 무릎 뒤, 목 주변, 귀 뒤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진드기가 잘 붙는 곳이므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옷도 바로 세탁하면 도움이 됩니다.실제로 SFTS는 치명률이 있는 질환이지만 발생 자체는 흔하지 않으며, 진드기에 여러 번 물렸다고 반드시 감염되는 질환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진드기이기 때문입니다.만약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심한 몸살, 구토, 설사, 복통,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로 생각하지 말고 최근 산이나 풀숲에서 활동한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억지로 비틀어 떼기보다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거나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결론적으로 군 생활 중 살인진드기로 사망할 가능성을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야외 활동이 많은 환경인 만큼 기피제 사용, 피부 노출 최소화, 활동 후 몸을 확인하는 습관만 잘 지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후 발열이나 몸살 증상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군 의료기관이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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