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는 포유류인데 왜 물속에서만 살게 됐나요?
고래는 약 5,000만 년 전 테티스해의 대멸종 이후 바다로 진출했습니다.육지의 치열한 먹이 경쟁과 천적을 피해 먹이가 풍부하고, 비교적 안전한 바다로 들어간 것이죠.처음에는 악어나 수달처럼 물과 육지를 오가며 물고기를 사냥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며 몸이 유선형으로 바뀌고, 앞다리는 지느러미로, 뒷다리는 퇴화해 바다에 완벽히 적응하게 되었습니다.그래도 육지생활의 특징이 많이 남아있는데, 네발짐승이 달릴 때처럼 척추를 위아래로 휘저으며 헤엄치는 유전적 습성도 그대로 유지되었죠.그리고 수중생활에도 불구하고 아가미가 아닌 허파로 숨을 쉬기 위해 머리 위 숨구멍인 분수공을 발달시켰습니다.또 알이 아닌 새끼를 직접 낳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두꺼운 지방층을 지닌 어류와는 다른 완벽한 온혈동물이며, 지느러미 뼈 속에는 과거 육지 시절의 다섯 손가락 뼈 마디가 그대로 남아 있고, 몸속 내부 지방층 안쪽에는 쓰이지 않고 떠 있는 작은 골반뼈 흔적도 그대로입니다.결국 고래는 대멸종을 겪으며 경쟁이 치열해진 육지를 피해 바다로 도망치듯 들어갔음에도, 육상 포유류의 몸으로 수중생활을 택해 진화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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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한 실수는 오래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이 한 비슷한 실수는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럴까요?? 자신한테는 관대해서??
아주 특이하게도 말씀하신 현상은 오히려 자신에게 관대해서가 아니라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내가 한 실수는 당혹감이나 수치심 등의 강한 감정과 함께 뇌에 강하게 각인됩니다.반면 남의 실수는 감정이 배제된 단순한 사실로 입력되어 금방 잊힙니다.게다가 조명효과처럼 사람은 누구나 세상의 조명이 자신만 비추고 있다고 착각해 내 실수를 크게 느낍니다.그 결과 내 인생에서는 내가 주연이라 내 실수는 대형 사건이지만, 남의 실수는 지나가는 배경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 역시 자기 실수와 걱정거리에 바빠기에 남의 실수를 저장할 여유는 없는 것이죠.결국 내가 느낀 감정적 충격이 너무 커서 오래 기억할 뿐, 남들은 내 실수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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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은 왜 생기는지요 알려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혈병은 골수 속 줄기세포의 유전자에 후천적인 변이가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그리고 암세포로 변한 미성숙 백혈구가 무한 증식하면서 정상적인 적혈구과 백혈구, 혈소판의 생성을 방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빈혈 및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멍이나 코피 같은 출혈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그리고 말씀하신 유전 여부에 대해서는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유전되지 않는 질환입니다.먼저도 말씀드렸지만, 백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는 부모에게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후 후천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농도 방사선이나 벤젠 등 유해 화학물질 노출, 과거 항암치료 이력, 그리고 노화에 따른 세포 분열 오류 등입니다.또 잠자리님 주변에서 환자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검진 등 진단 기술 발전의 영향이 큽니다.그래도 다행히 최근에는 표적항암제 등 신약 치료법이 발전해서 치료 성적과 완치율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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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오면서 모기가 종적을 감췄네요. 모기가 버티기 힘든 온도는 몇도부터인가요?
사람도 그렇지만 모기도 32도 정도를 넘어가면 활동이 어렵습니다.모기는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30도정도만 되어도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특히 32도 이상에서는 탈수 증상이 일어나고 신진대사가 과열되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집니다.그리고 35도가 넘어가면 날개가 말라 비행이 불가능해지며 수명도 불과 며칠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그래서 폭염에서는 풀숲이나 지하실, 집 안의 어둡고 습한 그늘에 숨어 여름잠을 잡니다. 또한 야외 고인 물의 수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면서 장구벌레가 성충이 되지 못하고 폐사하기도 합니다.결국 지금 모기가 안 보이는 것은 날씨가 너무 더워 숨어서 기온이 내려가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하지만, 죽지 않고 숨어있던 모기들은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늦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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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무섭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사람은 왜 아래를 내려다보는 상황을 더 위험하게 느낄까요? 뭔가 심리가 있나요?
실제 신처적 위험도 있지만, 뇌의 심리적 / 시각적 착각이 더해져 더 무섭게 느끼는 것입니다.뇌는 아래를 내려다 볼 때 거리의 실제 거리보다 약 30% 정도 더 높고 멀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떨어졌을 때의 위험을 과대평가헤사 위험을 피하도록 진화한 결과입니다.또한 내려갈 때는 시선이 허공을 바라보게 되어 올라갈 때보다 안정감이 크게 떨어지고 체중의 3~5배 하중이 무릎에 쏠려 신체를 제어하기 더 어렵습니다.게다가 중력을 견디며 내려가는 동작 자체가 근육 조절이 힘들어 신체적 불안감을 야기하게 되죠.여기에 올라가다 넘어지면 부딪히는 정도지만, 내려가다 구르면 바닥까지 추락한다는 점을 뇌도 인식하고 있어 몸을 더 사리도록 만들고, 실수하면 자칫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심리적 공포를 크게 만듭니다.결론적으로 이 공포감 자체가 내가 겁이 많아서가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생존 본능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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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개미를 봤는데 붉은 개미라고 하나요?
우리나라에도 붉은색이나 적갈색의 토착 개미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대표적으로 주름개미나 애집개미 등이 상당히 흔한 편입니다.검정개미보다 크기가 작고 주로 습한 그늘이나 땅속, 건물 틈새에 숨어 사는데, 단백질과 수분을 매우 좋아해서 곤충 사체나 개 사료, 물그릇 주변에 강하게 끌리는 편입니다.그리고 몸이 건조해지기 쉬워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주로 활동합니다.그래서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다가 물그릇 밑의 어둡고 습한 환경에 곤충 사체가 생기자 모여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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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바퀴벌레 맞나요? 잘 아시는분들 답변부탁드려요.
우선 사진 속 개체의 경우 크기를 짐작할 수는 없지만, 어두운 색상와 그 형태로 봐선 집바퀴, 즉 일본바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리고 외부 유입 가능성도 말씀하신대로 맞습니다.일본바퀴는 흙으로 된 화단이나 하수구 등 야외에 거주하는 옥외성 바퀴입니다.그리고 빛이나 음식 냄새를 따라 창틀 틈이나 배수구, 환풍기, 현관문 등을 통해 실내로 들어옵니다.그리고 기본적으로 건조한 실내 환경을 싫어해서 실내에서 대량 번식률은 낮은 편입니다.다만 싱크대 밑이나 세탁실처럼 습한 곳이 있거나, 알집을 든 채 유입했다면 번식 가능성이 생깁니다.2마리가 연달아 나왔다면, 단순 유입일 가능성이 크지만 유입 경로를 차단하고, 예방 조치를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유입경로를 차단하는 것입니다.배수구에는 트랩과 미세망을 설치하고, 창틀의 물구멍에는 방충망 스티커를, 환풍기 역시 점검을 해두시는게 좋습니다.그리고 혹시나 모르니 베란다와 싱크대 하부, 현관 쪽에 짜먹는 바퀴약을 설치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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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사자들은 우리나라 같은 사계절이 있는 환경에서는 생존이 어렵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프리카 사자를 우리나라 야생에 그냥 풀어둔다면 현실적으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사자도 영하의 기온이라면 겨울털이 나며 어느 정도 추위를 견딜 능력은 생깁니다.실제 국내 동물원 사자들도 겨울에 눈을 맞으며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는 온돌 바위나 따뜻한 실내 내실, 충분한 먹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결국 아무 대책 없는 야생이라면 추위에 먹이 부족까지 더해 동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특히 추운 겨울을 버티려면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와 달리 험준한 산악 지형이고,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동물 역시 사자가 사냥하기에는 어려운 동물이기 때문에 사냥 성공률이 급락합니다.결국 인위적인 환경 조성이 없다면, 그리고 말씀하신 최소한의 적응 훈련이 없다면 사자는 우리나라의 겨울을 넘기기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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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생물이나 동물 같은 것이 있나요?
중국의 판다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도 분명 존재합니다.양서류 중에서는 금개구리가 있습니다.금개구리는 등 쪽에 2줄의 선명한 금색 줄무늬가 있는 개구리인데, 중국이나 일본 등 인근 국가에는 없고 오직 우리나라 습지 및 논에만 살고 있는 한국 고유 양서류입니다또 이끼도롱뇽은 2003년 대전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종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유일하게 허파가 없어 피부로 숨을 쉬는 도롱뇽으로, 우리나라의 특산종이죠.그리고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은 계곡 청정수역에 살며 꼬리가 몸통보다 긴 우리나라 고유 도롱뇽입니다.물고기 중에선 잘 알고 계실 수도 있는 영화로 유명했던 '쉬리'가 대표적이며, 전 세계에서 오직 금강 수계에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자 희귀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등이 있습니다.또 어름치와 묵납자루도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그 외 식물로는 미선나무, 제주고사리삼, 금강초롱꽃, 모데미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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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벌레와 바퀴벌레 간의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먼저 사진의 벌레는 바퀴벌레가 아닙니다.쥐며느리 같은 공벌류이며, 바퀴벌레의 먹이가 되거나 바퀴벌레의 서식을 의미하는 벌레는 아니죠.쥐며느리는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 않는 무해한 벌레지만, 화분이나 낙엽 밑처럼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그러니 집 안 구석에서 나왔다는 것은 낙타님께서 계신 곳이 습하거나 외부와 통하는 어딘가에 틈이 있다는 신호입니다.물론 바퀴벌레 역시 습한 곳을 좋아하다 보니 환경적 공통점은 있을 수 있지만, 쥐며느리가 나왔다고 해서 바퀴벌레가 번식했다는 뜻은 전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저 벌레는 그냥 휴지 등으로 잡아 처리하시면 되고, 외부로 통하는 창틀 물구멍이나 하수구 등을 점검해 유입경로만 잘 막아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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